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을 받으라 (I)
Receive The Holy Spirit.
요한복음 20:21-23

21 다시, 예수님께서는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낸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2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해 숨을 내쉬며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을 받아라.
23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하면, 그 죄는 사함을 받을 것이다.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하지 않으면, 그 죄는 사함을 받지 못할 것이다.” (쉬운성경)

이런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이 이야기가 리로이 아임스 (Leroy Eims)의 [제자 삼는 사역 (The Lost Art of Disciple Making)]이라는 책에 나와 있습니다. 리로이 아임스 자신도 어느 수련회에 갔다가 들은 이야기라고 합니다. 천사들 중의 한 천사가 하늘나라로 돌아온 하나님의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이 세상에서 시작한 일을 계속하기 위하여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까?” 예수님은 주저하지 않고 “나는 사도들의 손에 그 일을 맡겼다네”라고 대답하셨습니다. 다른 천사가 물었습니다. “만약 그들이 실패라도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번에도 예수님은 망설이지 않고 “나에게 다른 계획은 없다네”라고 대답하셨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읽은 요한복음 말씀을 묵상하면서 이 이야기가 제 머리 속에 오버랩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자기 제자들을 앞에 세워 놓고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 예수님 앞에 서 있는 제자들을 보십시오. 누구 하나 변변한 사람이 없습니다. 제자들 중 절반이 갈릴리의 어부 출신들입니다. 제자들 중에는 열심당 출신도 있습니다. 이 사람은 과격한 혁명주의자 (revolutionary)였습니다. 사회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분명하지 않은 사람들도 몇 명 끼어 있습니다. 제자 중 한 명은 예수님을 배반했다가 양심의 가책을 느꼈는지 자살했습니다. 가장 예수님의 사랑과 기대를 많이 받았던 베드로라는 제자는 예수님을 부인했던 사람입니다.

도대체 예수님은 무슨 생각을 가지고 "내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낸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세상에 보낸다"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요? “이 사람들과는 같이 못하겠다.” “다른 사람들을 찾아 봐야 하겠다.” “더 유능하고, 더 충성스러운 사람들을 찾아 봐야 하겠다.” 이런 생각을 해 보지 않았을까요? 충분히 그런 생각을 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예수님은 또 이런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나는 이 사람들을 위해서 십자가 위에서 죽은 것이다.” 그리고, 늘 입버릇처럼 말씀하시던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것이 없다 (Humanly speaking, it is impossible, but with God everything is possible) (마태복음 19:26)” 이 말씀을 몇 번이나 생각하셨을 것입니다.

더욱 더 놀라운 것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하면, 그 죄는 사함을 받을 것이다.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하지 않으면, 그 죄는 사함을 받지 못할 것이다.” 이 말씀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예수님께서 자신의 일을 제자들에게 위임하셨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위임 (commission)이란 말은 자신의 일을 넘겨 주는 것입니다. 죄를 용서하는 일은 하나님께서 그 아들 예수님께 위임하신 일이었습니다.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한 중풍병에 걸린 사람에게 “아들아, 너의 죄가 용서를 받았다 (마가복음 2:5)”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이 광경을 본 율법학자들 사이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하나님 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는가?” “이 사람이 지금 하나님을 모독하고 있다!” “이 사람이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닌가?” 하면서 난리가 났습니다. 죄를 용서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 아들에게 위임하신 일이었습니다. 이제 이 엄청난 일을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위임을 하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말씀의 두 번째 의미는 이제 곧 제자들의 삶에서 일어날 놀라운 변화의 삶에 대한 예고의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심지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진리를 말한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지금까지 해온 일들을 그 사람도 행할 것이다. 심지어 이보다 더 큰 일들도 행할 것이다. 그것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기 때문이다 (I tell you the truth, anyone who believes in me will do the same works I have done, and even greater works, because I am going to be with the Father).” (요한복음 14:12) 이 말씀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기 때문이다” 이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다른 말로 하면 “내가 (아버지께로 가서) 너희에게 성령을 보내 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들보다 더 큰 일들도 하게 될 것이라는 말은 성령의 사역에 대한 강조의 말씀이라고 봐야 합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들을 이해하는 열쇠는 “성령을 받으라!”는 말씀 속에 들어 있습니다. 이 말씀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오늘 예수님의 말씀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도대체 왜 성령을 받아야 하는지, 그리고 성령을 받으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복음을 증거하는 사람들로 만들어 세상에 내 보내고 싶어하셨습니다. 그냥 내 보내지 않고, 성령을 받은 사람들로 세상에 내 보내려고 하신 것입니다.  실제로 성령을 받은 후부터 제자들의 입에서 “증인”이라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유대와 예루살렘에서 하신 모든 일을 목격한 증인입니다.” (사도행전 10:39) “우리는 우리가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사도행전 4:20)

