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뇌에 찬 예수의 얼굴
막 15:42-47
제 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
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옛날에는 거울이 없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구리를 두들겨서 판을 만들어 윤기를 낸 다음 거울로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니 상태가 좋지 않아서 희미하고 불투명하게 보였을 것입니다. 옛날 사도 바울은 천국을 설명하면서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같이 희미하나”(고전 13:12)라고 표현하였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는 “우리가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보는 것과 같이 천국을 볼 때가 올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들은 가끔 천국을 눈으로 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얼마나 좋으면 천국이라고 했겠습니까? 사람들이 죽기 전에 두려움에 빠지게 되는데 그때 곧 가게 될 천국의 모습을 잠깐 동안만이라도 보여준다면 죽기를 무서워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 우리는 예수님의 얼굴도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얼굴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예수님에 대한 유품은 한가지도 남아 있는 것이 없습니다. 시중에 나도는 예수님의 사진은 상상으로 그냥 그린 것뿐입니다. 그래서 그 사진은 사실적이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얼굴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아마도 성경을 통해서 유추해 본다면 예수님의 얼굴은 고뇌에 찬 얼굴이었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서 비명을 지르고 죽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한복음에서 요한은 예수님의 마지막 모습을 다 이루었다고 선언하는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한복음의 주제가 영광입니다. 누가복음에서 누가는 옆에 달린 강도가 “나를 기억하소서” 하고 요청할 때 “네가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하고 선언하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모습은 아주 인자하신 모습입니다. 그래서 누가복음의 초점은 예수의 인간됨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마가복음과 마태복음은 다릅니다. 예수님의 마지막을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고 비명을 지르며 죽어가는 모습으로 그리며 끝을 맺습니다. 특히 마가복음은 예수의 고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의 무능과 예수의 고난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음악가 헨델이 이 마가복음의 영향을 많이 받아 메시아를 작곡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고난주일을 맞이하여 예수님의 얼굴 모습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얼굴
지금 예수님의 얼굴 모습은 평안하고 화평할 수 없습니다. 아주 고뇌에 찬 얼굴이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그림을 보면 30세의 예수님 모습이라기에는 너무 근엄하고 너무 늙어 보입니다. 마치 60대의 얼굴 같습니다. 그래서 어느 화가는 예수님의 얼굴 그림에서 수염을 깎아야 한다고까지 말했습니다. 지금 예수님의 얼굴은 평안할 수 없는 얼굴이어야 합니다. 세상을 구원하고 십자가를 지고 고난 받아야 하는 얼굴에 어떻게 평안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절에 있는 부처님의 얼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세상 사람들 모두가 해탈하여 걱정이 없는 상태라면 몰라도 부처님이 이 세상 중생들의 구원을 위해서 염려하였다면 마땅히 그 얼굴과 이마에는 수심에 차 있고 고뇌가 가득해야 합니다. 그런데 부처님 얼굴이나 이마를 보면 그런 고뇌의 흔적은 전혀 없습니다. 이는 잘못 만든 것입니다.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만큼도 고뇌의 흔적이 없는 얼굴입니다. 그렇다면 성경에 나오는 예수님은 그 시대를 내다보면서 얼마나 고뇌가 깊었겠습니까?
예수님은 그 시대의 지도자들, 특히 바리새인들의 모습에서 형식주의를 보았고 본분을 잃고 살아가는 모습을 발견하셨습니다. 그들은 백성들을 잘못 이끌었고 형식주의에 빠지게 만들었고 뇌물을 받고 장사꾼들을 성전으로 끌어들이는 행태까지 저질렀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신 예수님의 얼굴에 무슨 평화가 서려 있었겠습니까? 백성들은 우매하여 그런 나라의 지도자들을 맹목적으로 따르고 있었고 얼마 있으면 멸망할 이 도성안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생각 없이 살아갔으니 이런 백성들을 보면서 예수님이 얼마나 탄식하며 눈물을 흘리셨겠습니까?(마 23:37) 그리고 가시는 곳마다 질병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살아가는 병자들과 죄인들이 떼로 몰려오는 모습을 바라보시는 예수님은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겠습니까? 그래서 예수님은 아무리 피곤하고 고달파도 그들을 마다하지 않고 다 고쳐 보내셨습니다. 굶주린 사람들을 먹이고 입히셨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그 이마에 가시관이 씌워졌습니다. 그 가시들이 이마를 짓누르며 찔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아픈 것은 그 시대를 생각하는 고뇌와 걱정이었을 것입니다. 그 마음들이 더 무겁게 예수를 짓눌렀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는 십자가에 달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면서 절규하셨습니다. 그런 예수의 얼굴은 어떤 얼굴이었겠습니까? 그 얼굴에 무슨 평화가 있으며 근엄함이 있었겠습니까? 우리는 그 얼굴에서 묻어나는 고민과 애타게 부르짖는 아픔의 호소에서 예수의 고뇌스러움을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일본의 신학자 지다구라는 예수의 십자가 고난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십자가를 함부로 입에 담지 말라고까지 말했습니다. 예수님의 얼굴은 고뇌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눈
