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관계 전도운동(마18:18-20)

전도는 열린 모임입니다. 열린 모임은 소그룹 전도운동입니다.(복음의 능력에 기초한 것) 나아가 열린 모임은 소그룹 기도 전도운동이고, 소그룹 관계 전도운동(오이코스)이며, 소그룹 배가 번식운동입니다. 오늘은 소그룹 관계 전도운동에 대해서 나눕니다. 전에 이미 소개해드렸던 오이코스 전도운동입니다. 오이코스는 헬라어로 집이란 뜻입니다.

오이코스는 우리 삶의 현장, 가정, 교회, 직장, 학교, 사회에서 한평생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모든 사람입니다. 오이코스는 곧 우리의 전도 대상자입니다. 오이코스는 우리가 일상에 접촉하고 있는 모든 사람을 가리키는 총체적인 말입니다. 우리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고, 또한 영향을 받고 있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우리가 전도하고자 할 때 주변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전도 대상자가 우리의 오이코스들입니다. 이처럼 오이코스 전도는 우리와 관계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며 섬기는 관계중심 생활전도를 말합니다.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고 관계입니다. 만일 우리도 행위에 초점을 맞춘다면 기독교는 종교가 됩니다. 우리가 전도할 때 이것부터 바로 알고 전해야 합니다. 기독교는 불교 이슬람교와 더불어 3대 종교 가운데 하나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기독교는 종교가 아닙니다. 종교는 사람이 창출해 낸 사상이요 의식일 뿐입니다.(그 뒤에는 반드시 사단-악한 영이 통치하고요! 불교-굿-든 이슬람-기독교적 요소를 가미한 아류-이든...)

이것을 앤더스 나이그렌은 아가페와 에로스라고 구분했습니다. 에로스는 누군가에게 사랑을 구걸하는 것입니다. 종교가 그렇습니다. 사람이 정한 사상과 교리 체계를 가지고 그들이 부르는 신의 사랑을 구걸합니다. 자연히 종교의 이름으로 엄청난 희생-업을 쌓는 것, 불교-을 요구합니다.(나이그렌-사람이 신에게로 올라가는 종교라고...) 아가페는 하나님께서 무한하신 사랑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것입니다.(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친히 내려오심, Coming God-Jurgen Moltmann!)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고, 우리에게 사랑으로 다가오시는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탕자의 비유-아버지와 같이)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사랑의 관계입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셔서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하나님을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하여서 사랑하는 관계입니다.(마22:37-40, 예수께서 이것이 첫째 되는 계명이라고 하심!) 하나님과 우리는 사랑의 관계인데, 아들이신 예수님을 통해서 관계하십니다.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는 아들이신 예수님을 통해서만 이뤄집니다.(요14:6,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관계는 시간이 필요합니다.(사귀는 데 있어서!) 관계의 발전은 과정 없이 이뤄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 발전은 오직 순종하는 삶을 통해서 이뤄집니다. 이것은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먼저 우리에게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요5:19,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

가장 좋은 전도방법은 관계에 의한 전도입니다. 교회성장연구소에서 어떤 방법에 의해 전도가 이뤄지는지 14,000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번만이 아니고 여러 차례 실시했습니다. 당신을 하나님과 교회로 인도한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이었습니다. 결과는 대전도집회 0.5%, 특별한 필요 1-2%, 가정 심방 1-2%, 자발적으로 2-3%, 교회 프로그램 2-3%, 주일학교 4-5%, 목회자 5-6%, 친구 혹은 친척, 이웃 75-90%로 압도적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친구나 친척, 이웃과 같이 관계전도를 통해 그리스도를 믿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 안드레가 그의 형 베드로를 전도했듯이... 여러분은 누구의 전도로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까?

저도 친구의 인도로... 목사님 아들이었고, 지금 파주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친구의 인도로 믿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 교회가 장로교 통합측이었고, 그래서 저는 장로교에서 자라고 장로교 신학을 공부하고 장로교 목사가 되었습니다.(감사!) 관계는 복음이 건너가는 다리입니다. 사람은 모두 하나님의 독특한 걸잘품입니다. 만남은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아프리카에서는 지금도 신부지참금 제도가 있습니다. 신랑이 신부를 데려올 때 값을 지불하는 것입니다. 보통 소를 한 마리 정도 준답니다.

