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눅22:39-43
제목 : 우리가 닮아야 할 주님의 마음(III)
(하나님의 뜻을 우선시하는 마음)

‘눈치가 빠르다’는 말과 ‘제는 왜 저렇게 눈치가 없니’라는 말을 합니다. 눈치가 빠르다는 것은 상대방의 의중을 빨리 알아내어서 행동한다는 것입니다. 분위기를 잘 읽어내어서 처신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면에 ‘눈치가 없다’고 하는 것은 상대방의 의중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처신하거나 분위기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아무렇게나 처신하는 경우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건축현장에 보면 기술자 밑에는 반드시 도우미가 한 사람 붙어 있습니다. 일명 ‘디모도’라고 표현합니다. 기술자가 기술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도우미가 눈치 빠르게 잘해야 가능합니다. 병원 외과 의사와 간호사들은 손발이 잘 맞아야 합니다. 수술실에 들어가면 옆에서 돕는 의사와 간호사들이 센스있게 도와야 수술을 잘 할 수 있습니다.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가 하는 행동을 보면서 다음에 무엇이 필요할 것인가를 미리 읽어서 준비하여 손을 내밀면 그 손에 무슨 기구를 올려드려야 하는가를 알면 그 수술은 쉽게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제대로 안되면 수술을 집도하는 주치의는 힘듭니다.
아마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께서 ‘코드인사’를 했는지도 모릅니다. 대통령의 의중을 잘 읽을 수 있고, 그것을 잘 알아야 추진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게 했는지도 모릅니다. 적어도 선의의 목적에서 볼 때 윗사람의 마음의 뜻을 빨리 파악하여 행동한다면 분명히 좋은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자녀들을 키워보면 눈치 빠르게 행동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아무리 가르쳐 주어도 제대로 못하는 자식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은 눈치가 빨라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잘 파악하고 그 파악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우리 예수님을 봅시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아버지가 알고 계시는 것을 아들이 다 안다고 했습니다. 다 알고 있으면서도 아들 예수님은 항상 자신의 뜻을 따라 살지 않고 오직 아버지의 뜻대로 살기 위해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가를 알기 원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있었던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습관을 따라 제자들을 데리고 감람산에 기도하러 가셨습니다. 이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말씀하신 후에 예수님 자신도 기도하기 위하여 제자들과 4-50미터 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습니다. 기도 내용이 무엇인가 하면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십자가를 지느냐를 두고 기도하는 가운데 ‘아버지의 뜻대로 되게 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자신의 생각으로는 그렇게도 힘든 십자가를 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러나 아버지의 뜻이라면 그것을 지겠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힘들도 어렵더라도 아버지의 뜻이라면 그것을 맞이하겠다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아버지, 다른 것은 다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것만큼은 할 수 없습니다’라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으로부터 닮아야 할 마음은 바로 이 마음입니다. ‘아버지의 뜻대로 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예수님이 아버지의 뜻을 얼마나 우선시 여겼는가를 요한복음6장38절에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 세상에 사는 목적은 오직 아버지의 뜻을 행하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아버지의 뜻을 위해서 오셨다는 것입니다. 위대한 믿음의 사람들의 공통점이 바로 예수님과 같은 마음을 가졌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시편 40편8절 말씀,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 시편143편 10절 말씀도 보면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나를 가르쳐 주의 뜻을 행하게 하소서” 시편 40편과 143편은 다윗의 시입니다. 결국 다윗도 항상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를 원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알게 해달라고 했고, 뜻을 안 다음에는 그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을 즐겁게 여긴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예수님처럼 아버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로마서12장2절 말씀에 보면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고 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당신께서 온전하게 여기시는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라고 강조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이 개인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있고, 공동체에 주어지는 것이 있고, 보편적으로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있습니다. 여러분 개인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각자가 알아야 합니다. 그 뜻을 알려고 노력해야 하고 그 뜻을 알았으면 순종해야 합니다. 오늘은 성도들에게 보편적으로 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가를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더러운 죄에서 건짐을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갈라디아1장4-5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위하여 자기 몸을 드리셨으니 / 영광이 저에게 세세토록 있을찌어다 아멘”
그리스도께서 자기 몸을 십자가에 내어놓으심은 아버지의 뜻을 따랐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아버지의 뜻은 무엇인가 하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악한 죄악의 세상에서 건져내어서 구원받게 하는 것이 뜻이라는 것입니다.
에스라10:11절 말씀에도 보면 “이제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 앞에서 죄를 자복하고 그의 뜻대로 행하여 그 지방 사람들과 이방 여인을 끊어 버리라 하니” 이 말씀에도 보면 하나님 아버지의 뜻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 사람들과 이방 여인을 끊어버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곧 죄와 우상과 끊어버리라는 것입니다.

