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절 아버지께로 오신 예수(1:~11)
제 2절 아버지께로 가시는 예수(12:~21:)
I. 아버지께로 가실 준비(12:~16:)
1. 제자 교육을 통한 준비(12:~13:)

  표적으로 제자들을 가르치심 / 요12:1~19

임마누엘 비전센타 준공식을 했습니다만 본격적으로 사용하기까지 아직 해야 할 일들이 좀 남아 있습니다.
금주에는 보안시설을 합니다.
그리고 창문에 커틴을 답니다.
방에 옷장과 책상 그리고 모자란 침대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달 말까지는 세부적인 마무리 공사를 하게 되면 5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지난 주 임마누엘 비전센타 활용방안에 대해 설명을 했습니다만 보충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 설교 전에 간단하게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 이 비전센타의 첫 번째 용도는 ‘임마누엘교회의 교육관’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 자녀들의 신앙과 인성교육을 위한 1박 2일 수련회를 자주 하려고 하고 아울러 각 구역과 기관에서 교육과 기도와 친교 목적으로 쓰게 된다는 것입니다.

지난 겨울에 델리 한인교회 연합으로 청소년 수련회가 3박 4일 칼카지에 있는 ‘돈보스코 리트리스센타’에서 있었습니다.
담임목사가 현지 목회자 세미나를 그곳에서 여러번 해 보았기 때문에 시설을 잘 압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우리 아이들을 그 수련회에 가도록 권유하지 않았습니다.
참석한 아이들이 엄청 고생 했다고 합니다.
방이 오래 되어 냄새가 나고, 제공하는 이불도 깨끗하지 못하고, 기저 시설이 안 되어 있어 3일 동안 샤워를 못하고, 난방이 안 되 추위에 떨어야했고, 식사도 인도식으로 형편이 없었다고 합니다.

우리 센타가 여러분들이 살고 있는 집 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집과 비교해서 불편할 정도는 안 되어야 아이들 수련회를 비롯해서 숙박을 하면서 하는 교회 집회에 지장이 없도록 시설을 갖추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어떤 분들은 센타가 호텔 분위기가 나는 것처럼 좀 화려하게 보인다는 말도 하지만 거기 들어간 가구들은 비끄람 호텔 뒤에 중고 가구점에서 사모와 이원희 선교사와 함께 한 달 이상 먼지 뒤집어 쓰고, 신나 냄새에 쪄려 두통들을 겪어 가면서 발품 팔아서 산 싼 가구들인데 수리하고 델리와 구르가온 시장 다니면서 싸게 천을 떠서 천갈이 한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사용하다가 헌물한 각종 부엌 용품과 책상, 가구, 침대들 같은 겸손한 제품들입니다.

두 번째는 두란노 아카데미입니다.
이미 지난 주 아파트에서 이사를 왔습니다.
2층 전체를 쓰면서 식사는 그라운드 플로어 식당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셋째는 인도와 서남아 지역의 선교센타입니다.
선교사님들의 숙소로, 그리고 단기선교팀의 숙소로 아울러 선교단체들이 합숙을 하면서 세미나와 집회를 할 때 사용이 될 것입니다.
인도와 서남아 전 지역을 통해 유일하게 숙박시설과 세미나를 할 수 있는 아담한 선교센타입니다.

우리 교회가 더 성장하여 오는 모든 선교사님들에게 공짜로 재워주고 먹여 주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현재 여러분들이 내고 있는 매달 선교비로는 두란노 아카데미와 센타 운영비로도 약간 모자란 상태입니다.
전 교인이 선교회원이 되어야 하는데 사실 절반 정도 밖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단기 선교팀들 그리고 선교단체에서 열 명씩 스무 명씩 와서 숙박하며 세미나를 할 때 무료로 재워 주고 먹여 줄 수 있는 형편이 안 되기 때문에 자기들이 먹는 음식 값, 그리고 쓰는 게스비, 전기료 같은 관리비를 조금 받으려고 합니다.

네째는 임마누엘 성경연구원 ,인터넷 방송국 사역도 하게 될 것입니다.
다섯 번째는 문화용도입니다.

