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감동시킨 바디매오 - 막10:46-52

서 론
지난 주일에는 유대 나라 여리고 세무서의 세무서장 삭개오가 예수님을 감동시킨 내용을 말씀드렸습니다.
삭개오는 부자요 세무서장이지만 예수님을 꼭 만나고자 하는 열정으로 모든 계급장을 떼고 돌 감람나무에 올라갔기 때문에 예수님을 감동시켰습니다.
돌 감람나무는 5m에서 30m까지 자랄 뿐만 아니라 가지가 위에 있기 때문에 올라가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감동을 받으셔서 만나주실 뿐만 아니라 그의 집에 가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또 삭개오는 예수님 말씀을 듣고 자기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자에게 나눠주고 토색한 것은 4배나 갚겠다고 회개를 결심하여 예수님을 감동시켰습니다.
감동을 받으신 예수님은 즉시 이 집에 구원이 이르렀고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후손 즉 천국의 상속자가 되었다고 구원을 선포하셨습니다.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서 예수님을 감동시킨 자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성경 속에 보면 예수님을 감동시키고 복을 받거나 기적을 체험한 자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에 한 사람이 바디매오입니다.
바디매오는 지나가시는 예수님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만큼 예수님을 감동시키고 큰 복을 받았는데 오늘 아침에는 바디매오가 예수님을 감동시킨 내용을 말씀드리면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바디매오의 신분
막10:46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렀더니 예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 함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길 가에 앉았다가”
바디매오라는 말에서 ‘바’는 ‘아들’이라는 뜻이므로 바디매오는 이름이 아니라 디매오의 아들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 사람은 이름이 없는 사람이거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앞을 보지 못하는 소경이요 생활수단으로 길가에 앉아서 구걸을 하는 거지입니다.
이 사람은 지난 주일에 말씀드린 부자 삭개오 와는 신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정반대되는 사람입니다.
여리고는 상업하고 무역하는 자들이 많이 왕래하는 도시이었으므로 이 사람은 여리고 길가에서 구걸을 하였습니다.
거지 바디매오가 여리고를 나가시는 예수님을 감동시키고 가시는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큰 복을 받았습니다.
자비로우신 예수님은 신분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라도 감동을 받으시는 분이시며 감동을 받으시면 큰 복과 기적을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2.바디매오가 예수님을 감동시킨 내용

