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의 제사만 받으신 이유(창4:1~10)

여러분, 우리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두말할 필요도 없이 예배입니다. 예배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인생 전체로 보아도 아벨의 제사만 받으신 이유(창4:1~10)

여러분, 우리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두말할 필요도 없이 예배입니다. 예배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인생 전체로 보아도가 사악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가인의 제사를 거부하신 후 그가 분을 내자 물으십니다. 왜 그러는지 물으셨는데 몰라서 그러신 게 아니죠. 그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신 겁니다. 창4:7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그를 넘어뜨리려고 틈을 보며 웅크리고 있는 죄를 지적하십니다. 결국 그 죄를 다스리지 못한 가인이 아벨을 살인하는 죄악까지 저지릅니다.

예배는 공식적인 예배 시간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먼저 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 전5:1 “너는 하나님 앞으로 들어갈 때에 네 발을 삼갈지어다 가까이 하여 말씀을 듣는 것이 우매한 자들이 제물 드리는 것보다 나으니 그들은 악을 행하면서도 깨닫지 못함이니라”

그러므로 예배와 동시에 인격과 삶의 향기가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 당시 바리새인들이 책망 받은 이유가 무엇입니까? 예배가 없어서? 헌금이 없어서? 그게 아닙니다. 마23:2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그들은 십일조를 드렸지만 삶이 엉망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불의와 탐욕으로 가득한 삶과 인격을 보고 책망하셨습니다. 10분지 1 아니라 10분지 10 전부 드리는 자세로, 7일 중 하루가 아닌 7일 전부 드리는 자세로 사는 것 자체가 예배입니다.

그러므로 공식적인 예배를 드리기 전에 우리의 삶 속에서 선한 인격과 선행이 있어야 합니다. 롬12:1~2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선한 뜻대로 사는 나 자신이 예물이라는 겁니다. 이를 흔히 ‘생활예배’라고 하죠. 공예배보다 중요한 게 생활예배입니다. 하나님은 양쪽을 다 보시는 분입니다. 공예배의 모습과 생활의 모습이 다른 이중생활은 절대로 안 된다는 겁니다. 신행일치(信行一致)가 중요한 것처럼 예행일치(禮行一致)도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주일 공예배의 현장에만 계시는 분이 아닙니다. 월요일에도, 화요일에도, 수요일에도, … 날마다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순간순간, 때마다 일마다 우리를 지켜보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 순간 우리의 삶 전체가 하나님 앞에 드려지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요즘은 하도 세태가 신앙에 나태해져서 ‘선데이 크리스천’(Sunday Christian)도 쉽지 않지만, 성경은 그 정도로는 안 되고 ‘에브리데이 크리스천’(Everyday Christian)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교회 안에서만 크리스천’(Church Christian)이 아니라 ‘어디서든지 크리스천’(Everywhere Christian)이 되어야 합니다.

의사이신 P 집사님이 병원을 개원하셔서 개원예배를 인도한 적이 있습니다. 예배를 다 드리고 제가 인사말을 하시라고 했더니 이렇게 말씀하는 것이었습니다. “진료를 예배드리는 것으로 생각하고 임하겠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 말을 듣고 얼마나 마음이 시원한지 몰랐습니다. 예배의 본질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분입니다.

이와 같은 예배자가 될 때 하나님이 심히 기뻐하십니다. 그런 사람의 인생이 얼마나 형통하겠습니까! 요삼1~3 “1 장로인 나는 사랑하는 가이오 곧 내가 참으로 사랑하는 자에게 편지하노라 2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3 형제들이 와서 네게 있는 진리를 증언하되 네가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하니 내가 심히 기뻐하노라” 진리 가운데 살았던 가이오는 참 예배자였고, 그의 영혼이 잘 됐을 겁니다. 더 나아가 범사도 잘 되고 강건한 사람이었을 겁니다. 이게 바로 참 예배자의 축복입니다.

이제 휴가철이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혹시 해이해졌다면 다시 마음을 다잡고 우리의 예배 자세부터 바로 세우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녀들에게도 바른 예배 가르치면 좋겠습니다. 재산 물려주는 것보다, 공부 많이 시키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인생을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부디 아벨의 제사만 받으신 이유를 마음에 새기면서 참 예배자로 예배에서 승리하고 인생에서도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