그런데 어느 족장의 아들이 한 여인을 사랑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남자들에게 호감을 가질만한 조건이 없는 노처녀였습니다. 이 남자의 어머니는 절세미인이었는데 족장인 아버지가 소 네 마리를 주고 아내로 맞이했습니다. 그런데 이 족장의 아들은 별로 매력도 없는 여인을 소를 여덟 마리나 주고 데려왔습니다. 신부를 맞이한 신랑은 신부에게, “당신은 내게 최고”라고 거듭 해서 말해주었습니다. 이렇게 남편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은 여인이 매일 변화되었습니다. 얼마 후 가장 뛰어난 절세미인이 되었습니다.(그리스도께서도 우리를 이러한 신부로 부르셨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관계의 성공이 일의 성공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관계의 성공은 대화의 방법을 훈련할 때 이뤄질 수 있습니다. 그 대화의 방법은 you message(네가 이렇게 하라는 명령-사람을 반항케)가 아니고 I message(내가 이렇게 하겠다는 부탁과 호소, 사람을 움직이는 감동을)가 보다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입니다.

대한항공(KAL)은 비행기가 착륙하며 손님들에게 인사 메시지를 할 때,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우리 대한항공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합니다. 이것이 you message입니다. 그런데 일본항공(JAL)은, “다음에도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라고 합니다. 이것이 I message입니다. 어떤 것이 더 부드럽게 다가옵니까? I message입니다.

부모와 자녀 관계에서도 그렇습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집에 일찍 들어오라”고 하면 이것이 you message입니다. 이것보다 효과적인 I message는, “네가 늦게 오니 내가 밥이 넘어가지 않는다.” 부부관계도 그렇습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여보 일찍 들어오세요?” 하면 you message입니다. I message는, “여보 오늘 당신 좋아하는 해물탕 해놓을게요!” 또는 “여보 당신이 안 오면 무서워서 잠이 안와요!” 최고의 I message는 눈물로 호소하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지상 최고의 I message는 예수님의 십자가입니다-“내가 너를 살리기 위해 피 흘려 죽었다”

우리는 관계를 통해 사람들의 위로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을 인정하고 격려하는 일에 인색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배 시간이지만, 두 사람씩 짝을 지어 세 가지 이상 칭찬해주시기 바랍니다.(집사님은 뭐가 좋고 뭐를 잘하고 뭐가 멋있더라!)

우리가 태신자를 섬길 때 마음의 문이 열립니다. 섬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야 효과적인 전도가 이뤄집니다. 고기를 잡을 때 중요한 것은 고기가 원하는 방식으로 잡아야 합니다. 내 방식을 고집해서는 고기를 잡을 수 없습니다. 송어를 잡는 방식으로 붕어를 잡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첫째, 우리가 태신자의 마음 문을 열기 위해 그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는 섬김을 택해야 합니다. 축하할 일을 기억하여 관심을 보이는 것이 손쉬운 방법입니다. 생일, 기념일, 결혼, 승진, 졸업, 취업, 회갑, 개업 등입니다.

둘째, 위로가 필요한 일에 함께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사망, 사고, 질병, 이혼 등... 셋째, 나의 편의가 아닌 태신자의 필요에 따라 섬기시기 바랍니다. 그 사람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열린 모임은 필요중심적 전도입니다. 출산 후 장봐주기, 아기 봐주기, 애완동물 봐주기, 병간호, 이사 돕기, 화장실 청소해주기, 쇼핑 수레 끌어주기, 차 수리 돕기, 창문 닦기, 자동차 내부 청소해주기, 잔치 음식 만드는 것 도와주기, 장애인 쇼핑 돕기 등입니다.

넷째, 베푸는 자가 되십시오! 음식 나눠먹기, 꽃씨 나눠주기, CD-DVD 나눠주기, 복사카드 빌려주기, 협압 측정 해주기, 식사 대접하기, 영화 보여주기, 자동차 엔진오일 교환해 주기, 독거노인들 어버이날 카네이션 달아주기, 책 빌려주기, 장난감 비려주기, 휴가 날짜 바꿔주기 등입니다. 다섯째, 시간을 함께 보내시기 바랍니다. 태신자와 일주일에 한 시간 이상 함께 보내야 관계형성이 이뤄집니다.

12주 열린 모임이 열리는 동안에, 태신자와 6단계로 관계를 맺어 그들을 열린 모임에 초청해야 합니다. 1단계 관계 맺기는 태신자와 차 마시기, 2단계 관계 맺기는 태신자에게 간단한(부담스럽지 않은) 선물하기, 3단계 관계 맺기는 태신자와 식사하기, 4단계 관계 맺기는 태신자 섬기기(그의 필요 채우기), 5단계 관계 맺기도 태신자 섬기기(그의 필요 채우기), 6단계 관계 맺기는 태신자와 식사하기 감동적인 선물하기입니다.

