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민수기 6장 23~27절

23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여 이르되 24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25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26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27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우리 시대는 아픔이 많습니다. 세상을 보면 시대말의 징후가 농후합니다. 모두가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웃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는 병적 사회를 살고 있습니다. 사회 전체가 역기능과 심각한 결함을 안고 있습니다. 상처 입은 영혼들이 너무나 많고 분노가 꽉 찬 사람들도 많습니다. 우리의 가정들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가정은 기초인데 기초가 흔들리니 삶이 불안정한 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가정이 유지되는 것 같지만 안으로 들어가 보면 관계들이 깨어져 아슬아슬합니다. 오늘날 우리 삶에 필요한 것, 회복해야 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복’입니다. 죄로 인해 인류는 복을 잃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시고 복을 주셨는데 인간이 죄로 인해 복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구원이 무엇입니까? 잃어버린 복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본래 의도하셨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구원입니다. 창세기를 보면 1,2장에는 천지 창조가 나오고, 3장에서는 인간의 타락과 범죄가 나옵니다. 죄악이 번성해서 하나님에게 반역하는 역사가 진행되는데 그 클라이맥스가 11장의 바벨탑 사건입니다. 인간의 이름을 높이고 하늘까지 탑을 쌓아 문명으로 하나님에게 도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망가지고 실패했던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이 12장에서 시작됩니다.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언약을 맺으시는데 그 언약은 ‘복’입니다. 결국 잃어버린 복을 회복하기 위해서 한 족장을 부르시고, 그를 통해 이스라엘을 부르시고, 이스라엘 민족을 통해 세상의 교회에 구원을 이루시고 복을 회복시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너는 복이 될 지라”라고 하십니다.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의 의도는 복이 아브라함 한 개인의 축복이 아닌 아브라함을 통해 모든 민족이 구원과 복을 얻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창12:2)」 그리고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창12:3하)」라고 하십니다.

복을 주신 이유는 모든 민족에게 복을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아브라함을 축복의 통로로 삼으신 것입니다. 세상은 복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복을 잃어버리고 스스로 축복을 받을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복은 복을 받은 사람이 나누고 유통시켜야 합니다. 이 복을 회복하기 위해 하나님은 그 복을 받은 사람이 축복하라고 하십니다. 본문 24~26절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축복을 하도록 명하시면서 주신 내용입니다. 「24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25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26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민6:24~26)」 여기에서 눈에 띄는 것은 매 구절을 시작할 때마다 ‘여호와는’, ‘여호와는’, ‘여호와는’입니다. 이것은 복이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중요한 개념입니다. 이 사실을 확실하게 믿고 사는 것과 아닌 것은 하늘과 땅의 차이입니다.

우리는 복에 대한 분명한 태도가 필요합니다. 인간에게서 나올 복은 없습니다. 모든 복의 원천은 하나님이십니다. 복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과 복은 떼려야 뗄 수 없고, 복의 유일한 수여자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복만 완전한 것이고, 하나님은 복을 주기 원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축복을 전달할 자를 세우기 원하십니다. 그래서 23절을 보면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라고 하셨는데, 하나님은 당신의 복을 당신의 종들을 통해 전달하기 원하시는 것입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은 제사장을 축복의 전달자로 삼으셨고, 제사장은 여호와의 이름으로 축복하는 권한을 받았습니다. 이 제사장들은 창세기 12장의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신 내용을 성취하기 위해 부름을 받은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에게 주신 복이 우리에게까지 흘러 왔습니다. 구원받은 우리는 영적으로 아브라함의 후손들이고 영적 상속권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예수를 믿음으로 아브라함의 후손이 되었고, 아브라함의 복이 우리에게도 이미 임하였습니다. 우리가 받은 복은 세상이 빼앗아 갈 수 없습니다. 이 신령하고 영원한 복은 완전합니다. 예수 안에서 얻은 복들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 것입니까. 구원의 복이 얼마나 큽니까. 구원 안에서 흘러넘치는 복들이 얼마나 큰지, 바울 사도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다고 해도 예수 그리스도를 얻은 것이 나에게 더 충분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가 할 일이 있습니다.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을 것이니라”는 말씀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사명은 주변을 축복하는 것입니다. 저주 아래에 사는 자들에게 축복을 선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축복 아래 있기를 원하십니다.