우리가 매년 봄맞이 음악회와 바자회를 합니다.
델리의 국제행사가 되었습니다.
행사를 할 때마다 담임목사가 강조하는 것이 “교회는 지역사회를 섬겨야 한다” 한다는 것입니다.
지역사회에 아무런 공헌을 하지 못하는 교회는 사실상 교회로서 존재 가치를 상실한 것입니다.

한 때 한국의 큰 교회들이 교회 공간을 이용하여 문화센타들을 많이 했습니다만 거의 실패로 끝났습니다.
당연합니다.
한국이라는 곳은 한국 사람만 살고 있고, 교회 문화 활동이 아니라도 주변에 구청이나 시청이나 정부나 아니면 사설 공연장이 지천에 널려 있고 또 수준이 높기 때문에 교회에서 하는 문화 센타가 실패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겨우 살아 남은 것이 ‘노인대학’입니다.
하지만 여기는 인도입니다.
그레이터 노이다 시에서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곳은 우리 센타 밖에 없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이 센타에서 하는 여러 프로그램들에 참여하기 위해 발을 들여 놓다 보면 자연히 복음을 접하게 되고 그것이 전도의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문화 활동은 지역 사회를 섬기기 위한 센타 활용의 극히 작은 일부분이 될 것입니다.
오늘 센타 용도와 운영에 대해 부연설명을 좀 했습니다만 센타 활용의 목적을 충분히 이해하시고 어쨌든 센타를 통하여 교육과 선교의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금주는 교회 절기로 하면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어린 나귀를 타고 입성하신 것을 기념하는 ‘종려주일’이며 한 주간이 고난주간입니다.
오늘이 요한복음강해 마흔 번째인데요 오늘 읽은 본문이 기적과도 같이, 설교자의 의도와 전혀 상관이 없이, 종려주일에 딱 맞는 본문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메시지는 성령께서 의도하셨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이런 경우를 어쩌다 겪게 되는데 기도하다 환상이나 어떤 음성을 들은 것 보다 더 큰 성령의 싸인으로 받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설교를 사람의 소리로 듣지 말고 나를 향한 성령님의 음성으로 듣게 되는 영적으로 깨어 있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요한복음은 크게 두 단원으로 되어 있다고 지난 주에 말씀을 드렸습니다.
첫 번째 단원은 1장부터 11장까지로 ‘아버지께로 오신 예수’였습니다.
12장부터 마지막 장인 21장까지는 “아버지께로 가시는 예수”입니다.
가시기 위해서는 육체를 벗으셔야 합니다.
그래서 죽음을 준비하는 사건을 통해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구원자 그리스도라는 것을 표적으로서 제자들을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그 첫 번째 표적이,

I. 마리아의 향유 사건입니다(12:1~8)

이는 그리스도의 장사할 날에 대한 표적입니다.
나사로의 부활 사건은 전 유대에 특종뉴스였습니다.
이 뉴스의 클라이막스는 부활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잔치였습니다.
마태복음 26장에 보면 이 잔치가 벌어진 곳은 나사로의 집이 아니라 같은 동네에 살고 있었던 베다니 시몬의 집입니다.
이 시몬은 문둥병자였다가 예수께 고침을 받은 사람입니다.
아마 베다니 같은 동네에 살면서 예수께 가장 큰 은혜를 입은 이 두 사람이 합작으로 마을 잔치를 벌인 것 같습니다.
이 두 집안의 일가 친척을 물론이거나와 동네 사람들 그리고 예수님과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나사로를 보기 위해 인근 지역에서 온 수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심지어 예수님과 나사로까지 죽이려고 음모를 꾸미고 있는 예루살렘의 힘 있는 사람들까지 와 있었습니다.

이 잔치 자리에 한 예기치 못한 사건이 일어났는데 나사로의 누이 동생 마리아가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은 것입니다.
유대 풍습에 가장 귀한 손님이 올 경우에 발을 씻겨 주는 종이 손님의 발을 씻기고 그리고 향유를 한 두 방울 발라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마리아는 아무도 상상할 수 없는 파격적인 환영을 한 것입니다.
여기 ‘순전한 나드 한 근’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인도 히말라야에서 생산되어 고가에 수입되었던 향유였습니다.
향유의 가격은 300 데나리온이라고 했습니다.
1 데나리온은 하루 품삵입니다.
만일 하루 일당 10만원을 번다고 하면 마리아가 부은 향유의 가격은 3,600 만원짜리가 되는 셈입니다.
향유는 오늘날로 말하자면 통장의 예금이나 고가의 미술품이나 골동품을 소유한 것과 마찬가지였습니다.
고가의 향유를 송두리째 부은 사건은 그래서 파격적이었습니다.

