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 5장 7-11절

요새 TV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 중의 하나가 귀신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은 참으로 이상합니다. 귀신이 무서우면 귀신을 멀리하면 되는데
귀신을 무서워하면서도 귀신 이야기나 나오면 그것을 잘 봅니다.
그렇게 보고 나서는 그날 밤부터 화장실에 제대로 가지 못합니다.

사람 심리가 참으로 묘합니다.
본인도 귀신 영화를 보면 두려움이 생길 것이라는 사실을 압니다.
그것을 알면서도 귀신 영화를 보고 귀신 쪽에 관심을 가집니다.
그렇게 두려움을 자신이 불러들이고 나중에는 두려움을 이기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미 들어와 버린 두려움의 영을 물리치는 것은 몇 배 힘듭니다.
차리리 두려움의 영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면 되는데 그것은 안 합니다.

믿는 성도들 중에 일부 사람들도 그런 비슷한 경향을 보입니다.
생각할 때마다 귀신을 생각하고, 말할 때마다 귀신 이야기를 합니다.
귀신 얘기 많이 하는 것이 언뜻 보면 대단히 영적인 모습 같은데
귀신 얘기 많이 하고, "귀신아! 물러가라!"는 소리를 많이 한다고 해서
그것이 결코 신앙이 좋고 영성이 탁월하다는 증거는 아닙니다.

자세히 보면 대개 "귀신! 귀신!"하는 사람을 오히려 귀신이 좋아해 찾아옵니다.
그렇게 귀신을 불러들이고 나서 다시 귀신 쫓아낸다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귀신아! 물러가라!"고 하면서 사람을 때리고 고함을 지르고 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저는 그런 모습을 보면 항상 생각합니다.
"왜 저렇게 힘들게 귀신과 투쟁을 하나? 아예 오지 못하도록 만들어야지."
주님이 크게 보이고, 주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귀신을 잊어버리면 될 것을
항상 "귀신! 귀신!" 하니까 그 마음속에 귀신이라는 존재가 항상 있고,
그래서 조금 믿음이 약해지면 금방 두려움에 젖게 그러면 귀신의 침투가 용이해집니다.
그리고 그런 식으로 이미 일을 저질러 놓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쫓는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귀신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으면 될 것을 그것을 못합니다.

이제는 귀신을 영혼의 영역, 생각의 영역 밖으로 완전히 몰아내십시오.
귀신이라는 존재가 없다고 부인하며 살라는 말이 아닙니다.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 귀신 생각 그만 하고 항상 주님을 생각하자는 것입니다.

귀신들이 제일 좋아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사람들이 귀신 말을 하고, 귀신 생각을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것도 모르고 사람들은 귀신을 무서워하면서 귀신이 좋아하는 행동을 잘합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두려움에 빠집니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오늘 본문 8절 말씀을 보십시오.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깨어 근신하여 귀신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완벽하게 막을 수 없기 때문에 귀신이 접근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주님의 자녀가 되었기에
어떤 경우에도 귀신을 전혀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귀신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두려워하지 않으면 귀신은 오히려 우리를 두려워하고 도망갑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에서, 그리고 영적 전쟁에서 가장 큰 문제는 이 두려움입니다.

미국 LA의 한인 사회에서는 이런 말이 떠돕니다.
그곳에 사는 한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은 흑인입니다.
그렇게 두려워하니까 흑인들이 폭동을 일으켰을 때 한인들을 공격했습니다.
잊지 마십시오. 두려워하면 그 두려워하는 대상이 임하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암을 두려워합니다. 그러면 암에 걸릴 확률이 많아집니다.

그런데 흑인도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멕시칸입니다.
이미 LA 지역에서는 멕시코 사람들이 흑인의 수보다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바로 3시간만 차를 타고 가면 멕시코 국경이 나오기 때문에
LA 지역에서만은 흑인들이 멕시코 사람들을 두려워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멕시코 사람들이 누구를 제일 두려워하는 줄 아십니까?
그들은 월남 사람들을 두려워합니다. 월남 사람들의 숫자는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생명을 걸고 보트를 타고 미국에 건너 온 한 많은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소수이지만 LA 지역에서 월남갱들은 가장 잔인하기로 소문났습니다.
숫자가 적지만 강한 단결력을 가지고 한번 당하면 잔인하게 보복을 합니다.
그래서 멕시칸들이 숫자가 많아도 월남 사람들은 두려워하고 피합니다.

