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꿈꾸는 교회 여섯 번째 마지막 시간입니다. 구약의 마지막 성경 말라기가 우리가 꿈꾸는 교회의 모델을 여섯 가지로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첫째는, 사랑이 주도하는 교회라야 부흥하고 성장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 안에서 모든 일을 행하는 교회입니다. 둘째는, 산제사를 드리는 교회라야 부흥하고 성장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리는 교회입니다.

셋째는, 든든한 가정 경건한 가정들이 모인 교회라야 부흥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들이 모인 교회입니다. 넷째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신앙관을 가진 교회라야 부흥합니다. 그리스도 중심의 신앙관을 가진 교회입니다. 다섯 번째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물질관리를 하는 교회라야 부흥합니다. 전도와 봉사 등으로 이웃을 책임지는, 이웃과 함께 하는 교회라야 부흥합니다.

오늘 말라기가 전하는 우리가 꿈꾸는 교회, 마지막 메시지를 듣습니다. 말라기가 제기하는 여섯 번째 이상적인 교회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사는 교회입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이겠습니까? 결론을 먼저 말씀 드리면 오늘보다 내일이 좋은 삶입니다. 오늘보다 내일이 좋은 교회라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입니다.(비전의 회복)

오늘 본문은 구약성경의 마지막 말씀입니다. 말4:6이후 세례요한이 등장할 때까지 하나님의 말씀이 이스라엘에 임하지 않았습니다. 400여년의 긴 침묵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 기간을 중간기라 부릅니다.(구약과 신약의 중간시대) 구약의 이스라엘은 중보자인 선지자들 없이 하나님을 만나거나 그의 말씀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중간기는 참 답답한 시기(이스라엘의 암흑기!)

말라기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선포된 마지막 말씀은 비전을 잃지 말고 굳게 살라는 말씀입니다. 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첫째는 비전이 있는 사람이고, 둘째는 비전이 없는 사람입니다. 이들의 삶의 스타일(양태)는 천지차이입니다. 첫째, 비전이 있는 사람은 좋은 말,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비전이 없는 사람은 좋지 않은 말, 부정적인 말을 주로 합니다. 둘째, 비전이 있는 사람은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꿈이 있기에!) 그러나 비전이 없는 사람은 모든 일에 대한 소망이 없고, 아무 생각 없이 살아갑니다. 셋째, 비전이 있는 사람은 내일을 위해 오늘을 참습니다.(기대감과 기도 속에서) 그러나 비전이 없는 사람은 내일이 없기에 오늘 먹고 마시고 즐깁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이 비전이 있고, 어떤 사람이 비전이 없습니까? 그리스도가 마음에 있는 사람이 비전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가 없는 사람은 비전이 없습니다. 오늘 본문 4:2을 같이 읽습니다.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 여기 말씀하는 “의로운 해”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의로운 해”는 400년 후에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말씀합니다.

말라기 시대에 비전이 있는 사람들이 있었고, 또 비전이 없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의로운 해이신 그리스도가 마음에 있는 사람들도 있었고, 그리스도가 없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아니 목사님, “말라기 시대에 무슨 그리스도가 마음에 있는 자들이 있었습니까?” 묻는 분이 있을 것입니다. 요한복음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말씀합니다. 여기 하나님과 함께 계셨던 말씀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므로 말라기 시대에 그리스도에 마음에 있어 비전을 가진 사람들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사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경시하는 자들은 비전이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3:13을 같이 읽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르노라 너희가 완악한 말로 나를 대적하고도 이르기를 우리가 무슨 말로 주를 대적하였나이까 하는도다.” // 여기 완악한 말로 하나님을 대적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지 않고 비전 없이 사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말로, 입술로 하나님께 범죄했습니다. 그들이 무슨 말로 하나님께 범죄했습니까? 3:14-15을 같이 읽습니다. “이는 너희가 말하기를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니 만군의 여호와 앞에 그 명령을 지키며 슬프게 행하는 것이 무엇이 유익하리요 지금 우리는 교만한 자가 복되다 하며 악을 행하는 자가 창성하며 하나님을 시험하는 자가 화를 면한다 하노라 함이노라.” //

그들이 입술로 하나님께 범죄한 것이 무엇입니까? 첫째,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다” 말했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눈물이나 흘리는 것이 무슨 유익이 있느냐?” 비방했습니다. 셋째, "교만하고 악한 자가 복이 있고 잘 살고, 하나님을 시험해도 화가 임하지 않는다“고 떠들었습니다. 말라기 당시 이스라엘이 이런 말로 하나님께 대적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스라엘이 그들의 현실을 보고 비전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바벨론 포로 후 고향으로 돌아왔으나 주변 정세는 계속 불안하기만 했습니다. 바벨론이 바사(페르시아)에게 멸망하고, 후에 메대와 마게도니아가 일어나며 로마가 서서히 등장을 했습니다. 이런 강대국들 사이에서 이스라엘은 자기들의 힘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절망과 불안의 시대를 지내야 했습니다.

