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주만 바라 보나이다(히12:1-3)

2015년은 을미년(乙未年)새해가 밝았습니다. 2015년 하늘문교회 표어를 “오직 주 만 바라볼 지어다”로 정하였습니다.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은 히브리서 12:2절 말씀을 주셨습니다.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리고 구약 미가서 7:7절의 말씀에 “오직 나는 여호와를 우러러 보며, 나를 구원하시는 여호와를 바라보니, 나의 하나님이 나를 들으시리로다” 영어성경에 보면 예수를 바라보라는 말씀을 “Let us fix our eyes on Jesus”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눈을 예수님께 맞추라” 또는 “고정시키라”는 의미입니다. 미가서 7:7절 후반부에는 “나의 하나님이 나를 들으시리로다”라고 합니다. 나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여 주신다는 뜻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오직 주님을 바라 볼 때 결코 낙심하거나 주저앉지 않고 새 힘을 얻고 승리합니다. 예수님은 “믿음의 주님이시요 우리를 온전케 해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결코 실망시키지 않으십니다. 어려워하고 주저앉으려고 할 때 마다 “일어나라 걸으라 내가 새 힘을 주리라”고 연약한 팔과 다리를 일으켜 세워 주십니다.

2015년은 양의 해로 을미년(乙未年)이라고 합니다. 양은 온순하고 순진하여 목자만 바라보고 따라다니는 동물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노래한 다윗처럼 우리의 온전하고 영원한 목자되시는 주님만을 바라 봅시다. 그러면 오직 주 만 바라보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1. 세 가지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1절).

1절에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라고 말씀했습니다. 오직 예수님을 바라 보기위해서는

첫째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마치 대표 선수가 되어 경기를 하는 경주자와 같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인데 거기에는 허다한 증인들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를 둘러싼 증인들은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과 먼저 가신 믿음의 선열들 그리고 천군천사들이 있습니다. “구름 같이 많은 증인들”이란 바로 히 11장에서 말씀한 믿음의 장부들과 먼저 천국간 선배들을 가리킵니다.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며 외롭게 경기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수많은 우군의 응원단과 격려자들이 있습니다. 구름 같이 둘러싼 증인들이 우리를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며 응원을 해줍니다.

또 하나는 우리를 지켜보는 믿지 않는 이방인들이 허다합니다. 우리의 일거 수 일 투족을 지켜보면서 책망하고 고발할 것이 없는가를 눈여겨봅니다. 믿지 않는 이방인들이고 더 나아가 사탄 마귀의 무리들입니다. 믿는 사람이 아주 작은 것 하나 잘못이나 실수하면 크게 비난을 하고 소문을 냅니다. 그래서 모든 일에 있어서 믿지 않는 이방인들과 사탄 마귀에게 책잡히지 않기 위해 조심해야 합니다.

둘째는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라.

예수를 바라보는 사람은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려야 합니다. 방해가 되는 모든 것을 벗어버려야 합니다. 경기장에 나선 선수들이 겉옷을 벗고 간편한 운동복을 입고 경기에 임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새해가 되면 그동안의 나쁜 습관이나 버릇이나 해가 되는 것들을 벗어버리고 새롭게 출발하기 위한 결단과 각오를 합니다. 영어로 Resolution이라고 합니다.

아직도 우리에게 넘어지게 하는 무거운 짐이나 얽매이기 쉬운 죄가 있다면 과감하게 벗어버려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5:19-21에는 벗어야 할 죄의 짐들을 열거합니다.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고 말씀하시고 경고하시길 “이런 일을 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고 말씀했습니다.

2015년에는 연초부터 버려야 할 것을 과감하게 버리고 미련을 갖지 맙시다. 악은 모양이라도 버립시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고 변화를 받은 다음에는 이전에 좋아하고 자랑하던 것들을 마치 배설물(排泄物)과 같이 버렸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결단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복을 받습니다.

셋째는 인내하는 경주자의 자세로 살아야 합니다.

