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마포를 벗자

?날 짜 : 2014년 4월 20일

?말 씀 : 레위기 16:3-5, 요한복음 20:3-7

 

레위기 16:3-5, 요한복음 20:3-7

서론

  1849년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니아의 금광을 찾기 위하여 서부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이들을 ‘포티나이너스’(49ers)라고 합니다. ‘골드러시’ 물결이 한참일 때 뉴욕 출신인 리바이 스트라우스는 천막 천을 제조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천막 주문이 많아 돈 버는 재미가 여간 좋지 않았습니다. 어느 군납 업체에서 천막 10만 개를 주문하였습니다. 그는 밤낮 없이 천막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군납 업체가 갑자기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천막을 많이 만들어 재고만 쌓이게 되었습니다. 그는 실망과 좌절에 어쩔 줄 몰라 하면서 한숨만 쉬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식당에 들어가 밥을 먹고 있다가 광부들의 옷을 보게 되었습니다. 질긴 천막 천으로 튼튼한 바지를 만들면 저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는 자신이 만든 천막 천을 가지고 질긴 바지를 만들었습니다. 이런 그의 생각은 적중했고,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청바지의 대명사 ‘리바이스’(Levi's)가 탄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버리게 된 천이 새로운 옷으로 탄생되는 순간입니다. 완전히 새로운 옷을 만듭시다. 우리의 이 세상에서의 겉옷을 벗으면 전혀 새로운 옷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예수님의 겉옷은 완전히 새로운 옷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겉옷을 벗고, 홍포를 입고 죄인으로 재판을 받으셨습니다. 다시 홍포를 벗고 십자가에서 죽어 내려오셔서 세마포를 입고 무덤에 들어가셨습니다. 이제 다시 세마포를 벗고 부활의 몸으로 나오셨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더 이상 주검을 싸는 세마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외국의 원수들을 만날 때 입는 옷은 중요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전에 미국의 국무장관이었던 콘돌리자 라이스의 옷도 외교적 메시지를 전하는 옷이었습니다. 최근에 미국의 영부인 미셀 오바마의 옷이나 중국의 영부인 펑리위안의 옷도 다 중요한 뜻을 전하는 옷입니다. 이들은 옷으로 대화하고, 외교하고, 경쟁합니다.
  부활의 옷은 사망의 옷과 대결 상태에 있습니다. 사망이 물러갔기에 죽음의 옷인 세마포는 벗어야 합니다. 세마포를 벗으면 부활의 옷을 입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세마포를 벗으시고 부활의 옷을 입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이전에 입으시던 통옷은 이미 로마 군인들이 제비 뽑아 나누어 가져 예수님께는 없었을 터인데 부활하셨을 때는 세마포가 아닌 다른 옷을 입고 계셨습니다. 그 옷은 어디서 났을까요?
  예수님의 십자가는 하나님으로서 견딜 수 없는 수치이며, 극한의 고난입니다. 반면에 부활은 마귀가 견딜 수 없는 수치와 패배를 당한 순간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승리요, 마귀의 패배가 예수님의 부활입니다.
  사도행전 2:24에는 “하나님께서 그를 사망의 고통에서 풀어 살리셨으니 이는 그가 사망에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사망에 매여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무덤 안에서 세마포에 싸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망에서 풀려 승리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부활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 부활의 예표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우리 부활의 첫 열매이십니다. 우리도 먼 훗날 하나님의 나라에 갈 때는 사망에 매여 있을 것이 아닙니다. 세마포에 싸여 있을 것이 아닙니다.
  세마포는 ‘아마’라는 식물의 줄기에서 뽑아낸 섬유로 지은 옷입니다. 이집트의 고대 왕의 시신은 세마포로 싸서 장사를 지냈습니다. 당시 중동의 보편적인 장례법에 따라 예수님의 시신도 세마포에 싸서 돌무덤에 장사 지낸 것입니다.
  출애굽기 38장에 보면 성막의 뜰은 외부와 마주하였습니다. 외부와 마주하는 성막의 뜰은 세마포를 둘러 외부와의 경계를 삼았습니다. 성막은 아무나 들어오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성막은 거룩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거룩한 곳과 세속적인 곳의 경계가 세마포였습니다. 흰색 세마포는 죄 없는 자가 들어올 수 있다는 상징적 의미입니다.
  부활의 아침에 죽음의 세마포를 벗고 부활하신 주님의 부활을 기뻐하며, 우리 부활의 소망으로 예배하는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첫째, 세마포는 예수님의 장례를 위한 것입니다.

