사순절 묵상 (3) - 아, 예루살렘

마 23:37-39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를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알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고 한 일이 몇 번이더냐 ....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려진 바 되리라

세계에는 여러 도시가 있습니다. 그 도시는 그 나라를 대표하고 상징합니다. 한국에는 서울이, 미국에는 뉴욕과 워싱턴이, 일본에는 도쿄가 있고, 중국에는 베이징이 있습니다. 모두 그 나라를 대표하는 도시들입니다. 그런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문제가 많은 도시가 하나 더 있습니다. 그곳이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입니다. 우리 기독교인은 이 예루살렘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를 말할 때 예루살렘을 말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전체 인구 8-900만명 중 7-80만명이 예루살렘에 거주합니다. 예루살렘은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이 서로 자기들의 성지라고 부르는 도시입니다. “예루”(Jeru)는 기초라는 뜻이고 “살렘”(salem)은 평화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은 평화의 도시, 평화의 터전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정작 예루살렘은 가장 평화가 없는 도시입니다. 언제 어느 순간 테러가 일어나고 분쟁이 일어날는지 모릅니다. 예루살렘은 해발 800m 높은 곳에 위치해 있고 외곽에는 골고다 산이 있고 가까운 주변에 예수님이 탄생하신 베들레헴이 있어 예수님이 태어나고 죽고 부활한 도시입니다. 그러면서도 오늘 예수를 가장 안믿는 도시가 예루살렘입니다. 이렇게 예루살렘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도시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예루살렘을 향해 “예루살렘은 아무 것도 아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다”라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예루살렘에 가 보면 온 시내가 돌조각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얼핏 보면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그 돌들이 모두 역사적인 돌들이고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루살렘에서 몇가지 특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거룩하다 칭송한 성

오늘 예루살렘은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 사람들이 함께 성지라고 부릅니다. 예루살렘은 3천년 역사를 지닌 도시로 그 3천년 역사 동안 주인이 세 번이나 바뀌었습니다. 유대인이 550년을 지배하였고, 기독교인이 400년간을, 무슬림이 1,200년간을 지배하였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기간 800년은 외세가 지배하였습니다. 원래 예루살렘은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바친 모리아 산으로 다윗은 기원전 10세기에 이 예루살렘에 다윗성을 구축하였습니다. 레바논에 가서 백향목과 목수들을 데려다 왕궁을 짓고 다윗은 시편 122편에서 이렇게 찬양하였습니다.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네 성 안에는 평안이 있고 네 궁중에는 형통이 있을지어다.”(6-7절) 그 후 성경에 보면 예루살렘 이름을 살렘(시 76:2), 모리아(창 22:2), 여부스(수 18:28). 시온(왕하 19:21), 다윗성(삼하 5:7), 아리엘(시 29:1), 거룩한 도시(마 4:5) 라는 이름으로도 불렀습니다. 그런데 이 예루살렘 성은 그렇게 평안하지 못했습니다. 다윗 시대에는 평안과 융성이 있었지만 그것이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원래 이 예루살렘은 가나안 사람의 땅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기원전 10세기 경 다윗이 점령하고 그 후 히브리 왕국, 분열 후에는 유대왕국의 수도가 되었습니다. 그 후 바벨론 느브갓네살이 점령하고 또 그 후에는 페르시아에 멸망하고 헬라에 멸망하고 로마가 점령하게 됩니다. 그 로마시대에 예수가 태어납니다. 예수 사후 기원후 325년에 로마가 기독교를 공인하여 기독교의 지배를 받다가 400년 후 무슬림이라는 오늘 아랍의 회교도들이 점령하게 됩니다. 그 결과 오늘 무슬림들은 전 세계의 3개 명소로 메카와 메디나와 예루살렘을 꼽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에 가보면 이 여러 나라들이 지배하면서 남겨놓은 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오늘도 예루살렘은 세계 3대 종교의 유일신인 유대교와 기독교와 이슬람의 성지가 되어 있습니다. 전 세계 인구 70억명 중 절반이 예루살렘을 자신들의 신앙의 중심지로 여기고 순례를 옵니다. 그래서 지금도 예루살렘에 가 보면 검은 모자와 검은 두루마리를 입고 긴 수염을 달고 거리를 활보하는 정통파 유대인들이 있고, 기독교 수도사들이 하얀 통치마 같은 옷을 입고 다니고 있고, 머리에 터번을 두른 무슬림들이 교차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또 정통 유대인들이 모여 사는 동네에는 안식일인 토요일이 시작되면 가리에 자동차가 다니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루 다섯 번 기도하는 이슬람 사원에서는 확성기를 통해 아잔소리가 들려오고 오래된 교회 종탑위에서는 은은하게 종소리가 울립니다. 이렇게 아주 미묘한 조화가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성을 거룩한 성이라고 부릅니다.

