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영목사

오늘은 종교개혁주일입니다. 종교개혁 주일은 1517년 10월 31일 마르틴 루터가 95개에 달하는 항의문을 비텐베르그 교회 정문에 붙인 날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루터가 살았던 당시는 종교적으로 암흑시대와 같았습니다. 교황청은 재정을 늘리기 위해 면죄부를 팔았고, 종교와 관련해서 다양한 세금 제도를 고안해내는 등 온갖 비리가 난무했고 성직자들도 도덕적으로 타락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1491년에 콘라드 퓨팅거라는 사람이 로마 교황청을 방문하고 나서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나는 로마에서 최고위직에서 최하위직에 이르기까지 모든 성직을 돈으로 살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음모와 위선, 아첨이 영예를 누리며 종교는 탈선하였다.”

그런데 이렇게 교회가 타락하고 무지와 미신이 판을 치게 된 이유 중의 하나는 그들에게 말씀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당시 교황청에서는 일반 사람들이 성경을 소유하거나 연구하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이유는 성경을 잘못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성경도 라틴어로 기록되어 있었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은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12세기 말엽에 프랑스의 피터 왈도라는 사람이 성경을 프랑스어로 번역해서 그 성경을 사람들에게 보급한 일이 있었는데, 교황청에서는 피터 왈도를 이단으로 정죄하고, 그를 따르는 사람들을 죽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문제들이 쌓이고 쌓여서 루터가 1517년 10월 31일에 95개조의 항의문을 통해 문제를 제기하기에 이른 것인데요. 그러나 종교 개혁은 마르틴 루터 혼자서만 일으킨 것은 아닙니다. 또 종교 개혁이 하루아침에 갑작스럽게 일어난 것도 아닙니다. 루터 이전부터 이미 프랑스의 피터 왈도나 마르실리오, 영국의 존 위클리프, 보헤미아의 존 후스 그리고 루터와 동시대 인물로서 쯔빙글리나 존 칼빈 같은 사람들도 종교 개혁을 위해 애썼던 인물들입니다. 이 당시 종교 개혁자들이 내걸었던 슬로건이 두 가지가 있는데 오직 믿음(sola fide)과 오직 말씀(sola scriptura)입니다.

이것은 지금도 개신교의 가장 중요한 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직 믿음과 오직 말씀이라는 가치들을 절대로 놓치지 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왜냐하면 믿음과 말씀을 통해서만이 교회는 세상적인 가치관으로부터 오염되지 않고 오직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추구하면서 거룩함과 순결함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의 말씀은 지금으로부터 약 3500년 전,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영적 부흥을 경험했던 사건을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는데요. 저는 종교개혁 주일을 맞아서 본문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어떤 마음의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우리가 어떻게 해야 영적 부흥을 경험할 수 있는지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로 우리는 말씀을 사모해야 합니다.

본문의 사건이 일어난 때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 되어서 가나안 땅으로 돌아온 지 90여년이 지난 후였습니다. 시기적으로는 대략 BC 445년경이 됩니다. 이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변의 이방 족속들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방 족속들이 예루살렘 성벽과 성문을 파괴하고 수시로 약탈을 일삼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를 중심으로 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벽과 성문을 재건하는 일을 추진하게 되는데요. 그들은 불과 52일 동안에 무너졌던 예루살렘 성벽과 성문을 다시 세우게 됩니다.

이제 성벽 재건 공사는 다 끝났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다시 자기들의 성읍으로 돌아가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만으로는 뭔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을 느끼고 다시 예루살렘에 모이게 됩니다. 그 말씀이 1절에 나오는데요. “이스라엘 자손이 그 본성에 거하였더니 칠월에 이르러는 모든 백성이 일제히 수문 앞 광장에 모여 학사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명하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지고 오기를 청하매”