  요한복음 19:40에는 “이에 예수의 시체를 가져다가 유대인의 장례법대로 그 향품과 함께 세마포로 쌌더라”고 합니다. ‘유대인의 장례법’은 이렇습니다. 우선 무덤은 몇 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천연 동굴을 이용한 무덤이었는데 대체로 가난한 자들이 이런 무덤을 이용하였습니다. 다른 하나는 바위를 파서 만든 무덤이 있었습니다. 이런 무덤은 부자들이 사용하던 무덤인데 예수님의 경우는 이런 무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부자가 아니지만 아리마대 요셉이 부자였기 때문에 이런 부자의 무덤을 사용하신 것입니다. 둘째는 무덤을 막는 돌문이 있었습니다. 돌문은 둥근 모양으로 크기가 지름이 1미터 이상이었고, 두 뼘 정도의 두께였다고 하니 상당히 무거운 돌문이었습니다. 셋째는 시체를 세마포에 싸서 무덤 안의 선반 위에 올려놓는 방식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아마 예수님도 이런 유대인의 장례법에 따라 장례를 했을 것입니다.
  유대인의 장사는 당일에 하였습니다. 날씨가 더운 지방이기에 시체를 오래 두지 않고 죽으면 곧 장사지내는 것이 당시의 풍습이었습니다. 왕을 장사 지낼 때는 향품과 향료를 사용하여 시체의 부패를 막았습니다. 성경에는 예수님의 시신에 향품을 바른 흔적이 있고, 여인이 향유를 가지고 와서 예수님의 발에 부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무덤에 계실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향품을 가지고 무덤을 찾은 일도 있었습니다. 긴 굴로 된 무덤에 유골함을 엊는 선반이 있었고, 1년 후에 2차 장례인 탈상을 하였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장사는 요셉이라는 사람이 맡아서 하였습니다. 그는 아리마대사람이었습니다. 마태복음에는 그가 부자였다고 합니다. 마가복음에는 그가 당돌히 대제사장에게 가서 예수님의 시체를 달라고 하였다고 하는 것으로 봐서 그는 상당한 지위가 있는 사람이었을 것이고, 존경받는 공회원이었고,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고 합니다. 누가복음에는 그가 공회 회원으로 선하고 의로운 자이었고, 유대인들의 결의와 행사에 찬성하지 아니한 자이었고,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고 합니다. 요한복음에는 그가 예수의 제자이지만 유대인이 두려워 예수님의 제자인 것을 숨겼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살아계실 때는 제자인 것을 두려워하여 숨겼지만 돌아가신 다음에는 용감하게 제자인 것을 드러내고 장사를 지냈습니다. “요셉이 시체를 가져다가 깨끗한 세마포로 싸서”라고 하는 것으로 봐서 정성껏 예수님의 시체를 가져다가 자기의 새 무덤에 장사를 지낸 것입니다.
  예수님의 시체를 세마포에 쌌다고 하는 것은 예수님의 죽으심이 분명하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께서 가사 즉 혼수상태에 계시다가 깨어난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당시에 예수님의 부활을 그렇게 보는 이도 있었습니다. 또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시체를 도둑질하고 살아났다고 속일 것이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흘 동안 무덤을 굳게 지키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 당시의 역사가인 요세푸스의 증언에 의하면 당시에 1,000명의 로마 군인이 예수님의 무덤을 지켰다고 합니다.
  ‘가현설’은 ‘양자설’과 함께 초대교회의 가장 큰 이단설입니다. 가현설은 예수님의 신성만 인정하는 이단설이고, 양자설은 예수님의 인성만 인정하는 이단설입니다. 예수님의 신성만 인정하는 가현설은 예수님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죽을 수가 없는데 구레네 시몬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까지 간 것뿐만 아니라 십자가에서 대신 죽었는데 사람들이 환각 가운데서 예수님이 죽은 것으로 착각하였다는 설입니다. 이런 부활을 반대하는 설 외에도 예수님의 죽으심을 부인하는 설이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부인하기 위하여 예수님의 죽으심도 부인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죽으심도 부활도 다 확실한 역사적 사건입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에 누가 가장 놀랐을까요? 제자들일까요? 어머니일까요? 로마군인일까요? 유대인일까요? 아닙니다. 마귀가 제일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죄에 대하여 죽으셨고, 우리들의 죄가 없어지니 제일 놀랐지요. 예수님이 죽지 않으셔야 우리의 죄가 없어지지 않고 계속 죄가 있고, 죄를 지었을 텐데 예수님께서 죽으셔서 우리 죄가 없어지니 마귀가 가장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은 구약의 예언입니다. 예수님 자신의 증언입니다. 하나님의 인간 구원의 오랜 계획입니다. 히브리서 9:22에는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고 합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은 우리 구원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입니다.
  구약에서는 죄를 사하기 위하여 반드시 짐승의 피를 필요로 했습니다. 그래서 구약에서는 제사를 희생이라 했습니다. 사람이 죽는 대신 짐승이 죽어 사람의 죄를 사하게 하였습니다. 짐승의 희생을 통하여 사람이 사함을 받도록 하는 것이 구약의 제사법이었습니다. 만일 죄를 지을 때마다 사람이 죽어야 한다면 우리 가운데 살아남을 자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살라딘은 12세기 이집트의 왕인 술탄이며 군사 지도자였습니다. 제3차 십자군 전쟁 때 십자군을 격파한 용장이었습니다. 그가 죽음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기수에게 자신의 수의를 창끝에 매달아 진영을 두루 다니라고 지시하였습니다. 그는 모든 것을 정복하고 승리한 후에 남은 건 자신의 시신을 감쌀 흰 수의뿐이라고 말하라고 명하였습니다. 한 시대를 호령하던 왕에게도 죽음이란 비참한 것입니다. 예수님도 이 땅에 사람으로 오셔서 인간이 겪는 비참한 죽음을 경험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할 때마다 이렇게 고백합니다.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우리의 신앙고백은 예수님께서 죽어 장사지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몸에서 태어나시고, 성장하시고, 죽으시고, 장사지내는 인간의 모든 경험을 다 하신 것입니다. 그래야 부활의 영광도 경험하십니다.

