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文>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습3:17)

<序言>
  죤 브래드쇼(John Bradshaw)라는 사람이 지은 '수치심의 치유'(Healing The Shame That Binds You)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은 미국 뉴욕타임즈가 베스트셀러로 선정했고 미국에서 50만부 이상 팔린 책입니다. 그 책에 브래드쇼의 내담자인 맥스(Max's)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맥스는 당시 44세였습니다. 그가 내담했을 때는 다른 사람과 말할 때 똑바로 쳐다보지 못했습니다. 얼굴이 자주 붉어졌고 지나치게 자기를 의식하며 지나친 경계를 했습니다. 자기 얘기를 하면 도전적인 행동을 하고 자기를 심하게 정죄하고 판단하는 말을 했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많은 업적을 이루었고 성공했는지 보이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는 수의, 접시닦이, 쓰레기 청소부, 벌목꾼, 극장표 수집하는 사람, 하급 요리사, 깡통을 수집해서 파는 사람, 낡은 옷을 파는 가게에서 점원 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세일즈맨에 기술자라고 했습니다. 상담자가 거짓말임을 지적하려 하면 과도하게 반박하며 화를 버럭 내기도 했습니다. 그는 세번이나 결혼했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5명이었는데 3명은 첫번째 아내에게서, 1명은 두번째 아내에게서, 1명은 세번째 아내에게서 낳은 아이로서 모두 미성년자들이었습니다. 그는 9번이나 아내와 자식들을 버려 두고 집을 나갔었습니다. 그는 살아가면서 일이 가중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집을 나갔습니다. 그는 관음증을 비롯한 성중독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난잡한 성 생활을 하고 마리화나를 피웠습니다. 그리고 52세에 죽었습니다. 그의 사인은 종양으로 밝혀졌습니다. 맥스는 수치심이 내재화된 사람이 보여 줄 수 있는 모든 행동과 삶의 결과를 다 보여 준 사람입니다.
 
<本論>
     1. 수치심의 의미

  수치심(羞恥心,Shame)은 사전적으로 '부끄러움을 느끼는 마음'입니다. 어떤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을 접했을 때 부자연스럽게 느끼는 감정입니다. 전혀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하거나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느끼는 당황스러움과 불쾌함을 드러내는 감정입니다.

  그 감정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수치심도 하나님이 주신 감정입니다. 수치심이 나타날 때는 얼굴이 붉어집니다.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상대의 행위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을 때 일어납니다. 그런 상황에서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자신이 상황이 당황스럽고 상황을 원만하게 처리할 수 없다는 것을 알려 주는 것입니다. 그런 감정 표현은 일어난 상황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표시를 하므로 불필요한 해를 당하지 않게 해줍니다. 또한 자신이 실수했을 때도 붉어집니다. 그 땐 자신이 실수를 했으며 그것으로 인해 창피하다는 것을 알려 주는 것입니다. 그럴 땐 자신이  나약하고 부족한 존재임을 나타내므로 늘 겸손하게 하고 하나님의 필요를 구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수치심은 자신의 감정을 구체적인 언어를 표현하지 않고도 거부감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고, 자신이 불완전한 존재임을 깨닫게 하여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귀한 감정입니다.

  문제는 그 감정은 처리하지 못하고 내면화시키는 것입니다. 내면화(Internalization)란 어떤 특별한 상황 속에서 상처를 입은 어떤 특정 감정들이 내면세계에 계속 남아 있어서 아예 성격적인 성향으로 굳어진 것을 말합니다. 내면화된 수치심은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한 수치심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에 대한 수치심을 갖게 됩니다. 내재화된 수치심은 여러 부정적인 감정들을 만들어 낼 뿐 아니라 인생을 파멸로 이끕니다.   

     2. 수치심의 영향력

  내면화된 수치심은 수치심을 느꼈던 때의 비슷한 사람이나 상황을 느끼면 수치스러웠던 감정 상태가 다시 일어납니다. 죤 브래드쇼는 운전 중에 과속으로 경찰에게 스티커를 발부받았는데 그 이후로는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사람 알에만 걸어가도 수치스러운 경험이 되살아 난다는 것입니다. 그 경찰이 아무리 미소를 짓고 친절해도 소용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면화된 수치심은 특정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아도 아무 때든지 일어나 내면을 혼란스럽게 합니다. 어떤 사람과 어떤 사건을 계기로 생긴 수치심이 내재화되었다면 그 사람도 없고 그 상황도 재연되지 않는데도 끊임없이 일어나 모든 감정을 격동시킵니다. 어떤 경우를 보면 분노와 울분과 한과 극한 증오를  만들어 냅니다. 강박관념, 불안증과 우울증과 편집증과 분열증 현상을 일으킵니다. 그 고통들을 잊기 위해 중독증에 빠지게 되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는 자신을 무능하게 생각하고 무가치하게 생각하여 외로움과 허탈감과 자멸감과 자학에 빠지기도 합니다. 결국 수치심이 내재된 사람은 마음이 평안할 수 없으며 영혼까지 파멸에 이르게 됩니다.