이것은 마치 우리나라가 1945년 해방을 맞이했지만 우리의 자의적 의지와 상관없이 한반도 정세가 움직인 것과 같습니다.(해방 후 남북분단-미소 강대국에 의한 분할통치로 말미암은 것!) 당시 이스라엘은 이런 정세 속에서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잊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이미 바벨론 포로생활 이후 하나님은 유대인들의 하나님만이 아니라 바벨론과 바사왕들도 움직이는 우주적 하나님이심을 체험했습니다.(느부갓네살이나 고레스 왕등이 하나님의 능력을 보고, 여호와만이 참신을 인정하고 조서를 내림)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세계 역사는 강대국들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움직이신다는 것을 알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이 어려울 때 이 체험을 잊고 입술로 하나님을 대적하고 죄를 범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비전을 잃을 때 현실과 타협했을 뿐, 미래를 대비하는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오늘 먹고 마시고 즐길 뿐이었습니다. 이렇게 입술로 범죄하는 이스라엘의 말과 행동이 하나님을 슬프게 했습니다. 그들이 대적하는 말에 대해 하나님께서 응답하셨습니다. 3:18을 같이 읽습니다. “그 때에 너희가 돌아와서 의인과 악인이며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아니하는 자를 분별하리라.” // 의인과 악인,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아니하는 자를 분별하는 그 때는 하나님의 심판의 때입니다. 3:16은 하나님의 심판의 기준에 대해 말씀합니다.

3:16을 같이 읽습니다. “그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피차에 말하매 여호와께서 그것을 분명히 들으시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하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 // 하나님의 심판의 기준은 “기념책”에 기록된 대로입니다. 요즘말로 하면 cctv에 녹화된대로 심판이 이뤄집니다. 하나님을 대적하지 않고 경외한 자들에게 놀라운 축복이 약속되었습니다. 3:17을 같이 읽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나의 정한 날에 그들로 나의 특별한 소유를 삼을 것이요 또 사람이 자기를 섬기는 아들을 아낌같이 내가 그들을 아끼리니.” //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하나님의 자녀, 요1:12)

4:1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범죄하는 사람들에 대한 심판의 경고를 말씀합니다. 4:1을 같이 읽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범죄하는 사람들에게 이르노라 보라 극렬한 풀무불 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초개같을 것이라 그 이르는 날이 그들을 살라 그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이로되.” // 극렬한 풀무불-뜨거운 용광로(심판을 상징), 심판 때 교만한 자와 악한 자들-초개같을 것이다(초개-검불, 불이 닿기도 전에 타버림),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함-완전한 심판, 하나도 남김없이 다 멸망할 것을 말씀합니다.

4:2-3은 다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임할 축복을 말씀합니다. 2-3절을 같이 읽습니다.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또 너희가 악인을 밟을 것이니 그들이 나의 정한 날에 너희 발바닥 밑에 재와 같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 두 가지 축복을 말씀합니다.

첫째는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놀 것이다 말씀합니다. 겨우내 우리 안에 갇혀있던 송아지가 따뜻한 태양 빛을 받으며 뛰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구원받지 못하고 억눌려 있던 모든 답답함 가운데 그리스도께서 우리 마음에 들어오심으로 죄에서 자유케 된 우리가 기뻐 뛰는 모습을 말씀합니다. 둘째는 심판 때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우리가 악인을 밟을 것이라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몸부림하며 사는 것이 미련하고 어리석어 보이지만, 그 비전속에서 사는 자들이 결국 지혜 있는 것처럼 꾀를 쓰며 악을 행하며 잘 사는 것처럼 보이는 자들을 이기며 승리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끝으로 4:4-6은 비전이 있는 이스라엘이 살아가야 할 길을 말씀합니다. 4:4-6을 같이 읽습니다. “너희는 내가 호렙에서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내 종 모세에게 명한 법 곧 율례와 법도를 기억하라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그가 아비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비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 //

비전이 있는 사람은 첫째, 모세의 율법을 기억합니다. 곧 하나님의 말슴 중심으로 살아갑니다. 둘째 엘리야를 보내주시겠다 말씀합니다. 눅1:17에 보면 이 엘리야는 메시아의 길을 예비한 세례요한을 말씀합니다. 눅1:17에 의하면 비전을 가진 사람은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을 소유합니다. 오늘 본문 6절에서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을 구체적으로 말씀합니다. “아비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비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말씀합니다.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킨다는 것은 자녀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사랑으로 양육함을 말씀합니다. 자녀들의 마음이 아버지에게로 돌이킨다는 것은 이스라엘이 다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됨을 말씀합니다. 비전을 잃지 않는 자는 이처럼 끝내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순종하며 살게 됩니다.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이 비전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비전을 말해주지 못하는 암흑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왜 오늘 젊은이들에게 이 시대가 비전을 전해주지 못하고 있습니까? 다 부패했기 때문입니다. 부패하지 않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참으면 내일 미래가 있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것을 말해주지 못합니다. 오늘 참으면 내일 망한다는 것이 오늘의 논리입니다. 야곱의 아들 요셉은 비전의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은 말씀을 끝까지 붙들고 살다 끝내 역사를 움직인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런 비전이 필요합니다. 이 비전이 없이 이 시대를 구원할 길이 없습니다. 잠29:18,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비전이 없는 민족은 망한다!, Where there is no vision, the nation will perish.)

꿈꾸는 교회를 바라는 우리 교회도 먼저 이 비전을 회복해야 합니다. 이 비전은 구체적으로 오늘보다 내일이 좋은 교회입니다. 지금보다 내년이 좋은 교회, 내년보다 5년 후가 좋은 교회, 5년 후보다 10년 후가 더 좋은 교회를 말씀합니다. 우리교회가 곧 작성될 교회 비전선언문을 통해서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뤄감으로 오늘보다 내일 더 좋은 교회를 반드시 이룰 수 있기를 주님의 말씀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