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봉독>
그 날에 그들 중 둘이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리 되는 엠마오라 하는 마을로 가면서 이 모든 된 일을 서로 이야기하더라 그들이 서로 이야기하며 문의할 때에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그들과 동행하시나 그들의 눈이 가리어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길 가면서 서로 주고받고 하는 이야기가 무엇이냐 하시니 두 사람이 슬픈 빛을 띠고 머물러 서더라
그들이 가는 마을에 가까이 가매 예수는 더 가려 하는 것 같이 하시니 그들이 강권하여 이르되 우리와 함께 유하사이다 때가 저물어가고 날이 이미 기울었나이다 하니 이에 그들과 함께 유하러 들어가시니라 그들과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니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 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 설교말씀>
오늘 전 누가복음 24장의 말씀을 중심으로 하여 “인생길에 동행하시는 예수님”, 이와 같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의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함께 따라하시겠습니까. “인생길에 동행하시는 예수님” “인생길에 동행하시는 예수님”
우리의 일생은 나그네 길의 일생입니다. 이 땅이 우리가 영원히 거할 처소가 아니고 우린 잠시 나그네 길을 가다가 주님이 오라고 부르시면 주님이 예비하신 저 천국에 우리 모두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그네 길 인생 살아갈 때, 때때로 혼자 외롭게 길을 가기도 하고, 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길을 가기도 하고, 또 여럿이 함께 길을 가기도 합니다. 부부가 결혼하여 오래 살다가 한 분이 먼저 세상을 떠나면 남아있는 사람은 참 마음에 허전함, 외로움을 달랠 길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기억해야 될 것은 우리가 인생길을 가는 동안 우리가 홀로 외로운 길을 간다고 할지라도 우리 곁을 떠나지 아니하시고 함께하시는 분이 계시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분이 바로 우리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은 그날부터 천국 갈 때까지 우리 나그네 길의 동행자가 되어주셔서 절대로 우리를 떠나지 아니하시고 우리와 동행하시며 우리가 피곤하여 지쳐 쓰러졌을 때 우리를 위로하여주시고, 절망의 자리에 주저앉아있을 때 우리를 일으켜주시고, 새로운 힘과 용기를 우리에게 더하여주시고, 문제 많고 어려움 많은 이 세상을 주님의 은혜 가운데 승리의 삶을 살게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언제나 우리와 동행하시는 주님을 믿고 의지하고 주님의 귀한 뜻을 이루어나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
오늘 말씀을 통하여 먼저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 가운데 두 사람이 예수님이 십자가 고난당한 이후 크게 절망하고 예루살렘을 떠나 엠마오로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누가복음 24장 13절과 14절은 설명합니다.
그 날에 그들 중 둘이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리 되는 엠마오라 하는 마을로 가면서 이 모든 된 일을 서로 이야기하더라
그 제자들은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소식을 믿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날 수가 있겠는가. 그들이 그토록 믿고 의지하고 따르던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무기력하게 돌아가시는 모습을 그들이 본 그때 이후 마음이 무너졌습니다. 절망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을 떠나예루살렘에서 약 7마일 11.2km 떨어진 정도 된 떨어진 그곳을 향하여 내리막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때때로 우리도 인생의 내리막길을 걸어 갈 때가 있습니다. 사업을 하다가 사업이 갑자기 부도가 나서 파산 지경에 이르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갑자기 내리막길을 가게 된 것입니다. 또 한국에서 입시라는 제도 때문에 시험에 한 번 두 번 떨어진 경험이 있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때에 그 마음에 절망, 내리막길을 걸어가는 그 모습을 누구도 이해하지 못합니다. 육신이 건강한 줄 알았는데 어느 날 병원에 가서 진단해보니까 암이라고 하는 판단을 받았습니다. 갑자기 마음이 무너지고 내리막길을 걸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인생 누구에게나 이와 같은 예기치 않은 내리막길을 걸어갈 때가 있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들도 때때로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40년 동안 애굽에서 왕자의 신분으로 자라면서 무엇 하나 부족할 것이 없었던 모세가 ‘내 힘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겠다.’ 