그런데 월남 사람들이 누구를 제일 두려워하는 줄 아십니까?
공교롭게도 월남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을 제일 두려워합니다.
월남전에서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공포의 대상이었는지는 그들은 잊지 못합니다.
한국 사람들이 극한 상황에서는 얼마나 무서운 존재가 되는지를 그들은 압니다.
그래서 아무리 독한 갱단이라도 한국 사람들 건드리면 큰 일 나는 줄 압니다.

흑인들이 폭동을 일으키며 한인들을 주로 공격했을 때 한인들이 당한 것 같지만
그래도 재산상의 피해만 봤고 그래도 살아갈 길이 있기에 한인들이 가만히 있었지
만약에 조금 더 극한 상황에 처하면 한국 사람들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월남 사람들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한국 사람들을 두려워합니다.

이 말은 결국 무슨 말입니까?
사실상 두려움은 어떤 뚜렷한 실체가 아니라 마음먹기에 따라 달렸다는 것입니다.
귀신과의 관계에서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절대 귀신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까? 귀신은 우리 주님을 가장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요한일서 3장 8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
그 사실은 마귀가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마귀에게는 주님이 공포의 대상입니다.
그런 주님을 우리가 영접했기 때문에 우리는 귀신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억지로 귀신을 쫓으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가 정말 주님 안에서 견고한 믿음을 가지면 귀신은 공포에 떱니다.
우리가 주님을 꽉 붙잡지 않기 때문에 귀신이 활개치고 다니는 것입니다.

귀신은 영물입니다. 그래서 입에서 공기만 진동시키는 말로 나오는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라는 말에는 절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정말 신뢰하고 주님을 꼭 붙잡은 사람의 입에서
믿음의 고백으로 나오는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라는 말에는 벌벌 떱니다.

그러나 믿음이 흔들리면 어느 누구나 귀신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신은 평범한 사람이기 때문에 귀신과는 상관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아주 오해입니다. 어느 누구나 귀신 영향으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그런 예들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 모릅니다.

