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의 감격에 빠져라」하는 책이 있습니다. 김남준 목사님이 썼는데, 거기에 보면 교인들이 드리는 예배의 유형을 몇 가지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수면제 예배가 있답니다. 수면제 예배는 말 그대로 처음에 졸음으로 시작하여 축도할 때 깨는 예배를 말합니다. 맥 빠진 예배도 있습니다. 예배 시간 내내 시계 바늘만 계속 들여다보다가 끝나는 예배를 말합니다. 독서 예배도 있습니다. 설교는 외면하고 성경을 읽거나 주보를 읽으면서 시간 때우는 예배를 말합니다.

   기억상실증 예배도 있습니다. 설교 시간에 다른 생각을 하느라고 제목 하나 기억 못한 채 끝나버리는 예배를 말합니다. 감각 예배도 있어요. 주님과의 만남은 없고 기분 전환에 초점이 맞추어진 예배를 말합니다. 감독 예배도 있습니다. 자신이 예배드리는 것에 신경 쓰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예배드리는 것에만 신경 쓰면서 감독하는 예배를 말합니다. 시어머니 예배도 있답니다. 예배 시간 내내 다른 사람들이 예배드리는 것이 마땅치 않아서 이건 이렇게 해라. 저건 저렇게 해라. 잔소리하는 예배를 말합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있는데 여러분은 어떠한 예배를 원하십니까?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이제껏 말씀드린 여러 유형의 예배와는 거리가 먼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우리는 어떤 예배를 드리면 좋을까요? 오늘 본문에서 해답을 얻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을 다시 한 번 읽습니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오늘 본문의 말씀을 가만히 묵상해 보면 충격적입니다. 하나님은 예배드리는 사람을 찾으신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생각해 보면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누구든지 예배를 드리면 하나님이 받으셔야 됩니다. 그런데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가 있고 받지 않으시는 예배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예배는 드리는 우리의 마음도 중요하지만 받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선물할 때에 주는 사람의 마음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의 마음이 더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받는 사람은 어떤 선물을 좋아할까? 생각하고 고민하다가 가까운 사람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본인에게 떠보기도 해서 선물을 사잖아요. 선물도 받는 사람의 마음에 들어야 하는 것처럼 예배도 받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에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떠한 자세로 예배드리는 사람을 찾으실까요? 구약 시대에는 짐승의 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레위기에 보면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의 제사가 있는데, 여기에는(소제를 제외한) 짐승을 제물로 드려야 합니다. 소, 양, 비둘기를 드려야 합니다. 장소도 제한적이었습니다. 반드시 성막에 가서 드려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에서 예수님은 앞으로는 새로운 방법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친히 제물을 준비하셨기 때문에 피를 흘리는 제물은 필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영과 진리는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사실은 동일한 의미입니다. 영이라는 말은 성령이라고 많이 이야기를 합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을 말하는데, 여기에서 조금 더 나아가서 하나님이 우리 마음에 주신 영으로 예배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실 때에 통하도록 주신 영적인 마음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마음으로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말입니다. 장소의 개념이 아니라 마음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진리도 같은 의미입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실 된 마음으로 예배드리라는 말입니다. 몸만 와 있는 것은 예배가 되지 못하고, 진실 된 마음으로 예배드릴 때에 하나님이 받으신다는 것입니다. 나의 죄를 용서해 주신 것에 대하여 감격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배를 드릴 때에 흠 없는 예배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외식 없이 진실 되게 뜨거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때에 흠 없는 예배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요한복음 1:47, 예수님께서 나다나엘을 보시고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 진실 된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마가복음 12:30,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나님을 간절히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진실 되게 예배드리는 것이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는 이 제단에서 예배를 드릴 때마다 영과 진리로 예배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일이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예배드리는 것도 아니고, 의례적으로 예배드리는 것도 아니고, 누가 권면해서 예배드리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이 주신 마음을 가지고 간절하고 진실 되게 드려야 합니다. 매주 마다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려서 하나님이 받으시도록 드려야 바랍니다.  