성벽 재건 공사를 다 마친 때가 6월 25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7월 1일에 모든 백성들은 다시 예루살렘의 수문 앞 광장에 모였습니다. 이것은 7월 1일이 나팔절이었기 때문인데요. 나팔절이라는 명칭은 나팔을 불어서 사람들에게 이 날을 알렸기 때문에 나팔절이라고 불렀습니다. 이날은 일을 쉬고 성회를 열면서 하나님께 희생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단지 모여서 성회를 열고 하나님께 희생 제사를 드리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고 학사 에스라에게 모세의 율법책을 가지고 와서 읽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참고로 학사라는 말은 선생이라는 뜻인데요. 에스라가 먼저 그들에게 성경을 읽어주겠다고 제안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먼저 에스라에게 성경을 읽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원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6절까지 보면 그들이 얼마나 말씀을 사모하고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들이 계속해서 나옵니다. 2~3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남자, 여자 무릇 알아 들을만한 회중 앞에 이르러 수문 앞 광장에서 새벽부터 오정까지 남자, 여자 무릇 알아들을 만한 자의 앞에서 읽으매 뭇 백성이 그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는데”

알아들을 만한 어린 나이부터 시작해서 나이 든 사람들까지 모든 남자와 여자들이 다 수문 앞 광장에 모여서 에스라가 하나님의 말씀을 낭독하는 것을 들었는데, 그들은 무려 새벽부터 정오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그 율법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새벽부터 정오까지라고 하면 대략 6시간 정도가 아니었을까 짐작이 되는데 그 이른 시간에 모인 것도 대단하지만, 긴 시간 동안 그들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일에 집중한 것입니다.

우리 같으면 6시간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면 아마 졸거나 시계를 보면서 지루해 하지는 않을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중국의 지하 교회 같은 데 가보면 예배드릴 때 3~4시간 정도 드리는 경우들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말씀에 목이 마른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6시간가량이나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다는 사실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사모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뿐만이 아닙니다. 5~6절에 보면 그들은 에스라가 말씀을 읽기 위해 책을 폈을 때 모두 다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그리고 에스라가 하나님을 송축할 때 그들은 손을 들고 아멘, 아멘하면서 화답하고 몸을 굽히고 얼굴을 땅에 대고 하나님께 엎드려 경배를 드렸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했을 뿐만 아니라, 그 말씀 앞에서 경외하는 마음을 가졌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제 자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사모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바로 성경입니다. 양피지에 글자를 기록하던 시절부터 종이가 등장하고 대량 인쇄가 가능해진 지금까지 성경은 언제나 베스트셀러 1위였습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사람들이 잘 읽지 않는 책 가운데 하나가 성경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이것은 성경이 어떤 책인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실 성경은 세상의 그 어떤 책과도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책입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책들은 모두 다 사람들이 썼지만, 성경은 하나님이 쓰신 유일한 책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살아있을 뿐만 아니라 힘이 있고 능력이 있습니다. 히브리서 4:12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을 뿐만 아니라 운동력이 있고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다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운동력이 있다는 말은 힘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 말씀은 성경이 단순한 책이 아니라 말씀 가운데 하나님이 능력으로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삶이 변화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 모릅니다. 성경이 이런 책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사모하는 마음을 가져야 되겠지요. 시편 119:103절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하니이다”

또 시편 119:131절에 보면 이런 말씀도 있습니다. “내가 주의 계명을 사모하므로 입을 열고 헐떡였나이다” 이 말씀은 목마른 사람이 헐떡이면서 물을 찾는 것처럼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을 표현한 것인데요. 저는 우리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그리고 시편 기자처럼 말씀에 대한 사모함이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미국의 백화점 왕으로 불리웠던 존 워너메이커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백화점 사업으로도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체신부 장관을 역임할 때 매주 워싱턴에서 필라델피아까지 기차를 타고 가서 주일학교 교사직을 충실하게 감당했던 믿음의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그가 10살이 되었을 때 성경책이 너무 갖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성경책 한 권에 2달러 75센트였는데, 지금이야 2달러 75센트가 별거 아니지만 이 당시는 적지 않은 돈이었습니다. 더군다나 10살 된 워너메이커에게 2달러 75센트는 상당히 큰 돈이었습니다.