하는 그 순간 그는 실패하고 살인자가 되어서 내리막길 인생을 가게 되었습니다. 40년 동안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광야에서 먼지를 뒤집어쓰며 양을 치는 목자의 삶을 살아야만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으로서 이스라엘을 통일하고 모든 전쟁에서 승리 또 승리를 거듭했던 다윗이 잠시 방심하고 부하들은 전쟁에 나갔는데 궁궐에서 늦잠자다가 그만 유혹에 빠져서 부하 장수의 아내를 취하게 되고 내리막길을 걸어가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는 그렇게 예수님 곁에서 사랑을 받고 신임 받으면서 모든 일을 앞장서서 했던 그가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가야바의 뜰에서 예수님을 세 번이나 모른다고 부인하고 그렇게 내리막길을 걸어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도 저 갈릴리로 다시 가서 옛 어부의 모습으로 돌아가 그물을 던지는 그와 같은 절망적인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누구에게나 이러한 내리막길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여리고로 가다가 강도를 만났습니다. 내려가는 인생에는 이와 같은 강도가 찾아오는 것입니다. 내리막길 인생에 우리 마음에 기쁨이 감사가 다 강도를 만나 빼앗김 당하고 건강도 빼앗기고 물질도 빼앗기고 자존심도 빼앗기고 모두를 빼앗기는 그와 같은 절망적인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러한 인생의 내리막길에 있는 우리를 그냥 주님이 내버려두지 아니하시고 주님이 찾아오셔서 다시 우리를 일으켜 세워주시고 내리막길 인생을 변화시켜주셔서 오르막길 인생으로 바꾸어주신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40년 동안 내리막길을 가다가 80세가 되어서 이제는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그러한 때를 맞이하게 되었을 때,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모세에게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때에 80세에 부르심을 받아서 120세까지 하나님의 위대한 종으로 쓰임을 받게 된 것입니다. 다윗이 범죄하고 내리막길을 가게 됐을 때에 나단 선지자를 보내셔서 회개하게 하시고 다시 그를 들어 쓰셔서 위대한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우셨습니다.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고 고기 잡는 어부로 돌아가서 빈 그물만 건져 올렸던 베드로를 찾아가셔서 그를 용서하시고 다시 그를 위대한 사명자로 만들어주신 것입니다. 여러분 인생의 내리막길을 걸을 때가 바로 주님을 만날 때인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마지막이 바로 주님의 은혜가 시작되는 때인 것입니다.
카일 아이들만 목사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최근에 『나의 끝, 예수의 시작』이라는 책에서 이와 같이 말씀하십니다.
“자기 인생 경험의 무덤, 바로 거기서 우리는 우리 실패를 통해 영광을 받으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구속을 만난다. 전과자에서 교도소 사역자로 변신한 척 콜슨(이분은 닉슨 대통령의 보좌관이었다가 감옥에 가게 되었죠.), 노예무역을 하다가 회심하고 나서 놀라운 찬송가를 쓴 존 뉴턴(‘나 같은 죄인을 살리신’ 그 찬송을 지은 뉴턴 목사님.), 교회를 무너뜨리기 위해 동분서주하다가 반대로 교회를 온 세상으로 확장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게 된 바울, 이 모두가 그 증거다. 당신의 끝으로 가라. 그곳이야말로 하나님께 온전히 쓰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하나님의 강점은 우리의 약점을 통해 가장 환하게 빛난다!”
할렐루야! 밤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까워 오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마지막은 하나님의 기적의 시작입니다. 이 세상 그 누구도 나를 절망에서 구해주지 못할 때, 이 세상 그 누구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내가 고통과 괴로움의 눈물을 흘릴 때, 절대 희망되신 예수님이 우리에게 다가오셔서 우리를 일으켜주시고, 문제를 해결해주시고, 꿈과 희망을 주시고, 내리막길 인생이 오르막길 인생이 되도록 만들어주시는 것입니다. 절대로 낙심하지 마십시오. 포기하지 마십시오. 그 자리에 주저앉지 마십시오. 인생길에 여러분과 동행하시는 우리 주 예수님을 붙잡고 믿음으로 일어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동행하시는 예수님
둘째로, 인생길에 우리와 동행하시는 예수님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기 원합니다. 저들이 절망의 길을 걸어갈 때 예수님이 그들 곁에 오셔서 함께 걸어가시며 말씀을 나눴습니다. 누가복음 24장 15절은 설명합니다.