원래 증인이라는 말은 법정에서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법정에서는 증인의 증언이 결정적으로 중요합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이 복음의 증인들이라고 할 때는 복음이 공격을 받을 때 우리 크리스천들이 복음이 진실하다는 것을 말하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는 더욱 더 복음의 증인들이 필요합니다. 복음이 세상에 대한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는 이 때에 복음이 여전히 유효하며, 복음 밖에는 다른 대안이 없음을 증거할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너희가 이 시대의 복음의 증인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이미 제자들의 삶에 다가 올 환난과 핍박을 알고 계셨고, 그의 제자들이 복음의 증인들로 살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셨습니다.  모든 위험과 불이익을 감수하고 복음의 증인들로 살기에 제자들은 너무나 연약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성령은 누구입니까? 그리고 성령을 받으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는 것입니까? 성령은 하나님의 숨 (breath)입니다. 숨이라는 말은 생명이라는 말과도 같습니다. “숨이 끊어진다” 혹은 “숨이 넘어간다”는 말은 곧 죽는다는 뜻입니다. 창세기 2:7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Then the LORD God formed the man from the dust of the ground. He breathed the breath of life into the man's nostrils, and the man became a living person (그리고 주 하나님께서 땅의 먼지로 사람들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콧구멍에 생명의 숨을 불어 넣으셨습니다. 그랬더니 그 사람이 살아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또 이와 같은 말씀이 성경에 한 번 더 나옵니다. 바로 에스겔 37:4-5에 있는 말씀입니다. “Speak a prophetic message to these bones and say, ‘Dry bones, listen to the word of the Lord! Look! I am going to put breath into you and make you live again!’” “이 뼈들에게 예언의 메시지를 말하라. ‘마른 뼈들아 주의 말씀을 들어라. 내가 네 속에 숨을 넣어서 다시 살아나게 하겠다.’”

그리고, 오늘 읽은 요한복음 말씀에 다시 이 말씀이 등장합니다.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해 숨을 내쉬며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을 받아라.’” (요한복음 20:22) "Then he breathed on them and said, 'Receive the Holy Spirit.'" 예수님의 눈에는 지금 자기 앞에 서 있는 제자들이 생명이 없는 사람들로 보인 것이 분명합니다. 이 사람들은 복음의 증인들이 될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조금만 힘들어지고, 조금만 위험이 닥치면 “나는 예수님과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입니다!” “나는 예수님을 모릅니다!”하고 예수님을 부인할 사람들입니다. 적어도 예수님의 눈에 제자들이 그런 사람들로 보인 것이 분명합니다. 적어도 예수님의 눈에 자기 앞에 서 있는 사람들은 살아 있는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흙으로 만든 사람들처럼 그 속에 생명이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에스겔이 보았던 사방에 널려 있는 마른 뼈들과 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숨을 불어 넣으셨습니다. 이 예수님의 숨이 바로 성령입니다.

성령을 받으면 사람이 살아납니다. 단순히 살아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납니다. 우리 말로 거듭난다고 합니다. 영어로는 born again이라고 합니다. 한자로는 중생(重生)이라고 합니다. 성경에는 간혹 우리가 알 수 없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내가 분명히 선언하거니와 육체와 피는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을 수 없습니다.” (고린도전서 15:50) “What I am saying, dear brothers and sisters, is that our physical bodies cannot inherit the Kingdom of God.” 육체와 피라는 말이 “physical bodies (NLT)” “flesh and blood (NIV, NKJV)”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여기서 "physical bodies" 혹은 "혈과 육" "flesh and blood"은 자연인 (natural man)을 말합니다. 성경의 관점에서 보면 은혜 받지 못한 사람, 성령 받지 못한 사람을 말합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 (inheritance)으로 받을 수가 없다는 뜻입니다. 보세요. 세상에 나가서 복음의 증인으로 사는 것은 사람을 구원하는 일입니다. 이 일은 하나님의 나라의 일입니다. 이 일을 어떻게 은혜 받지 않고, 변화되지 않은 자연인이 할 수 있겠습니까?