금년 여름에는 물놀이 사고가 많았습니다. 지난 8월1일 오후 6시30분쯤 삼척시 신기면 환선굴 근처 계곡에서 발생한 사건이 있습니다. 대구에서 휴가를 맞아 피서 왔던 가정에서 24살 된 아들이 급류에 휩쓸려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발견한 가족들이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그의 형님이 물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만 살고 아내와 장성한 두 아들을 다 잃어버렸습니다. 아들이 지금 죽음의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데 그를 구하길 원하지 않는 부모가 어디 있겠습니까? 이것은 분명히 아버지의 뜻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하나님의 가장 큰 뜻은 바로 죄악 된 세상에 휩쓸려 사망의 길로 떠내려가는 우리 인간들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구원을 위해서 당신의 독생자 아들까지 투입시키신 분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여기에 생명을 걸어야 합니다. 죄악 가운데 죽음의 길로 가는 뭇백성들을 건저내기 위해서 우리 자신을 내어놓아야 합니다. 이 하나님의 뜻을 알았다면 이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의 도리입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둘째, 한 생명이라고 더 구원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마태복음18:10-14절 말씀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만일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 /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찾으면 길을 잃지 아니한 아흔아홉 마리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리라 / 이와 같이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아무리 하찮은 사람이라고 하나님의 자녀 됨에서 이탈하는 것은 아버지의 뜻이 아닙니다. 가끔 성도들이 하는 말씀들이 있습니다. 겸손한 의미로 고백하는 말 중에 ‘나 같은 사람은 아무 쓸모없어. 내가 있어서 뭐하겠노’‘목사님, 나 같은 사람 한 사람 없어도 되지 않습니까’이 말은 ‘나 같은 자식 없어도 되지 않습니까’라는 질문과도 같습니다. 그러면 부모님의 대답은 어떻습니까?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라고 할 것입니다. 하물며 인간을 창조하시고 찬송 받으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비록 죄를 짓고 몹쓸 인간의 삶을 산다고 할지라도 우리를 구원하시기를 원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의 해답이 나옵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아무리 하찮게 보이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들도 구원의 대상이요,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내가 죽고 그분을 살릴 수 있다면, 즉 구원시킬 수 있다면 그 길을 선택할 수 있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아프간에 가서 억류되어 있는 분들이 바로 그런 각오를 가진 분들이 아닐까요?

셋째, 우리를 부활시키기를 원하십니다.

요한복음6:39-40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우리 하나님은 선택한 주의 백성들을 한 생명이라도 잃어버리지 않고 부활시키는 것이 당신의 뜻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하나님의 뜻은 모든 인간들이 그리스도를 믿고 영생을 얻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완전한 구원은 부활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어떻게 전도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어떤 경우라도 복음을 전해서 그들로 하여금 예수 믿어 구원받게 해야 할 사명이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어느 부모가 자식이 나쁜데서 새롭게 변화되어 나타나기를 원하지 않는 부모가 있겠습니까? 우리 하나님은 우리 모두가 부활하기를 간절히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그런데 우리 또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서 나를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그들에게도 부활신앙을 갖게 할 사명이 있음을 기억하고 그 사명을 잘 감당하기를 바랍니다.

데살로니가전서5장16-18절 말씀에 보면 세 가지 하나님의 뜻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니라”

첫째, 성도들이 항상 기뻐하는 삶을 사는 것을 원하십니다.

