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4장

24장에는 두 번씩이나 악한 사람이 잘 되가는 거 같은 거, 그런 것을 [악인의 형통한 것을 부러워하지 말라.] 하는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이 세상에서는 하나님을 믿지도 섬기지도 않고, 악한 대로 어떤 때는 잘 되가는 것 처럼 보이는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겁니다. 그럴 때 그러한 사람들을 부러워하지 말고, 언제나 어제 우리가 본대로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고 합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항상 변함없이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 그리고 지혜와 지식으로 마음을 채운 사람, 이런 사람이 마침내 승리하게 된다 하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1-2 사람 마음속에 어떤 남을 해칠 마음이 있다든지, 강포를 품거나 그러면 영원히 잘 되지 못한다는 겁니다. 한때 잘 되는 거 같아도 언젠가는 자기가 판 함정에 자기가 빠지게 되는 거죠. 우리 속담에 그런 말도 있죠? [꼬리가 길면 결국 밟히게 된다.] 그런 말도 있습니다.

3-4 사람에게 있어 힘이라는 것은 팔 힘 하고 다리 힘하고 밖에 더 있습니까? 육체적으로 보면, 그거로는 팔 힘 세고 다리에 근육이 있는 거 가지고 세상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그런 힘이야 뭐 불도저나 포크레인이 더 세잖아요. 그거 가지고 되는 게 아니고, 모든 아름다운 것이 결국은 어디로 가느냐 하면, 지식 있는 쪽으로 흐른다는 거예요. 돈이든지 권력이든지, 모든 하여튼 각종 좋은 것은 지식이 있는 쪽으로 흘러가게 되어 있다.

그래서 솔로몬이 일찍이 그것을 본거예요. 지혜와 지식이 있으니까, 그거 한 가지 가지고 - 표도 안 나고 무겁지도 않고 머릿속에 지혜와 지식이 들어도 전혀 무겁지 않은데 - 온갖 좋은 것을 다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 나라가 서거나, 한 가문, 한 집이 서거나 이런 것도 사실 지혜와 지식으로 건축되고, 그리고 명철로 말미암아서 그 집이 견고하게 되는 것인데, 그 집안에는 모든 방들도 지식으로 말미암아서 각종 귀하고 아름다운 보배가 채워지게 된다.

그래서 우리가 아이들 공부를 시키려고 하는 것이고, 또 그 지혜와 지식은 마침내 권력도 움직이게 됩니다. 여러분 사극 같은걸 보면 왕을 누가 움직이느냐? 책사가 움직이는 걸 보게 된다. 삼국지에도 보면 지혜자가 한 사람이 있어서 그 지혜자의 지혜로 말미암아서 나라가 선다는 겁니다. 제갈공명이라는 한 사람 때문에. 그 사람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죠. 유비 현덕 있다손 쳐도 아무리 무예가 뛰어나고, 조자룡이나 무슨 장비나 관우나 굉장하다 할지라도 그걸 어떻게 쓸 줄을 아는 사람이 있어야 된다. 어떻게 쓸 줄 아는 사람이 바로 지혜자 아니겠어요?

지혜자 한 사람, 온 세상은 결국 지혜자에 의해서 움직여진다는 것입니다. 형식은 권력의 옆에 있는 거 같지만, 사실 권력보다 더 위에 있는 것이 지혜라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젊은 날에 청년들이 하나님 말씀, 지혜와 지식 이걸 좀 바르게 배우고 바르게 깨달아서 사람들에게 정말 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키워야 한다.

잠언 (57)

24:5-

5- 지혜 있는 자는 강하게 되고, 지식 있는 자는 힘을 더하게 되니까, 싸울 때에 뚝심가지고 싸우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미련한 사람은 뚝심만 가지고 골리앗처럼 그렇게 하다가 죽는 거지요.

6- 너는 모략으로 싸우라. 승리는 바로 모략을 가진 사람이 많을 때에, 모략으로 인해서 승리가 오는 것이다. 우리 한국 사람들은 모략이라는 말 자체가 어감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만, 전쟁이라는 것은 힘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라, 지혜자의 지혜가 많음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뱀처럼 지혜로워라]고 했어요. 지혜 없이 미련하게, 뚝심으로 하면, 힘은 힘대로 들고, 남는 건 골병만 남는다. 실컷 힘쓰고, 남는 게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지혜라고 하는 것은 미련한 자가 미치지 못하거든요. 그 지혜를 당하지 못해요. 미련한 사람은 아무리 힘을 쓰고 해도 결국은, 지혜자에게 패할 밖에 없습니다.

7- 지혜는 너무 높아서 미련한 자에게 미치지 못할 것이므로, 성문에서 입도 떼지 못합니다. 악을 행하기를 꾀하는 자를 일컬어 사특한 자라 하느니라. 미련한 자의 생각은 죄요, 거만한 사람은 결국은 사람에 미움을 받고 망하게 되는 거지요.

