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수산궁에 있는 애국자 느헤미야
말 씀 : 출3:10-12



애국자의 마음은 언제 어디서나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사모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비록 나라는 망하였으나 그는 바벨론이 망하고 파사가 다시 들어서 자기들의 명예는 회복이 되고 타향살이지만 별 어려움없이 수산궁에 관직을 얻어 살고 있는 느헤미야에게 고국 유다에서 자기의 형제 한사람인 하나냐가 다른 두어사람과 함께 수산성에 찾아온 것이다. 이들을 통해 유다와 예루살렘의 소식을 전해 들은 느헤미야는 본문5절에"가로되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간구하나이다."라고 기도하였다. 오늘은 본문을 중심하여 "수산궁에 있는 애국자 느헤미야"라는 제목으로 느헤미야의 나라를 위한 마음을 생각하며 오늘 우리도 이나라 이민족을 위한 마음의 자세를 다시 한번 가질수있는 기회가 되시기를 원한다.

첫째. 고국을 사모하는 느헤미야

애국자 느헤미야는 본문1절에"하가랴의 아들 느헤미야의 말이라 아닥사스다왕 제이년 기슬월에 내가 수산궁에 있더니"라고 했다. 여기에 "수산궁"이란 바벨론과 함께 파사제국의 3대 수도중 하나로서 임금의 겨울 피한지라고 말하고 있다.그런데 느헤미야가 왜 수산궁에 있었을까? 그것은 본문11절에 "그때에 내가 왕의 굴 관원이 되었었느니라"고 말하고 있다. 느헤미야는 그때 술관원이라는 고위직에 있었기 때문에 수산궁에서 거주하게 된것이다. 여기에 "술관원"이란 고대 중근동 국가에서 술관원은 매우 보편적인 직책이었다. 당시에 대부분의 학자들은 술관원이 공통적으로 중요한 신분이였으며 이 직책은 왕을 가장 가깝게 모셨을뿐 아니라 왕의 상음하는 술을 바치는 일을 하였기 때문에 심지어 술관원에게는 왕비및 후궁의 거처에의 출입까지 허용된 직책이였다. 따라서 이직책은 왕이 가장 신임하는 신하중에서 선택하는 것이 통례였다. 그렇다면 일개 이방이이었던 느헤미야가 그같은 직분을 맡을 수 있었다는 사실은 실로 놀라운 것일 수밖에 없다. 물론 페르시아 정부는 개방적으로 인재를 등용했었다. 또한 느헤미야는 실로 능력있는 인물이었던것도 분명하다. 그러나 피정복민의 자손인 느헤미야가 술관원이라는 고위직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크나큰 섭리에 따른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느헤미야 그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으로 부족함이 없는 부유한 생활을 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자리에 있으면서 늘 잊지 못한 것은 고국소식이였던 것이다. 본문2절에"나의 한형제중 하나니가 두어 사람과 함께 유다에서 이르렀기로 내가 그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있는 유다 사람과 예루살렘 형편을 물은즉"이라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나의 형제중 나나니"라고 했는데 이는 느헤미야의 친동생이라고 말함
느헤미야는 늘 나라를 위하여 민족을 위하여 염려하고 사모하던중에 유대에서 이른 친동생 하나니를 만나게 된것이다.또 여기에"사로잡힘을 면한자들"이란 포로로 잡혀 오지 않은 고국에 남은 자들과 그 후손들을 의미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고국에 남아있는자들을 말하고 있다. 오늘 우리는 남아있는 자들을 생각할 줄 아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함께 오지 못한자들 함께하지 못한 자들을 기역하여야 한다. 지금 우리는 우리와 함께하지 못한 자들은 누구인가? 그것은 바로 내가 전에 예수를 알지 못할 때 살던 나의 삶의 현장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까지도 내가 살던 삶의 현장에는 나의 사랑하는 아내 남편 자식이 그대로 남아 있지 않는가? 이들이 지금 어떤 상태인지 한번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느헤미야는 항상 그들에게 관심을 가졌으며 그들을 늘 사모하였던 것이다. 그러든 중에 고국에서 온 자기의 형제를 만나게 된 것이다. 본문에서 형제를 만나자 마자 곧바로 물어본 말이 무엇인가? 부모의 안부가 아니라 형제의 평안이 아니라 바로 사로잡힘을 면한자들에 대한 관심을 알 수 있다. 오늘 우리들의 관심도 아직까지 세상에 남아있는 나의 형제 나의 자매 나의 민족의 동포들에게 있어야 할 줄로 믿는다. 나는 지금 주의 은혜와 축복하심으로 이렇게 믿음안에서 부족함 없이 평안과 기쁨으로 행복을 누리면서 살고 있는데 지금 주님을 알지 못한 나의 형제들은 어떻한가?를 관심을 가져야 한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는 지금 이시간에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와 축복을 나혼자만 누릴것이 아니라 이를 알지 못하는
"내 형제 부모 남편 아내들에게 전하여 주고 그들의 아품과 괴로움을 풀어주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다. 느헤미야는 유다에서 온 형제 하나니와 그 일행들에게 고국에 남아있는 동포들의 소식을 들은것처럼 오늘 우리도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우리 형제의 아품의 소식을 들을 줄 아는 심령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둘째. 남아있는 자들의 형편은 어떻한가?