예수를 죽인 도시

오늘 이 예루살렘이 유명하게 된 것은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이 죽고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2천년전 이 도시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수를 죽입니다. 왜 예수를 왜 죽였는가 하면 사연이 깊습니다. 성경을 보면 무화과나무가 저주받아 말라 죽는 사건이 발생합니다(마 21장). 열매 맺을 철도 아닌데 말입니다. 버드렌드 럿셀이라는 분은 「나는 왜 그리스도인이 아닌가」라는 책에서 “나는 이런 비인격적인 예수를 믿을 수가 없어 그리스도인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은 오해에서 나온 해석입니다. 이 사건 속에는 진지하게 들여다보아야 할 깊은 메시지가 들어 있습니다.

마태복음 21장을 보면 예수가 예루살렘성에 입성하십니다. 그때 사람들은 호산나를 부르며 길에 옷을 깔고 그 위로 지나가라고 환영하였습니다. 예수는 나귀를 타고 12명 제자들의 호위를 받아가며 제왕처럼 아주 당당하게 예루살렘 성에 입성했습니다. 이 날은 예수님 33년 생애 중에서 가장 화려한 날이고 절정을 이룬 날입니다. 그때 그 모습을 보고 당시 대제사장들, 서기관들, 로마총독 빌라도, 헤롯왕이 얼마나 긴장했겠습니까? 성경을 보면 그때 예루살렘 온 도시가 들끓었다(10절)고 했습니다. 그때 사람들은 예수를 보고 ‘저분은 메시야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저 예수는 이 시대의 대안이라고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그때 사람들의 희망이 하늘을 찌를 듯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모두 옷을 벗어 길에 깔고 종려나무 가지를 꺾어들고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9절) 하고 외치며 환호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예수는 성전으로 들어가셨습니다. 가 보니 거룩하여야 할 성전이 시골 장터로 변해 있었습니다. 조용하고 엄숙해야 할 성전이 시끄러웠고 짐승 떼들과 비둘기 떼들과 동전 바꾸는 장사꾼들의 좌판이 널려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신 예수님은 순간 흥분하여 다 뒤집어엎고 모두를 내쫓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집을 강도의 굴로 만들지 말라”(13절)고 호령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이런 고집이 있어야 합니다. 이 고집이 말하자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입니다. 그리스도인 특히 신앙인에게 이 고집이 없으면 쉽게 무너집니다. 내 이익을 위한 고집이 아니라 신앙적 정체성을 이루기 위한 고집입니다. 당시 제사장들이 어쩌자고 성전 뜰까지 장사꾼들에게 불하해 줘서 시장터를 만들었습니까? 얼마를 받아먹었길래 말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 시대를 살면서 몇가지 가져야 할 정신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신앙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한 고집입니다. 미국 부르클린 거리를 가 보면 유대인들이 많이 모여 살고 있습니다. 그 동네는 안식일이 시작되면 모든 버스가 올스톱 되고 모든 정거정이 폐쇄됩니다. 오늘도 오가는 사람이 없는 적막한 도시가 됩니다. 88년에 있었던 서울 올림픽 때 이스라엘 선수들은 안식일 날 편성된 경기는 모두 포기했습니다. 메달을 딸 가능성이 있는 유력한 경기도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그것은 그들의 신앙인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한 고집입니다.

