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가 생각할 성도들의 믿을거리는 구원의 확실함입니다. 구원의 확실함 이것은 구원의 확신과는 조금 다른 것입니다. 구원의 확신은 주관적인 것이고 구원의 확실함은 객관적인 것입니다. 확신은 확실함에서 비롯됩니다. 구원의 확신은 내가 정말 구원을 받았구나 하는 것을 주관적으로 실감하는 것이지만 구원의 확실함은 우리를 구원하자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의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생각할 문제들은 사람이 구원을 받았다가 도중에 그것을 잃을 수 있느냐하는 문젭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뜻을 철회하실 수 있느냐? 사람이 구원을 받은 후에 그것을 거부할 수 있느냐? 그리스도인의 돌이킬 수 없는 타락이 가능하냐? 이런 문제들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이렇게 볼 수도 있고 저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사울 왕에 경우를 보면 하나님이 한 때 그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지명하시고 기름을 부으셨지만 나중에는 후회하셨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사울을 버리셨지요. 또 가롯유다를 보더라도 예수님이 한 때 그를 제자로 부르셨지만 가롯유다는 예수님을 배반하고 목매달아 죽었다고 했습니다. 반대로 다윗의 경우를 보면 다윗이 한 때 죄를 지었지만 그가 회개했더니 하나님이 그를 용서하시고 그에게 하신 약속을 거두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베드로도 한 때에 예수님을 부인했지만 예수님이 그를 용서하셨고 찾아오셨고 사도의 직분을 그에게 회복시키셨습니다. 그러므로 구원의 확실함은 인간의 행위에 대한 질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의지에 대한 문젭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뜻을 철회 하실것인가 하는 문젭니다. 이 문제를 우리가 세가지를 근거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성경말씀입니다. 성경말씀이 가장 신빙성 있는 증언이에요. 한 구절을 인용하는게 아니고 성경전체에 증거를 두루 고려해볼 때 성경은 일관적으로 증언하기를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돌이키지 않으신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구원의 확실함을 보증해줍니다.

로마서 11장 29절에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다’라고 했습니다. 로마서 8장 39절에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라고 했습니다. 빌립보서 1장 6절에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한다’라고 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24절에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실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요한복음 6장 37절에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어 쫓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마태복음 16장 18절에 ‘내가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고 했습니다. 이 모든 성경구절이 일관적으로 증언하는 것은 하나님은 당신이 시작하신 일을 도중에 멈추지 않고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근거를 고려할 것은 합리적 이치입니다. 합리적으로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행위에 의하여 우리를 구원하신 것이 아닌데 구원을 얻은 후에 행위가 따라주지 않는다고 하나님이 우리를 버릴 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행위를 보고 구원하신 것이라면 행위가 따라주지 않는다고 버릴 수 있지만 애초부터 자격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당신의 은혜로 구원을 하셨는데 이제 와서 자격이 없다고 우리를 버리실 이가 없는 것입니다.

칼빈주의 신학의 모두 5개의 원리가 있는데 그 중에 불가학력적인 은혜라는게 있습니다. 그 말은 사람이 발버둥치고 거절을 해도 하나님이 한번 은혜를 주신 사람은 불가학력적으로 그 사람을 붙잡아서 천국가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성도의 견인이라는 원리가 있습니다. 그 말은 하나님이 선택 받은 자는 천국 갈 때까지 인내한다는 말이에요. 이제껏 내가 산 것도 주님의 은혜라. 또 장차 나를 본향에 인도해주시리. 하나님이 이제껏 내게 은혜를 베푸셨다면 이후도 천국 갈 때까지 은혜를 베풀지 않겠느냐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고려할 것은 인간의 경험입니다. 나의 경험, 남의 경험, 모든 사람의 경험을 통틀어 볼 때 그리스도인이 타락하면 하나님이 그를 때려서라도 돌아오게 하십니다. 이것은 모든 사람이 경험하는 것입니다. 때려서 시련을 줘서라도 회개하고 돌아오게 하십니다.