고국에서 찾아온 하나니의 말에 의하면 본문3절에"저희가 내게 이르되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은자가 그도에서 환란을 만나고 능욕을 받으며 예루살렘 성은 훼파되고 성문은 소화 되었다"는 것이다. 여기보면 포로로 잡힌자가 불행한 것이 아니라 남은자가 불행한 자인 것이다. 오늘 우리가 생각하기를 예수믿는 것은 힘드는 것이요 어려운 것처럼 생각될 때가 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이름으로 구속을 받았고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속함을 받았기 때문에
이것이 참평강이요 참 기쁨이요 참 소망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지금 남은자들의 형편을 살펴보아야 한다.
남은자는 첫째 환난과 능욕을 만났다고 말한다. 본문에 "환란을 만나고 능욕을 받으며"라고 했는데 이는 당시에 남은자들은 숫자가 적고 무장을 가추지 못한자들이므로 이방인들의 노략의 대상이 되었으며 지극히 가난하여서 온갖 어려움을 다당하고 있었음을 말하고 있다. 유다는 바벨론왕 느브간네살로 인하여 멸망하였고 그뒤에 파사가 들어서서 유다를 한도로 간주하여 총독을 두어 다스리게 하였으나 그관리들은 자기들의 욕심만 채우는 자들로서 국민을 보살피지 아니하였으며 자기 안일만 일삼는 자들이였다.
둘째.예루살렘성은 훼파되었다.본문에"예루살렘은 훼파되고"라고 하였다. 예루살렘이란 하나님이 계신 도성이였다. 그 가운데는 하나님을 모시는 성전이 있고 성전 가운데는 하나님을 상징하는 법궤가 있었다.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의 범죄로 말미암아 예루살렘 성은 훼파되어 무너졌으며 성전 벽의 금붙치는 다 가져갔으며 그들이 기쁨과 즐거움으로 여호와를 출입하기 위하여 다니든 예루살렘 성문은 불에 탄 그대로 버려진 것이다. 이 얼마나 황당한
일인가? 누가 한나님의 도성 예루살렘을 다시 회복할 수 있는가? 누가 불타버린 예루살렘 성문을 다시 달 수 있는가? 그 옛날 하나님이 함께 할 때 그렇게 찬란하던 영광을 나타내든 예루살렘이 이같이 페허가 된채 그대로 버려저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동안 학사 에스라가 일차 귀환하면서 유다 백성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깨우치고 일깨워 예루살렘성을 재건하기를 원하여 힘쓰고 노력하였으나 이방인들의 방해공작 때문에 중단되어 지금까지 버려진 것이다. 우리는 본문의 현실을 가만히 살펴볼 때 그때 예루살렘의 형편이 바로 오늘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우리 부모형제 친지들의 형편이 아닌가? 한번 돌아볼수있기를 원한다. 우리가 지은 죄와 허물로 인하여 우리에게 임하셨던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은 떠나버렸고 하나님이 함께하시든 우리의 심령은 페허가 되어버린지 오래지 않는가? 유다인들이 환란을 만난 것처럼 그들도 실패하고 좌절하고 괴로워 고통하는 부르짖음이 우리의 귓전을 울리지 않는가? 그들은 조직이라는 구조속에서 억눌리고 시달리고 쫓기어 어떻케 할줄 알지 못하는 형편이 아닌가? 그들은 원하지 않는 실패의 환난을 만나고 질고의 능욕을 당하지 않는가? 그들에게는 자유가 없고 그들에게는 웃음이 살아진지 오래되었으며 그들에게는 모두가 영육간에 병들어 시달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대의 질병은 못고치는 불치의 병이 너무나 많다. 암병의 능욕을 당하고 에이즈의 능욕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모두가 노이로제 환자들임을 알 수 있다. 앞으로 점점 더 많아지는 질병이 정신 질환임을 알아야 한다. 이는 약으로도 고칠 수 없는 병인 것이다. 우리는 이런 현실을 보고도 어찌할 바를 알지 못하여 속수무책으로 가만 있지만 않은가? 오늘 우리는 우리 동포들이 아직 사분의 삼은 이런 고통과 아품에서 괴로워 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이들을 위하여 우리가 할일이 무엇이겠는가?

