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4: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1. 이스라엘 우화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처음 새들에게 날개를 주셨을 때 새들은 그것이 ‘창공을 나는 특혜’인 줄 모르고 ‘뭐 이런 것을 달아주셔서 다니기 불편하게 만드셨습니까?’라고 불평했습니다. 창조주께서 “그것은 날개다. 힘껏 펼쳐 보아라.”고 말씀하셨지만 새들은 불평만 하고 날개를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 때 용감한 독수리가 높은 곳에 올라가 힘껏 날개를 펼쳤습니다. 이렇게 최초의 비상(飛上)은 섭리에 따른 믿음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어떤 마을에 들어가시자 문둥병자 열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 멀리 서서 큰 소리로 ‘예수 선생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하고 외쳤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보시고 “제사장들에게 가서 너희 몸을 보이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시 문둥병의 유무는 제사장의 판단을 받도록 했기 때문이었습니다.(레위기13,14장)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은 이미 문둥병에서 깨끗함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제사장에게 간 것은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었습니다. 과연 그들은 가는 도중에 몸이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그들 중 하나가 자기 병이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돌아와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감사를 드렸는데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었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열 사람이 다 깨끗하게 되지 않았느냐? 그런데 아홉은 어디 있느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을 찬양하러 돌아온 사람이 없단 말이냐?” 하시고 그에게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눅17:11-19) 믿음으로 문둥병에서 고침을 받았을지라도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린 사람만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다시 말해 감사하지 아니하는 믿음은 구원과 거리가 멀다는 뜻입니다. 혹자가 그 열 명의 문둥병자의 생각을 이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첫 번째 나환자 - ‘진짜 나았는지 확인해야지.’
두 번째 나환자 - ‘나았지만 앞으로 재발하지나 않을까?’
세 번째 나환자 - ‘주님께 천천히 감사드려도 괜찮겠지.’
네 번째 나환자 - ‘이제보니 내 병은 나병이 아니었던 것 같아.’
다섯 번째 나환자 - ‘다 나은 것이 아닐거야. 약간 나은 걸거야.’
여섯 번째 나환자 - ‘제사장에게로 가야지.’
일곱 번째 나환자 - ‘주님께서 날 위해 특별히 애쓴 것도 없는데 뭐.’
여덟 번째 나환자 - ‘랍비들도 이런 일은 할 수 있을거야.’
아홉 번째 - ‘사실 나는 이미 회복되고 있었다구.’

사마리아 문둥병자 - ‘예수님께서 내 병을 낫게 하셨으니 감사하러 가야지.’
이렇게 다같이 문둥병에서 고침받았을지라도 그들의 믿음과 생각은 제각각입니다. 오직 예수께 돌아와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를 드린 문둥병자는 그 병에서 깨끗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 영혼도 죄에서 구원함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인 것처럼(약2:17-26), 감사가 없는 믿음 또한 죽은 믿음인 것입니다.

2. 감사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B.C.853년경, 모압과 암몬 연합군이 유다 여호사밧 왕을 치고자 사해 남쪽으로부터 공격하여 엔게디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여호사밧 왕은 두려워서 하나님께 물어 보기로 결심하고 모든 유다 백성에게 금식 선포령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여호사밧 왕은 이렇게 기도합니다. “우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하늘에서 세상 모든 나라를 다스리는 하나님이 아니십니까? 주에게는 힘과 능력이 있으므로 아무도 주를 당해 낼 자가 없습니다. 우리 하나님이시여, 주는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이 땅의 원주민을 쫓아내시고 주의 친구인 아브라함의 후손들에게 이 땅을 영원히 주시지 않았습니까? 그들은 이 땅에 정착해 살면서 주를 위해 이 성전을 짓고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만일 전쟁이나 전염병이나 기근과 같은 재앙이 우리에게 닥쳤을 때 우리가 이 성전 앞에서 주께 부르짖으면 주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를 구해 주실 것이다.’ 여호와여, 지금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과 에돔 사람들이 우리를 공격해 오고 있습니다. 옛날 우리 조상들이 애굽에서 나올 때 주께서는 그들의 땅에 들에 가는 것을 허락해 주시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그들의 땅을 돌아가면서도 그들을 치지 않았는데 이제 저들이 우리에게 하는 짓을 보십시오. 저들은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땅에서 우리를 쫓아내려고 왔습니다. 우리 하나님이시여, 저들을 그냥 두시겠습니까? 우리를 치러 오는 이 엄청난 대군을 막아낼 힘이 우리에게는 없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 주만 바라보고 있습니다.”(대하20:6-12) 이러한 여호사밧 왕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레위 사람 야하시엘을 통해 이렇게 응답해주셨습니다. 역대하20:15-17입니다.
(대하20:15-17) 온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과 여호사밧 왕이여,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너희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이 큰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내일 너희는 그들에게로 내려가라. 그들이 시스 고개로 올라올 때에 너희가 골짜기 어귀 여루엘 들 앞에서 그들을 만나려니와 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대열을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 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 유다와 예루살렘아.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내일 그들을 맞서 나가라.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
이같은 하나님의 말씀에 여호사밧 왕과 온 백성들이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드리고 찬양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일찍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적들을 맞이하려 출발할 때 여호사밧 왕이 이렇게 외칩니다.

