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안개니라!(약4:13~17)

수년 전에 한 친구의 비보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학창 시절 친하게 지냈던 친구인데 밤에 잠을 자다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는 것입니다. 부인과 자녀들은 해외에 체류하고 기러기 부부로 살고 있었는데 그런 일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직업이 의사였으니까 건강관리를 나름대로 잘 했을 텐데 50대의 이른 나이에 인생을 마감했습니다. 모르는 사람의 이야기라도 놀랄 만한 일인데, 아는 친구의 이야기라 남의 일 같지 않고 몹시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때 드는 생각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인생이란 과연 무엇인가? 평소에 분주한 일상 속에서 일에 쫓기며 살다가 충격적인 소식을 들으면서 새삼스럽게 인생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마치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매일 바쁘게 살다보니까 인생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지 않은 채 엄벙덤벙 살아가기 십상입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큰일이라도 생기면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후회 막심한 인생으로 마칠 수 있습니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그나마 우리는 다행입니다. 왜냐하면 주일마다 교회 나와서 예배드리며 말씀을 듣는 것 자체가 인생 공부이기 때문입니다. 일상 속에서 정신없이 지내다가도 말씀에 비추어 인생을 재점검하고 자세를 가다듬을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도 우리에게 인생을 가르쳐 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게 무엇입니까? 약4:14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인생이 안개와 같다는 겁니다. 헬라어 원어로 ‘아트미스’인데 김(vapor) 혹은 안개(mist)라는 뜻입니다. 안개는 자욱하다가도 금세 사라집니다. 입김은 더욱 실감납니다. 눈 깜빡할 사이에 없어집니다. 우리 인생이 이와 같다는 것입니다.

[1] 안개 같은 인생 : 유한성, 불확실성, 신속성

안개 같은 인생이란 표현은 우리 인생의 특징을 아주 사실적으로 잘 묘사해 주고 있습니다. 안개 같은 인생의 특징은 유한성, 불확실성, 신속성 등입니다.

하나님은 영원무궁하신 분이지만 인생은 유한합니다. 그래서 마치 풀과 같습니다. 벧전1:24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인생의 부귀영화는 풀에 달려 잠깐 피었다가 떨어지는 꽃과 같습니다. 순간적으로는 대단한 것 같지만 잠시 후에 보면 별게 아닙니다.

부자가 3대를 못 간다는 말도 있고 권불십년(權不十年)이란 말도 있습니다. 요즘에는 줄어들어서 권불오년(權不五年)입니다. 얼마 전 4.13 총선이 끝났는데 국회의원이었다가 낙선한 분들의 심정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세상만사 인생만사가 모두 유한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생을 살다 보면 미래가 불확실합니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당할지 모릅니다. 잠27:1은 증거합니다.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

게다가 인생은 너무 신속하게 지나갑니다. 모세는 이렇게 노래합니다. 시90: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그러므로 정말 지혜로운 사람은 안개 같은 인생의 특성들을 잘 알기에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되 항상 인생 전체를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모세가 기도한 것도 바로 그겁니다. 시90: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그런데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인생 전체를 생각하지 않고 눈앞의 현실에만 급급한 채 살아갑니다. 그래서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는 이렇게 탄식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죽음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겨우살이 준비는 하면서도 죽음은 준비하지 않는다.”

야고보도 본문에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증거합니다. 약4:13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 인생의 진실에는 무관심한 채 육신의 계획만 잔뜩 늘어놓는다는 겁니다.

또 16절을 보면 이렇게 증거합니다. 약4:16 “이제도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하니 그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 하나님의 뜻을 저버린 채 자기 뜻대로 인생을 계획하며 장담하며 자랑합니다. 이런 게 더 허탄하고 교만한 것이고, 심지어 악한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고등학생 하나가 잰 걸음으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나이 지긋한 어르신이 묻습니다. “어딜 그렇게 부지런히 가나?” 그 학생이 대답합니다. “학교에 가요.” “거긴 뭐 하러 가지?” “공부하러 갑니다.” “공부는 뭐 하러 하지?” “대학에 가야죠.” “그 다음에는?” “열심히 공부해서 졸업해야죠.” “그 다음에는?” “취직해야죠.” “그 다음에는?” “결혼해야죠.” “아들 딸 낳고 재미있게 살아야죠.” “그 다음에는?” “출세해야죠.” “그 다음에는?” “늙어서 은퇴하겠죠.” “그 다음에는?” 말문이 막혔습니다. 그 다음은 죽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내세인데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세상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안일하게 살아가고 있는지 모릅니다. 인생의 절대주관자는 하나님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배제하고 인생을 사는 것이야말로 어리석고 헛된 것입니다. 정말 지혜로운 인생이라면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 약4:15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살라는 겁니다.

