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한 비유를 들으라 한 집 주인이 포도원을 만들어 산울타리로 두르고
거기에 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짓고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34] 열매 거둘 때가 가까우매 그 열매를 받으려고 자기 종들을
농부들에게 보내니 [35] 농부들이 종들을 잡아 하나는 심히 때리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로 쳤거늘 [36] 다시 다른 종들을 처음보다 많이
보내니 그들에게도 그렇게 하였는지라 [37] 후에 자기 아들을 보내며 이르되 그들이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 하였더니 [38] 농부들이 그 아들을
보고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고 그의 유산을 차지하자 하고 [39] 이에 잡아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느니라 [40] 그러면 포도원
주인이 올 때에 그 농부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41] 그들이 말하되 그 악한 자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은 제 때에 열매를 바칠 만한 다른 농부들에게
세로 줄지니이다 [4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 [4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44]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 [45]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의 비유를 듣고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46] 잡고자 하나 무리를 무서워하니 이는 그들이 예수를 선지자로
앎이었더라” (마 21:33-46)
오늘은 열매 맺는 삶, 세 번째 시간으로 “그 나라의 열매를 맺으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한다. 오늘 예수님의 비유는 비교적 이해하기가 쉽다. 포도원 농부들에 관한 비유이다. 예수님은 누구를 포도원 농부로 비유하고 있는가?
45절을 보면 답이 있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의 비유를 듣고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다.
당시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은 종교적 형식만 남은 종교권력층을 대변한다. 이들은 자신의 종교권력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하나님께서 보낸 선지자들을
잡아 때리고, 죽이고 돌로 쳤다. 오늘 본문 35, 36절에서 묘사하고 있는 바다. “농부들이 종들을 잡아 하나는 심히 때리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로 쳤거늘 [36] 다시 다른 종들을 처음보다 많이 보내니 그들에게도 그렇게 하였는지라” 그들은 또한 하나님께서 보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죽였다. 37-39절에서 묘사하는 바다. “후에 자기 아들을 보내며 이르되 그들이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 하였더니 [38] 농부들이 그
아들을 보고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고 그의 유산을 차지하자 하고 [39] 이에 잡아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느니라”
예수님께서는 포도원 주인이 올 때 그 농부들을 어떻게 하겠느냐고 대제사장들(가야바, 안나스)과 바리새인들에게 묻는다. 이 때까지만
해도 자신들을 가리켜 말하는 것인 줄 모르던 그들은 정답을 말한다. 41절, “그들이 말하되 그 악한 자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은 제 때에 열매를
바칠 만한 다른 농부들에게 세로 줄지니이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42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 [4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예수님은 대화의 달인 수준이다. 이 정도면 외통수에 걸려 꼼짝
못하게 하게 되는 것이다.
구약에서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은 종종 포도나무나 무화과 나무로 비유 되었다. 사 5:7, “무릇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이요 그가 기뻐하시는 나무는 유다 사람이라 그들에게 정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포학이요 그들에게 공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부르짖음이었도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택하신 선민으로서 정의와 공의의 열매를 맺기 원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열매 맺기에 실패했다. 포도원으로 상징된 ‘ 그 나라’는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자신들의 소유물이 아니었다. 그
포도원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었고, 그들은 선한 청지기가 되어 아름다운 열매를 주인께 드릴 책임이 있었다. 그들은 그 사명에 실패했기에
하나님께서는 그 나라를 책임 있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기로 작정하셨다. 43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신약에 와서 새로운 하나님의 백성은 더 이상 민족성에 근거한 것이 아니다. 본문의 표현에 의하면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열매 맺는 삶은 해도 좋고 안 해도 좋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에게 반드시 있어야
할 특징인 것이다. 마 3:8절,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마 7:16-19,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17]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19]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이번 휴가 때 가족과 함께 유대인 역사와 종교개혁의 역사 루트를 따라 여행하였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교회사에 어떤
열매가 있었는지, 그리고 하나님께서 열매 맺는 백성들을 통해 어떻게 그분의 나라를 확장해 가셨는지 살펴볼 수 있었다. 그 중 인상적이었던 사람이
후스였다.
후스는 체코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다. 그의 동상이 프라하 광장 중심에 세워져 있다. 후스는 1402년 베들레헴성당의
설교자로 임명 받는다. 그는 매주 3000명의 회중들에게 중세 교회의 현실을 비판하는 설교를 주로 했다. 라틴어가 아닌 체코어로 설교 했기에
그의 설교는 아주 인기가 있었다. 그는 교권이 세속 권력화되는 것을 비판했고, 교황 무오설과 면죄부 판매가 부당하다고 고발했다. 또 성모 마리아
숭배와 연옥에 관한 교리 등을 문제 삼았다. 이에 대한 교황청의 반응은 어땠을까? 후스를 당장 파문하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프라하 시 당국과
베들레헴 성당의 회중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그러자 교황청은 프라하 교구 자체를 제명해버린다. 문제가 계속되자 교황청은 콘츠탄츠 공의회를 소집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고 후스를 소환한다. 그러나 그가 도착하자 마자 그를 체포하고 사형을 언도한다. 1415년 후스는 화형기둥에 묶여진 뒤
자기주장을 철회하도록 요구 받는다. 그때 후스는 “내가 믿는 바를 철회하는니 차라리 맷돌에 묶여 바다에 던져지는 게 낫다!”라고 외친다. 수
천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이 묶인 기둥 장작에 불이 붙여지자 후스는 "주여 저들을 용서하소서..."라고 말한 뒤 찬송을 부르며 최후를
맞이한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여 내게 긍휼을 베푸소서...” 이것이 그가 부른 찬송이었다.