사진에 나와 있는 예수님의 얼굴은 이마는 넓고 시원하고 마치 귀공자 타입입니다. 또 사진에 나와 있는 예수의 눈은 크고 초롱초롱 합니다. 그런데 사실 예수의 눈은 초롱초롱할 사이도 없는 눈입니다. 예수의 눈에는 고독이 가득 차있습니다. 무슨 고독입니까? 지금 예수님은 골고다까지 가야합니다. 그 길은 누구도 함께 해주지 못하는 혼자만 가야 하는 길입니다. 예수는 항상 혼자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 주변에는 밤낮 사람들로 가득하였고 그 곁에는 항상 12제자가 에워싸고 있었지만 예수님은 언제나 혼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 많은 사람들을 도무지 믿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사람들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추케 세웠고 호산나를 부르며 다윗의 자손 유대인의 왕이라고 소리쳤지만 예수님은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이 오늘 입에 침이 마르도록 예수님을 추켜세웠지만 내일이면 그 입으로 저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지를 것을 이미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주변에서 남달리 추켜세우는 사람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 사람들이 배반자가 될 소지가 많습니다. 벳세다 광야에서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난 후 사람들은 더 많이 예수께로 모여들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예수님은 말씀하기를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내가 행하는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썩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라(요 6:26)”고 일갈하셨습니다. 또 그런 예수님의 모습을 보고 제자들은 흥분하여 서로 누가 높으냐 하고 다투었습니다. 그때 그 모습을 바라보신 예수님의 눈이 어떤 눈이었겠습니까? 아주 초롱초롱 빛나는 눈이었겠습니까? 수심과 근심이 그득한 얼굴에 고뇌가 가득 찬 눈이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고뇌와 수심에 가득 찬 결정적인 눈이 한번 더 빛났을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가룟유다의 행태를 보셨을 때입니다. 예수님은 유다의 행동에 대해서 이미 다 알고 계셨습니다. 유다는 겉모습은 아닌 척 하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배반의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돈을 슬금슬금 빼가는 것도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스승의 행동거지를 적편에 슬금슬금 밀고하는 것도 알고 계셨고 마지막에는 유월절 만찬 후 감람산에서 은 30에 당국자들에게 팔아넘기려 한다는 음모조차도 알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밤에 그런 유다를 내려다 보셨습니다. 그 유다를 내려다보시는 예수님의 눈이 초롱초롱하게 빛나는 눈이었겠습니까? 예수님의 눈에는 온갖 고독함과 안타까움과 애석함으로 가득 차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한숨을 쉬며 조용히 혼자말로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더 좋을 뻔 하였도다.”(막 14:21) 그리고 예수님은 마지막으로 십자가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또 버림을 받습니다. 그래서 예수는 죽어가면서 외쳤습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그리고 하늘을 향하여 눈을 올려다보았을 것입니다. 그때 그 예수님의 눈은 어떤 눈이었겠습니까? 그때도 초롱초롱 빛나는 눈이었겠습니까? 그 눈은 고독함으로 가득 찬 눈이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고뇌에 가득찬 예수님의 얼굴과 고독으로 가득 찬 눈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입
예수님은 어지간해서는 입을 열지 않으셨습니다. 언제나 예수님 주변은 침묵이 흘렀습니다. 이사야 53장 7절을 보면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으며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같이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집권자들의 모함에도, 바리새인들의 야비한 비난에도, 아첨하는 군중의 환호에도, 제자들의 무능과 실패 앞에서도 좀처럼 입을 열지 않으셨습니다. 이는 할 말이 없어서가 아니고 말을 할 줄 몰라서가 아닙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입을 굳게 닫고 열지 않으셨습니다.
그에 비하면 오늘 우리는 말이 너무 많습니다. 조금만 억울한 일을 당하면 입을 크게 열고 변명하면서 흥분합니다. 조그만 자랑거리만 있으면 참지 못하고 입을 크게 열고 말을 합니다. 누가 조금 이상한 짓만 해도 그냥 두지 않고 말로 짓이깁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입을 굳게 다물고 계십니다. 자기를 죽이는 사람들 앞에서도 입을 다무셨고 자기를 배반한 유다에게도 입을 다무셨습니다. 빌라도가 내가 죽일 권세도 있고 살릴 권세도 있지 아니하냐고 말하면서 변명해 보라고 할 때에도 예수님은 묵묵부답하시며 입을 열지 않으셨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빌라도가 기이히 여겼다고 했습니다.