[2] 영원을 추구하는 인생 : 영생, 사랑, 사명

여러분, 하나님의 뜻대로 산다는 게 과연 어떤 것입니까? 한 마디로 말하면, 영원을 추구하는 인생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육신의 인생은 유한하고 신속하게 사라지지만 영원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면 영원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 삶은 육신의 생명을 넘어 영원한 생명을 지향합니다. 그리고 짧은 세상이지만 이 땅에 사는 동안 영원히 남을 사랑을 위해, 그리고 영원한 영광을 얻기 위한 사명을 위해 살아가는 것입니다.

① 영생 :

성경은 누누이 증거합니다. 인류의 시조 아담 이후 모든 인간은 죄인입니다. 그 죗값으로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롬6: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 ” 여기서 말하는 사망은 영적인 사망, 육적인 사망, 그리고 영원한 사망을 포함합니다.

신, 불신을 막론하고 누구든지 인정하는 것은 육적인 사망입니다. 그런데 그 후에 내세에 어떤 모습으로 영원히 지낼 것인지가 더 심각합니다. 히9: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솔로몬은 이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말년에 인생의 진실을 깨닫고 전도서를 썼습니다. 그 결론이 무엇입니까? 전12:1,7~8 “1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 7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8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 육신의 죽음이 닥치기 전에 미리미리 하나님을 기억하라는 겁니다. 육신의 죽음은 영혼과 육신이 분리되는 순간입니다. 육신은 흙으로 돌아가는데, 그 후에 영혼이 들어갈 곳이 어디인지 확인하라는 겁니다. 육신의 인생은 헛되고 헛되므로 장차 들어간 영원한 처소를 생각하라는 겁니다. 여기서 헛되다는 단어는 히브리 원어로 ‘헤벨’인데, 김(vapor) 혹은 안개(mist)라는 뜻입니다. 약4:14의 안개를 가리키는 헬라어 단어 ‘아트미스’와 비슷합니다.

그런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천국에 들어가 영생할 것은 생각지 않고 이 세상에서 육신이 안락하게 사는 것에만 집착하는지 모릅니다. 어리석은 인생입니다. 누가복음 12장을 보면 어리석은 부자 이야기가 나옵니다(눅12:16~21). 농경시대에 큰 부자가 있었습니다. 대농입니다. 농사가 잘 돼서 소출이 차고 넘칩니다. 창고를 증축하고 가득 쌓아둡니다. 그리고 노후를 즐기자며 스스로에게 독백합니다. 그 때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눅12:2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영혼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면 세상의 많은 소유가 무슨 소용이 있느냐 이겁니다.

성경은 분명히 증거합니다. 영혼이 들어갈 영원한 천국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천국에 들어가는 관문은 오직 하나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이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요14:2~3 “2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3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그리고 요14:6 보면 예수님 자신이 천국으로 가는 유일한 길임을 선포하셨습니다. 요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천국에 가는 길을 아는 사람은 임종이 다가와도, 심지어 갑가자기 닥쳐도 당황하지 않습니다. 확신 가운데 천국을 소망하며 평안히 인생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의 일화입니다. 그가 1994년 11월 대국민 편지를 언론에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주치의로부터 알츠하이머(치매) 진단을 받은 직후 자신의 상황을 국민들에 알리기 위함이었습니다. 보좌진은 기존의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가 손상된다며 만류해지만 그는 발표를 강행했습니다. ‘My fellow Americans’로 시작되는 그의 손 편지는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나는 이제 인생의 황혼을 향해 여정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미국은 항상 빛나는 아침을 맞이하게 될 것을 확신합니다.” 이 편지는 국민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나중에 그의 장례식도 찬송이 흘러넘치는 감동을 연출했습니다. 천국 영생을 확신하지 못했다면 도저히 이렇게 침착할 수 없었을 겁니다. 영생을 추구하는 인생이 얼마나 멋지고 아름다운지를 보여주는 일화입니다.

저와 여러분도 비록 안개 같은 인생이지만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믿고 천국 영생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② 사랑 :

세상의 모든 것들은 다 사라집니다. 육신의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신앙에 관한 것들조차 사라집니다. 오직 사랑만이 영원합니다. 고전13:8,13 “8 사랑은 언제까지나 떨어지지 아니하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 13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예언, 방언, 그리고 신앙의 지식조차 . 다 사라집니다. 믿음과 소망도 사라집니다. 천국에 가면 하나님을 보고 천국의 아름다운 광경을 직접 볼 텐데 무슨 믿음이나 소망이 필요하겠습니까! 그러나 사랑은 영원합니다. 천국에서 영원히 사랑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서 나누었던 사랑의 추억이 영원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에서의 인생이 안개처럼 사라지기 전에 기회가 있을 때 열심히 사랑해야 합니다.