기복주의가 왜 문제입니까. 내가 복 받는 것에만 몰두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하늘의 복을 받아 이 복을 나누겠다고 한다면, 복은 좋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복을 받은 사람이어야 복을 나눌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복을 받은 것은 나누어 주기 위해서입니다. “너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이 복을 받을 것이라”는 아브라함의 약속이 우리에게도 오늘날 시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누가 축복을 할 수 있습니까. 그리스도인들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축복을 받은 자이고, 동시에 누군가를 축복하는 자입니다. 우리가 축복하지 않으면 축복받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입술을 통해 축복해야 합니다. 축복은 입으로, 때로는 안수로 하나님의 은혜를 전달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입으로 축복을 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축복할 때는 단순히 말이 아니라, 말을 통해 하나님의 생명력이 흘러가는 것입니다. 이삭이 아들 야곱에게 속아서 축복을 했습니다.

눈이 어두운데다가 야곱이 가져온 별미에 마음이 녹아서 에서인지 야곱인지도 모르고 장자의 축복을 야곱에게 다 해버린 것입니다. 조금 후에 진짜 장남이 헐레벌떡 별미를 가져왔지만, 이삭은 더 이상 축복해줄 말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에서에게는 다른 축복을 해주었습니다. 여러분, 축복하는 일에는 위력이 있습니다. 축복함으로 하나님의 생명력이 전달되고, 권세가 있습니다. 말의 권세는 대단한 것입니다. 말한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무엇보다도 예수의 이름으로 빌 때, 그 말은 강력한 역사를 일으킵니다. 우리가 축복한 말은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복을 받아야 합니다. 복은 전염성이 강해서 복을 받은 사람 근처에 있는 사람들이 함께 복을 받는 것이 너무도 당연합니다. 복이 흘러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복을 받았다는 것은 내 주변의 사람들을 보면 압니다. 주변 사람이 복을 받았다면 나에게 주신 복이 나를 통해 흘러간 것입니다. 수영로교회가 복을 받았다면 이 주변이 복을 받아야 합니다. 세상은 복을 알 길이 없지만, 복은 하나님으로부터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주어집니다. 그 백성들을 통해 복이 흘러가기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복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주변 사람들이 나 때문에 복을 받기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지런히 축복해야 합니다.

나는 복을 받았는데 가족들이 복을 받지 못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가정으로 복이 흘러가야 하고, 부모가 받은 복이 자녀에게로 흘러가야 합니다. 부모는 부지런히 자녀들에게 축복해야 합니다. 구약의 족장들은 자녀들을 축복했는데 야곱이 열 두 아들에게 축복한 것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족장의 축복은 예언적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 선물은 자녀를 향해 두 손 들어 축복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녀들이 그 기도를 듣고, 자라서 하나님의 축복을 자연스럽게 구하게 됩니다. 복은 내가 노력하고 땀 흘린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복을 주셔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복을 구하는 백성이 된다면, 그 인생을 하나님이 책임져주실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가 닿을 때마다 누군가를 축복해야 합니다.

고린도후서에는 축복의 내용이 있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고후13:13)」 축도할 때 사용하는 구절입니다.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예배의 끝에, 그 예배의 클라이맥스는 축복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급해도 예배를 마치고 축도는 받고 가셔야 합니다. 미국의 어떤 교회는 우리와 다른 교단이지만 모든 성도들이 모두 손을 들고 서로에게 축복하면서 끝이 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축복권이 있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할 때 그 기도는 현실이 될 줄 믿습니다. 오늘 본문도 아주 좋은 축복기도입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이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여호와는 ㅇㅇ에게 복을 주시고 ㅇㅇ를 지키기를 원하시며”라고 우리의 이름을 넣어서 서로 기도해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축복하는 일은 우리가 할 일이고, 특권입니다. 우리는 적극적으로 복을 비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만나는 사람들마다 축복해주어야 합니다. 심지어는 로마서의 말씀처럼 나를 박해하고 저주하는 자를 위해서도 축복해야 합니다.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롬12:14)」 하나님의 백성들의 입에서는 절대 저주가 나와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나를 박해하고 저주해도 그럴수록 더 축복하라는 것입니다. 그가 나를 저주하는 것은 복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그 영혼이 복을 받도록 축복해주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의 삶이 변화되어 언젠가 그 사람의 입에서 축복이 나오도록 내가 축복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저주하면 안 되고 미움이 생길수록 더 적극적으로 축복해야 합니다. 열심히 축복해서 주변 사람들이 축복을 받아 그들이 다시 나에게 축복하는 축복의 유통이 일어나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말을 안 듣고 속을 썩여서 입에서 험한 말이 나오려고 할 때, 무조건 축복의 언어를 선포해야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좋은 말로만 자녀들에게 주어야 할 줄 믿습니다. 세상에서 자녀들이 힘들고 지쳐 있을 때 부모의 축복의 언어가 그 아이를 살려냅니다. 욕은 주로 악담이 많습니다. 말의 힘은 대단한 것인데, 한 입에서 축복과 저주가 나가면 안 됩니다. 「9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10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약3:9~10)」 한 입에서 한 말만 하라는 것입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6:7)」 어떤 말을 심을 것인가 입니다. 내가 말 한 그대로 거두리라는 것입니다. 말이 씨와 열매가 됩니다.

