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분은 :『길과 진리, 그리고 생명』 (요한복음 14:1-6)
인류의 첫 조상 아담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누렸던 삼중적
특권은 참 복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교통이이었고, ⸂하나님을 가까이서 아는 것이었고, ⸃영적 생명을 누림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죄를 지은 이후로 이런 놀라운 특권은 완전히 상실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과의 교제가 단절되었고(길이
끊어졌고), 진실대신 거짓이 들어왔고, 생명대신 사망이라는 불청객이 찾아왔습니다. 한마디로 인간은 죄를 지은 이후 불행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메시야이신 예수님이 이 세상에 내려오신 것입니다.
그분은 인생의 길이 되셔서 하나님과의
단절된 관계에 다리를 놔주시고, 진리를 통해 하나님을 알게 해주시고, 궁극적으로 사망의 불행을 몰아내시고 영원한 생명의 축복을 회복해주러 오신
것입니다. 할렐루야!
이것이 오늘 본문의 중점적인 메시지입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사실 저는 1972년에 이 말씀을 통해 거듭남을 체험하고, 구원의 확신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예루살렘에서 제자들과 마지막 유월절 만찬을 나누신 후, 자기 자신이 이 땅에오신 목적을 따라
십자가를 지고 죽으셔야 했기 때문에 유언적인 고별설교를 하고 계신 내용이 오늘 본문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보자로서 대제사장적 위로와 격려의 설교로 시작하십니다.
예수님은 드디어 그의 공생애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시게 되었기 때문에
제자들을 앉혀놓고 밤이 깊도록 뜨거운 대 부흥회를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 내용이 얼마나 위로가 되고, 소망이 되며, 큰 축복을 안겨다주는
천국의 대 잔치인지 처음부터 끝까지 은혜가 넘칩니다. 할렐루야!
먼저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인생의 앞날과 미래에 대하여 전혀
걱정하거나 근심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현대인들도 21세기에 대하여 상당한 걱정과 염려를 합니다. 그래서 2000년이 되는 해에는
비행기도 타지 말 것이며, 은행에 있는 통장계좌가 다 날라 갈지도 모른다는 등 두려움이 많습니다.
이처럼 세상 일로 걱정하고 있던
제자들에게 미래에 대하여 불안하여 하지 말고, 오히려 미래에 대하여 소망을 가지라고 위로해주시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천국지향적 설교입니다.
⸁아버지 집에 우리를 위하여 처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2절)
특히 예수님은 우리가 거시적 비전을 품고 살도록 천국을
내다보게 하십니다.
천국은 집입니다. 아버지 집입니다. 크고 좋은 집(Monai = Mansions)입니다(고후 5:1)
(요 13-17장 53번 반복) 넓은 방들(topos)이 많은 큰 저택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천국은 크고 좋은 집들이 얼마나
많은지 가기만 하면 신나는 곳입니다. 아멘!
⸂예수님께서 우리를 데리러 다시 오십니다(3절 상)
우리보고
천당을 찾아오라고 하지 않고, 우리를 친히 데리러 오십니다.
천사들을 시켜 퍼레이드를 펼치면서 우리를 영광스럽게 데리고
가십니다(살전 4:16-17).
⸃우리는 예수님과 영원히 함께 살게 됩니다(3절 하)
천국에서의 최고의 행복은
예수님과 함께 영생복락을 누린다는 감격스런 사실입니다. 할렐루야
그래서 많은 찬송가를 쓴 Fanny Crosby는 "천국에서의
환희와 기쁨"을 이렇게 노래합니다.
언젠가 은줄이 끊어지고 내가 더 이상 노래부르지 못할 때가 올 것일세
그러나
임금의 궁정 안에서 깨어날 때 그 기쁨이랴!
