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니 행17:10-15

제가 교회를 개척하면서 많은 것을 경험하였는데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교육보험을 불입하였었는데 개척하는 과정에서 가정의 경제가 어려워지자 이것을 계속하여 불입을 할 수 없게 되었을 뿐 아니라 오히려 해약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보험회사를 찾아갔는데 결과는 불입한 보험료도 다 받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주 크게 실망을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된 이유는 제가 보험에 가입할 때 그 회사의 약관을 자세히 읽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결과를 초래하게 된 것입니다.

이런 사례는 신앙생활에도 적용이 됩니다. 보험에 가입을 하고 만기가 되도록 납입금을 차곡차곡 불입하면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못했을 때 큰 손해가 오는 것처럼 우리의 신앙생활도 처음 시작한 교회에서 평생을 신앙생활을 하면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못할 때, 곧 보험을 중도에 해제할 수밖에 없는 것처럼 교회를 옮겨야하고 많은 이단들이 우리의 신앙을 흔들어 놓을 때, 때로는 영적으로 방황할 때도 없지 않은데 그렇게 되는 이유가 무엇이냐 하면 평소에 약관을 읽지 않은 것처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약관 곧 성경을 읽지 않음으로 많은 고통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어떤 경우에도 손해가 없는 신앙생활을 위해서는 약관인 성경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 믿으십시오.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시 1:2).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니"(신 28:1-2).

여러분은 말씀을 읽고 배우고 바로 정확하게 알아서 바로 믿고 바른 신앙생활을 하여 어떤 경우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성도가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베뢰아 사람들

오늘의 말씀에는 아주 요긴한 말씀이 있습니다.

데살로니가에서 세 안식일 동안 사도는 복음을 전합니다. 저들이 회당에서 복음을 전한 것으로 보아 구약의 말씀을 잘 풀어 가르치며 오신 예수님이 구약에 예언되고 모든 이스라엘이 고대하는 그 메시아라는 사실을 잘 증거한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그러자 이 말씀은 굉장한 파급효과를 얻어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주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많아 졌는데 그러자 유대인들은 시기심이 일어나 난동을 부리고 사도와 그의 전도단을 추방하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사도와 그의 일행은 베뢰아로 내려와 역시 성경을 풀어 가르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곳의 반응은 데살로니가와는 아주 판이하게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베뢰아 사람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보다 더 신사적이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그 중에 믿는 사람이 많고 또 헬라의 귀부인과 남자가 적지 아니하나"(행 17:11-12).

아주 귀한 말씀입니다. 저들은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였습니다. 곧 사도가 전한 말씀의 진위를 알기 위해 노력하였고 그것이 사실이라고 판명되었을 때 그들은 주님을 받아들이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하나님과의 계약관계를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한 두 번이 아니라 매일 자세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아무리 사도라고 하여도 그의 말을 무조건 믿는 것보다 이 사람이 하는 말이 사실인지 여부를 성경을 통하여 확인하고 믿어야 바른 믿음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여러분에게도 이런 노력이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바로 알고

그러면 성경을 통하여 무엇을 알고 얻게 되는 것입니까? 그것은 첫째로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에 대하여 너무 막연하게 알고 믿을 때가 많습니다. 때로는 알고 있는 것도 부분적인 것만을 알고 있을 때가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 좋으신 하나님으로만 생각하고 믿고 있습니다. 물론 옳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한쪽 면만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주를 만드시고 아담에게 복을 주시어 그의 피조물 전체를 관리하도록 하셨습니다. 이것이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구체적인 사랑의 표현의 시작입니다. 그러나 그분은 아담이 범죄하자 에덴에서 그를 추방하고 말았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에게는 우리를 사랑하는 단면이 있는가하면 에덴에서 추방하는 심판의 단면도 있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축복하여 애굽에서 불러내십니다. 그러나 그들이 광야에서 하나님의 뜻을 거슬렸을 때 40년 동안 광야에서 방황하게 하십니다. 이런 말씀을 여러분에게 드리면 혹시 여러분들은 그것은 구약의 하나님은 심판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고 신약에서 예수님을 통하여 나타난 하나님의 모습은 그렇지 않다고 하실 것입니다.

그러면 사랑의 구세주로 오신 예수님의 모습을 찾아보십시다. 그는 병자를 고치고, 주린자에게 떡을 주시는 분이었지만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채찍으로 몰아내시기도 하였고 바리새인을 향해서는 화 있을찐저 라고 혹독하게 책망도 하셨습니다. 어디 그것만 입니까?