1961년 독일의 뮈렌베르크에서 나치 전범에 대한 재판이 열렸습니다.
그때 재판을 받는 사람 중에 아돌프 아이히만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아우슈비츠에서 수백만의 유대인을 잔인하게 학살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것을 입증하기 위해 예이헬 디느루라는 유대인이 법정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그때 재판장이 말했습니다.
"디느루 씨! 가까이 가서 보십시오.
저 사람이 분명 아우슈비츠에서 수백만 명을 학살한 장본인입니까?"
그래서 디느루가 그 사람에게 가까이 가서 그 사람의 얼굴을 봤습니다.
그런데 잠시 그의 얼굴을 보는가 싶더니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그리고 한참 후에 정신을 차렸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무슨 충격을 받았습니까? 그 사람의 얼굴에서 귀신의 모습을 보았습니까?"
그러니까 디누르가 말합니다.
"제가 충격을 받고 쓰러진 것은 그 사람이 너무 평범한 사람이라는 사실 때문이었소."
아무리 보아도 평범한 사람인데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가 아우슈비츠에서는 광기에 젖은 맹수였습니다.
그러나 그 광기가 빠지니까 그는 평범한 소시민의 모습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모습을 보고 디누루가 나중에 유명한 말을 합니다.
"저는 그때의 순간을 잊지 못합니다.
그리고 저도 언제나 아이히만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어느 누구나 귀신에게 이용당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죄성은 끊임없이 귀신과 결탁해서 무슨 일이든 벌일 수 있습니다.
귀신의 영향을 받으면 누구나 아이히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언제 귀신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습니까? 바로 두려워할 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움을 우리 마음속에서 몰아내야 합니다.
우리에게 임하는 두려움을 몰아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본문은 한 가지 사실을 강하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우리의 모든 삶을 맡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7절 말씀을 보십시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이 세상에서 가장 용기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하나님께 우리의 모든 염려와 두려움을 맡겨 버리는 사람입니다.
아무리 약해도 하나님을 붙드는 자는 어느 누구보다 유능한 자가 됩니다.
문제는 우리가 정말 하나님을 진심으로 붙들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12년 전 전도사 시절, 처음으로 청년부 설교를 할 때 얼마나 약했는지 모릅니다.
설교기술이 있습니까? 설교경험이 있습니까? 선천적으로 말도 잘 못합니다.
지금 그때를 돌아보면 어느 것 하나 부족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며 말씀 준비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매주간 말씀을 통해 폭발적인 심령 부흥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얼마 후, 수요일 저녁에 전체 교인들을 대상으로 처음 설교하게 되었습니다.
그때에는 나이도 28세 밖에 되지 않았고 정말 모든 것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일주일 내내 말씀과 씨름하며 말씀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성령께서 강하게 역사하셔서
예배에 참석한 상당수의 사람들 가운데 폭포수와 같은 눈물이 있었고,
거룩한 감동이 회오리바람처럼 한 바탕 예배당을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그 다음부터 성도들이 저를 대하는 태도가 겸손해지고 조심스러워졌습니다.
그리고 부흥회에서 돌아오신 담임목사님도 저에게 격려의 말씀을 해 주었습니다.
"이 전도사님! 눈물 바다를 이뤘다면서요. 다시 보입니다."
저는 송구스러워하면서 더욱 목사님 앞에서 겸손해야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한번 말씀을 잘 전했다고 담임목사님 앞에서 마음을 높일 수는 없습니다.
매주 매일 말씀을 전하는 분 앞에서 제가 가장 잘 전할 수 있는 말씀을
한번 잘 전했다고 해서 마음이 높아진다면 하나님이 저를 어떻게 보시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더욱 겸손하게 행동해야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얼마 후 수요 예배 때에 또 말씀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아는 것이 별로 없고 경험도 없으니까 또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일주일 내내 말씀과 씨름을 했습니다. 역시 놀라운 감동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성도들의 태도가 더욱 겸손해지고 조심스러워졌습니다.

며칠 후 한 지금은 장로님이 되신 한 집사님이 저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전도사님! 지난 번 말씀 전하는 것을 보니 대추돌 같습니다."
분명 칭찬하는 말인 것 같은데 무슨 말인지 잘 몰라서 물었습니다.
"집사님! 무슨 말이죠? 대추돌이 뭐죠?"
"저희 고향에서는 작지만 강하고 능력이 있는 사람을 대추돌 같다고 하죠."

그 다음부터 28살의 젊은 전도사를 나이 든 성도님들이 존중해 주었습니다.
저는 그때 하나님이 말씀이 얼마나 권세가 있는 것인지를 깨달았습니다.
제가 하나님 말씀을 꼭 붙잡고 말씀을 높이니까 말씀이 높아지면서
하나님께서 저도 따라서 높여 주는 은혜를 더해 주셨습니다.

여러분! 약한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꼭 붙잡는 것이 문제입니다.
정말 약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닙니다. 오히려 더 약해져야 합니다.
어느 만큼 약해져야 합니까? 자기를 정말 의지하지 못한다고 여길 만큼 약해져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만을 정말 간절히 붙들 만큼 약해져야 합니다.

그런데 너무 강합니다. 그래서 성령님이 역사할 자리가 없습니다.
다 자기 고집대로 합니다. 그러면서 말로는 기도를 부탁합니다.
어떤 기도를 부탁합니까? 능력이 없으니 능력을 달라는 기도를 부탁합니다.
아닙니다. 능력이 너무 많아서 자기 힘대로 하는 것에 오히려 문제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기도하는 것을 보면 "다 능력 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상태에서 더 능력 있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지난 월요일 만난 한 집사님은 능력 있는 분들이 잘못되는 것을 보고 말합니다.
"이제 이런 기도가 나옵니다. 하나님! 사람들이 능력이 없게 하소서!"
그래야 하나님을 의지하고 초장기의 겸손한 모습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능력이 없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능력이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가끔 대표기도 할 때 보면 어색하게 기도하지만 정말 감동이 됩니다.
왜냐하면 자기는 죽고 정말 하나님을 의지하는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기도는 기도의 테크닉은 부족하지만 정말 아름다운 기도입니다.