영국의 어느 공원에 12그루의 나무를 심고 거기에 예수님의 제자들의 이름을 붙여 써 놓았다고 합니다. 똑같이 심고 거름을 줬는데 가룟 유다 나무만 시들하게 죽어버리는 것입니다. 공원 관리자들이 의문을 가지고 나무가 죽는 이유를 알아보니까, 지나가는 사람마다 그 나무에 저주를 한 것입니다. 그래서 저주는 두려운 것입니다. 저주를 내보내면 저주의 기운이 갑니다. 일본에 유명한 물 전문 학자는 똑같은 컵에 물을 담아 한쪽에만 욕을 하고 저주를 하니까 물 입자가 깨어져 흉측한 모양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다른 쪽 컵에는 사랑한다는 말, 좋은 말만 하니까 입자가 고운 육각수의 좋은 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몸에 70%가 물입니다. 식물에도 저주를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자녀들에게 혹시 저주 섞인 말을 한 기억이 난다면 회개하셔야 합니다. 회개도 큰 회개를 하셔야 합니다. 그런 말들을 했다면 그 아이들의 기억 속에서 제거되도록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아이에게 용서를 구하고 특별히 그 아이의 영혼을 만져주시도록 해야 합니다. 매를 때린 것 보다 훨씬 더 파워 있는 것이 말입니다. 말은 일평생 그 영혼에 가시처럼 박혀서 안 빠집니다. 그러면서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 속에서 영향을 미치면서 그 인생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부모가 던진 말이 아이의 일평생에 영향을 미칩니다. 여러분도 어린 시절에 가정에서 들었던 저주 섞인 말들이 있다면 지금, 예수 이름으로 그 모든 저주가 떠나가도록 선포하십시오. 이것은 굉장히 무서운 일입니다. 저주의 말을 받아들이고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저주하도록 부르심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축복만 하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서로 축복하면 하나님이 그 곳에 축복하실 줄 믿습니다. 축복은 히브리어로 ‘바라카’이고, 헬라어로는 ‘유로게오’라는 단어인데, 라틴어로는 동사 ‘베레디체레’에서 파생된 단어로 ‘칭찬하다’는 뜻이 있습니다. 축복하다는 말은 칭찬하다는 말과 같습니다. 누군가를 축복한다는 것은 인정하고 칭찬한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시고 나오실 때 하늘에서 아버지가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하신 것이 바로 인정이면서 동시에 칭찬입니다. 공생애의 고난의 길,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야 할 아들의 생애에 아버지가 인정하고 칭찬하며 박수를 쳐 주신 것입니다. 아마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 시간 동안 어렵고 힘든 길을 걸어가는 여정에서도 아버지가 들려주신 이 음성이 그의 심령을 붙잡고 거친 길을 걸어가는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여러분, 축복은 최고의 인정과 격려, 칭찬 중에 칭찬입니다. 이것은 너를 소중히 여긴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최고의 표현이요 찬사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아주 작은 일에도 아주 기뻐하고 칭찬해주고 있습니까.

오늘날의 사회는 경쟁사회입니다. 이 경쟁사회에 내몰린 우리 아이들은 중학교에 입학만 해도 스트레스입니다. 아무리 공부를 잘 해도 부모의 칭찬을 받기 어려운 구조가 되었습니다. 2% 안에 들어가지 못하면 일류대에 가지 못하고 98%가 불행해지는 사회입니다. 2%안에 들어간다고 해도 치열한 경쟁이 있어서 불행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경쟁사회에서는 누구나 행복할 수 없습니다. 이런 구조에서는 칭찬이 불가능합니다. 죽도록 공부해서 성적을 내어도 조금만 더 하자고 합니다. 학원에서 전전긍긍하다가 밤 12시가 되어 돌아왔는데도 칭찬과 격려는커녕 부모는 “열심히 했니? 땡땡이 친 거 아니야?” 합니다. 부모가 무심코 던진 말에 아이들은 상처투성이가 됩니다. 요즘 아이들은 분노가 가득 차 있습니다. 자기들도 마음대로 안 되고, 웬만해서는 칭찬 받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폭언을 들으며 자란다면 공부뿐 아니라 자존감이 무너집니다. 공부 못하는 삶도 얼마나 힘든 삶인지 모릅니다. 격려와 칭찬, 인정이 필요합니다. 그래도 잘하는 것 많다고 얘기해주어야 합니다.