  둘째, 부활하신 예수님은 더 이상 세마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요한복음 20:6에는 “시몬 베드로는 따라와서 무덤에 들어가 보니 세마포가 놓였고”라고 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더 이상 죽음의 옷인 시체를 싸는 세마포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죽음의 옷을 벗고, 부활의 옷을 입은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세마포를 입지 않고 벗은 상태로 부활하신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의 무덤에는 시체가 세마포로 싸여있지 않고, 시체는 없었고, 세마포는 개켜 있었습니다. “개켜 있다”는 단어는 ‘둘둘 말려 있다’, ‘그대로 접혀 있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수의인 세마포는 아무렇게나 흐트러져 있지 않았습니다. 세마포는 본래의 모습대로였습니다. 세마포는 전혀 손을 댄 흔적이 없었습니다. 세마포는 말리고 접힌 그대로였습니다. 사람들이 사용하거나, 예수님이 사용 하지 않으셨다는 증거입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무덤에서 사흘 동안 인간의 가장 비참한 비애를 경험하셨고, 그리고 하나님으로서 최초의 부활을 경험하셔서 우리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영원히 죽으신 것이 아닙니다. 사흘 동안만 인간의 죽음을 경험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흘의 죽음은 누구보다 긴 죽음입니다. 죽음이 없는 하나님으로서의 죽음이기 때문입니다. 사흘 동안의 죽음이기에 당시에 흔히 준비하던 무덤도 준비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야이로의 딸을 살리실 때 죽은 아이를 향하여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고 하셨습니다. 바울은 서신에서 죽은 자에 대한 말씀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이라고 합니다. 고린도전서 15:51에는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라고 합니다. 예수님께는 죽음이 잠과 같았습니다. 우리도 다 잠자는 자가 깨는 것처럼 부활할 것입니다.
  부활주일에 뱀 이야기를 해서 미안하지만 괴테는 “뱀이 허물을 벗지 못하면 죽는다”고 하였습니다. 뱀이 허물을 벗지 못하면 몸이 굳어져서 죽게 됩니다. 허물을 벗는 것은 반드시 해야 할 일입니다. 죽음의 탈을 벗고 새로운 사람으로 지음 받는 것은 영원히 사는 방법입니다. 세마포를 벗고 부활의 옷을 누구나 입어야 합니다.
  ‘환골탈태’(換骨奪胎)라는 말이 있습니다. 뼈를 갈아 끼우고, 태를 벗긴다는 말입니다. 솔개는 가장 오래 사는 새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솔개는 보통 70년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솔개가 70년을 살기 위해서는 신중하고 어려운 결정이 필요합니다. 40년 쯤 지나면 솔개의 발톱이 닳아 먹이를 채지 못하고, 부리가 구부러져 못 쓰게 된다고 합니다. 솔개는 이때가 되면 외부의 적들이 올라오지 못하는 높은 절벽 위에 올라가 둥지를 틉니다. 부리를 찌어 낡은 부리가 빠지게 합니다. 이때 바위가 피로 물듭니다. 새로 부리가 돋아나면 이번에는 부리로 발톱을 쪼아 뽑아냅니다. 그래야 먹이를 낚아챌 수 있는 새 발톱이 납니다. 솔개의 새 부리와 발톱이 돋기 위해서는 6개월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이런 신고 끝에 30년의 제2의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솔개도 말할 수 없는 엄청난 고통을 겪은 후에 죽음의 세마포를 벗습니다.
  사도행전 2:24에는 “하나님께서 그를 사망의 고통에서 풀어 살리셨으니 이는 그가 사망에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사망에 매여 있지 않고, 죽음의 옷을 벗고, 생명의 옷으로 갈아입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육체로 부활하셨지만 이전의 육체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육체, 영체(靈體)로 변하신 육체를 입으셨습니다.
  애벌레가 나비가 될 때 고치 안에서 완전히 물로 변한다고 합니다. 애벌레에 날개와 다리가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완전히 다른 형태의 물이 나비가 됩니다. 나비가 된 다음에 애벌레일 때 충격을 준 것을 나비가 다 기억하고 있다고 합니다. 몸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하지만 영혼은 불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육체도 이전의 육체와 완전히 다른 육체가 되어 부활하신 것입니다.
  헬라 철학에서는 영혼불멸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영혼불멸이란 부활과는 다릅니다. 헬라철학에서도 부활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부활이 없다고 하는 사두개인들이 당시에 많이 있었습니다. 유대인의 혼인법에는 형이 후손이 없이 세상을 떠나면 동생이 형수를 취하는 법입니다. 사두개인은 예수님께 형이 자녀가 없이 세상을 떠나 동생이 형수를 취하였다면 형수는 누구의 아내가 되느냐고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부활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어리석은 질문이었습니다. 부활은 완전히 새로운 삶을 의미합니다.
  마태복음 28:6에는 천사가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의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의 누우셨던 곳을 보라”고 합니다. 사도행전 17:32에는 바울이 아덴에서 복음을 전할 때에 “그들이 죽은 자의 부활을 듣고 어떤 사람은 조롱도 하고 어떤 사람은 이 일에 대하여 네 말을 다시 듣겠다 하니”라고 합니다. 천사는 예수님께서 부활했다고 증언하는데 헬라인은 부활했다는 사실을 희롱거리로 삼았습니다. 부활을 모르는 것은 참 어리석은 일입니다.
  존 번연은 베드포드 감옥에서 오랫동안 지냈습니다. 그가 만약 감옥에 갇히지 않았다면 ‘천로역정’은 우리의 손에 들려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사탄은 번연을 12년 6개월 동안 가두어 놓음으로써 엄청난 승리 얻었다고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오히려 그 일은 세상에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릅니다. 예수님의 무덤은 우리에게 놀라운 축복입니다. 만일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이 없다면 우리의 구원도 없을 것입니다.