   여러분, 우리는 영과 진리로 예배하기 위하여 힘써야 합니다. 성령에 이끌리어 드리는 예배를 힘써야 하고, 진실하게 드리는 예배를 힘써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를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진실 된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를 받으시기 때문에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인식하고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우리가 예배를 드릴 때에 주님께서 이 자리에 임재해 계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이곳에 와 계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눈으로 보이지 않지만 주님의 몸 된 제단인 이곳에 와 계십니다. 여러분이 그렇게 믿으시지요? 그렇다면 그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인정하고 인격적으로 대우해 드려야 합니다.    

   교회마다 십자가가 있는데 우리가 십자가를 볼 때마다 예수님을 상징한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서 주님이 저곳에 계시다고 인식해야 합니다. 주님이 여기에 좌정하고 계시다는 믿음을 갖고 인격적으로 대우해 드릴 때에 예배가 바로 됩니다.

   생각해 보세요. 예수님이 여기에 계시다고 인식할 때에, 주님이 나를 보고 계시는구나.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으시는구나. 어쩌다가 예배 시간에 늦게 올 때가 있잖아요. 그 때마다 저기에 하나님이 앉아계신데..., 하나님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이런 마음이 있어야 한다는 거예요. 우리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인정하고 대우해 드릴 때에 그 예배를 받으신다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책망 받은 것이 무엇입니까? 마태복음 23:27,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바리새인들은 형식적입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면서도 기쁨이 없습니다. 남에게 보여주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이 회칠한 무덤 같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겉이 번지르르 하면 뭐합니까? 속에서 냄새가 나는데, 심령이 썩어 있는데..., 바리새인의 이런 모습을 예수님이 책망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심령 속에 행여냐 바리새인의 더러운 기질이 있다면 오늘 이 시간에 뽑아 낼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모시면서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로 영광을 돌리고, 내 마음속에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 가득 채우겠다는 간절한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 마음으로 예배를 드릴 때에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줄로 믿습니다.

   어느 가족이 주일날 바쁜 걸음으로 교회를 향하고 있었습니다. 교회 가까이에 왔을 때에 어린 아이가 아빠에게 말합니다. ‘아빠, 오늘은 졸지 마, 아빠가 졸면 내가 창피하단 말이야’ 아빠가 약속을 했습니다. ‘그래, 오늘은 절대로 졸지 않을게’ 잠시 뒤에 교회에 도착하여 예배당에 들어갔는데 대표 기도가 한창이었습니다. 발꿈치를 들고 총총 걸음으로 빈자리에 앉았습니다.

   성가대의 찬양에 이어서 목사님 설교가 시작되었습니다. 한쪽 귀로 설교를 들으면서 눈으로는 주보를 군데군데 훑어봅니다. 오자를 찾아내어 친절하게 교정까지 끝냈습니다. 설교가 15분 정도 지나자 부부의 몸이 좌우로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한 주간의 피로가 엄습하기 시작한 겁니다. 눈을 치켜뜨려고 애를 쓰지만 눈꺼풀의 무게는 이기지 못하였습니다.

   어린 아이는 부모의 이러한 모습을 보고는 옆구리를 찌릅니다. 어린 아이가 심심하니까 주보로 비행기를 접습니다. 이것도 잠간입니다. 한계를 이겨내지 못합니다. 그러던 순간에 아이가 참을 수 없다는 듯이 칭얼대며 부모에게 말합니다. “아빠, 졸지 말고 우리 빨리 요금 내고 집에 가자”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을 요금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누가 지어낸 이야기이지만 오늘날 우리의 예배생활을 꼬집고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사람들을 찾으신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흠 없는 예배를 드리기 위하여 준비해야 됩니다. 운동하는 선수들을 보면 먼저 준비 운동을 합니다. 발목을 풀고 허리를 돌리고 숨 호흡을 합니다. 준비 운동을 하고 경기를 하면 최상의 효과를 나타낼 수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를 드리기 위하여 우리는 예배를 준비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배는 드리면 되는 것이지 무슨 준비하느냐고 말하는데 아닙니다. 여러분이 경험하는 것이지만 준비된 사람이 드리는 예배와 준비되지 않은 사람이 드리는 예배는 차원이 다릅니다. 제가 준비된 예배를 얼마나 강조합니까? 기도하는 사람들은 집에서부터 기도로 준비해 오라고 당부를 하잖아요. 오늘 대표 기도한 집사님의 기도가 얼마나 영감이 있고 얼마나 뜨겁습니까? 기도를 기도로 준비하니까 하나님이 영감을 주셔서 은혜가 있는 겁니다.