탕자가 아버지 집을 떠났더니 어떻게 됐습니까? 허랑방탕하여 거지가 돼서 배가 고파서 그래서 그가 다른 이유로 돌아오지 않았더라도 배가 고파서 아버지에게 돌아왔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을 떠나면 갈 때가 없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배가 고파서라도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다윗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네가 만일 범죄 하면 내가 사람 막대기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그에게 은총을 빼앗지 아니하리라’ 얼마나 귀중한 말씀입니까? 하나님이 막대기와 채찍으로 징계를 하시더라도 사랑을 거두지 않는다는 말씀이에요. 막대기와 채찍은 괴로운 것이지만 지옥보다는 낫습니다. 지옥 불에 떨어지는 것 보다 신체의 일부를 잃더라도 생명의 들어가는 것이 낫다고 하셨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오늘 본문을 읽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모세가 산을 올라가 있는 동안에 이스라엘이 금송아지를 만들고 그 앞에 경배했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엄청나게 타락했습니다. 그것을 하나님이 보시고 무심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인간의 죄에 대하여 무관심하고 무심하리라고 생각을 할 수 있지만 하나님이 베일에 가려있어서 그렇지 하나님은 인간의 행위를 보시고 번민하시고 진노하십니다. 상상해보세요. 이스라엘 백성이 만들게 없어서 금송아지를 만들고 그 앞에 경배를 합니까? 선민이 하나님을 믿는 선민이 어찌 금송아지를 만들어 경배 한다는 얘깁니까? 그러나 오늘날도 Wall Street를 가면 금은 아니지만 동으로 황소의 형상을 만들어 놨습니다. 그게 소위 bull market을 상징하는 것인데 오늘날도 마찬가지에요. 그 앞에 무릎을 꿇지는 않더라도 사람들이 하나님보다도 더 사랑하고 하나님보다도 더 원하는 것이 세상의 명예와 부귀와 능력이 아닙니까? 옛날사람이나 지금 사람이나 다른 것이 아니에요. 이스라엘이든 오늘날이든 인간은 하나님에게 범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거기에 대해서 무심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보시고 고민하시고 진노하십니다.

본문 9절을 보면 ‘내가 이 백성을 보니 목이 곧은 백성이로다 그런즉 나대로 하게 하라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너로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 그 말은 이스라엘을 멸절하고 모세의 혈통을 통하여 새로운 민족을 만들겠다는 말씀입니다. 그 말씀을 듣고 모세가 하나님에게 애원을 합니다. ‘여호와여 어찌하여 그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에게 진노하시나이까 어찌하여 애굽 사람으로 이르기를 여호와가 화를 내려 그 백성을 산에서 죽이고 지면에서 진멸하라고 인도하여 내었다하게 하시려나이까'''' 사람이 하나님에게 하나님의 행위에 대하여 어찌하여라고 질문할 수 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과 대화했습니다. 하나님의 의도에 대하여 질문을 하고 하나님의 뜻을 돌이키려고 애를 썼습니다. 모세가 말하는 것은 하나님이 시작하신 일을 왜 도중에 그만두려고 하십니까? 그렇게 큰 능력으로 건져내셨는데 이제 와서 왜 그것을 그만두려고 하십니까? 만일 그렇게 하신다면 애굽 백성들이 듣고 조롱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말입니다.