미국의 하워드 핸드릭슨이라는 유명한 부흥 목사님의 간증입니다.
그분이 목회를 하는 교회에 <목요 제직 기도회>가 있었습니다.
그 기도회 광고를 보고 그냥 와도 되는 줄 알고 한 초신자가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말씀이 끝나고 기도하는데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기도했습니다.

그때 그 초신자가 자기 차례에서 말합니다. "저도 기도해야 합니까?"
"예 해야 합니다." 그리고 손을 잡았는데 기도 소리가 나질 않습니다.
그리고 잡은 목사님 손으로 그분의 덜덜 떨리는 손길이 느껴집니다.
목사님이 용기를 주려고 그 사람의 손을 따뜻하게 꽉 붙잡았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이 겨우 용기를 내어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 짐인데요. 지난주에 처음 교회에 나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죄송합니다. 저는 기도할 줄을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하나님이 참 좋습니다. 열심히 믿음생활 하겠습니다.
하나님!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그리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라는 말도 없이 끝냈습니다.
그 순수한 기도를 믿고 몇 사람이 기도하는 중에 간간이 웃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웃으면서 동시에 울고 있었습니다.
기도 내용에는 웃음이 나왔지만 그 진실함에 감격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날 같이 기도하던 모든 사람들이 그분의 순수한 기도를 듣고
마음에 깊은 사랑을 느끼며 심령이 하나님의 은혜로 뜨거워졌다고 합니다.

여러분! 지금 많은 신앙인들이 속아 살고 있습니다.
자기를 의지하면서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자기 능력이 없다고 하면서 자기 능력으로만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말로만 능력이 없다고 하지 오히려 능력이 많아서 탈입니다.

여러분! 진짜 영성과 진짜 능력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 성령님께 나를 포기해서 드리는 것!
주께서 나를 인도할 때 모든 것을 주님께 내어 맡기는 것이 진짜 능력입니다.
바로 그 순간에 우리는 모든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살 수 있습니다.

여러분! 모든 것을 하나님께 정말 다 맡기고 사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전적으로 맡길 때
하나님은 우리의 지경을 넓히시고 우리에게 많은 것을 맡겨주실 것입니다.
축복의 관건은 우리가 하나님께 전적으로 우리 생애를 맡기느냐에 달렸습니다.

미국의 위대한 설교가 윌버 채프먼(Wilbur Chapman) 목사님의 간증입니다.
그가 젊었을 때 미국 동부의 가난한 교회를 섬기고 있었는데
미국 서부에 계신 어머님이 위독하다는 전보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서부로 갈 비행기 표가 없어서 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알고 주일에 한 장로님이 목사님의 어머니를 위해서 기도해 달라고 광고했습니다.
그러자 예배가 끝난 후에 채프먼 목사님의 집으로 한 사람이 찾아 왔습니다.
그리고 종이 한 장을 내밀었습니다. 백지수표였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목사님! 그 수표에 마음껏 금액을 기입하시고 어머님에게 갔다 오는 경비로 쓰세요."

훗날 채프먼 목사님은 그때의 상황을 묘사하면 자주 이렇게 간증했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백지 수표를 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모르시겠습니까?
다 아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우리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면
반드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실 것입니다.
성경은 빌립보서 4장 19절에서 말합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그러므로 우리들이 어떤 상황에 있든지, 어떤 역경에 있든지
우리들이 주님께 우리 자신을 온전히 맡기면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주님 안에서 우리의 삶은 언제나 희망적인 삶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때로 살다 보면 이해가 안 되는 일을 가끔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이해가 되어야만 하나님을 믿고 순종할 수 있다고 하지 마십시오.
그저 하나님을 믿고 모든 것을 맡기고 자신이 할 일을 해 보십시오.
이해되지 않아도 주님을 믿고 나가면 반드시 주님 안에서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그러한 영광의 주인공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