또 하나는 순결의식입니다. 신앙인들이 이 영적 순결성을 잃으면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게 됩니다. 오늘 이 시대의 순교는 피를 흘리고 목이 베이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이 시대의 순결은 모두 오른쪽으로 갈때 나는 왼쪽으로 가는 삶입니다. 모두 평안을 추구하느라 주일날 놀러가고 즐기고 휴가를 떠날지라도 나는 모두 놔두고 예배드리러 가는 삶입니다. 모두 잠자고 평안할 때 나는 늦게까지 기도하는 삶입니다. 그것이 그 시대의 순결한 삶이고 순결한 신앙입니다.

또 우리 신앙인에게는 역사의식도 있어야 합니다. 당시 제사장들은 역사의식이 전무했고 오직 현재와 탐심뿐이었습니다. 역사의식이 망각되니까 뇌물에 눈이 어두워졌습니다. 눈이 어두워지고 역사의식이 없기로서니 어쩌자고 장사꾼들에게 뇌물을 받고 성전 뜰까지 불하해줄 수 있습니까? 그러니 그 시대가 얼마나 타락한 시대였습니까? 세례요한은 그런 모습들을 보고 예루살렘 성이 구역질이 나서 다 버리고 광야로 나갔습니다. 그는 현직 제사장의 아들이라 자동적으로 제사장이 될 수 있었습니다. 말하자면 그 시대 기득권자이고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요한은 그 시대가 답답하고 미래가 없음을 알고 광야로 나가 메뚜기를 잡아 씹으며 요단강 물을 마셔가며 타락한 제사장과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향하여 “회개하라 이 독사의 새끼들아”(마 3:7)하고 피를 토하며 회개를 외쳤습니다. 그 세례요한의 분노가 성전에서 폭발한 예수의 분노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는 성전에 들어가 다 뒤집어엎으시면서 “하나님의 집을 강도의 굴로 만들지 말라”고 호령하시며 모두를 밖으로 쫒아냈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예루살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 기막힌 현실을 보시고 얼마나 분노하셨겠습니까? 그 꼴을 보시고 차마 그들의 정수리에 벼락을 내리치지 못하시고 나가다 무화가 나무에 저주를 퍼부으셨던 것입니다. 무화과나무는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나무입니다. 그 무화과나무가 저주받아 말라 죽었다는 것은 얼마 있으면 이 도성 예루살렘 성도 무너지고 심판받으리라 그 말 아닙니까? 그랬으면 제사장들이 정신이 깨어서 회개하고 뉘우치고 두려워했어야 하는데 그들은 기분 나쁘다고 예수를 죽이려고 음모를 꾸며 결국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것이 아닙니까! 로마 총독 빌라도는 예수 처형 때 아무리 찾아도 죽을 죄 지은 것이 없다고 나는 책임이 없으니 너희들이 이 죄값을 받으라고 했습니다. 그때 유대인들은 그 죄값을 우리에게 그리고 우리 자손들에게 돌리라고 외쳤습니다. 그 말이 어떤 결과가 주어질지도 모르면서 그들은 막말을 내뱉었습니다. 말은 조심해야 합니다. 사람이 흥분하게 되면 이성을 잃고 말을 절제 없이 하게 되는데 말은 한번 내뱉어지면 다시 담을 길이 없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막말을 하고 예수를 끌고 다니며 별짓을 다 했습니다. 옷을 벗기고 채찍을 휘두르고 마침내는 예수를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로 대려가 못 박아 죽였습니다.