이 사건을 본 많은 사람들의 반응은 한 마디로 ‘미쳤다’는 것이었습니다.
마태복음 26장에 보면 가롯 유다를 비롯한 제자들이 보고 분개했다고 했습니다.
마가복음 14장에는 이 사건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왜 향유를 허비하느냐면 화를 냈다고 했습니다.
특히 재정을 담당했던 가롯 유다는 분노를 넘어서 “이 향유를 어찌하여 3,600만원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으냐”며 치를 떨고 있습니다.
결국 마리아가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부은 것을 보는 사람마다 다 잘못됐다고 화를 내고 언성을 높혔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습니까?
본문에 나오는 제자들이나 많은 사람들이나 가롯 유다와 같은 시각입니까?

사람들의 초점은 3,600만원이라는 ‘돈’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초점은 ‘돈’이 아니었습니다.
마리아의 행동에 대해 분노하는 제자들과 모여 있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그녀를 괴롭히지 말고 가만 두어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해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초점은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하는 ‘마리아의 믿음’을 보신 것입니다.
유대 관습은 장례식을 할 때 죽은 시체에 향유를 넣거나 붓습니다.
요한복음 19장 39절에, 예수께서 죽으셨을 때 니고데모가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근쯤 가지고 온지라”고 했습니다.
성경에서 이런 니고데모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 비싼 ‘몰약과 침향 백 근’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장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입니다.

마리아의 향유사건을 통해 예수께서 하신 당부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 꼭 마리아의 향유 사건을 말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이웃에게 전도할 때 꼭 마리아의 향유 사건을 전도 메시지로 전하라는 것입니다.
마리아가 예수님을 위해 3,600만원 썼다는 것을 전하라는 것입니까?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한 마리아의 믿음을 전하라는 것입니다.
이 잔치 후 그 다음날 예수께서 무엇을 하시기 위해 예루살렘에 가시는 지 마리아 외에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마리아만 예수님의 행적을 읽을 수 있는 탁월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나사로의 집에 오실 때마다 언니 마르다는 부엌에서 식사 준비를 했고, 마리아는 곁에 앉아 말씀만을 들었습니다.
부엌에서 식사 준비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마르다가 ‘주는 그리스도시오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는 위대한 신앙고백을 했습니다.
하물며 예수님의 발 앞에서 늘 말씀을 들었던 마리아에게 예수님의 행적을 다 읽을 수 있는 탁월한 믿음이 있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입니다.

아무도 마리아가 왜 향유를 붓는지를 몰랐지만 예수님은 아시고 “가만 두어라 내 장례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신 것입니다.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례를 치루시게 될 예수님의 행적을 아는 믿음은 마리아에게만 있었습니다.

왜 이렇게 3,600만원짜리 향유 옥합을 깨뜨리면서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하고 있습니까?
단지 존경심만으로 그랬을까요?

본문을 가지고 Q.T 를 해 보신 분들 있습니까?
Q.T 하면서 나도 마리아처럼 옥합을 깨뜨리는 심정으로 가장 귀한 것을 주께 드려야겠다는 묵상만 했다면 절반의 성공 밖에 못한 Q.T 라 할 수 있습니다.
본문을 가지고 기도하며 묵상하고 있을 때 성령께서 내게 깨닫게 해 주신 감동은 마리아는 지금 자신의 장례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나의 죄와 허물로 인해 내가 심판을 받아 죽임을 당하고 장례를 치루어야 하는데 내 대신 고난을 받으시고 돌아가실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하는 것은 곧 내 장례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오늘 설교의 Key Point입니다.

예수님은 마리아의 속죄제물이십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요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라”(막10:45)고 했습니다.