바울은 특히 기쁨의 삶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기쁨과 평화를 갈구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기쁨을 잃어버린채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정으로 기쁨의 살기 원하십니까? 주와 함께 거하십시오. 하나님 안에는 영원히 인생을 즐겁게 누릴 비밀과 충만한 기쁨이 있습니다. 우리가 현재 우리의 형편에도 불구하고 인생을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이유는 예수님이 우리의 기쁨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기쁨이 되신다는 사실을 믿지 않고는 항상 기뻐할 수 없습니다.
82장 찬송 “나의 기쁨 나의 소망 되시며 나의 생명이 되신 주 밤낮 불러서 찬송을 드려도 늘 아쉰 마음 뿐일세” “주님 한분 만으로 만족하옵니다”라는 신앙고백이 분명한 사람은 항상 기뻐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왜 우리가 기뻐해야 합니까? 왜 하나님은 우리를 향하여 기쁘게 사는 것이 당신의 뜻이라고 하셨나요? 그것은 나를 위함이 아니라 바로 나의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기뻐해야 할 사람들을 위함입니다. 내가 남을 기쁘게 하면 그들이 기뻐하고 그 기쁨을 통해 나도 기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먼저 남에게 기쁨을 선물해야 합니다.
수년 동안 공동묘지 관리인에게 매주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거기에는 자신의 아들 묘에 꽃을 사서 놓아 달라는 부탁과 함께 돈이 들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병색이 완연한 늙은 부인이 커다란 꽃다발을 안고 왔습니다. “오늘은 아들의 무덤에 직접 꽃다발을 놓고 가려고 왔습니다. 의사가 제게 앞으로 몇 주일밖에 더 살지 못할 거라고 말했거든요” 관리인은 망설이다가 말했습니다. “ 부인, 이곳에서는 어느 누구도 그 꽃을 보거나 향기를 맡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병원에 있는 사람들에게 꽃을 준다면 매우 좋아할 것입니다”곰곰히 생각하다가 자리를 떠난 부인이 몇 달 뒤에 건강해진 모습으로 다시 묘지 관리인을 찾아왔습니다. “당신 말이 맞았어요. 꽃다발을 병들고 아픈 사람들에게 갖다 주었어요. 그렇게 하니까 사람들이 무척 기뻐하더군요. 저도 기분이 좋아지고요. 의사는 어떻게 내가 다시 건강을 회복했는지 이유를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분명히 알아요. 바로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주었기 때문이지요”

기쁨은 우리의 마음을 열어줍니다. 두려움을 덜어주고 희망을 가져오며 치유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쁨을 느끼게 되면 지혜로워 집니다. 기쁨은 우리의 마음과 정서, 능력 그리고 정신적인 모든 것을 통합해서 연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기쁨은 발견입니다. 찾아내야 자기 것이 됩니다. 슬픔 가운데 기쁨을, 걱정 근심과 절망 중에 찾아내는 기쁨이어야 진정한 기쁨이 됩니다. 기쁠 땐 기뻐해야합니다. 기쁨이 기쁨을 낳기 때문입니다. “내가 당신의 기쁨이 되기를 원합니다”. 가슴을 뛰게 하는 최고의 사랑 고백입니다.

둘째, 하나님은 성도들이 부지런히 기도하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의 아버지, 하나님이 당신을 향한 뜻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기도하는 생활입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기도하라는 말씀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전하였고 들었습니다. 그런데도 기도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왜 기도생활을 제대로 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우습게 여기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않는 것입니까? 대답 좀 해보십시오. 기도는 아버지의 뜻입니다. 여러분, 육신의 부모도 자식들이 ‘아버지 알아서 주세요. 어머니 알아서 주세요’라고 하지 않고 날마다 와서 ‘어머니 필요한 것이 있어요. 아빠 필요한 것이 있어요’‘아빠, 엄마! 오늘 이런 일이 있어어요’라고 말하기를 원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우리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는 하나님, 제게 필요한 것을 당신이 다 아시오니 알아서 주세요’라고 기다리는 성도 보다는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찾아와서 보채는 것을 더 기뻐하시고 그것을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간절한 기도를 드리세요. 새벽기도 좀 해 보세요. 금요기도회 참석해 보세요. 여러분의 인생이 달라질 것입니다. 떼를 쓰세요. 그러면 주십니다. 늘 하나님과 교통하십시오. 그것이 곧 쉬지 않고 기도하는 일입니다.