   우리 성가대가 찬양하기 위해서 준비하는 모습을 가만히 보니까 감동적입니다. 작년에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성탄연합예배를 드릴 때에 제가 임시로 지휘를 했잖아요. 제가 시간이 없는 것을 총무가 알고는 인터넷에 가서 보시면 된다고 해서 인터넷으로 연습을 했어요. 우리 성가대가 어떻게 연습을 하느냐 하면 총무가 인터넷으로 알려주는데, 인터넷에 들어가면 연습할 수 있도록 잘 만들어 놓았어요. 파트별로도 연습을 하고, 합창으로도 연습할 수가 있고 너무나 편리해요. 우리 인터넷을 통해서 듣고 또 듣고, 듣고 또 듣고 하면서 50번 이상을 듣고 준비했는데 얼마나 은혜가 있었어요. 오늘 성가대도 이러한 방법으로 연습하고 찬양하니까 그 찬양을 들으니까 우리의 마음이 뜨거워지잖아요. 우리의 심령에 성령이 임재하시잖아요. 준비할 때에 이러한 역사가 일어나는 줄로 믿습니다.

   구약의 제물은 집에서부터 끌고 와야 했습니다. 백성들은 흠 없는 제물을 드리기 위하여 일찌감치 집에서부터 준비했습니다. 제물은 흠이 없어야 하니까, 티가 없어야 하니까, 정결해야 되니까 미리미리 준비해 놓았을 것입니다. 그리고는 제물을 끌고 하나님께 오는 것입니다.

   어릴 때에 보면 부모님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에 대해서 얼마나 준비했는지 모릅니다. 가을에 배추를 심으면 밭을 다니다가 실하면 나뭇가지를 꽃아 놓았습니다. 하나님의 것으로 구별해 놓은 거예요. 배추를 하나 둘씩 팔기도 하지만 밭을 통째로 넘기기도 합니다. 밭떼기라고 합니다. 그런데 조건이 있어요. 나뭇가지를 꽃아 놓고 줄쳐 놓은 곳은 예외입니다. 그것은 교회 김장할 때에 사용하려고 미리미리 구별해 놓은 거예요. 배추가 실하고 통통합니다. 최상의 배추를 추수감사절 제단에 올려놓으려고 구별해 놓은 거예요. 우리 믿음의 선배들은 하나님께 제물을 드릴 때에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얼마나 귀한 유산인지 모릅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것은 준비해야 합니다. 준비하는 동안에 마음에 벌써 하나님께 가 있지 않겠어요? 준비하는 마음에 진실이 들어 있지 않겠습니까? 준비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는 준비된 예배입니다.

   전에 어떤 책에 보니까 LA에 있는 수정교회는 토요일 밤에 스태프들이 모여서 주일예배를 준비한대요. 내일 하나님께 어떻게 예배를 드릴 것인지 리허설을 한다는 거예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하나님께 드리려고 준비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이 은혜를 많이 받았다는 거예요.

   우리가 흠 없는 예배를 드리기 위하여 안식일 정신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안식일은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저녁까지 말합니다. 유대 사람들은 안식일을 얼마나 철저하게 지키는지 모릅니다. 십여 년 전에 성지순례를 갔었는데, 금요일 오후에 일정을 마치고 기념품을 사려고 나갔다가 상점이 문을 닫아서 고생한 적이 있어요. 얼마나 안식일을 잘 지키는지, 호텔에 가면 안식일용 엘리베이터가 따로 있어요. 안식일에는 일하면 안 되기 때문에 유대 사람들은 스위치를 키면 안 됩니다. 안식일 엘리베이터를 타고 19층에 가려면 매 층마다 서야 합니다. 문도 자동으로 열렸다 닫혔다 합니다. 요즘은 여행객들을 위해서 따로 만들어 놓았는데, 유대 사람들은 안식일을 철저하게 지키는데, 우리가 그 정신을 배워야 한다는 거예요.