열린 모임은 관계성의 흐름으로 네 가지를 준비해서 진행합니다. 시간은 길어야 1시간 안에 끝내야 합니다. 첫 번째 시간은 인간 대 인간의 관계로, 환영의 시간입니다.(welcome!) 아이스 브레이크 시간을 가집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을 환영하며 마음을 열 수 있는 대화를 나누는 것입니다. 그리고 매우 간단한 레크레이션을 준비합니다. 두 번째 시간은 인간 대 하나님의 관계로, 경배의 시간입니다.(worship) 찬양은 초신자도 아는 쉬운 것으로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 시간은 하나님 대 인간의 관계로, 말씀의 시간입니다.(word) 말씀은 교재에 있는 대로 25분 내에 짧고 분명하게 전해야 합니다. 네 번째 시간은 그리스도의 몸 대 세상의 관계로, 증언의 시간입니다.(witness, 간증 시간) 태신자의 마음을 열도록 신앙간증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사도행전26:1-23에 나타나는 사도 바울의 간증이 도움이 됩니다. 간증은 2-3분 내에 간략하게 해야 합니다.

간증의 내용은 첫째, 예수님을 믿기 전의 삶을 소개합니다. 태신자의 정황을 고려하여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분명하고 정확하고 극적으로 간증하십시오! 주의 사항은 과거의 죄를 자세히 말하거나 자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야곱처럼 간단히 험한 세상을 살다가 이렇게 변화되었다는 식입니다. 둘째, 예수님을 만나게 된 사건이나 경위를 말합니다. 어떤 사건이나 환경을 통해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했는지 그 경위나 사건을 나누는 것입니다. 주의사항은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현대인의 공감대 형성을 가능한 것으로... 자만하고 교만하고 무의미하고 평안이 없었다는 등의

셋째, 예수님을 마난 후의 삶의 변화를 전합니다. 예수님께 집중하여 삶의 변화를 이야기 하십시오! 가장 감동적인 변화와 사건, 기도응답, 내 안에 있는 평안과 기쁨, 구원의 확신을 중심으로 간증하는 것입니다. 간증에는 가장 감동된 것에 초점을 두고, 정직하게 구미지 말고 이야기하십시오! 유머는 절대 금물입니다. 평안, 신뢰, 구원의 확신을 담아야 하고, 나의 삶 속에 일어난 하나님의 역시하심과 감격을 나누는 것입니다.

열린 모임은 관계 전도입니다. 한 경우를 소개해 드립니다. 어떤 교회에서는 전도대상자를 열린 모임에 초청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직장에서, 동네에서, 병원에서, 캠퍼스에서 관계를 맺습니다. 그 교회 성도들은 파마를 하러 갈 때도 잘 하는 집을 찾지 않고 전도대상자가 잇는 집에 일부러 구역식구들이 함께 찾아가서 파마를 하고 머리를 자릅니다. 설령 파마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내색하지 않습니다. 수고했다고 격려하고, 이쁘고 마음에 든다고 칭찬해줍니다. 그리고 다음에 또 갑니다.

지난번 파마한 머리가 마음에 들지 않고, 남편이 나이가 들어 보인다고 했는데도 또 가는 것입니다. 내 파마머리보다 귀한 영혼을 전도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가끔 그 교회에서는 같은 머리 모양, 같은 색으로 염색을 한 성도들이 주일이면 함께 모여있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그러면 담임목사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구역 식구 중에 전도대상자가 미용실을 하는구나!” 사람들이 머리 모양이 어떻다고 평가하든, 목사인 나의 눈에는 그들이 그렇게 예뻐 보일 수가 없다.

얼마나 멋진 교회입니까? 9월부터 우리교회에서도 열린 모임을 시작하며 이런 저런 멋진 모습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고 관계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사람과의 관계입니다. 말씀을 맺기 전, 저와 여러분의 관계에 대해 전하고 싶습니다.(최근에 기도할 때마다 마음에 감동이 임하기를...포항 대송교회와 함께 뼈를 묻으라, 그리고 이 말을 선포하라, 그래야 교우들이 너를 신뢰하고 함께 비전을 나누고 그 비전을 위해 헌신하지 않겠느냐, 10년 퇴직금 내놓는다고 끝이 아니다, 네 몸을 불살라 교회부흥을 위해 전력하라, 신학교 강의도 그만두겠다고 선포하고-대신 열린 모임을 통한 전도현장을 누비는 야전 사령관이 되라-이 기간에는 월요일 없이 사역을 하고, 내가 네게 은사를 주었으니 하루 세 시간 이상 기도하고, 아프고 병든 자를 위해 나을 때까지 계속 안수기도하고, 너의 비전은 포항 복음화를 위해 300-3000이다!, 300명의 선교사를 지원하고 3,000개의 열린 모임을 통해 포항 복음화를 이루는 것이다.) 저와 여러분이 완전한 신뢰 관계가 형성되어 주님이 주신 대사명 포항복음화를 이뤄가는 포항의 어머니교회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말씀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