내가 얼굴과 얼굴을 맞대어 그를 뵙게 되면 드릴 이야기 - 은혜로 구원받았나이다
내가 얼굴과 얼굴을 맞대어 그를 뵙게 되면 드릴 이야기 - 은혜로 구원받았나이다
어느 날 내 땅에 있는 집이 무너질
것일세
그들이 얼마나 빨리 올지 난 알 수 없네.
그러나 내가 아는 것이 이것,
나를 위해 하늘에
예비된 처소가 지금 내 모든 것을 소유하고 있네.
내가 얼굴과 얼굴을 맞대어 그를 뵙게 되면 드릴 이야기 - 은혜로 구원받았나이다
내가 얼굴과 얼굴을 맞대어 그를 뵙게 되면 드릴 이야기 - 은혜로 구원받았나이다 (찬 295장)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예수님은 우리를 그처럼 찬란하고 영광스런 천국으로 데려다주실 줄 믿습니다.
1. 내가 곧
길이다
여기 예수님께서 "내가 곧 그 길이라(hodos : the Way)"고 말씀하시는 이 단어는 로마시대 때 참 중요한
단어입니다. 아주 크게 뻗은 신작로를 말하며, 햇살이 밝은 길, 환한 길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불투명한 미래를 밝고 환한
대로로 인도해주실 줄 믿습니다.
우리가 어떤 낯선 도시에 가서 길을 물었더니, "먼저 우회전을 하시고, 조금 가다가 좌회전을
하신 다음에 네 번째 신호등을 지나 골목길이 나오면 거기서 우측으로 돌아서, 전봇대 있는 집 대문을 끼고 세 번째 집에서 좌측으로 가면 나올
것입니다"라고 대답한다면 과연 누가 찾겠습니까?
⸁예수님은 우리의 중보자이십니다(딤전 2:5)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놓아주시는 분이십니다.
다리를 놓아주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화해자이십니다(히 10:19-20)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거룩하신 하나님과 죄인 된 우리 사이에서 당신의 몸을 희생 제물로 바 치시므로 화해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성전에 담대히 나올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할렐루야!
오래 전 미국의 Don
Richardson 선교사가 인도네시아 선교사로 들어갔습니다. 그 때는 아직 자바섬에 식인종들이 살고 있던 시절입니다. 그곳에는 부족간의 싸움이
심했습니다. 그리고 서로 싸우다가 화해를 청할 때는 자기 마을 의 갓난아기 하나를 상대편에게 주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 아기를의『평화의
아기』라고 불렀습니다.
리처드슨 선교사가 자바 섬에서 선교사역을 한지 2년째 되던 어느 해, 또 부족간의 싸움이 크게
벌어졌습니다. 이 번에는 전쟁이 격렬하여 화해의 기운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백인 부부가 아기를 안고 언덕에
나타났습니다. 서로가 대치하며 진을 치고 있던 양편 부족들 은 놀라움으로 이 광경을 쳐다보았습니다.
리처든슨 선교사 내외였습니다.
그들은 한 살 난 자신의 아들을『평화의 아기』내놓은 것입니다.
말없이 바라보던 양편 진영에서 환호성이 터졌습니다. 화해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 일을 계기로 전도의 문이 굳게 닫혀있던 자바섬에 복음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 화해자가 되어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은혜의 길이 열렸습니다.
은혜의 대로를 열어 주십니다(사 35:8). 시온의
대로를 열어주십니다(시 84:5)
⸃예수님은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이십니다(행 4:12)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가 구원받는 길은 오직 한 길 뿐입니다. 그것은 곧 예수 믿는 길일뿐입니다. 아멘!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2. 내가
진리이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진리에 관하여 많은 이론을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이 곧 진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진리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생의 절대 진리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내가 곧 진리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의 고뇌와 체험!
⸁하나님
아버지를 알게 해주십니다
(마 11:27. 요 8:19)
예수님은 이 점을 매우 강조하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알지
못하면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므로 우리의 영안이 뜨여져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게 됩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 것과,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고 부르는 것은 근본적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서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십니다"(요 1:12).