이 당시 워너메이커가 저축해서 가지고 있던 돈이 37센트였는데 성경책을 사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액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성경책이 너무 갖고 싶어서 먼저 37센트만 내고 성경책을 받은 다음, 1년 반 동안 아버지가 운영하는 벽돌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나머지 책값을 갚았다고 합니다. 나중에 워너메이커가 84세가 되던 1921년, 사업가로서 60주년을 맞은 기념행사에서 어느 기자가 워너메이커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회장님! 회장님께서 지금까지 투자한 것 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투자는 무엇이었습니까?” 그러자 워너메이커가 기자에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가 10살 때 최고의 투자를 한 적이 있지요. 그때 나는 2달러 75센트를 주고 예쁜 가죽 성경 한 권을 구입했는데 그것이 내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투자였습니다. 왜냐하면 그 성경이 오늘의 나를 있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워너메이커처럼 축복된 인생이 되기를 원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일에 여러분의 시간과 정성을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에 이보다 더 귀한 투자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말씀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하나님께서 그런 우리들을 축복해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책상 위에 잘 모셔두었다가 주일이 되면 갖고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날마다 사모하고 이 성경 말씀을 우리의 영의 양식으로 삼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내 것으로 삼아야 합니다.

7~8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7)예수아와 바니와 세레뱌와 야민과 악굽과 사브대와 호디야와 마아세야와 그리다와 아사랴와 요사밧과 하난과 블라야와 레위 사람들이 다 그 처소에 섰는 백성에게 율법을 깨닫게 하는데 (8)하나님의 율법 책을 낭독하고 그 뜻을 해석하여 백성으로 그 낭독하는 것을 다 깨닫게 하매”

여기 보면 많은 사람들의 이름들이 소개되고 있는데, 이 사람들은 레위 지파 사람들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에스라를 도와서 사람들에게 말씀의 뜻을 깨닫게 해주었는데요. 9절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난 다음 모두 다 울었다고 되어 있는데, 그들이 운 것은 말씀을 통해 자신들의 죄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전에는 말씀대로 살지 못해도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몰랐는데, 말씀을 통해 그들은 자신들의 죄와 허물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말씀을 통해 그들은 왜 이스라엘 나라가 멸망하게 되었는지, 그동안 왜 자신들이 바벨론 땅에서 포로의 신분으로서 고단한 삶을 살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비로소 깨닫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말씀은 우리의 죄와 허물을 깨닫게 해주는 거울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면 할수록 그 말씀을 통해 우리의 죄 된 모습들을 발견하게 되면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 회개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9~10절에 보면 느헤미야와 에스라가 그들에게 여호와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단 것을 마시라, 여호와로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나팔절은 종교력으로 7월 1일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용하던 민간력으로는 이 때가 정월 초하루였습니다. 그래서 나팔절은 새해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뻐하는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예루살렘 성벽과 성문을 잘 재건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사실을 기억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기뻐해야 한다고 느헤미야와 에스라는 이야기한 것입니다.

12절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모든 백성이 곧 가서 먹고 마시며 나누어 주고 크게 즐거워하였으니 이는 그 읽어 들린 말을 밝히 앎이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죄를 깨닫고 울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면서 기뻐하였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통해 눈물을 흘리고, 기쁨을 느끼는 것은 말씀을 깨달을 때 우리 안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저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았다는 사실에 대해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것으로 삼았다는 말로 바꾸어서 표현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 중에 그 뜻을 이해하기 어려워서 깨닫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성경 말씀 중에는 해석하기가 쉽지 않는 부분들이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이해하기 어려워서 깨닫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을 내 것으로 삼지 못해서 깨닫지 못하는 경우들이 더 많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거나 설교를 들을 때 이 말씀은 우리 남편이 들어야 하는데, 우리 아내가 들어야 하는데 등등의 생각을 하고 있으면 우리는 그 말씀을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또 그 말씀에 집중하지 않고 졸거나 딴 생각을 하고 있다 보면 마찬가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을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기 위해서는 그 말씀이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나에게 주시는 말씀이라고 우리는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하나도 놓치지 않도록 우리는 집중해서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때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우리의 죄가 생각이 나서 눈물이 흐르고, 또 하나님의 은혜가 감사해서 기쁨이 솟아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 비로소 말씀이 우리 속에서 좌우에 날 선 검과 같이 도려낼 것은 도려내고, 새롭게 할 것은 새롭게 하면서 우리를 변화의 길로 이끌어가는 것입니다.

올해가 마르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킨 지 494년째가 되는데요.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서 독일이나 우리나라에서 기념사업들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종교 개혁은 단지 기념해야 할 역사적인 사건으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종교 개혁은 여전히 진행 중이어야 하며 오늘도 우리 안에서 일어나야 될 실제적인 사건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십시오. 그리고 그 말씀을 내 것으로 삼으십시오. 그래서 그 말씀을 통해 우리가 날마다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