  얼마 전 안양에서 일어난 예슬,혜진 사건이 있습니다. 범인은 지난 성탄절에 교회 갔다 오는 두 아이들 납치하여 살인했고 토막을 내어 유기했습니다. 그 범인이 붙잡혀서 진술한 내용 가운데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그가 두 아이를 죽인 이유를 말합니다. 피상적으로는 아이들이 반항해서 죽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내면적으로는 놀라운 말을 합니다. 자신이 한 여자로부터 버림을 받았는데 자신이 망가진 인생을 보여 줄 때 그 여자가 자기를 버리고 간 것에 대해 괴로워 할 것으로 생각해서 범죄했다는 것입니다. 거절당한 수치심이 내재화 되어 그런 끔찍한 일을 벌이는 것입니다. 창세기에 나오는 가인과 사무엘상에 나오는 사울왕과 사무엘하에 나오는 압살롬은 내재된 수치심으로 평생 분노로 살다가 생애가 비참하고 영혼까지 파멸된 대표적인 사람들입니다 (창4장, 삼상18장, 삼하13장). 

  더욱 비참한 것은 내재화된 수치심은 자기에게서 끝나지 않고 자신이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구성원들에게 특히 자녀에게 학습적으로 전달되어 자녀들도 동일한 생애를 살아가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면화된 수치심은 치유받아야 합니다. 

     3. 수치심의 특성

  창세기에 보면 아담과 하와가 유한한 존재라는 사실을 간과하고 하나님처럼 완전한 자가가 되려 하다가 범죄합니다. 범죄한 다음에 그들은 하나님을 피해 숨었습니다 (창3:9-10). 범죄자의 속성이기도 하지만 정서적으로 수치심을 경험한 사람의 특성이기도 합니다. 수치심을 경험하면 자기를 숨깁니다. 그리고 자신을 못난 사람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것으로 자신을 포장합니다. 그것을 우리는 '위장'(僞裝) 혹은 '가장'(假裝)이라고 합니다. 융학파는 이것을 '페르소나'(Persona)라고 하는데 가면(假面)을 말합니다. 내재된 수치심을 가진 사람의 가장 심각한 특성은 '가장'입니다. 수치심이 내재된 사람은 자신은 실수 투성이로서 모자란 인간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아무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온전하게 보이기 위해 밖으로 드러내 보이려 합니다. 그래서 '거짓자아'(false self)를 만들어 냅니다. 
  ①교만한 형태가 있습니다. 자신을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자신을 과시합니다. 자신이 훌륭한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다른 사람에 대해 비판하기를 좋아합니다. 다른 사람의 잘못에 대해 그냥 넘어가지 못하고 정죄합니다. 다른 사람에 대해 불평하고 질투합니다.

  ②완벽주의 형태가 있습니다. 완벽주의는 어렸을 때 부모가 아이의 인격 자체로 사랑하지 않고 외모나 행동 자체로 칭찬할 때 많이 생기는데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사람은 모든  사람에 대해서도 외모와 행동과 일의 성취도에 의해서 평가하고 측정되지 않는 것들까지도 자기가 정한 기준에 의해 평가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자기에 대해서도 그런 관점에서 평가하리라 생각하기 때문에 외모나 행동이나 일에 집착합니다. 그래서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지나치게 다이어트를 하기도 하고 자기에게 요청하지도 않았는데도 자신이 힘썼다고 생색내기를 좋아합니다. 자기보다 못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돌보고 도와주기를 좋아합니다. 맥스는 자신이 얼마나 상담자에게 얼마나 성공한 사람인지를 밝히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는 남에 대해 무한한 관대함과 고귀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고통받는 사람에 대한 끝없는 동정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수치심에 묶여 있는 사람은 종교적인 열심과 의로운 행위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이 그런 면을 나타낼 때 위선자(僞善者)들이라고 했습니다.  
  ③중독증 형태가 있습니다. 수치심이 많은 사람은 강박적인 상태에 있기 때문에 기분 전환을 위한 것을 찾고 그것에 중독되기 쉽습니다. 약물이나 성 중독뿐 아니라 음식을 마구 먹어대거나 음식을 탐닉하는 섭식장애도 수치심으로 인한 분노나 허탈함을 채우는 수단으로 사용된 것입니다. 

