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칠칠절을 지키는 방법
1)첫째로, 성회로 모였습니다.
민28:26을 보면, “칠칠절 처음 익은 열매를 드리는 날에 너희가 여호와께 새 소제를 드리는 때에도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노동도 하지 말 것이며”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에 보면, 맥추절은 아무 노동도 하지말고, 성회로 모이라고 하였습니다. 다시 말해서, 칠칠절을 안식일로 지키면서 하나님께 예배하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구원해 주신 하나님은 광야생활 40년 동안을 불기둥과 구름 기둥으로 지켜 주시고,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시며, 반석에서 생수를 내어 마시게 하시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까지 인도하여 첫 열매를 거두게 해 주셨습니다. 바로 이 일을 감사하여 하나님께 예배하도록 하기 위해 성회로 모이라고 한 것입니다. 그래서 역사가 요세푸스에 의하면,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 민족은 유월절과 칠칠절, 장막절이 되면, 200만-250만 인파가 예루살렘에 모였다고 합니다. 지금도 이 세 절기는 유대인들이 성회로 모여 성대하게 지낸다고 합니다.
그런데 칠칠절에 아무 노동도 하지 말라고 한 것은 하나님만을 찬양하며 예배하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신16:11에 보면,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하지니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에 속한 자는 모두 칠칠절을 지키며, 즐거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이란 하나님의 ‘성소’를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이스라엘 속한 자는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하나님의 성전에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며 즐거워하는 가운데 칠칠절을 지키라는 말로 이해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레23:21을 보면, “이 날에 너희는 너희 중에 성회를 공포하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니 이는 너희가 그 거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에 보면, 그 거하는 각처에서 칠칠절을 지켜야 됨을 말하고 있습니다. 성소로 올라가 칠칠절을 지키라고 한 말과는 맞지 않습니다.
원래 이스라엘의 3대 절기에 속하는 ‘무교절’, ‘칠칠절’, ‘장막절’에는 유대인 남자들은 의무적으로 성전에 올라가 하나님 앞에 뵈어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신16:11의 말씀은 이스라엘에 속한 모든 사람들이 의무적으로 하나님의 성전에 나아가 칠칠절을 지켜야 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칠칠절을 지키는 것은 이스라엘에 속한 모든 자들이 영원히 지켜야 규례이지만, 칠칠절에 성전에 올라가는 것은 남자들에게만 주어진 의무임을 알 수 있습니다. 나머지 사람들이 성전에 올라가는 것은 자율적이었으며, 자신들이 거하는 각처에서 칠칠절을 지키면 되었던 것입니다. 때문에 칠칠절이 되면, 남자들은 제물을 들고 성소에 나아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할렐(시113-118장)을 부르며 칠칠절 축제와 가무에 참가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맥추절은 단 하루만 지켰는데, 그 이유는 이 때가 밀을 추수하는 때이기 때문에 이스라엘 장정들이 오랫동안 자신들의 일터를 떠나 있는 것이 무리였기 때문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칠칠절을 안식일로 지키며 성회로 모이라고 한 것은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속하시고, 광야 40년 동안 친히 인도하신 것처럼 우리를 오늘까지 지키시고, 입히시고, 먹이시고, 인도하시고, 다스리시고, 복을 주셨음을 감사하여, 하나님을 경배하며 예배하는 생활을 해야 됨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칠칠절은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열매를 맺게 하시는 복을 주셨음을 감사하여, 하나님께 온전한 헌신을 할 것을 다짐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절기인 것입니다.
『늑대와 함께 춤을』이란 영황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준 영화 중에 하나입니다. 이 영화의 제목은 인디안 추장이 주인공 군인에게 붙여준 별명에서 딴 것인데,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인디안 부락에 군인들이 쳐들어와 원주민들은 살던 집을 떠나 산 속으로 피난을 떠나게 되었는데, 그 동안 친밀하게 지내온 백인 군인에게 추장이 마지막으로 한 마디 말을 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좋은 방법은 진정한 인간이 되는 것입니다.” 문명인이지만 총칼과 무력으로 평화적인 인디언들을 쫓아내는 잔인하고 더 야만적인 백인들을 향한 의미심장한 충고입니다.