  결론

  전설에 의하면 막달라 마리아는 귀족가문에서 태어나 자신의 성인 막달로에 살았습니다. 그녀의 형제인 기사 나사로는 예루살렘을, 자매인 마르다는 베다니의 성읍을 각각 소유하였습니다. 그녀는 한때 방탕한 생활을 하였지만 회심 후 그리스도의 부활을 전하는 일에 헌신하다가 제자들과 함께 핍박을 당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의 수난이 지난 14년 후에 그녀는 마르다, 나사로, 성 맥시민과 함께 키 없는 배에 실려 표류하고 있을 때 하나님은 그들을 마르세유로 인도하였습니다. 마리아는 아름다운 외모와 우아한 설교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마리아는 죽은 여왕을 기적으로 살리기도 하였습니다. 후에 30년간 광야로 물러나서 고행의 길을 걸으며 천사들의 노래만 먹고 살았다고 합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예수님의 부활의 증인이 되는 법입니다.
  부활은 예수님의 승리입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시므로 “잠자는 자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우리 부활의 첫 열매입니다. 예수님의 부활로 우리는 더 이상 죄의 종이 아니며, 마귀의 손아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도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부활신앙으로 죽음의 세마포를 벗고 “죽어도 살고 살아서 믿으면 영원히 죽지 않는” 새 소망 가운데 사는 주의 백성들이 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