“인내로서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라고 말씀했습니다. 주님을 바라보고 살아가려면 경주자와 같은 인내가 필요합니다. “인내로써”란 말은 헬라어로 “휘포모네”인데 참고 인내하되 끝까지 견디는 것을 말합니다. 인내없이 성공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특히 운동선수는 누구보다 참고 또 참고 인내해야 유명한 선수가 됩니다. 운동선수만 그런 것이 아니고 모든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다 마찬가지입니다.

한 평생 인생의 경주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생은 단거리 경기가 아닙니다. 태어나 죽는 날까지 마치 마라톤을 하는 선수와 같이 참고 견뎌야 합니다. 인생의 경주를 하다보면 죽고 싶을 정도로 어려운 때도 있을 것입니다. 참고 견디는 사람이 결국 성공합니다..

롬 12:12절에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라”고 말했습니다. 약 5:7절에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의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고 말씀했습니다. 2015년 인내로서 경주하는 성도가 됩시다.

2. 푯대가 되시는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본문 2절에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고 말씀했습니다. 인생은 나름대로의 목표가 있습니다. 목표가 분명한 사람이 성공을 합니다. 운동선수가 목표를 보지 않고 종횡무진(縱橫無盡)하여 뛴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도 바울은 고전 9:26절에 “그러므로 나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며”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의 영적 경기의 푯대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고 말씀했습니다. “바라보자”는 말의 헬라어는 “아포론테스”인데 막연히 그냥 바라본다는 뜻이 아닙니다. “주목한다”(looking to), “집중한다”(concentrate 또는 attention) “시선을 고정시킨다”는 뜻입니다. 영어 표현으로 쓸 때 Fixing our eyes on Jesus라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시선을 집중시킨다는 뜻입니다. 오직 주님을 바라본다는 것은 우리의 생각, 마음, 사고를 온전히 주님에게 향하고 고정시킨다는 의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집중하여 어떤 기적과 변화가 일어나고 어떤 복을 받는지 체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수많은 군중 가운데 삭개오가 예수님을 바라 볼 때 예수님의 눈과 눈이 마주치면서 기적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베데스다 연못에는 수많은 환자 중 38년된 중풍환자가 예수님과 눈이 마주쳤을 때 고침받는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주님을 집중적으로 바라 보십시오. 그러면 어떤 주님을 바라 보아야 할까요?

첫째, 믿음의 주님이십니다. 세상에 수많은 종교가 있고 교주와 메시야라고 하는 사람들이 등장하여 많은 사람들을 유혹하고 타락하고 망하게 하였습니다. 유일하신 믿음의 주요 메시야는 오직 주님 한 분 뿐입니다. “믿음의 주요”라고 말할 때 “주”는 헬라어로 “아르케곤”입니다. 뜻은 “창조자” “근원자” “시작자”라는 뜻입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 믿음의 시작이고 근원이고 창조자이십니다.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믿음이 성립될 수 없습니다.

둘째 온전케 하시는 주님이십니다. “온전하게 하시는 이”는 헬라어로는 “텔레이오텐”이고 영어로는 perfecter입니다. “완성자” “완전자” “성취자”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믿음의 완성자이시고 성취자이십니다. 예수님을 언제나 바라보아야 합니다. 베드로는 한 밤 중에 갈릴리 바다 한 가운데에서 물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만 바라보았을 때는 바닷물 위를 걸었습니다. 그러나 파도치는 물결을 볼 때 즉시 빠져 들어갔습니다. 주님에게서 우리의 눈이 멀어질 때 우리는 세상의 물속에 빠져 들어갑니다. 그러나 예수님만 바라보면 넘어지거나 실패하지 않습니다. 이제부터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오직 주님만 바라봅시다.

양의 해인 2015년에 우리는 우리의 참 목자가 되시는 주님만 바라봅시다. 양은 오직 목자만 바라보고 목자의 인도만 받습니다. 목자의 음성에 절대 순종을 합니다. 그리할 때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함을 받습니다. 우리도 선한 목자이신 주님의 양들로 주님만 바라보고 주님의 음성에 절대 순종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