여러분 사람들은 모이면 항상 남에 대해서 말하기를 좋아합니다. 쑥덕쑥덕 남에 대해서 좋은 말을 하는게 아니고 나쁜말을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무개가 요즘에 이렇게 됐대더라. 아무개가 요즘에 이런 형편에 있대더라. 예수 믿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쑥덕쑥덕 말하기를 좋아합니다. 아무개가 과거에 권사도하고 뭐도 했는데 요즘엔 교회에 안나간대더라 아무개가 시험에 들었대더라 아무개가 뭐 어떻게 됐대더라 이것은 그 당사자에게 욕이 되는 것 뿐만이 아니고 그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욕이 되는 것입니다. 주님이 그런 부끄러움을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당신의 이름을 위해서라도 그것을 막으려고 하십니다. 주님의 명예와 주님의 이름을 위해서 시편 23편 2절에 ‘그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신다’라고 했습니다. 우리 이름이 아니고 당신의 이름을 위해서라도 의의 길로 우리를 인도하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땅에서 인도해내지 않았다면 모르지만 인도하신 후에 그들을 가난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신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무산되는 것이고 하나님이 실패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막는 것이 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예뻐서가 아니더라도 하나님의 체면을 위해서라도 일단 애굽에서 나오게하신 백성은 가나안땅에 들어가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의 문제요. 하나님의 의지의 문제. 우리가 예뻐서가 아니더라도 하나님의 위상이 걸려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누가 이스라엘 백성을 대신하여 중보기도를 합니까? 모세가 중보기도를 하지만 이제는 누가 우리를 대신하여 중보기도를 합니까? 예수님이 우리의 대제사장으로 우리를 대신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중보하십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드릴 것이 없어서 빈손으로 중보를 했지만 예수님은 당신의 보혈을 드리고 그 보혈을 가지고 하나님께 중보를 합니다. 예수님의 보혈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보실 때에 우리를 그냥 보시는게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해서 보십니다. 우리의 죄를 보실 때에 우리의 죄를 그냥 보시는 것이 아니고 예수님의 보혈을 통하여 우리의 죄를 보십니다. 예수의 보혈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만을 봐서는 용서하지 않을 것이지만 예수님을 봐서라도 우리를 용서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구원의 확실함을 믿어야 됩니다. 믿어야 되는 것 뿐만이 아니고 혜택을 누려야 됩니다. 실질적인 혜택을 입어야 됩니다. 우리가 이론적으로 신학적으로 교리적으로 죄 사함을 받았다는 것을 믿는 것 뿐만이 아니고 죄 사함을 받았다면 하나님의 자녀의 혜택을 누려야 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 주시는 것을 누리고 성령주시는 것을 누리고 함께하시는 것을 누리고 기도 들어주시는 것을 누려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우리가 구원의 확실함을 누리기 위해서는 우리도 해야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평소에 신앙생활을 거지같이 하면 하나님도 섭섭해 하지만 우리 자신에게도 손해가 됩니다. 내가 교회문턱에도 안 갔는데 무슨 구원의 확실함을 생각할 수 있을까? 내가 하나님을 경배하지도 않으면서 무슨 축복이라든가 평강이라든가 능력을 말할 수 있을까? 사람의 양심이 스스로를 비판합니다. 그러므로 마음이 편하지가 않고 신앙생활에 확신이 없고 하나님 뵙기가 민망하고 하나님께 무엇을 구해도 받으리라는 확신이 없습니다. 내 자신의 평안을 위해서라도 신앙생활을 진지하게 해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기도생활을 시작하고 죄를 버리고 걸리는 일을 버리고 하나님을 진지하게 구해야 됩니다. 그렇게 하면 그것이 우리에게 유익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뵐 면목이 있다고 생각하고 양심이 우리를 정죄하지 않고 우리에 신앙생활에 자신감이 생기고 그것이 우리를 더 의롭게 만드는 건 아니에요. 그러나 적어도 영적인 담대함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relationship과 fellowship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둘 다 관계를 말하는 것이지만 relationship은 법적인 위치적인 관계를 말하는 것이고, fellowship 실질적인 사귐을 말하는 것입니다. 자식이 부모에게 불효를 한다고 자식이 안되는건 아니에요. 법적으로는 여전히 자식이에요. 그러나 불효를 하면 관계가 멀어지고 섭섭해지고 소원해집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이 죄 중에 멋대로 산다고 하나님의 자녀가 안 되는 것은 아니에요. 다만 하나님과의 교제가 멀어지는 것입니다. 소원해집니다. 서먹서먹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가까이 하게 되면 감동이 많아지고 담대함이 생기고 능력을 경험하고 마음이 편안해지고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려하는 믿음을 가질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우리가 의지할 것은 우리의 행위도 아니고 우리의 열심도 아닙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모세가 하나님의 감정에 호소하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이 과거에 맺으신 언약을 기억하고 그것을 붙잡고 기도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 13절을 보면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하소서’ 기억한다는 말은 성경에서 언약의 언어입니다. 기억하는 언약을 기억하라는 말씀입니다. 주께서 주를 가르켜 그들에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너희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나의 허락한 이 온 땅을 너희 자손에게 주어 영영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모세가 지금 무엇을 인용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하신 말씀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런 말씀을 하지 않으셨나이까? 그것을 기억하옵소서. 그 말씀대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그 기도를 듣고 14절에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사 말씀하시는 바를 그 백성에게 내리지 아니하시리라’ 이와 같은 기도가 믿음으로 하는 기도에요. 기도는 그냥 떼를 쓰는게 아니에요. 내가 떼를 많이 쓰면 하나님이 부득이 들어 주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기도한다는 말은 하나님이 하신 말씀을 의지하여 붙들고 기도한다는 말이에요. 하나님은 당신이 하신 말씀대로 행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하신 약속의 말씀을 누가 기억하고 붙들고 구하면 하나님이 그것을 기억하시고 여러분의 기도 속에 하나님의 말씀을 인용해야 됩니다. 주여 말씀하지 않으셨나이까 너희는 나에게 부르짖으로 내가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것을 보이리리라하지 않으셨나이까 주여 아버지 집에 구할 우리가 구할 처소가 많다고 하지 않으셨나이까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고 하지 않으셨나이까 주님이 하신 말씀을 붙잡고 그 말씀을 가지고 기도해야 됩니다. 주님은 그것을 믿음으로 보십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진노하시다가도 당신의 뜻을 돌이키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산다고 했는데 무엇을 믿느냐 하나님의 말씀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습니다. 그 믿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그리고 그 믿음이 하나님을 움직입니다. 여러분에게도 하나님을 움직일만한 믿음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