   우리도 토요일 저녁부터 주일을 준비하는 습관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젊은 친구들은 야행성 체질이 많잖아요. 밤늦게까지 다른 것 하다가, 새벽까지 공부하다가 늦게 자는 친구도 있어요. 또 토요일에는 마음의 여유가 있다 보니까 저녁에는 비디오를 보기도 합니다. 젊은 친구들은 인터넷에 빠져서 시간 가는 줄을 모릅니다. 그렇게 무리하면 주일에 흠 없는 예배를 드리는 데에 지장을 줍니다.

   어느 분이 주일 예배 기도 담당인데, 토요일 저녁에 사극 보는 재미에 빠졌습니다. 요즘에 우리나라 사극이 얼마나 인기가 많아요. 뿌리 깊은 나무를 보느라고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답니다. 한국에서 볼 때에는 한 편이 끝나면 한 주간을 기다려야 되지만, 여기서는 한꺼번에 가져와서 볼 수가 있잖아요. 거기에 빠지면 정신이 없습니다. ‘이 시간에 또’ 자막이 나오기 전에 빼서 또 넣습니다. 광고도 보지 않습니다. 빨리빨리 넣습니다. 이 분이 밤새도록 사극에 취해서 보다가 주일 예배에 대표 기도를 하는데 첫 마디가 이렇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여러분, 흠 없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준비해야 합니다. 준비하지 않으면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예배드리게 됩니다. 토요일에 외출했다가도 조금 일찍 돌아와서 쉬었다가 예배를 드리면 좋습니다. 주일에 입고 갈 옷도 다려 놓으시고, 구두도 칠해 놓으시고, 아이들이 입고 갈 옷도 미리 찾아 놓으시고, 헌금도 미리 준비하는 겁니다. 부부간에도 마음이 상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겁니다. 토요일 오후부터 이렇게 준비해서 예배를 드리면 준비하는 사람도 좋겠지만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시겠어요. 은혜를 넘치게 부어주시지 않겠어요? 저와 여러분이 주일마다 이러한 예배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전에 준비된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설교했더니 우리 교회 어떤 집사님이 교회 올 때마다 자동차에서 찬양을 들으면서 왔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목사님, 그냥 올 때하고, 가요 듣고 올 때 하고, 찬양 듣고 올 때하고 예배가 달라요”

   여러분, 교회에 오실 때에 찬양을 들으면서 오는 것도 예배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찬양을 들으면서 흥얼거리면서 와 보세요. 예배드리기 전부터 영적인 감동이 밀려옵니다. 예배 시간에는 성령이 충만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가 이런 마음으로 흠 없는 예배를 드리면 하나님이 얼마나 좋아하시겠어요. 하나님의 마음이 감동되어서 우리에게 복을 주실 수 밖에 없지 않습니까?

   블랙 프라이데이에 보니까 많은 사람들이 물건을 싸게 구입하려고 기다렸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남보다 먼저 구입하려고 밤새도록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오픈하는 시간을 기다리느라고 밤새도록 여기저기에 다니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가기도 했습니다.

   성도들이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해서 이러한 정신을 가진다면 하나님의 엄청난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은혜와 감격이 넘치는 예배를 드리려고 토요일 밤부터 준비하고 기다린다면, 성령 충만한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예배 시간에 남보다 먼저 오려고 애를 쓴다면 하나님이 기쁘게 받지 않으시겠어요.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삶에 있어서 예배가 첫 번째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을 만나는 사람들인데, 만남은 예배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그러기 때문에 예배가 우리 삶에 첫 번째가 되어야 합니다. 예배에 성공하는 사람은 인생을 성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주보에 써 있는 것처럼 예배는 승리하는 인생의 첫걸음입니다. 하나님이 밀어주시기 때문입니다. 흠 없는 예배를 준비하여 하나님을 감동시키셔서 인생을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흠 없는 예배를 드리기를 원합니다. 영과 진리로 진실 된 마음으로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를 드리기를 원합니다. 금년에 흠 없는 예배를 드리는 해로 정하고 하나님께 예배드리려고 합니다. 예배를 준비할 때마다 영감을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마음을 주셔서 하나님을 움직이는 예배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