1)소문만 듣고 예수님을 메시야로 믿고 큰 소리로 구하였습니다.
막10:47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서서 하거늘”
소경 바디매오는 단 한 번도 예수님을 만나 본 적이 없고 오고 가는 사람들로부터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을 뿐이지만 예수님이 메시야이심과 능력을 믿고 부르짖었습니다.
바디매오는 예수님께서 나사렛 동네에서 자라셨고 또 다윗의 가문에서 오신 메시야이심을 소문을 통해 들었지만 그 소문을 그대로 믿고 나를 불쌍히 여기시고 고쳐 달라고 부르짖었습니다.
남의 이야기만 듣고 예수님을 메시야로 믿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 당시 유대종교인들 중 유력한 자들인 바리새파, 사두개파, 제사장, 서기관들은 구약성경을 익히 알고 있고 메시야 대망사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예수님을 메시야로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바디매오는 소문을 듣고도 예수님이 메시야이심과 예수님의 전능하신 능력을 믿었기 때문에 예수님을 감동시켰습니다.
지위나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든지 아직 특별한 체험이 없을지라도 예수님에 대한 소문인 성경을 읽고 설교를 들으면서 예수님이 메시야이심과 전능하신 능력을 믿으면 주님은 감동을 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들께서도 예수님을 감동시켜서 여러분의 삶의 현장에 예수님의 축복의 발걸음과 기적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셔서 기적과 축복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환경을 이기고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예수님께 매달렸습니다.
막10:48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 지라”
바디매오가 예수님의 능력을 힘입어 고침 받기 위하여 예수님께 나를 불쌍히 여겨 달라고 부르짖을 때 많은 사람들이 바디매오를 꾸짖으면서 잠잠하라고 소리를 쳤습니다.
이 많은 무리들에게는 거지 바디매오가 하찮은 존재요 귀찮은 존재로 느껴졌고 그의 부르짖음은 더욱 듣기가 싫었습니다. 그래서 이 무리들은 잠잠하라고 꾸짖은 것입니다.
그러나 바디매오는 찾아온 기회를 놓일세라 더 적극적이고 더 큰 목소리로 소리를 질러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의 꾸지람을 극복하고 적극적으로 매달리는 바디매오의 믿음을 보시고 또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감동하셔서 가시던 발걸음을 멈추시고 바디매오를 부르라고 하셨습니다.
바디매오는 환경을 극복하는 믿음과 적극적인 부르짖음으로 예수님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멈추시는 그 곳에는 기적이 나타나고 축복이 나타납니다.
삭개오에게는 구원이 주어졌고 바디매오에게는 치유가 주어졌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들도 예수님을 감동시켜 그의 발걸음을 멈추시게 하는 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미완성기적을 완성의 기적으로 믿고 예수님께 나왔습니다.
막10:50 “맹인이 겉옷을 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
바디매오의 믿음과 부르짖음에 감동을 받으신 예수님께서 가시던 발걸음을 멈추시고 바디매오를 부르실 때 바디매오는 ‘겉옷’을 내버리고 일어나 뛰어 예수님께 나갔습니다.
바디매오의 겉옷은 다 낡았고 냄새가 나는 넉마 같은 옷이었습니다.
바디매오가 내버린 이 겉옷은 구걸하는 수단이요 무기입니다.
구걸하는 자가 깨끗하게 정장을 차려입고 구걸을 하면 누가 동정을 하며 돈을 주겠습니까?
그런데 바디매오가 겉옷을 내버리고 예수님을 만나려 간 것은 “나는 오늘 예수님만 만나기만 하면 내 눈을 고침 받게 될 것이고 더 이상 거지 생활을 할 필요가 없으니 이 낡고 냄새가 나는 겉옷이 필요 없다 라는 믿음이 있었으므로 미련 없이 내어버렸습니다.
바디매오는 아직 예수님을 만나지도 고침을 받지도 못하였지만 미완성을 완성으로 믿는 믿음이 있었기에 겉옷을 내버리고 예수님께 달려 간 것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모든 기적은 미완성을 완성으로 믿고 순종할 때 나타났습니다. (홍해의 기적, 여리고성의 기적, 나만 장군의 문둥병 고침의 기적,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된 기적 등)
바디매오의 이 믿음이 여러분의 믿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바디매오가 받은 복
막10:51-52 “예수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맹인이 이르되 선생임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
바디매오에게 감동을 받으신 예수님은 그에게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고 질문을 하셨고, 바디매오는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라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바디매오에게 감동을 받으신 예수님은 지체하시지 않고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고 치료함의 축복을 선포하셨습니다.
“Go,” said Jesus, “your faith has healed you”
바디매오는 예수님을 감동시키고

1)눈이 떠져 보게 되는 복을 받았습니다.
이 복은 이 세상의 어떤 복보다 더 큰 복입니다.
이제 삭개오는 그렇게 보고 싶었던 가족을 보게 되었고 자기 모습도 보게 되었고 모든 사물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들은 예수님을 감동시켜 영안이 활짝 열려 멀리 뵈던 천국이 가까이 보이고 안 보이던 영적 세계가 보이고 모든 사물에서 하나님의 솜씨가 보이고 역사의 흐름 속에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보이는 복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또 성경을 읽으시면서 전능하신 하나님과 예수님을 영안으로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2)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바디매오는 더 이상 길가에서 거지생활을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바디매오는 더 이상 사람들로부터 동정의 대상이나 무시당함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바디매오는 이제 농사를 짓든지, 사업을 하든지, 취직을 하던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자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기만 하면 인생이 바뀌게 됩니다.
신분, 위치, 직업, 가치관, 삶의 목표, 생각, 성격, 마음, 행동, 삶이 바뀝니다.

결 론
바디매오처럼 예수님의 발걸음을 여러분의 삶의 현장에 멈추게 할 만큼 예수님을 감동시키는 자가 되어 기적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