본문의 느헤미야는 본문4절에"내가 이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라고 했다.
첫째 그자리에 앉아서 울었다고 했다. 이 울음은 나라와 민족을 위한 울음인 것이다.나라의 망함을 보고 울었던 눈물인것이다. 주님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루살렘을 바라보시면서"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같이 내가 네자녀를 모으려 한일이 몇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하였도다"라고 하셨다. 오늘 우리도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울어야 할 때는 울어야 하는 것이다. 민족이 멸망의 자리에 있는 것을 보고 울지 않는 이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인 것이다.
둘째로 느헤미야는 수일 동안 슬퍼했다. 망해버린 나라를 생각하며 떠나버린 하나님의 영광을 늘 아쉬워 하며 슬퍼한 것이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떠난 심령들을 향하여 슬퍼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는 남편의 영혼을 위하여 몇일 동안 슬퍼해 보았는가? 사랑하는 아내를 위하여 얼마나 울어보았는가?사망의 올무에서 죽을 날만 기다리는 불쌍한 영혼을 바라보고 얼마나 슬퍼하였는가? 한번 돌아볼 수 있기를 원한다.
셋째 유다를 위하여 금식하며 기도했다. 금식은 죽기를 결단하는 마음의 자세를 하나님께 보이는 것이다. 이것이 애국자의 나라를 위한 자세요 동포를 위한 애족자의 마음인 것이다.

셋째 어떻게 기도했는가?

느헤미야는 금식하고 기도했다고 했는데 어떻게 기도했는가? 본문5절에"가로되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간구하나이다"라고 고백하였다. 이것이 느헤미야의 기도인 것이다.
느헤미야는 첫째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였다. 느헤미야는 유다의 이런 페허의 소식을 듣고 너무 슬프고 막연하여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그 자리에 주저 앉아 울면서 하나님께 기도한 것이다. 그는 왕을 찾지 아니했다. 군대를 모으지도 아니했고 고향땅으로 한걸음으로 달려가서 신앙을 회복시키지도 아니했다. 그저 그자리에서 민족과 나라를 위하여 눈물 흘리며 하나님께 기도한 것이다. 왜 하나님께 기도했을까? 하나님은 어떤 분이기에 하나님께 기도하였는가? 그것은 본문에 하나님은 크고 두려운 하나님이신 것이다. 아무도 하나님의 역사는 막을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 구한 것이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께 기도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기 때문인 것이다. 또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시다.
본문에 "언약을 지키시며"라고 하였다. 어떤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는가? 그것은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는 단서가 붙어 있음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께서 약속을 지켜 주신다는 말이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이요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이 아닌가? 한번 돌아보아야 한다. 주님께서는 요16:23절에 "그날에는 너희가 내게 아무것도 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지금까지 너희가 내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그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고 약속하여 주셨다. 여기에도"무엇이든지"라고 하셨다. 이는 기도의 무제한을 말하고 있다. 무슨 기도든지 하기만 하면 하나님은 들어주신다는 말씀인 것이다.
셋째 긍휼을 베푸시는 주님께 기도하였다. 예수님께서는 마7:7절에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것이요"라고 하였다. 하나님은 우리들을 긍휼히 여겨주시는 분이시다. 느헤미야는 구원받지 못하고 버려진 유다나라와 민족에 관심이 많이 있었다. 페허되고 버려진 고국의 소식을 듣고서 그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한 것처럼 오늘 우리도 크고 두려우신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하여야 한다. 응답해 주시기로 약속하신 하나님께 기도하여야 한다. 기도만이 우리 민족 우리 동포를 살리고 복음화시켜 주실 것이다. 칠십년대 일어났던 복음화의 불길이 지금 이 시간에도 다시 불붙도록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의 용장이 되시기를 원한다.
아 멘

향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