이 말은 오늘 우리들도 깊이 생각하고, 음미해야 할 말입니다. 진정한 인간으로 산다는 것이 과연 무엇입니까? 인간으로 사는 길은 자신의 존재와 본분을 알고, 받은 바 은혜에 감사하며, 은혜에 보답할 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칠칠절을 성회로 모이게 한 것도 바로 하나님께 감사할 줄 아는 진정한 인간으로 살아가게 하시기 위해서인 것입니다.

2)둘째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1)소제를 드렸습니다.
본문 민28:26을 보면, 칠칠절은 처음 익은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날임을 알 수 있는데, ‘새 소제’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새 소제’란 그 해에 첫 추수한 곡식 가루로 만든 떡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초실절에는 처음 수확한 보리 이삭 단을 그대로 드렸지만, 칠칠절에는 처음 수확한 밀을 가루로 만든 후 다시 떡을 만들어 드렸던 것입니다. 레23:15-17에 보면, 칠칠절 때 하나님께 새 소제를 드리는 방법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는데, 새로 추수한 곡식으로 만든 고운 가루 10분의 2에바(4.4ℓ)에 누룩을 넣어 구운 떡 두 개를 요제로 흔들어 드렸습니다.
그런데 칠칠절에 드려지는 떡은 누룩을 넣어서 구운 유교병인데, 일반적인 소제 의식(레2:11)과는 달리 칠칠절에는 누룩이 들어간 유교병을 예물로 삼아 소제를 드렸습니다. 이처럼 칠칠절에 누룩을 넣은 소제를 드린 것은 이 절기가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풍성한 수확을 기뻐하며 기념하는 가운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추수의 절기였기 때문입니다.
‘소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드리는 제사인데, 칠칠절에 드리는 소제를 ‘새 소제’라고 한 것은 그 해에 처음 추수한 곡식 가루로 만든 떡을 소제로 드렸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입니다. 이처럼 칠칠절에 새 소제를 하나님께 드린 것은 하나님께서 새로운 곡식을 추수하게 하신 것을 감사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칠칠절은 첫 곡식을 거두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처음 수확한 열매들을 하나님께 정성껏 구별하여 드리는 날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수확한 곡식 단을 그대로 하나님께 드리지 않고, 가루로 만든 후 다시 떡으로 만들어 드린 것은 자신의 겉모습이 완전히 깨어진 후 순결한 심령으로 철저히 희생하여 하나님께 충성하고 봉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진정한 칠칠절 감사의 방법이 무엇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첫 열매가 가루가 되고, 다시 떡이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되어 하나님께 드려진 것이 칠칠절의 ‘새 소제’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자신이 먼저 옛 모습이 완전히 깨어진 후 순결한 심령으로 철저히 희생하여, 하나님께 충성하고 봉사하는 새 소제가 되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새롭게 변화되어진 모습으로 드려지는 감사가 진정한 칠칠절의 감사인 것입니다.

(2)번제를 드렸습니다.