⸂우리를 자유롭게 해주신다(Veritas & Libertas)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를 자녀 삼아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를 과거로부터 완전히 해방시켜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해방자이십니다.
무지로부터의 자유입니다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영적 무지와 속박에서 살아갑니다.
그래서 아파트 방향이 안 좋다고 수 천 만원씩 손해보면서 집을 파고 이사갑니다.
전화번호, 건물 층수도 4자를
피하려고 야단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얼마나 멋진 행방 선언을 해주십니까?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 8:32) 할렐루야!
죄로부터의 자유입니다(요 8:36)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려고 죄
없으신 당신의 몸을 속죄 제물로 바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씻어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어린양 예수의
보배피로 구속함을 받은 것입니다.
성경은 이와 같은 죄로부터의 해방을 너무나 멋있게 설명하며, 사죄의 확신을 갖게 합니다.
(이사야 43:25) /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허물을 완전히 도말하여 주셨습니다"
(시편 103:12) /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멀리 옮기셨습니다"
(이사야 38:17) / "주께서 나의 영혼을 사랑하사 나의 모든 죄는 주의
등뒤에 던지셨나이다"
(미가서 7:19) / "우리를 긍휼히 여기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빠뜨리셨습니다"【낚시금지】
(히브리서 10:17) "우리의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시리라고 약속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참 자유와 해방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요 8:36)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 (찬 202장)
3. 내가 생명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계속 살펴보고 있듯이 요한복음의 강조점은 생명입니다(3:16).
생명이라는 말을 23번이나 계속 주지시켜 줍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러
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시는 뉴앙스는 시작과 중간과 완성의
단계로 절정을 이루는 것입니다.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주시고, 또 우리를 모든 죄로부터 자유롭게 하시는 궁극적
목적이 무엇입니까?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요한복음은 영생의 영원한 축복됨을 더욱 상기시켜
줍니다(요 11:25-26).
⸁죽음의 정복입니다(계 21:4)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어 장사한지 사흘만에
무덤에서 부활하시므로 죽음의 권세를 정복하셨 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의 축복을 누리게 하시는 것입니다.
지난주에
말씀드린 대로 우리는 예수를 믿기만 하면 영생복락을 누리나, 예수 믿지 않고 죽는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둘째 사망을 당하게 됩니다.
우리는 복된 부활을 맞이하고요
⸂풍성한 생명입니다(요 10:10)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기 위함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가 예수 믿으면 인생이 풍성해집니다.
생기가 넘치고, 활력이 넘치고, 한계를 초월합니다.
이미 말씀드린 대로 초과분의 인생을 살게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영원한 영광입니다(고후 4:17. 계 21:11)
우리는 그냥 무의미하게 영생하는 그런 가냘픈
존재가 아닙니다.
이것이 철학자들이 말하는 영혼불멸 사상과 근본적인 차이점인 것입니다.
우리는 천국에서 영원한
영광을 누리며 살게 될 주인공들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예수님은 언제 이런 축복된 미래 영광을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까?
사랑하는 제자들과의 마지막 유월절 만찬석상에서 골고다의 십자가를 앞에 놓고 이런 찬란한 영광부터 보여주고 계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지금 겪는 일시적인 가벼운 고난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영원하고 크나큰 영광을
우리에게 이룩해 줍니다"(고후 4:17).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가 예수 믿고 영생한다는 것은 그냥
생명을 부지하거나 연명하는 정도가 아니라, 찬란한 영광과 축복을 누리는 것을 말합니다. 할렐루야!
그래서 예수님은 설교 시작부터
이렇게 강조하시는 것입니다【나를 믿어라】(1절)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길과 진리, 그리고 생명 되신 예수님을
믿으므로 천국의 찬란한 영광과 축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기도초청) (찬 377장) 길 되신 예수 : 은혜의 보좌. 진리 :
자유와 해방. 생명 : 영생복락과 영광의 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