오순절이후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는 성령님도 제자들에게 충만을 주셨고, 미문의 앉은뱅이를 일으켜 주셨지만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거짓을 용납하지 않으시고 죽음을 주셨을 뿐 아니라 구브로의 박수무당 엘루마에게는 멀쩡하였던 눈을 멀게 하여 보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성경은 언제나 어디서나 하나님에게는 양면이 있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사랑과 심판, 용서와 징벌, 은혜와 진노가 그것입니다. 이런 그의 성품을 정확하게 알고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그 앞에서 망령된 행동을 하지 않고 바른 믿음의 자세를 갖고 그의 참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나에게 대하여

신앙생활은 물론 하나님에 대하여 잘 알아야 하지만 다음은 나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합니다. 인생은 어떤 존재냐 하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논하였습니다. 어떤 이는 도구를 사용하는 동물이라고 평한 것에서부터 하나님의 걸작품이라고까지 하였습니다. 어떤 이는 웃을 줄 아는 동물이라고 한데서 시작하여 사회적인 동물이라고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본질에 대하여는 명확한 답을 주지 못하였습니다.

인생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 것입니까?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것은 어떻게 사는 것입니까? 인간이 하나님과는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고 다른 사람과는 어떤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까? 인간과 그들이 소중하게 여기는 물질과는 어떤 관계에 있어야 하고 자연과는 어떤 거리를 두어야 하는 것입니까? 이런 많은 질문에 대하여 어떤 해답을 주고 있습니까? 이런 많은 질문에 명확한 해답을 주는 것은 인간의 말이 아니라 성경입니다. 그것은 인간을 창조한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을 상고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인생의 문제에 정답을 갖고 살아야 사람답게 사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대입시험을 치기 위해서는 먼저 수능시험을 치고 다음은 자신의 정확한 점수를 알고 그 점수에 따라 대학을 선택하고 학과를 선택하여 원서를 제출하는 것처럼 나에 대하야 정확하게 알아야 바른 인생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우리를 창조하신 조물주이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려야 하고 그리고 그분의 기준에 맞게 나를 평가하여야 합니다. 그러게 위해서는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수립하여야 합니다. 이런 관계가 정확하게 성립이 될 때 사회인으로의 자세도 성립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성경을 통하여 바른 인생관을 갖고 바르게 믿고 바르게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복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복도 성경을 통하여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복의 개념도 여러 가지입니다. 때로는 은사로, 때로는 구원으로, 때로는 믿음으로, 때로는 평강으로, 때로는 물질로, 지상의 행복으로 등등 많은 표현이 있습니다. 그런데 더 자세히 기억할 것은 때로는 하나님께서 주시려는 복과 우리가 구하는 복이 차이가 있을 때가 있습니다.

이런 예를 들어 생각해 보십니다. 부모가 아이들에게 주려는 총은 장난감 물총인데 아이들은 진짜 총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엉뚱하게 생각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이런 경우는 부모의 의사에 따라 일이 진행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여야 이유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려는 복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서입니다. 여러분은 바르게 구하고 바른 것을 얻고 그래서 하나님의 축복을 풍성하게 받기를 바랍니다.

맺는 말

화이트 헤드는 말하기를 성경은 나그네와 같은 인간의 안내서요, 순례자의 지팡이요, 항해사의 나침반이요, 십자가 군병의 무기요, 그리스도인의 헌장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이것으로 낙원은 회복되고, 천국은 열리고, 지옥문은 닫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더 감동적인 말을 남겼는데 너는 성경으로 네 머리를 채우고 성경으로 네 마음을 지배하도록 하고 성경으로 네 행동을 이끌도록 하라. 그리하면 성경은 너를 영광의 패러다이스로 인도하고 환희의 강줄기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이런 위대한 성경을 갖고 있습니다. 이제 선택은 여러분에게 있습니다. 베뢰아 사람들처럼 날마다 성경을 상고할 것인가 아니면 성경을 가르치는 교사를 추방하였던 데살로니가 교인처럼 여러분의 생애에서 성경을 추방하고 인간의 지혜와 지식으로 살 것인가 하는 것은 여러분 스스로 판단하고 결단하여야 할 문제입니다. 제가 간절히 바라기는 여러분은 베뢰아 사람들처럼 말씀을 상고하여 더 잘 믿고 더 많은 복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