(대하20:20-21)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아. 내 말을 들을지어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의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여호사밧 왕은 이어 찬양대를 조직하여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진영 선두에 세워 행진하며,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라고 찬양토록 하였습니다. 찬양대가 찬송을 부르자, 하나님께서 침략군들에게 혼란을 일으켜 자기들끼리 서로 치게 하셨습니다. 이때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들이 에돔 사람을 쳐서 그들을 완전히 죽이고, 다음은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들끼리 싸움이 붙어 서로 치고 죽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모압과 암몬 연합군은 전멸되었습니다. 유다 사람들이 광야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이르러 적군이 있는 쪽을 바라다 보았을 때, 죽은 시체만 땅에 엎드러져 있었고 살아 남은 자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호사밧 왕과 그의 백성들은 그리로 가서, 시체를 샅샅이 뒤져 금품과 의복과 그 밖의 전리품을 거둬들였는데, 물건이 가져갈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많아서 그것을 거둬들이는 데 3일이나 걸렸습니다. 전리품을 약탈한 지 4일째가 되는 날에 그들은 브라가 골짜기에 모여 여호와를 찬양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까지도 그 곳 이름이 ‘찬송의 골짜기’로 불려지고 있습니다.(대하20:22-26) 여호사밧 왕과 그의 백성들이 믿음에 굳건히 서서 오직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드리자, 하나님께서 유다의 대적을 진멸시켰습니다. 믿음으로 감사 찬양을 하나님께 드림으로 거둔 승리였습니다. 믿음의 고백으로 드린 감사 찬양이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형편이 어떠하든지 믿음으로 하나님께 감사드리시기 바랍니다.

3. 다니엘은 나라가 망하여 포로 소년으로 바벨론에 끌려갔습니다. 다니엘은 바벨론 왕궁에서 생활하며 왕궁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왕궁에서 나오는 음식이 모두 우상숭배에 사용된 것임을 알고, 뜻을 정하여 우상의 제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기로 작정합니다. 이같은 다니엘의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채식만 했음에도 바벨론 최고의 두뇌 인재들보다 10배나 뛰어난 지혜와 총명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다니엘은 이러한 지혜와 총명으로 당시 느부갓네살 왕의 꿈을 해석하여 일약 총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B.C.539년경, 느부갓네살 왕의 아들 벨사살이 등극하여 귀족 1천명을 초청하여 큰 잔치를 베풀고 그들이 술을 마시는데, 느부갓네살 왕이 예루살렘에서 약탈한 성전 기구들을 가져오게 하여 술을 마시게 했습니다. 이러한 일로 벨사살 왕은 그날 밤으로 살해되고 나라가 메대와 페르시아 둘로 두 쪽이 났습니다. 이때 메대 사람 다리오가 왕이 되어 다니엘을 총리에 세웠습니다. 다니엘은 비록 유대인 포로 출신이지만, 이방 문화와 종교에 결코 동화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이 세 번이나 바뀌고 나라가 바뀌었어도 여전히 그는 총리직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메대 왕 다리오 역시 어느 장관들보다 탁월한 총명을 지닌 다니엘을 총애했습니다.