그런 그들의 앞날을 내다보신 예수님은 본문에서 이렇게 탄식하셨습니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를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고 한 일이 몇 번이더냐....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려진 바 되리라.” 이 예언은 예수 사후 40년 만인 기원 70년에 로마 디도장군의 휘하 군인들에 의해서 예루살렘이 훼파되고 성전이 무너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 후 유대인들은 톡톡히 그 죄 값을 치루느라 유대인들은 각 나라들을 떠돌며 마치 오늘 난민들처럼 노예처럼 억압과 박해받으며 살았습니다. 히틀러 시대에는 600만명이 무작위로 끌려가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아이들을 포함해서 남녀노소 물론하고 구덩이에 던져지고 가스실에서 소리 없이 죽어갔고 시체는 기름을 짜서 전선에서 땔감 기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들이 왜 이런 고난을 겪어야 했습니까? 무슨 죄가 있어서 그랬습니까? “그 죄값을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리소서” 그들은 그러면서 예수를 십자가에 매달아 죽였습니다. 그 죄 값으로 1957년 그들이 독립할 때까지 자그마치 예수 사후 2천년 간이나 세상을 유랑하면서 가는 곳마다 오늘 난민처럼 천대받고 학대받고 죽임당하면서 지냈습니다. 그동안 예루살렘 성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차지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예수 사후 1,200년 동안 예루살렘 성을 주인처럼 살았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세상에 떠돌아다니면서도 이 예루살렘을 하루도 잊지 않았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예루살렘은 마음의 고향이고 영혼의 안식처였습니다. 예루살렘이 없었다면 세상에서 떠도는 2천년 동안 유대인은 소멸되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곳이 예루살렘입니다. 예루살렘은 이런 곳입니다.

회복

그러다가 예루살렘이 파괴되어 쫓겨나 세상을 유랑한지 2천년 만에 그들은 꿈에도 잊지 못하던 예루살렘으로 되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1차 귀환은 1881년에서 1903년까지로 3만여명이 돌아갔고, 2차 귀환은 1904년에서 1914년까지로 24만명이 돌아갔으며, 3차 귀환은 1919년에서 1923년까지로 3만 5천명이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4차 귀환은 1924년에서 1931년까지로 8만명이 돌아갔고 5차 귀환은 1932년에서 1948년까지로 366,061명이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1948년 5월 14일 유엔이 유대국가의 독립을 결의하자 이스라엘은 예루살렘을 수도로 선포하고 독립을 세계에 선포하여 오늘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그 땅은 이미 팔레스틴 사람들이 조용히 살고 있던 곳인데 어느 날 갑자기 전 세계에서 유랑하던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으로 밀려들어오더니 독립을 선포하자 팔레스틴인들에게 재앙이었습니다. 이때부터 팔레스틴과 이스라엘간의 긴 갈등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 작은 도시 예루살렘, 이 소도시는 결코 화려하지도 크지도 않은 도시입니다. 물이 많고 풀이 울창한 도시도 아닙니다. 가서 보면 사방이 사막이고 돌 투성이고 오래된 건물들이 모여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도시에서 유대교와 기독교와 이슬람이 함께 모여 도시를 이루고 있고 항상 긴장이 서려 있습니다. 언제 테러가 발생하고 총성이 발생할지 모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이 예루살렘 도시를 피와 눈물과 전쟁과 증오와 절망과 고통과 울부짖음으로 가득한 도시라고 했습니다. 또 어떤 역사가는 이 도시는 광기의 도시 미친 도시라고도 불렀습니다. 오늘도 이 도시에는 유대인과 무슬림과 기독교인들이 섞여 살며 서로 생각이 다르고 신앙이 다르고 역사가 다른 상태로 서로 비켜가면서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 대목에서 주시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역사의 심판입니다. 성경은 심판을 강조합니다. 심판은 오래전에도 있었고 어제도 있었고 오늘도 있고 우리의 내일에도 있을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노아의 심판,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 등 여러 심판이 나옵니다. 바벨론과 앗수르와 헬라와 로마의 심판도 있었습니다. 이런 심판을 보면서 한가지 공통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심판이 있기 전에 반드시 예고와 경고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노아 심판 때에도, 소돔 심판 때에도, 일본 히로시마 심판 때에도 사전에 경고가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37절을 보면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치는 자여”라고 말씀합니다. 거기 선지자들과 파송된 자들이 모두 경고하러 보낸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들의 경고를 들은 것이 아니고 오히려 그들을 돌로 쳐 죽였다는 말입니다. 심지어는 하나님이 마지막으로 보내신 예수까지 죽였습니다. 그러니 그 도성이 무사하였겠습니까? 예루살렘성은 평화의 도시인데 마지막에는 심판받는 도성이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러면 이 경고는 그때만 있었습니까? 오늘 이 시간에도 여전히 들려오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들이 그 소리를 듣고 정신을 가다듬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그 시대를 살아가는 신앙인들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