문화부 장관을 역임하고 이 시대 최고의 지성이라 불리는 이어령 교수님의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후 저술과 강연을 통해 주님을 증거하는 귀한 분입니다. 그의 장녀가 고 이민아 목사님입니다. 그녀는 젊은 날 미국에 유학 가서 검사와 변호사로 일했는데 시련을 많이 겼었습니다. 본인의 실명 위기, 아들의 소천 등 극한 시련 속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게 됩니다. 그 후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 안수를 받았는데,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청소년 사역에 헌신하다 천국에 갔습니다. 이어령 교수님은 아버지로서 그 딸을 추억하며 최근 「딸에게 굿나잇 키스」라는 제목의 책을 냈습니다. 딸이 온갖 시련을 겪는 동안 함께해 주지 못한 것, 암 투병 할 때 같이해 주지 못했던 것 등을 아쉬워합니다. 그리고 딸이 천국으로 떠난 후 죽음 자체보다 굿나잇 같은 평범한 말 한 마디를 해 주지 못한 게 가슴 아프다고 고백합니다. 딸이 아주 어렸을 적에 새 잠옷을 자랑하면서 아빠에게 굿나잇 키스를 받고 싶어 했지만 글씨기에 바쁘다고 고개 한 번 돌리지 않았던 게 후회막심하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이렇게 토로합니다. “지금 나에게 기적같이 30초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딱 한번이라도 딸에게 굿나잇 키스를 해 주고 싶다.”

아무쪼록 안개 같이 쉬이 사라지는 인생 가운데 기회 있을 때 가족에게 친구에게 성도들에게 부지런히 사랑을 표현함으로 영원한 추억을 만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③ 사명 :

성경은 우리가 구원받고 천국 갈 수 있게 된 게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 때문이지만, 동시에 복음 전도 때문임을 증거합니다. 누군가에게 복음을 들었기에 듣고 믿고 구원받은 것입니다. 구원의 역사는 릴레이처럼 이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승천하면서 교회와 먼저 믿은 성도들에게 복음 전파의 사명을 부여하신 겁니다.

요즘 전도가 정말 어렵습니다. 그럼에두 바울은 복음 전도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딤후4:1~2 “1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2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라는 말은 ‘대목 때든지 대목 때가 아니든지’라는 뜻입니다. 즉 전도하기 쉬울 때나 어려울 때나 항상 힘쓰라는 겁니다.

언젠가 택시를 타고 운전기사 분에게 전도를 시도하다 본전도 못 찾은 경험이 있습니다. 혹시 교회에 다니시느냐며 말을 거는데 마침 모 교회 옆을 지나가게 됐습니다. 기사분이 그 교회를 가리켜서 욕을 해 대시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교회 편이니까 변호한다고 했지만 말이 먹히지 않았습니다. 결국 목적지에 도착해서 “교회가 다 그런 게 아닙니다. 좋은 교회도 많이 있거든요”라고 말하며 내렸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고 일부러 팁을 많이 드렸지만 마음이 개운치 못했습니다. 예전에는 듣는 척이라도 했는데 정말 전도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전도는 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나를 구원해고 내 가족이나 친구들, 그리고 이웃을 구원하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세상에서 이런 저런 일들을 많이 하지만 그 업적도 다 사라집니다. 우리가 장차 천국에 들어갈 때 가지고 가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사랑과 사명을 감당한 결과를 가지고 갑니다. 그게 바로 전도로 얻은 영혼들입니다. 천국에서는 그런 영혼들을 많이 인도한 사람이 최고입니다. 단12:3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바울은 증거합니다. 살전2:19~20 “19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가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20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 천국에 가면, 예수님이 재림하신 후 천국 보좌 앞에 다 모이면 복음을 전해서 얻은 영혼들이 우리의 영광과 기쁨, 자랑으로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 살 동안 모든 재화(시간, 물질, 건강, 재능)로 전도에 힘써야 합니다. 천국의 영광과 상급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사실은 전도와 선교 사명을 감당하는 것보다 더 기쁘고 행복한 건 없습니다.

프로야구 이만수 감독을 잘 아실 줄 압니다. 이번 새생명축제 강사로 오실 텐데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그는 선수 시절 삼성라이온즈 4번 타자로 유명했습니다. 그 후 미국 프로야구팀 코치를 거쳐 SK 감독을 역임했는데, 지금은 라오스에 야구단을 설립해 놓고 한국과 라오스를 오가며 야구선교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월드시리즈 우승의 기쁨도 열흘을 못 가더군요. 그 후에는 되레 허탈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데 지금은 1년 내내 행복합니다.” 복음 전도의 사명을 감당하는 게 얼마나 보람 있고 기쁜 일인지 알 수 있습니다.

오는 5월 29일과 6월 1일에 새생명축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평소에 늘 전도해야 되지만 교회에서 자리를 마련해 주니까 정말 좋은 기회입니다. 우리 각자에게 주신 사명을 성실하게 감당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도는 최고의 사랑이며 선행입니다. 모든 것을 다 주는 것입니다. 가족과 친구, 이웃에게 크게 선물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아무쪼록 안개 같은 인생이 사라지기 전에 전도 사명 감당함으로 후회 없는 인생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 인생이 무엇인 줄 아느냐? 너희 인생은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이 말씀을 명심하고 인개 같은 인생에 집착하지 말고 영원한 것들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