그래서 다리오 왕은 다니엘에게 나라의 모든 일을 맡길 생각이었습니다. 그러자 다른 장관들이 시기하여 다니엘의 흠집을 찾아내 고발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다니엘에게서 어떠한 부정이나 흠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의 종교와 관여된 일이 아니면 그에게서 잘못을 찾아 그를 고소할 방법이 없다.’ 며 다니엘을 고발할 모략을 꾸몄습니다. 그 모략은 왕의 기분에도 좋아 보이는 것인데, 앞으로 30일 동안 누구든지 왕 외에 어느 신에게나 사람에게 기도하는 자를 사자굴에 던져 넣기로 한 것입니다. 다리오 왕은 그 법령에 어인을 찍어 금령을 공포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그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으로 돌아가 예루살렘을 향해 창문을 열어 둔 자기 다락방에서, 전에 항상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다니엘을 모함하려고 하는 자들이 이 정황을 포착해서, 다니엘이 하나님께 기도하던 것을 왕에게 고발했습니다. ‘왕이시여, 대왕께서는 이미 금령에 어인을 찍어서 지금부터 30일 동안 누구든지 왕외에 어느 신에게나 사람에게 기도하면 사자굴에 던져 넣기로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유다에서 포로로 잡혀온 다니엘이 왕과 왕의 금령을 무시하고 하루 세 번씩 기도하고 있습니다.’ 왕은 이 말을 듣고 몹시 괴로와하며 다니엘을 구할 방법을 찾으려고, 해가 질 때까지 고심하고 있었습니다. 다니엘이 워낙 뛰어난 총리라서 그 인재가 아까웠던 것이었습니다. 이를 눈치챈 장관들이 왕을 몰아붙이자, 왕은 하는 수 없이 명령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다니엘을 끌어다가 법령에 따라 사자굴에 던져 넣었습니다. 그때 왕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다니엘에게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기 바란다.’ 하고 말합니다.  그리고서 왕은 궁전으로 돌아가 여느 때의 흥겨운 풍악도 마다하고, 밤새도록 아무것도 먹지 않은 채 뜬눈으로 지냈습니다. 다음 날 왕은 새벽에 일어나 사자굴로 급히 달려가서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다니엘을 부르며 이렇게 말합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하나님이 너를 사자굴에서 구할 수 있었느냐?’ 그때 뜻밖에 다니엘의 말소리가 들립니다. “왕이시여, 오래오래 사시기 바랍니다. 나의 하나님이 자기 천사를 보내 사자들의 입을 막았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해치지 않았습니다. 그분이 이렇게 하신 것은 나에게 죄가 없음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왕이시여, 나는 또 왕에게도 잘못한 것이 없습니다.” 그러자 왕은 너무 기뻐서 어쩔 줄 모르며 다니엘을 사자굴에서 끌어올리라고 명령합니다. 다니엘이 사자굴에서 올라왔을 때 그 몸이 하나도 상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다니엘의 믿음이 그를 사자굴에서 구원한 것입니다.