요 12:24에서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후스가 죽어서 맺은 열매가 무엇인 줄 아는가? 약 100년 뒤인 1517년 루터의 본격적인 종교개혁이었다.
또 다른 열매는
모라비안 교회의 등장이다. 후스의 추종자들은 거대한 종교 정치 세력을 이루어 1457년 무려 25만 명의 형제단(Unity of
Brethren)이란 거대 교단을 형성한다. 1467년 그들은 자체 내에 목사를 세워 카톨릭과 완전히 분리된 예배를 드리게 되는데, 이 때문에
카톨릭으로부터 맹렬한 핍박을 받게 된다. 재산이 몰수되고, 감옥에서 고문 당하다가 화형에 처해졌다. 이러한 핍박 속에서도 형제회는 300년을
버틴다. 그러다가 천주교 예수회의 박해가 심해지자 1722년 살아남은 모라비아인들이 진젠돌프의 영지로 피신해오게 되었는데, 진젠돌프는 이들을
받아들여 ‘주님의 집’이라는 의미의 헤른헛이란 마을을 만들어 모라비안 교회 운동을 시작하게 된다.
진젠돌프는 백작으로 얼마든지
자신을 위한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젊어서 한 결단대로 모라비안 운동에 헌신한다. 그는 할레대학을 다니면서 3가지
결단을 한다. 첫째, 나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예수님처럼 대하면서 친절하게 내 삶을 그들을 위해 드릴 것이다. 둘째, 어떤 일을 하든지 예수
그리스도께 헌신하며 충성하는 삶을 살 것이다. 셋째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세계까지 전파할 것이다. 그는 대학 졸업 후 유럽 연구여행을 하던 중
뒤셀도르프의 회당에서 한 그림을 보게 된다. ‘에케 호모’라는 제목의 도메니코 페티(Domenico Feti)의 그림이었다. 이 그림 밑에는
글귀가 쓰여져 있었다. “내가 너를 위하여 이것을 당했건만 너는 나를 위하여 무엇을 하는가?” 이 말이 진젠돌프를 자극한다. “네, 지금까지
내가 나름대로 주님을 위해 살아왔다고 하지만 주님을 위해서 한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다시는 내 인생을 나를 위해 보내지 않고 주님을 위해
보내겠습니다.” 그래서 그는 목사가 되기로 결단한다. 그리고 농부와 부랑자들, 그리고 소망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며 살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모라비안 교도들을 만나게 된 것이다.
모라비안교회는 요즘 세계복음화를 교회의 사명으로 인식하고 실천한 최초의
프로테스탄트의 교회였다는 점에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1727년 8월 13일 기도와 금식을 하는 가운데 이들은 복음주의 루터교회의
부흥집회에서 강력한 성령의 임재漫� 한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다시는 내 인생을 나를 위해 보내지 않고 주님을 위해
보내겠습니다.” 그래서 그는 목사가 되기로 결단한다. 그리고 농부와 부랑자들, 그리고 소망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며 살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모라비안 교도들을 만나게 된 것이다.
모라비안교회는 요즘 세계복음화를 교회의 사명으로 인식하고 실천한 최초의
프로테스탄트의 교회였다는 점에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1727년 8월 13일 기도와 금식을 하는 가운데 이들은 복음주의 루터교회의
부흥집회에서 강력한 성령의 임재漫� 한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다시는 내 인생을 나를 위해 보내지 않고 주님을 위해
보내겠습니다.” 그래서 그는 목사가 되기로 결단한다. 그리고 농부와 부랑자들, 그리고 소망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며 살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모라비안 교도들을 만나게 된 것이다.
모라비안교회는 요즘 세계복음화를 교회의 사명으로 인식하고 실천한 최초의
프로테스탄트의 교회였다는 점에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1727년 8월 13일 기도와 금식을 하는 가운데 이들은 복음주의 루터교회의
부흥집회에서 강력한 성령의 임재漫� 한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다시는 내 인생을 나를 위해 보내지 않고 주님을 위해
보내겠습니다.” 그래서 그는 목사가 되기로 결단한다. 그리고 농부와 부랑자들, 그리고 소망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며 살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모라비안 교도들을 만나게 된 것이다.
모라비안교회는 요즘 세계복음화를 교회의 사명으로 인식하고 실천한 최초의
프로테스탄트의 교회였다는 점에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1727년 8월 13일 기도와 금식을 하는 가운데 이들은 복음주의 루터교회의
부흥집회에서 강력한 성령의 임재漫� 한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다시는 내 인생을 나를 위해 보내지 않고 주님을 위해
보내겠습니다.” 그래서 그는 목사가 되기로 결단한다. 그리고 농부와 부랑자들, 그리고 소망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며 살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모라비안 교도들을 만나게 된 것이다.
모라비안교회는 요즘 세계복음화를 교회의 사명으로 인식하고 실천한 최초의
프로테스탄트의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