민28:27-29과 레23:18에 보면, 칠칠절에 드리는 번제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는데, 수송아지 둘, 수양 하나, 일 년 된 수양 일곱으로 번제를 드렸습니다. 번제는 제물로 드려지는 고기의 각을 떠서 온전히 태워 드리는 제사인데, 하나님께 온전히 자신을 바쳐 헌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에 보면, 칠칠절에는 초실절 때보다 더 많은 제물을 드렸음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은 이 땅의 주인이요 수확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 은혜를 받은 후에는 더 많은 영광을 돌려야 함을 의미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칠칠절에 드리는 번제는 출애굽 때 어린양의 희생으로 구원받은 것을 감사하여 하나님께 전적인 헌신을 다짐하는 의미를 가진 제사인데,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께 온전한 번제물로 드려져 헌신하신 것을 상징합니다. 특히 민28:27에 보면, ‘여호와께 향기로운 번제’라고 하였는데, 예수님은 하나님께 온전한 번제물로 자신을 드리심으로써 하나님 앞에 향기로운 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그리고 레23:18에서는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며’라고 하였는데, ‘향기로운’을 뜻하는 히브리어 ‘니호아흐’(ꖏꖓיꗼ)란 말은 ‘평안한, 즐거움, 기쁜’이란 뜻인데, 온전한 헌신을 다짐하는 번제를 받으신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온전한 헌신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셨음을 예표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는 번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헌신으로 구원받은 우리들 역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몸바쳐 온전히 헌신해야 됨을 교훈해 주고 있습니다. 어떤 선교사님 한 분이 “나는 캠벨 모건 목사님의 설교를 들은 후 40년 동안의 내 신앙생활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는 그 전 40년 동안 할 수 있는 만큼 절약하여서 그 돈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용하였습니다. 나는 그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모건 목사님의 설교를 들은 후, 하나님께서는 물질을 드리는 것보다 몸을 드려 헌신하는 것을 기뻐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간증을 하였습니다. 우리가 우리 소유의 전부를 바친다 해도 몸을 하나님께 헌신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가 없습니다. 온전한 헌신이란 자신의 몸까지 드려질 때 가능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드려지는 번제물들은 모두 흠 없는 온전한 것들이어야 하는데,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소제로 함께 드렸습니다. 두 마리의 송아지들은 각각 에바 십분지 삼의 소제와 함께 번제로 드렸으며, 수양은 에바 십분지 이의 소제와 함께 번제로 드렸습니다. 그리고 일 년 된 일곱 수양들은 각각 에바 십분지 일의 소제와 함께 번제로 드렸습니다.
이처럼 번제물을 기름 섞은 소제와 함께 드린 것은 하나님께 온전한 헌신을 하기 위해서는 성령 충만과 감사가 뒤따라야 됨을 의미합니다. 성령 충만하지 않으면 온전한 헌신을 할 수가 없으며, 감사가 없는 헌신은 형식적인 헌신, 외식적인 헌신이 되게 됩니다. 또한 우리의 몸과 마음을 바치는 온전한 헌신이 뒤따르지 않는 감사 역시 참 된 감사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알렉산더(J. Alexander)라는 선교사가 아프리카에서 선교 활동을 할 때 어떤 원주민이 맹수에게 물려 죽게 된 것을 극적으로 구출하여 치료를 해 주었습니다. 그 후 몸이 회복된 그 사람이 알렉산더 선교사를 찾아와서 “아프리카 산림 법률에 짐승에게 죽을 뻔한 자는 그를 구해 준 자의 종이 되는 법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목사님의 종이 되겠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역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감사하여 우리의 전 생애를 바쳐 헌신해야 되는데, 이와 같이 감사가 있는 헌신, 온전한 헌신이 있는 감사를 드리는 것이 칠칠절을 바로 지키는 방법인 것입니다.

(3)속죄제를 드렸습니다.
민28:30-31에는 맥추절에 드리는 속죄제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는데, 흠 없는 숫염소 하나를 속죄 제물로 드렸습니다. 속죄제는 예수 그리스도와 교제하고자 하는 자에게 필수적인 회개와 죄 사함을 예표하는데, 흠 없는 제물을 드리게 한 것은 온전한 회개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추수감사 축제일인 칠칠절에도 동물을 희생시켜 드리는 번제와 속죄제를 드리게 한 것은 온전한 회개와 죄 사함, 그리고 헌신에 대한 다짐이 없이는 진정한 감사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비록 언약의 백성이라 할지라도 끊임없는 속죄와 헌신을 통하여 하나님과 화목한 관계를 유지해야만 진정한 감사를 드릴 수가 있음을 의미해 주고 있습니다.