이 말씀과 함께 또 찾아 봐야 할 말씀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3장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내가 너에게 진리를 말한다. 누구든지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3절) “내가 너에게 진리를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사람이 육체적으로는 그의 부모로부터 태어나지만, 영적으로는 성령으로부터 태어난다.” (5-6절) 이 말씀에서도 예수님은 거듭나는 진리를 말씀하셨습니다. 거듭난다는 것은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자기 앞에 서 있는 제자들에게 숨을 내 쉬시면서 “성령을 받으라”라고 말씀하신 것은 복음의 증인으로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듭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이 가시는 곳에 항상 많은 무리 (multitudes)가 따라다녔습니다. 무리가 무엇입니까? 단순히 많은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 무리들은 항상 예수님을 따라 다닙니다. 무리들은 예수님께 대해서 약간의 호기심이 있습니다. 무리들은 예수님이 계시는 곳에 모였다가 흩어집니다. 어떤 때는 많은 무리가 예수님을 따라 다니기도 하고, 어떤 때는 예수님을 떠나기도 합니다. 바로 이 모습이 성령 받지 못한 사람들,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예수님께 대해서 호기심이 있고 관심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하나님의 나라 일에는 동원될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제가 목사로서 이 아침에 여러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무리 속에 있는 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어떤 때 예수님을 따라다니다가 호기심이 식거나 다른 볼 일이 있으면 무리 속에 보이지 않는 그런 사람들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무리는 그림으로 말하면 배경화면과 같습니다. 컴퓨터에 배경화면이 있고, 스크린 세이버가 있습니다. 좋은 그림을 많이 배경화면으로 깔아 두면 좋은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몇 초 간격을 두고 배경화면을 계속해서 바꿀 수도 있습니다. 오랫동안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으면 스크린 세이버가 작동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배경화면을 깔아 두고, 화려한 스크린 세이버가 작동하도록 해 놓아도 막상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은 작업하는 동안 그 배경화면을 즐길 수가 없습니다. 스크린 세이버는 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화려하게 작동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무리들이 그런 사람들입니다. 비유적으로 말하면, 무리들은 배경화면과 같은 사람들입니다. 주인에게는 아무 도움이 안 되는 사람들입니다. 무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동원될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자기들의 관심과 호기심에 따라서 모여 들었다가 막상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일꾼이 필요할 때는 모두 사라집니다. 우리는 무리 중의 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늘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손에 들려 쓰임 받는 것을 내 인생의 최고의 기쁨과 행복으로 삼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신앙생활의 주체(主體, subject)가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내가 생각하고, 내가 결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보수적인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그 내용도 잘 모르면서 인본주의 (humanism)라고 자기와 신앙형태가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는 것이 아주 못마땅했습니다. 예전에는 교회와 교회끼리, 교리가 다른 교파와 교파끼리 그런 정죄를 많이 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그런 시대착오적인 말들을 많이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정말 인본주의라고 지적 받아야 할 것이 있다면 신앙생활의 주체가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것은 확실하게 잘못되었으니까 지적 받아야 하고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앙생활의 주체는 내가 아니라 성령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저는 오늘 말씀 읽고 묵상하면서 그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왜 예수님은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셨을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뭔가 부탁을 하고 싶으셨고,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고 싶었다면 할 이야기가 많았을 것입니다. 제자들과 그 동안 고마웠다는 이야기도 하고, 몇 몇 제자들과는 섭섭했었다는 이야기도 하면서 마음도 풀고, 또 잘 있으라고 격려하고 위로하는 말씀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이야기는 하나도 성경에 나와 있지 않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이 “성령을 받으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여러분, 요한복음 말씀이 어떻게, 무슨 말씀으로 끝이 나는지 아시지요?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있는 곳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않은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이 책에 있는 표적들을 기록한 것은 여러분들로 하여금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고, 그분의 이름을 믿음으로써 생명을 얻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요한복음 20:30-31) 이 말씀은 요한복음을 기록한 요한이 그의 복음서를 기록하면서 선별 작업을 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생을 얻게 하는데 정말 필요한 말씀만을 선별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하신 공식적인 말씀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낸다. 성령을 받아라. 누구의 죄든지 용서하면, 그 죄는 사함을 받을 것이다.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하지 않으면, 그 죄는 사함을 받지 못할 것이다” 이 말씀이었습니다. 좀 심하게 말한다면, 성령 받지 않고서는 신앙생활이 불가능합니다.

여러분은 보스턴의 4월 날씨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유난히 4월에는 바람이 많이 붑니다. 바람만 안 불어도 날씨가 많이 따뜻할 텐데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보스턴의 4월의 바람은 성령의 바람입니다. 적어도 저에게 보스턴의 바람은 의미 있는 바람입니다. 부활절에 불어 오는 바람, 이 바람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내 쉬셨던 예수님의 숨입니다. 하나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만드시고 그 코에 숨을 불어 넣으신 하나님의 숨입니다. 마른 뼈들에게 하나님의 숨이 불어와서 모두 살아난 하나님의 바람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 부활절 둘 째 주일에 성령을 받으라는 말씀을 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부터 주님의 이 말씀에 생각을 집중하고 성령을 받는 일에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제 속에 하나님의 숨을 불어 넣어 주십시오. 4월에 부는 보스턴의 바람이 저에게 보내 주시는 하나님의 바람이 되게 해 주십시오. 제가 무리 중에 한 사람이 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필요하실 때 언제나 동원될 수 있는 이 시대의 신실한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게 하여 주십시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