그들이 서로 이야기하며 문의할 때에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그들과 동행하시나
그들이 근심하고 낙심하여 “이제는 우리가 어떻게 살지, 예수님이 그렇게 죽으셨으니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하지?” 그들이 이제는 삶의 꿈도 희망도 다 사라져서 살아갈 날들을 걱정하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가까이 오셔서 저들과 동행하셨습니다. 너무나 힘들고 어려워서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 그와 같은 절망의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을 때 예수님이 가까이 오셔서 그 눈물을 닦아주시는 것입니다. 절대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절대 여러분은 버림받지 않았습니다. 주님이 함께 하십니다. 주님이 도와주십니다. 주님이 여러분과 동행하십니다.
사람들은 우리를 떠날 수 있어요. 믿었던 사람도 떠나고, 때로는 남편도 떠나고 아내도 떠날 때가 있습니다. 자식도 떠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예수님은 절대 떠나지 아니하십니다. 마태복음 28장 20절에 주님이 약속하셨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할렐루야. 절대 우리를 혼자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내가 와 함께할 것이라. 절대로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할 것이라.” 할렐루야, 할렐루야!
요한복음 13장 1절에 이와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그 다음 말씀을 보세요.)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따라하세요.)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할렐루야. 예수님은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사랑하시고 우리와 동행하시며 우리를 축복의 길로, 은혜의 길로, 사랑의 길로 이끌어 주시는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은 우리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 가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하신 일이 무엇입니까?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일입니다. 요한복음 13장 4절과 5절입니다.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
성경은 설명합니다. 발을 닦아주시는 제자들이 누굽니까? 잠시 후면 예수님을 모른다고 다 도망갈 제자들입니다. 예수님을 배신할 제자들입니다. 그런데요. 예수님은 그것을 아시고도 발을 닦아주셨어요. 예수님은 지금도 배신의 때가 묻은 우리의 발을 닦아주시고,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하고 세상으로 걸어 나간 그 세속의 발을 닦아주시고, 미움과 원망과 불평으로 더럽혀진 우리의 발을 닦아주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들은 누가 우리를 욕하고 힘들게 하고 상처를 주면 견디지 못합니다. 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납니다. 어떤 사람은 그럽니다. “하나님,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습니까? 벼락을 내려서라도 저 사람을 당장 심판하실 일이지. 저 사람은 버젓이 다니고 나는 이렇게 마음에 상처받고 괴로워하는데 이럴 수가 있습니까?” 그것이 일반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렇게 자기를 배신하고 상처를 줄 제자들의 발을 닦아주셨어요. 할렐루야. 그 사랑을 본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 하늘로 들림 받으신 후에 제자들을 돌볼 보혜사 성령을 저들에게 약속해주셨습니다. 요한복음 14장 16절입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내가 떠나지만 나와 똑같은 보혜사, 옆에서 도와주는 분, 성령을 너희에게 보내서 영원히 너희와 함께 있게 할 것이라. 할렐루야. 할렐루야. 우리가 예수를 믿고 난 그날부터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님이 우리와 함께 하셔서 하늘나라 갈 때까지 우리의 삶 가운데 주님의 은혜를 넘치게, 넘치게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로마서 8장 26절입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험하고, 힘들고, 지친 인생을 살아갈 때에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이 오셔서 우리 마음에 넘치는 위로를, 평안함을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늘 주님의 음성을 들려주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할렐루야. 할렐루야.
복음성가의 빌리 그래함 이라 불리우는 빌 게이더 선생님은 원래 영어선생님입니다. 그런데 특별한 재능이 있었어요. 작사, 작곡을 하는 그러한 재능이 있어서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학교 영어선생님 일을 내려놓고 찬양사역자로 헌신하게 되었습니다. 대표되는 곡이 우리가 많이 부르는 “살아계신 주”인데요. 여러 곡을 많이 지었습니다. 그 분의 곡이 여섯 번이나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1964년 그분이 지은 찬송 가운데 “He touched me(주 붙드네)”라고 하는 이 찬송은 1970년대 온 미국을 뒤흔들어 놓는 큰 감동의 찬양이 되었습니다. 이 찬양을 한때 찬양대원으로 섬겼던 엘비스 프레슬리가 1971년 음반에 담고 나서 이것이 1972년 그래미 어워드를 받습니다. 빌 게이더 선생님 역시 많은 어려움을 딛고 그 주님 은혜에 감사하며 찬양을 지었던 것입니다.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꿈이 산산조각 났을 때, 희망이 다 사라졌을 때, 아무 데도 갈 곳 없을 때,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그때에는 언제나 변함없이 당신을 사랑하시는 분께 달려가라. 하나님의 계획은 나의 계획보다 더 원대하다!"