턱
예수님의 턱은 약간 주걱턱이었을 것이라고들 말합니다. 주걱턱은 약간 턱이 앞으로 나온 형태를 말합니다. 여성은 주걱턱이 아름답지 못합니다. 그러나 남자는 약간 주걱턱이어야 권위와 힘이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위인들을 보면 대부분이 주걱턱입니다. 임꺽정이 그랬고, 링컨이 그랬고, 처칠수상이 그랬고, 예수님도 그랬을 것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신 예수의 모습을 보십시오. 그 당시 성전은 서슬이 퍼런 절대 권위공간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제사장들이 꽉 잡고 있었던 권위의 공간입니다. 그런데 그 성전에 장사꾼들이 몰려 들어와 있습니다. 그래서 물건 파는 사람들과 짐승 떼와 돈 바꾸는 소리로 요란하였습니다. 있을 수도 없는 일이 지금 성전에서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그 시대 종교인들이 타락하고 형식화 되어 있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그 성전에 들어가 장사꾼들을 몰아내고 좌판을 뒤집어엎으면서 호령하셨습니다.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너희가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도다.”(막 11:17) 그렇게 호령할 때 예수님의 얼굴 턱을 한번 상상해보십시오. 턱을 약간 앞으로 빼고 치켜 올리며 포효했을 그 예수님의 성난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그 모습이 어떤 모습이었겠습니까? 그 모습을 보고 감히 누구도 항거하거나 말대꾸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오늘 이 모습은 제사장들에게 앙심을 품게 하는 행동이었고 그 제사장들은 마침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는 오기를 부리게 하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오늘의 이 행동이 장차 다가올 재난과 압력과 심지어 십자가에 못 박을 음모로 이어질 것까지 다 알면서도 주저함 없이 호령하셨던 것입니다.
따뜻한 마음
우리는 여기서 또 한가지 예수님의 모습을 보아야 합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예수님은 말이 없이 언제나 과묵하셨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추상같이 호령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호령하고 과묵한 사람이 마음은 따뜻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이 따뜻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사례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달리신 십자가 양편에는 두 강도가 함께 매달렸습니다. 그중 한 강도는 옆에 있는 예수를 향하여 죽어가면서도 욕하고 비웃으며 우리를 살려보라고 소리 지르며 힐난했습니다. 그런데 또 한 강도는 예수를 조롱하는 강도를 향해서 “우리는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거니와 저분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는 분이다”(눅 23:41)라고 꾸짖었습니다. 이 강도가 신학을 몰라서 그렇지 이 강도가 한 말을 신학적으로 말하면 “저 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오시리라고 하신 메시아이시며 주님이시다”라는 고백입니다. 얼마나 지혜로운 발견입니까? 한 강도는 이 절호의 기회에도 무지하게 대항하였습니다. 그러나 한 강도는 이 중요한 시간에 예수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속에 있는 악과 죄를 발견했습니다. 우리들이 예수 안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나를 발견하게 되고 자신의 내면의 상태를 발견하게 됩니다. 강도는 죽어갔지만 복된 사람입니다. 그는 인생의 가장 마지막 순간 십자가 형틀 위에서 비로소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인생의 가장 큰 보람은 죄인 된 자신을 발견하는 일이고 예수를 발견하는 일입니다. 이 두 가지는 가장 본질적인 문제에 속합니다. 이 강도는 지금 자기 곁에서 십자가에 매달린 분이 누구인가를 알게 되자 주저하지 않고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 나를 기억하소서”하고 탄원하였습니다. 이 모습은 인류역사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이고 가장 강렬한 감동을 주는 모습입니다. 지금 이 강도의 믿음은 참 대단한 믿음입니다. 왜냐하면 그 순간에도 사람들은 예수가 자신도 구원하지 못한다고 조롱하고 있었습니다. 동거동락 했던 제자들까지도 이제는 다 틀렸다고 절망하고 도망간 상태였습니다. 그 시간은 그렇게 암담할 때였습니다. 그런데 그때 이 강도는 하나님의 나라를 믿었습니다. 모두 다 틀렸다고 생각했던 그때, 모두가 실패했다고 여긴 예수에게 이 강도는 기도한 것입니다. 그때 예수님은 그에게 신속하게 응답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 23:43) 이 예수님의 마음이 얼마나 따뜻합니까? 어제 성전에서 호령하고 벼락이라도 내리칠 것 같았던 예수님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그 순간 십자가상에서 믿음의 고백과 죄 용서함이 동시에 이루어졌습니다.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때 주님은 그 강도에게 과거를 묻지 않으셨습니다. 자격을 따지지 않으셨습니다. 너무 시간이 늦었다고 더 이상 기회가 없다고 거절하지 않으셨습니다. 이것이 골고다에서 이루어진 역사입니다.
오늘 우리는 누구입니까? 그 예수를 따르겠다고 나선 성도들이 아닙니까? 그러면 오늘 우리에게 이런 용기가 있습니까? 그런 주님의 뜻에 따르고 있습니까? 주님을 따르겠다고 나설 지조가 있습니까? 그 주님을 위해 조금 손해 보는 일을 기꺼이 감수할 용의가 있습니까? 그 주님을 위해 조금 손해보고 불이익이 예상될 그때에도 지조를 굽히지 않을 용기가 있습니까? 오늘 우리 모두 고뇌에 찬 예수의 얼굴을 그려 봅시다. 그리고 지금 내 마음 상태를 살펴봅시다. 나는 누구입니까? 나는 진정 주님의 제자입니까? 내가 지금 진정 주님의 뒤를 따르는 제자인가를 물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