(4)화목제를 드렸습니다.
레23:19을 보면, “또 수염소 하나로 속죄제를 드리며 일 년 된 어린 수양 둘을 화목제 희생으로 드릴 것이요”라고 하였습니다. 속죄제 외에도 화목제를 칠칠절에 드려야 됨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화목제는 하나님과의 화해를 위해 드리는 제사인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화목하게 하시기 위해 자신을 화목 제물로 바치신 것을 예표합니다.
인도네시아 자바 섬에 복음을 처음 전한 사람은 미국의 리처드슨 선교사였습니다. 당시 자바섬에는 식인종들이 살고 있었는데, 부족들 간에는 싸움이 잦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화해할 때는 마을의 갓난아이 한 명을 상대편에게 바치는 습관이 있었는데, 이 아기를 ‘평화의 아기’라고 불렀습니다.
리처드슨 선교사가 자바 섬에서 생활한 지 2년째 되던 해에 큰 싸움이 벌어졌는데, 부족들의 분쟁은 점점 심해져 도무지 화해의 기운이 없었습니다. 그 때 한 백인 부부가 갓난아기를 안고 싸움터에 나타났습니다. 그들은 바로 리처드슨 선교사 부부였습니다. 선교사는 자신의 한 살 된 아이를 ‘평화의 아기’로 내놓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니다. “제 아이를 평화의 제물로 바칩니다. 이제 사람이 사람을 잡아먹은 악습과 서로를 증오하는 부질없는 싸움을 중단하십시오.”
두 추장은 선교사의 사랑에 눈물을 글썽이며 화해의 악수를 나누었고, 결국 자바족들은 백인 부부의 진실한 사랑을 깨닫고 식인의 악습을 완전히 버렸습니다. 그리고 자바 섬은 굳게 닫힌 전도의 문이 열렸으며, 원주민들은 복음을 받아들여 ‘평화의 섬’을 건설했습니다.
2천 년 말구유에 오신 예수님은 ‘평화의 아기’로 오신 분이신데, 예수님은 하나님과 우리를 화목하게 하는 화목 제물이 되셨으며, 사람과 사람 사이를 화목하게 하는 화목 제물이 되어 주셨습니다. 칠칠절에 화목제를 하나님께 드린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한 화목 제물이 되어주셨음을 의미해 주는 동시에 진정한 감사는 하나님과의 화목 관계가 이루어졌을 때 가능함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5)요제를 드렸습니다.
레23:20을 보면, “제사장은 그 첫 이삭의 떡과 함께 그 두 어린양을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을 것이요 이것들은 여호와께 드리는 성물인즉 제사장에게 돌릴 것이며”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그 첫 이삭의 떡’은 레23:17에서 언급하고 있는 두 개의 떡을 가리킵니다. 이 떡들은 누룩을 넣어 만든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제단에 올리지 못하고, 하나님 앞에 흔들어 바친 후 제사장의 몫으로 돌려졌습니다. 이 때 두 어린양을 함께 요제로 드렸는데, 이 때 드려진 어린양이란 양 전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양의 우편 뒷다리와 가슴 부분을 가리킵니다.
‘요제’(要祭)를 뜻하는 히브리어 ‘테누파’(ה꘩וּנꚢ)라는 말은 ‘흔들다’는 뜻을 가진 ‘누프’(ףוּנ)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는데, 제물을 높이 들어서 흔들었다가 내리는 제사를 의미합니다.(레7:30) 그런데 제물을 높이 들어서 흔드는 것은 하나님께 드린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칠칠절에 새로 추수한 밀로 만든 떡을 어린양과 함께 하나님께 요제로 드린다는 것은 하나님의 소유로 온전히 봉헌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풍성한 수확은 모두가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 자신들 역시 하나님의 소유가 된 백성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