그분이 지은 "He touched me"의 번역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험한 나그네 세상 길 나의 맘이 곤할 때
사랑스런 주의 손길 오 나의 맘을 두드리네
주 붙드네 오 날 붙드네 넘치는 기쁨 내 맘에
근심 걱정 나 없겠네 날 언제나 붙드네

(찬양)
험한 나그네 세상 길 나의 맘이 곤할 때
사랑스런 주의 손길 오 나의 맘을 두드리네

주 붙드네 오 날 붙드네 넘치는 기쁨 내 맘에
근심 걱정 나 없겠네 날 언제나 붙드네

할렐루야! 얼마나 이 찬송이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은혜를 끼쳐주었는지. 사실 영어 가사가 더 굉장히 파워풀해요. 강력합니다. He touched me. 주님이 날 터치하셨다. 우리의 번역에는 “주 붙드네” 또 어떤 번역에는 “만지시네” 근데 그 표현 둘 다 “He touched me”보다 강하지 못합니다.

(찬양)
주 붙드네 오 날 붙드네 넘치는 기쁨 내 맘에
근심 걱정 나 없겠네 날 언제나 붙드네

할렐루야. 주님 언제나 여러분을 붙들어주십니다. 외로운 인생길에 절대로 여러분을 혼자 내버려두지 아니하시고 여러분과 동행하시며, 여러분이 피곤하고 힘들어 지쳐 쓰러질 때에 여러분을 붙들어주시고, 일으켜주시고, 새로운 희망과 꿈과 용기를 불어넣어주시는 것입니다. 언제나 주님과 동행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3. 새 힘을 주시는 예수님
셋째로, 이 주님이 우리와 동행하시며 우리에게 새 힘을 허락해주십니다. 절망에 처해 엠마오로 내려가던 저들을 만나 주님이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예수님을 저들이 몰라봤습니다. 얼마나 절망이 깊었던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누가복음 24장 16절입니다.
그들의 눈이 가리어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
우리가 너무나 마음에 상처가 크고 절망이 깊어지면 내 곁에 주님 계신 것을 모릅니다. 절망에 눈이 가려져서 “주님 어디 계십니까? 왜 나를 버리셨습니까?” 이렇게 외치게 되는 것입니다. 바로 옆에 주님이 계신데도 절망에 눈이 가리어서 제자들처럼 알아보지 못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저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가복음 24장 25절입니다.
이르시되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문제가 어디 있습니까? 우리가 미련해서, 절망이 눈을 가리고 믿음이 약해져서 주님 말씀 붙잡지 않았기 때문에, 내 곁에 계신 주님을 깨닫지 못하고 낙심하며 절망 가운데 내리막길을 걸어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저들과 동행하시며 말씀을 통해 저들에게 깨달음을 주십니다. 누가복음 24장 26절로 27절입니다.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말씀을 가르쳐주시고 깨닫게 해 주셨을 때 그들의 마음에 감동이 왔습니다. 날이 저물었습니다. 더 길을 가려는 것을 저들이 붙잡아서 예수님과 함께 여관에 머물며 식사를 하자고 했을 때 식사 하는 자리에서 그들의 영의 눈이 뜨여지게 됐습니다. 그때서야 예수님을 알아보게 된 것입니다. 누가복음 24장 30절로 31절입니다.
그들과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니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 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여러분, 우리 믿음이 약해지고 절망이 깊어지면 옆에 계신 주님을 바라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막달라 마리아도 예수님 무덤이 빈 것을 보고 절망이 깊어져서, 절망이 눈을 가리어서 앞에 서신 예수님을 몰라봤습니다. 요한복음 20장 14절입니다.