     4. 수치심의 요인

  ①수치심이 내재된 사람에게 양육을 받은 경우입니다. 수치심이 내재된 부모에게 양육된 사람이라면 부모의 수치심을 무의식 중에 학습받게 됩니다. 또한 수치심을 나타내는 부모와 자신을 동일시(Indentification)하여 나중에는 자신도 그렇게 됩니다. 맥스의 가계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맥스의 어머니는 엄격한 기독교 가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맥스의 아버지는 집안에서 가장 역할을 하면서 할머니의 정서적인 남편 역할을 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술없이는 못사는 알코올 중독에 성 중독자가 되었습니다. 맥스의 어머니는 어렸을 때 외할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남자 형제 9명 중 2명에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그는 외할아버지의 정서적인 아내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알코올 중독자가 되었습니다. 수치심으로 가득한 두 사람이 당시 18세와 17세 때 임신하게 되었고 그 이유 때문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맥스는 그들에게서 태어난 아들입니다. 맥스는 수치심이 가득한 사람들로 구성된 역기능 가정에서 태어나 자란 것입니다. 맥스의 부모는 맥스가 8살 때 이혼을 합니다. 감정적으로나 재정적으로나 버려진 아이였습니다. 그의 형과 누나가 아버지와 어머니 역할을 했습니다. 맥스는 15세 때에 알코울 중독에 빠졌고 가출하는 증상으로 가족의 골칫거리가 됩니다. 결혼을 하지만 세번이나 합니다. 두번째 아내에게서 낳은 2명의 아들과 1명의 딸은 심한 마약 중독자가 됩니다. 세번째 아내에게서 낳은 아들은 술과 마약과 폭력 혐의로 13세의 어린 나이에 감옥을 무려 4번이나 갔다 옵니다. 맥스의 가계도를 보면 수치심이 가득히 내재된 부모에게 자라므로 수치심이 내재된 사람이 되었고 그의 자녀들도 수치심이 내재된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수치심이 내재된 사람은 수치심이 내재된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고 자녀들에게 수치심을 전가하게 됩니다. 가계의 저주인 것입니다.

  ②자랄 때 받은 받은 수치심이 묶여 있는 경우입니다. 수치심이 드는 기억들이 내면화되어 속에서 계속적으로 악순환으로 작용을 합니다. 한 남자아이가 있습니다. 나이가 3살 정도되자 자신의 몸을 살펴보고 코를 발견합니다. 그래서 '코'라고 합니다. 그의 엄마는 그 모습을 보고 신기하여 할머니에게 데려가 그 앞에서 코를 짚어 보라고 말합니다. 아이는 자랑스럽게 코를 짚어 보입니다. 할머니는 칭찬합니다. 아이는 새로운 것을 발견한다는 기쁨이 있고 그것을 보일 때에 칭찬받는 기쁨을 경험합니다. 시간이 흘러 귀, 눈, 입, 팔꿈치 등에 이름을 붙이기도 합니다. 어느 날 가족행사에서 친척들이 모이고 목사님이 초청되어 가정 예배를 드립니다. 그 무렵 이 아이가 자기 성기를 발견하게 됩니다. 아이는 생각합니다. '내가 코를 알게 된 것을 어른들이 그렇게 기뻐하는 데 이것을 알게 된 것을 알데 된다면 얼마나 기뻐할까?" 생각합니다. 그리고는 목사님과 일가친척이 모인 거실에 나와 자랑스럽게 자신의 성기를 보여 주며 '고추'라고 말합니다. 그의 엄마는 그 모습을 보고 아이의 귀를 잡아 무서운 속도로 끌어 당깁니다. 엄마의 얼굴은 일그러지고 몸은 떨리면서 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말라고 합니다. 아이는 당황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릅니다. 그 때 받은 받은 충격과 느낀 수치심 때문에 성을 나쁜 것으로 내면화합니다. 그는 어른이 되면서 성과 관련한 부정적인 성향이 나타나고 자기의 자녀가 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을 보면 용납하지 못합니다.  성이 나쁜 것으로 내재화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뿐 아닙니다. 부모가 아이들에게 배가 안 고픈 데도 억지로 먹게 하고 먹고 싶은 데도 먹지 못하게 하고 무엇을 못한다고 혼내면 수치심을 느끼게 되는데 그것이 내재화되면 그와 관련된 정서적인 장애를 겪게 됩니다. 아이가 무엇을 요구할 때 일방적으로 욕구를 저지하면 아이는 그 욕구가 중요하지 않는다는 메세지를 받게 되고 그 욕구가 일어날 때마다 수치심을 더 경험하게 되고 그것이 내재화 되면 자신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게 되고 다른 사람이 돌봐 줄 가치가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는 나중에 부모가 싫어하는 것을 알면서 일부러 부모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③완벽주의적 구조 안에서 사는 경우입니다. 가정이든 학교이든 문화이든 종교이든 완벽주의 시스템 안에서 살 경우엔 수치심이 생기게 됩니다. 완벽주의(Perfectionism) 환경에서 자라면 수치심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가정에서 수치심이 내재화 되어 있는 부모일수록 자녀에게 완벽을 요구합니다. 그런 가정에서는 실수가 용납되지 않습니다. 개인의 욕구와 자유와 창조성이 완전히 차단되어 그만큼 수치심을 많이 경험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학교에서도 모두 100점 맞은 학생을 정상으로 보고 그렇지 못한 학생을 비정상으로 보기 때문에 100을 맞지 못한 자체로도 수치심을 느낍니다. 거기에다가 점수대로 자리를 앉힌다든지 하는 것은 더 큰 수치심을 느끼게 합니다. 외모도 완벽주의 문화에서 몸이 아프다든지 말을 잘 못한다든지 하면 왕따를 당해 수치감을 더 갖게 합니다. 사회에서도 이른바 성공하는 사람만 알아주는 분위기, 직책높고 명예있고 돈잘 버는 사람을 성공하는 사람으로 보는 문화에서는 수치심을 많이 경험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교회에서도 율법적 행위에 집착하는 분위기에서는 수치심을 많이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5. 수치심에서 벗어나는 법

