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감동시킨 백부장 - 마8:5-13

서 론
오늘도 지난주에 이어서 예수님을 감동시킨 백부장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면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백부장의 위치
마8;5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나아와 간구하여”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을 마치시고 가버나움으로 들어가셨습니다.
가버나움은 갈릴리 호수 북서쪽에 위치한 큰 성읍이며 세관과 로마의 주둔군이 상주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이곳에서 이적을 가장 많이 행하셨던 곳이지만 이곳에 사는 사람들이 회개를 하지 않아 예수님께서 멸망을 선포하셨습니다.
마11:23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네게 행한 모든 권능을 소돔에서 행하였더라면 그 성이 오늘까지 있었으리라”
이름이 누구인지 모르지만 로마 시민권자로서 로마 군대 100명의 군사를 이끄는 지휘관이 있었습니다.

2.백부장이 예수님을 감동시킨 내용

1)자기 하인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8:6 “가로되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나이다”
백부장은 자신의 부모나 혈육이나 상사가 아닌 무시해도 그만인 하인의 질병을 위해 예수님께 나아와 간구를 하였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었으므로 예수님께서 감동을 받으셨습니다.
그 당시 로마 시민권자인 백부장이 자기 가족의 질병 문제로 유대인인 예수님께 나아오는 일도 보통 일이 아닌데 짐승취급을 받는 종의 질병 문제로 예수님을 찾아 온 것은 예수님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하였습니다.
백부장은 자기 하인의 인격을 존중하여 주었고, 또 중풍에 걸린 것을 불쌍히 여기고 또 예수님의 치유의 능력을 믿었기 때문에 예수님께 나아온 것입니다.
유대인 들 중에 일부만이 믿는 예수님을 백부장은 의심 없이 예수님께서 메시아 되심과 어떤 병이라도 고쳐주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나아왔습니다.
예수님은 백부장의 하인 사랑과 예수님의 능력을 믿는 믿음에 감동을 받으시고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복음서 전체에 예수님께서 직접 병자를 찾아가시겠다고 제안 하신 일이 별로 없습니다.
백부장이 예수님을 감동시켰기 때문에 그런 제안을 하신 것입니다.

2)예수님께 겸손하였습니다.
마8;8 “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내 집에 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이 구절에서 “감당하지 못하다”는 말은 헬라어로 “우크 히카노스”인데 이 말의 의미는 ‘영적 혹은 도덕적으로 충족이 몹시 결여됨을 고백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 용어는 ‘어떤 권위 있는 대상 앞에 인간이 스스로 무가치함을 느낄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백부장이 이렇게 말을 한 것은 자기 자신의 죄악을 인식함과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의 초월성과 절대적인 거룩성을 인지하였음을 반영하는 고백으로 최고의 겸손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백부장이 로마 시민권자이면서 로마인들이 유대인들을 무시하던 그 시대에, 유대인들의 지도자들까지도 인정을 하지 않았던 예수 그리스도를 절대자로 인정하고 높이는 것은 최고의 겸손이며 주님을 감동시킬 만 하다고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교만한 자와 싸우십니다.
잠3:34 “진실로 그는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나니”
약4:6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3)예수님 말씀의 능력을 믿었습니다.
마8:8-9 “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백부장은 예수님께서 말씀만 하셔도 하인의 중풍병이 고쳐질 줄을 믿었습니다. 한 마디로 예수님의 말씀의 능력을 전적으로 믿은 것입니다.
백부장은 군부대의 체제가 군인들은 상사의 명령에 무조건 순종을 하듯이 예수님께서 질병을 명령하시면 질병이 무조건 순종하여 떠날 것이라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예수님은 백부장의 이 믿음을 보시고 감동을 받으시고 칭찬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태초에 하나님의 본체로 계시면서 모든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 말씀의 능력으로 바다와 파도를 명령하여 잔잔케 하셨고, 여러 번에 걸쳐 귀신에게 떠나라고 명령하시어 떠나게도 하셨고, 죽은 자를 향하여 일어나라고 명령하여 살리기도 하셨습니다.
마8:26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막1:23-26에 보면 귀신 들린 사람이 성전에서 소리를 지를 때 예수님께서 귀신에게 나오라고 꾸짖을 때 그 사람에게서 나왔습니다.
요11:43-44에 보면, 장사된 지 4일이 된 나사로의 무덤에 가서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실 때 죽었던 나사로가 수의를 입은 채로 무덤에서 살아 나왔습니다.
오늘날에는 과거 어느 때 보다도 예수님의 말씀의 능력을 그대로 믿는 신자가 필요합니다.

3.예수님을 감동시킨 결과

1)예수님의 칭찬을 받았습니다.
마8:10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선민이기 때문에 당연히 믿음이 좋아야함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메시야로 믿는 믿음이 없었고 예수님의 전능하신 능력을 믿지 않았지만 이방인인 백부장은 예수님을 메시야로 믿고 예수님의 능력을 절대적으로 믿었습니다.
예수님은 백부장의 믿음에 감동을 받으시고 아낌없이 그의 믿음을 칭찬하셨습니다.

2)구한 것을 응답받았습니다.
마8:13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즉시 하인이 나으니라.”
백부장이 구한 것은 자기의 문제해결이나 가족의 어떤 문제가 아니라 오직 하인의 중풍병이 고침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가 구한 대로 또 그의 믿음대로 응답을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라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 라고 선포하시자마자 즉시 하인이 고침을 받았습니다.

결 론
백부장처럼 예수님을 감동시키시고 칭찬도 받으시고 응답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