구약시대 속죄의 방법이 양을 가지고 오면 제사장 앞에서 자신의 죄를 다 고백하고 제사장은 양의 머리에 안수함으로 그 사람의 죄가 다 양에게 이전이 됩니다.
제사장은 그 양을 잡아 제단에 드림으로 속죄가 됩니다.
제물인 그 양은 바로 그 사람 자신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의 장례는 곧 마리아 자신의 장례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도가 드리는 헌금은 바로 드리는 사람이 속죄에 대한 감사와 믿음의 헌신의 정도를 나타내는 성도 자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도가 주께 드리는 시간이나 물질이나 봉사는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2장에 보면 예수께서 성전의 연보궤에 헌금하는 사람들을 유심히 보고 계셨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얼마나 헌금하는지 자세히 보고 계셨습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보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한 시간을 보셨는지 한 나절을 보셨는지 하루 종일 보셨는지 다 보시고 나서 하신 말씀이 “오늘 내가 여러분들 헌금한 액수를 다 보았는데 오늘 가장 많은 헌금을 한 사람은 두 렙돈을 헌금한 가난한 이 과부입니다”라고 하셨습니다.
‘두 렙돈’이라는 것은 한 데나리온의 128분의 1입니다.
780원 정도 됩니다.
라면 한 개 값입니다.
그 과부의 소유의 전부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돈의 액수에 전혀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헌금과 드리는 사람의 신앙 인격과 같은 것으로 보셨습니다.

마침 다음 주가 부활주일인데 날 위해 고난 받으시고 대신 장례를 치루어 주시고 나를 의롭다고 인치시기 위해 부활하신 예수님을 향한 여러분의 신앙인격을 헌금으로 보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 표적이,

II.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심(12~19)

이 두 번째 표적 역시 예수께서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시라는 표적입니다.
베다니의 잔치 그 다음 날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셨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손에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라며 환호성을 지르며 예수님을 환영했습니다.
군중들은 지금 예수님을 ‘왕’으로 맞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지금 원하는 왕은 정치적으로 로마의 압제로부터 해방을 시켜 주고 다윗의 왕권을 회복하여 경제적으로 잘 살게 해 줄 수 있는 세상의 왕으로 환호하고 있는 것입니다.

베다니 잔치집에서 마리아가 값비싼 향유를 붓는 파격적인 사건이 있었듯이 왕을 맞이하는 이 성대한 환영식에 다시 파격적인 사건이 생겼습니다.
왕으로 추앙을 받고 있는 예수님이 백마라도 타고 들어오셔야 어울리는데 정말 우스꽝스럽게 예수께서 어린 나귀 새끼를 타고 들어오시는 것입니다.
전혀 왕의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왜 예수께서 이런 파격적인 행동을 하셨을까?

예수님은 지금 군중들이 바라는 그런 세상의 왕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세상 문제를 해결해 주는 왕이 아닌 하늘의 왕이라는 표적입니다.
일찍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표적으로 백성을 가르치라고 하셨고(민12:4~10, 17:8~11,20:10~13) 선지자 엘리야에게도 표적으로 가르치라고 했는데(왕상17:~,왕하2:8) 스가랴 역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신 표적을 스가랴 9장 9절에, “시온 딸아 두려워말라 보라 너의 왕이 나귀 새끼를 타고 오신다”라고 했습니다.
세상의 왕이 아닌 하늘의 왕으로 그의 택한 백성들의 죄를 대속하러 오시는 평화의 왕이신 표적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왜 예수님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으로 예루살렘에 입성하셨는지 당시에는 몰랐지만 제자들은 후에 깨달았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열열하게 환영하고 있는 이 무리들은 후에 자신들의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해 줄 왕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을 때 돌변하여 “십자가에 못박으소서,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라고 소리치는 성난 군중들로 변합니다.

세상에서 나의 행복과 번영과 축복의 공급자로 주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언제든지 자신들의 이익에 따라 이렇게 돌변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마리아처럼 날 위해 대신 제물이 되어 주실 구속주이신 예수님을 표적을 통해 알았을 때 옥합을 깨뜨리는 믿음으로 주를 섬깁니다.

사랑하는 임마누엘 성도 여러분~
고난의 한 주간 마리아가 예수님의 장례 준비하는 믿음과 헌신을 묵상하시면서 우리 자신들도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옥합을 깨뜨리는 믿음의 헌신을 가지고 부활절을 맞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