  ①내면의 부정적인 생각을 중단시켜야 합니다. 눈을 감고 일정한 기간 동안 내면에서 일어나는 수치스러웠던 생각들을 떠올립니다. 일정한 시간(1분 정도)이 되면 중단합니다. 그리고 마음에 아무 생각이 들지 않도록 빈 상태로 있습니다 (30초 정도). 부정적인 생각을 떠올리다가 중단하여 빈 상태로 될 때까지 연습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되면 좋은 생각과 꿈을 그려 넣습니다. 그것도 될 때까지 반복하여 그려 넣습니다. 이는 요셉 울프라는 학자가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②자기를 용서해야 합니다. 눈을 감고 내면 깊숙한 곳에서 일어나는 생각을 떠올립니다. 자신이 받았던 어떤 사람이나 상황에 대해 자신이 충격을 받아 고통스러웠던 생각들이 일어나는 대로 떠올립니다. 그 때 힘들어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동정하고 용서합니다. 홀로 괴로워 어찌할 바를 모르고 당황해 하며 고통스러워 하고 있는 내면의 자기를 안아 줍니다. 자기와 화해하고 자기와 통합해야 합니다.

  ③자기를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아야 합니다. 이사야43:1-4에 보면 하나님이 우릴 창조했습니다. 우릴 조성했습니다. 우리를 지명하여 불렀습니다. 우리를 위해 다른 사람을 속량물로 삼았습니다. 우리를 보배롭게 여기고 사랑스럽게 여깁니다. 본문 스바냐3:17에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인하여 즐거워 하십니다. 기뻐하십니다. 우리가 우리의 모습을 수치스럽게 여기는 것은 세속적인 시각입니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바라보면 존귀한 존재입니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을 행해 아름답다고 얘기해야 합니다. 

<結言>
  오늘은 묵상기도를 통해 자신을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는 경험을 하기를 바랍니다. 편안한 상태에서 눈을 감고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공백 상태를 만듭니다. 성스럽고 오래된 성전에 서 있는 것을 그립니다. 높은 존재가 성전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 자신이 몸 안에서 빠져 나옵니다. 진실, 미, 선, 사랑의 존재를 깨달으면서 빠져 나가고 있는 것을 그립니다. 빠져 나온 자신이 그 높은 힘과 하나가 됩니다. 자신이 그 높은 힘이라고 느끼는 하나님의 눈으로 자신을 봅니다. 예전에는 한번도 보지 못했던 관점으로 바라봅니다. 절대자인 하나님의 눈으로 보니 너무도 소중하고 아름다운 존재이며 하나 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절대자의 눈으로 바라보니 이제야 완전히 받아들일 수 있고 얼마나 사랑스러운 존재인지 깨닫게 됩니다. 자신의 관점이 아닌 높은 존재의 관점으로 바라보게 만들어 준 그분께 감사하고 이제 그 곳에서 걸어 나옵니다. 우주의 한 부분임을 느끼면서 걸어 나오십시오. 성전을 빠져 나와 하늘을 바라보면서 그 귀중한 느낌을 간직할 것을 다짐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