그러자 왕은 명령을 내려 다니엘을 고소한 사람들을 끌어 오게 하여 그들을 처자들과 함께 사자굴에 던져 넣게 했습니다. 그들이 사자굴 밑바닥에 미처 닿기도 전에 사자들이 달려 들어 그들의 뼈까지 다 부숴 버렸습니다. 그때 다리오 왕은 그의 제국 안에 있는 모든 나라와 민족들에게 다음과 같은 조서를 내렸습니다. “모든 나라와 민족들에게 평안이 있기를 바란다. 이제 내가 선언한다. 내 제국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다니엘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숭배하라. 그는 살아 계신 하나님이시니 영원히 다스리실 것이며 그의 나라는 망하지 않을 것이요 그의 권세는 무궁할 것이다. 그는 구원도 하시고 건져내기도 하시며 하늘과 땅에서 놀라운 일과 기적을 행하시는 분이시다. 그가 다니엘을 구출하여 사자의 밥이 되지 않게 하셨다.” 이렇게 해서 다니엘은 다리오 왕과 페르시아의 고레스 황제 시대에 걸쳐 크게 이름을 떨쳤습니다.
다니엘은 자신을 모략하던 장관들이 악법을 만들어 자신을 사자굴 속에 던져지도록 일을 꾸몄지만, 그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늘 그래왔던 것처럼 예루살렘을 향하여 창문을 열어놓고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고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는 좋은 환경에서도 최악의 환경 가운데서도 기도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다니엘은 기도를 생명보다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기도하면 죽임을 당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기도하고 감사드렸습니다. 다니엘이 기도하고 감사드렸다는 것은, 기도하고 믿음을 가졌다는 뜻입니다. 사자굴속에 던져질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도 변함없이 하나님앞에 나아가 기도했다는 것은 생사의 문제가 오직 하나님께만 있다는 그의 믿음에서 나온 것입니다. 위기에 처했을 때 가까운 친구들이나 혈육을 의지하지 않고 살아계신 하나님 한 분만을 의지했습니다. 이에 대한 분명한 예레미야 17장 5-8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렘17:5-8)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무릇 사람을 믿으며 혈육으로 그 권력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는 사막의 떨기나무 같아서 좋은 일의 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광야 건조한 곳, 건건한 땅, 사람이 거하지 않는 땅에 거하리라 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그는 물가에 심기운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
사람은 사랑해야 할 대상이지 의지할 대상이 아닙니다. 사람을 의지하게 되면 결국은 사막의 가시 떨기나무같아서 좋은 일의 오는 것을 보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되면 물가에 심기운 나무처럼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하는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다니엘은 사자 굴에 던져진다 해도 오직  온전히 하나님만을 의지했습니다. 사람들을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생명을 구걸하기 인맥을 형성하거나 권력에 의존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하나님만을 의뢰했습니다. 하나님이 결국 그를 건지셨습니다. 다니엘 6장 23절을 다시 보겠습니다.
“왕이 심히 기뻐서 명하여 다니엘을 굴에서 올리라 하매 그들이 다니엘을 굴에서 올린즉 그 몸이 조금도 상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자기 하나님을 의뢰함이었더라.”
다니엘처럼 어떠한 생명의 위협과 환난이 기다린다해도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기도하고 감사드리는 신앙생활로 형통한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4. A.D.92년경, 예수께 값비싼 향유를 붓고 그 머리털로 주님의 발을 닦던 마리아와 마르다가 예수께 사람을 보내 자기들의 오라버니 나사로가 병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예수님은 이 말을 들으시고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며 이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아들이 영광을 받게 하려는 것이니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두 자매와 나사로를 사랑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말을 들으시고 계시던 곳에서 이틀을 더 머무시다가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그러나 내가 그를 깨우러 가노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제자들이 ‘주님, 그가 잠들었으면 나을 것입니다.’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나사로가 죽은 것을 가리켜 말씀하셨으나 제자들은 그저 잠들어 쉬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분명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나사로는 죽었느니라. 너희를 위해 내가 거기 없었던 것을 나는 기뻐하노라. 이것은 너희가 믿도록 하기 위해서이니라. 그러나 이제 그에게로 가자.” 예수님이 그 곳에 도착해서 보니 나사로가 무덤에 묻힌 지 이미 4일이나 되었습니다. 많은 유대인들이 오빠의 죽음을 슬퍼하는, 마르다와 마리아를 위로하러 와 있었습니다. 마르다는 아쉬운 마음으로 예수님께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제 오빠가 죽지 않았을 거예요. 그러나 저는 지금이라도 주님이 구하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나님이 주실 것으로 압니다.’ 이에 예수께서 “네 오라비가 다시 살아나리라.” 마르다가  ‘마지막 날 부활 때에 오빠가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라고 하자 예수께서 “나는 부활이며 생명이니 나를 믿는 사람은 죽어도 살 것이며 누구든지 살아서 나를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니라. 네가 이것을 믿느냐?” 고 물었습니다. 마르다는 ‘예, 주님. 저는 주님이 세상에 오실 그리스도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습니다.’ 고 대답했습니다. 예수님은 마리아가 울고 또 그녀와 함께 온 유대인들까지 우는 것을 보시고 몹시 안타까와하시며 “그를 어디 두었느냐?” 하고 물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다시 탄식하시며 무덤으로 가셨습니다. 무덤은 동굴이었으며 입구는 돌로 막혀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돌을 옮겨 놓으라.” 고 하시자 마르다가 ‘주님, 죽은 지가 4일이나 되었으니 냄새가 날 것입니다.’ 고 말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마르다에게 “네가 믿기만 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이라고 내가 말하지 않았느냐?”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이 돌을 옮겨 놓자 예수님은 하늘을 우러러보시고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 내 말을 들어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나는 아버지께서 항상 내 말을 들어주시는 것을 알았나이다. 그러나 이 말씀을 하옵는 것은 둘러선 이들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려고 이 말씀을 드리나이다.”

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시고 “나사로야, 나오라.” 하고 크게 외치시자 죽었던 그가 손발이 베에 묶인 채 나왔습니다. 그의 얼굴은 수건으로 싸여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풀어서 다니게 하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마리아를 위로하러 왔다가 이 광경을 본 많은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요11:1-46) 예수께서 죽은 지 이미 사흘이나 되어 썩는 냄새가 나는 나사로의 무덤을 향해 어떻게 기도하셨습니까?
(요11:41-42)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예수께서는 자신의 기도를 들으시고 아버지 하나님께서 나사로를 다시 살아나게 하시리라는 것을 믿고 감사기도를 드리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항상 기도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깨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뿌리를 박고 세우심을 입어 가르침을 받은 대로 믿음을 굳게 하여, 감사의 마음이 넘치게 하시기 바랍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말씀드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