부부 간에도 격려가 필요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남성들은 무거운 짐을 지고 있습니다. 피눈물 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내가 만족할 만큼 돈을 버는 남자는 없습니다. 너무 몰아세우지 말고 힘들게 돈을 벌어오는 것에 감사해야 합니다. 서로 격려하고 칭찬해야 합니다. 남편들은 아내의 격려에 목이 말라 있습니다. 아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내의 수고와 헌신을 인정하고 존중해주어야 합니다. 언제나 아름답고 멋있다고 말해주십시오. 격려와 칭찬과 인정은 자신감과 용기를 주고 그 파워는 강력한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순간에 더욱 축복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축복의 말을 이루시기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축복하고 축복해보십시오. 시들했던 사람들이 살아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축복하면 어둠이 물러가고 기쁨이 넘치고 천국이 임할 줄 믿습니다. 우리의 축복을 하나님이 사용하십니다. 이 축복은 충만한 생명이 솟아나게 하고 삶의 직무를 능히 감당하게 하는 힘을 제공합니다. 축복하면 힘이 솟아날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충만한 생명이 우리 안에 임할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각처에서 남자들이 분노와 다툼이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하노라(딤전2:8)」 남성들에게 주어진 중요한 직무가 무엇입니까.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정을 위해 기도해야 할 제사장적 직무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은 가장이 손을 들고 가정을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분노와 다툼을 내려놓고 거룩한 손을 들고 기도한다면 가장의 축복으로 인해 그 가정이 보호와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우리가 서로 축복한다면 묶였던 관계가 풀리고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오늘날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축복받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축복하는 것에 너무 인색합니다. 그것은 직무유기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축복이 온 세상에 흘러가기 원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시간만 나면 축복해야 합니다. 저는 성도들을 만나거나, 철야기도에서 힘이 빠져서 앉아있는 분들을 보면 끌어안고 기도해주고 싶습니다. 축복은 또 다른 축복을 낳습니다. 축복은 축복으로 돌아옵니다. 그것이 축복의 유통입니다. 축복은 아무리 많이 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여러분이 만나는 사람들, 모든 영역에 축복하십시오. 축복하는 사람은 그 마음 자체가 이미 복을 받은 사람인줄 믿습니다. 축복하는 사람은 복이 되고, 저주를 하는 사람은 이미 저주받은 사람입니다. 누구나 자기에게 있는 것을 내보내기 때문입니다.

축복하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축복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도 축복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어디에서든지 축복기도를 해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축복을 한다면 가정 안에 머물던 어둠이 떠나갈 줄 믿습니다. 우리 삶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살다보면 어려운 순간들을 수없이 만나고 사람들의 마음이 억눌리고 웅크려져 있습니다. 이 때 우리가 할 일은 모든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축복을 해주는 것입니다. 우리의 가정이 회복되는 것도 서로를 위해 축복해주는 것입니다. 배우자와 자녀들을 아낌없이 축복해주십시오. 사랑방과 직장에서도 축복하십시오. 축복하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같은 업종의 옆 가게에도 축복하시기 바랍니다. 그 가게가 잘 되면 나도 복을 받는 것입니다. 직장에서 동료와 상사들을 축복하고, 나 때문에 잘 되는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우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다양하게 축복해야 합니다. 말로, 안수로, 끌어안고, 때로는 멋진 카드에 써서 축복하십시오. 저도 아들들에게 생일카드에 멋진 말로 잔뜩 축복을 하면 아이들이 그 말을 굳게 믿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하나님의 축복이 필요합니다. 이 축복은 우리를 통해 흘러갑니다.

우리는 복의 유통자들입니다. 내가 축복하지 않으면 이 통로를 막는 것입니다. 이제 입을 여십시오. 손을 들어 축복하십시오.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먼저 복을 빌어 주십시오. 그 때 복이 임할 줄 믿습니다. 가정에 회복이 일어나고 관계에 변화가 일어나고 어둠이 떠나가고 천국이 임할 것입니다. 망가진 것을 하나님이 회복시켜 주실 줄 믿습니다. 축복하는 사람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보는 것마다 축복하시기 바랍니다. 수많은 악담이 쏟아지는 이 시대 속에 우리는 사랑과 인정과 축복과 행복의 언어로 이 세상에 흘려보내 이 세상이 하나님의 축복으로 가득 차게 하는 일에 쓰임 받는 은혜가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