이 말을 하고 뒤로 돌이켜 예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으나 예수이신 줄은 알지 못하더라
그런데 주님께서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하시고 영의 눈을 떠서 주님이 함께 하신 것을 깨닫게 해주신 것입니다. 그들이 예수님인 것을 깨달은 순간 예수님이 그들을 떠나셨는데, 두 제자가 이와 같이 말을 나누었습니다. 누가복음 24장 32절입니다.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주의 말씀을 우리에게 주실 때 이 말씀이 우리에게 은혜로 임하면 마음이 뜨거워지는 것입니다. 성령의 감동이 오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냥 와서 말씀을 듣고 가는 그러한 형식의 신앙이 아니라, 말씀을 통해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는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날마다 마음이 뜨거워지시기 바랍니다. 주님을 향한 사랑이 뜨거워지고, 감사가 넘쳐나고, 찬양이 넘쳐나는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그들이 돌아와서 제자들을 만나 자기들이 만난 예수님을 증거하고, 함께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여러분, 짧게 지나가는 인생길에 주님이 우리와 영원토록 동행하시며 늘 말씀으로 성령으로 충만케 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들의 죽음을 딛고 일어나서 쓴 『나에게 폭풍이 왔다』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잰 해리슨(Jan Harrison) 선교사님이 쓴 책인데요. 이 책 제목처럼 2010년도에 이 선교사님에게 큰 폭풍이 몰아닥쳤습니다. 27살 난 아주 믿음 좋은 아들이 케냐에 선교하러 갔다가 급성 폐렴으로 세상을 떠난 것입니다. 가서 열심히 현지 목회자들을 돕고, 또 온갖 일을 다 했어요. 쓰레기를 처리하고, 벽돌을 만들고, 도로 건설하는데 가서 봉사하고 하던 그가 열악하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그만 감염돼서 급성 폐렴으로 세상을 떠난 것입니다.
아... 그 어머니가 얼마나 마음이 아팠겠습니까.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서 주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주님 내게 말씀을 주셔서 나를 이 고통스러운 자리에서, 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붙들어주시옵소서.” 그 때 여호수아서 1장 9절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야훼가 너와 함께하느니라”(수 1:9)
그 이후로 자신처럼 (인생의) 폭풍을 맞은 사람들을 돕는 사역을 하면서 아들의 아프리카 사역을 이어갑니다. 남편과 함께 아들이 죽은 케냐로 가서 교회를 세우고 선교센터를 세우고 그곳에서 아프리카 선교사역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습니다.
아들의 죽음 이후 온 가족이 이렇게 변화되었다고 간증합니다.
“제임스 덕분에 우리는 모두 변화되었다. 모두 사역을 맡았으며,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연민으로 충만해졌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사람들을 세우기 위해 오지로 선교 여행을 하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마 25:40)에게 가서 베푸는 영광을 누렸다. 천국은 더 귀해졌고 우리를 소망으로 가득 채웠다. 모든 것들이 달라졌다. 삶도, 사랑도 전부 달라졌다!”
고통을 당하는 자들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사랑하는 친구여, 오늘 예수님께 부르짖기 바란다. 예수님은 당신 인생의 폭풍 한가운데 바로 거기에 계신다. 예측 불가능한 인생은 우리를 사납게 굽이치는 물에 내던진다. 그러나 그곳이 바로 진실하고, 한결같고, 변하지 않으시는 그리스도를 향해 손을 내미는 법을 배워야 하는 곳이다! 새로운 폭풍과 불확실한 상황을 만나거든 결코 변하지 않는 예수님의 성품을 의지하라! 그분의 신실하심은 영원히 지속된다! 예수님께 소망을 걸어라!”
할렐루야! 할렐루야! 주님을 찬양합니다. 인생의 동행자가 되시는 예수님께 소망을 두시기 바랍니다. 절대 여러분 혼자가 아닙니다. 외로운 인생길을 가는 사람이 아닙니다. 주님이 함께하시고, 주님이 도와주시고, 주님이 여러분의 길을 인도해주실 것입니다. 내리막길 인생이 변하여 오르막길 인생이 되게 만들어주실 것입니다. 예수님과 동행하면서 내리막길 인생에서 오르막길 인생을 살아가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우리 주위에 절망에 처한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며 살아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