대구칠곡교회 성도들이여! 기도를 가로막는 잠을 깨우시고 깨어 기도하는 시간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예수님도 기도하셨는데 우리가 기도하지 않고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겠습니까? 기도합시다. 무릎을 꿇읍시다. 말로만 하는 기도가 아니라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셋째, 범사에 감사하는 신앙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감사의 신앙이란 하나님의 은혜를 날마다 순간마다 생각하는 신앙입니다. 감사는 영혼의 보약입니다. 감사는 병든 자를 소생시키고, 감사는 가난한 자를 부하게 만들며,
감사는 절망조차도 희망으로 바꿉니다. 감사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감사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합니다.
어느 날 한 농부가 기쁨이 가득 찬 얼굴로 아내에게 달려와 ‘여보 ! 여보 ! 암소가 새끼를 낳았어요 그것도
쌍둥이를’ 그런데 한 마리는 붉고 또 한 마리는 흰 송아지였습니다. 너무 감사한 나머지 남편은 두 마리 중 한 마리를 때가 되면 팔아서 주님께 헌금을 하자고 했습니다. 이 말에 아내도 무척이나 기뻐했습니다. 그때 아내가 물었습니다. 주님께 바칠 송아지는 어느 것이에요. 이 질문에 남편은 “그런 일에는 신경 쓰지 말아요. 두 마리를 키우다가 때가 되면 그 때 정하기로 합시다.” 그 후 몇 개월이 지난 어느 날 남편이 갑자기 사색이 되어 하는 말이 ‘여보 ! 주님의 송아지가 죽었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때 아내가 따지듯이 물었습니다. 아니 당신은 어느 것이 주님의 송아지인지 결정하지 않았잖아요. 이에 남편이 대답하기를 “나는 말이야 벌써부터 흰 놈을 드리려고 생각했거든 그런데 하필 흰 놈이 죽어버렸어” 하더랍니다.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 감사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감사의 송아지가 잘 죽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환경이 조금 변하거나 곤란스러운 일이 생기면 제일 만만한 것이 감사의 송아지입니다. 다른 송아지는 죽더라도 감사의 송아지는 죽어서 안됩니다. 왜냐하면 범사에 감사의 삶을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넷째, 거룩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거룩이 뭡니까? 데살로니가전서 4장 3-6절에 보면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 /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대할 줄을 알고 /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이 색욕을 따르지 말고 / 이 일에 분수를 넘어서 형제를 해하지 말라 ”
음란한 죄를 범하지 않고 깨끗한 삶으로 사는 것을 말합니다.

끝으로 한 가지 더 추가하면, 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베드로전서3장17절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선을 행하다가, 믿음의 삶을 살다가, 말씀에 순종하다가 고난 받는 것은 오히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공부 열심히 하다가 코피 터지는 것은 오히려 부모님이 기뻐하실 일이 아닙니까? 동네 나가서 패싸움하다가 얻어터지고 오면 도리어 더 맞을 일이지만 다른 사람 생명을 구하다가 다쳤을 때는 칭찬과 함께 기뻐하심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을 행하다가 고난 받는 것을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살아야 합니까? 하나님 뜻대로 행하는 자에게 는 하나님의 가족이 되는 복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12:46-50에 보면, 한 번은 예수님이 무리들을 가르치고 있을 때 예수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예수께 말하려고 밖에 서 있는 것을 어떤 사람이 발견하고서 예수님께 보고 하였습니다.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당신께 말하려고 밖에 서 있나이다”이 말을 들은 예수님이 그 사람에게 대답하기를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동생들이냐”라고 하시면서 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말씀하시기를 “나의 어머니와 나의 동생들을 보라 /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하나님의 가족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가족이 된다는 것은 천국, 즉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마태7장21절 말씀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우리가 하나님의 가족이 되어 하나님의 우편에서 영원토록 산다는 것은 복중의 복입니다. 이런 복이 우리교회 성도 여러분들에게 있기를 축원합니다. 적어도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에게 주시는 복이 한 가지 더 있다면, 기도의 응답입니다. 요한복음9장31절 “하나님이 죄인의 말을 듣지 아니하시고 경건하여 그의 뜻대로 행하는 자의 말은 들으시는 줄을 우리가 아나이다” 경건한 삶으로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의 말은 들으신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기도를 들어 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추구할 때 도와주십니다. 오늘 본문 말씀 43절에 보면 예수님이 하나님의 뜻대로 되기를 간절히 사모하며 기도했을 때 천사가 나타나 도왔다고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지금도 성도들을 위하여 심부름꾼으로 세우신 천사들을 동원해서 우리를 도우십니다.

예수님이 아들로서 아버지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를 그토록 원했던 것처럼 저와 여러분들도 항상 하나님의 뜻을 간절히 원하는 마음과 그 때대로 사는 삶을 살기 원하는 마음을 본받읍시다.

우리가 닮아야 할 주님의 마음 가운데 세 번째는 하나님의 뜻을 가장 우선시 여기며 그 뜻을 구하고 행하기를 원하는 마음입니다.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려고 노력하십시오. 그리고 보편적으로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뜻인 더러운 죄에서 구원받고, 한 생명이라도 더 구원받기를 원하시며, 우리를 부활시키기를 원하시며,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거룩한 삶을 살고, 선한 일을 하다가 고난받는 삶을 사는 것임을 알고 순종하여 하나님의 온전한 가족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