또 어려운 일을 당할 때, 네가 만일 환난 날에 낙담한다면, 네 믿음이 없는 거 아니냐? 네 미약함을 스스로 보임이 아니냐? 지혜가 있으면, 환난도 재앙도 다 벗어나게 되는 것인데, 조금 어렵다고 해서 낙담한다는 것 자체가 네 힘의 미약함을 보임이라. 힘이라는 것은 내면 속에 영적인 힘, 정신적인 힘, 이런 걸 두고 말하는 거지요.

11- 너는 사망으로 끌려가는 자를 건져 주며, 살륙을 당하게 된 자를 구원하지 아니치 말라.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언제나 손을 펴서 도와줄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12- 네가 말하기를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하였노라. 아 그거 미처 몰랐다. 하나님이 다 보고 있는데 그거 말이 되겠느냐? 하나님이 우리 중심을 통찰하지 않느냐? 네 영혼을 지키시는 자가 어찌 알지 못하시겠느냐? 그가 각 사람들의 행위대로 보응하시느니라. 어려운 사람들이 손을 펼 때에 외면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13- 육체적으로 말하면, 꿀이요, 영적으로 말하면 지혜가 바로 이와 같은 것이다. 지혜가 네 영혼에게 꿀 곧 송이꿀처럼 같은 거 아니냐?

14- 그러니까 솔로몬이 그 아들들에게 또 부인들에게 바로 이 자녀들을 후손들에게 지혜를 가르치도록 훈계한 거예요.

15- 내 마음에 들든지 안 들든지, 의로운 사람이 바른 말을 할 때에 권력자가 그 의로운 사람을 해쳐볼까 하는 마음을 품는데, 권력자들이 항상 그래서 실수를 하고 역사에 오점을 남깁니다. 우리가 역사가 부끄러운 것은 - 다 좋은 점도 많았지만, 그 부끄러움이 뭐냐면, - 충신들을 어떻게 해서든지 의로운 사람들의 집을 헐었다는 거예요. 역사가 그래서 많은 지혜자들이 초야에 ane혀버리고, 정말 말해야 될 것을 못하는 거예요.

여러분 한국 사람들은 대화를 잘 못하는 편인데 무조건 그저 누가 말하는 걸 싫어하는 증상이 있어요. 그래서 말을 안 하고 쭉 ~ 쌓아 놓다보면, 이게 눌리고, 모처럼 대화를 한번 터지면, 주체를 못하고 감당 못하고, 싸움이 나버리고, 그렇게 됩니다.

평소에 서양 사람들은 항상 상대방과 언제나 말이 막히지 않게 항상 말할 수 있도록 이렇게 하다 보니 쌓인 게 없다구요. 늘 그저 말을 하는 사람들 사이는.

근데 한국 사람들은 점잖은 체면에 누구 낯을 보아서 말 안하고, 말 못하고, 이렇게 눌러 쌓아 놓습니다. 그거 어쩌다 더 이상 못살겠다고 터지면, 대판 싸움이 나가지고, 다시 관계가 회복되지 않게 되는 그런 경우가 참 많아요.

악인이 의인을 헤치고야 악인이 어떻게 견디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악인은 의인을 해치려고 하는 거지요. 악인이 악인을 해치면 악인이 아닐텐데, 악한 사람들이 꼭 의인을 해치려고 하니까 악인이 아니겠습니까? 이런 사람들은 진짜 넘어지고 말지요.

16- 그러니까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찌라도 다시 일어나지만, 악인은 재앙을 딱 만나면서 한번 엎어지면, 일어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 할지라도

17-18 누구 망하는 걸 보고 기뻐하면, ‘그래, 너 그러면 너도 한번 당해봐라.’ 하나님이 진노를 너에게로 옮기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느냐? 어떤 악한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그 사람들이 넘어질 때 기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잠언 (58)

24:19-

19- 24장이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20- 악은 장구치 못한 거다. 잠깐 형통할 수 있으나, 악은 장구치 못하다 하는 것입니다.

21- 반역자들을 사귀어서는 안 되는 거지요. 가롯유다 같은 경우, 반역자 이런 사람들과 사귀어서는 결코 지혜로운 자가 아니다.

22- 반역자하고, 반역자와 사귀는 자, 다 멀지 않아서 망하게 된다.

23-재판할 때 아는 사람이라고 해서 낯을 보아 주는 거, 그거 옳지 못하다. 악인들을 옳다고 재판하게 되면, 백성들에게 저주를 받을 것이고, 국민에게 미움을 받지만, 악한 자 오직 그를 견책하는 자는 기쁨을 얻을 것이요. 또 좋은 복을 받으리라.

26-27 집이 서는 것은, 집에서만 자꾸 뱅뱅 돈다고 집이 서는 게 아니라, 밖에 일을 잘해야 한다. 안에만 집만 자꾸 쓸고 닦는다고 집이 바로 서는 게 아니라, 직장이나, 일터나 밖에 나가서 하는 일을 잘 해야 한다.

28- 거짓 증거, 거짓 증인, 재판 석상에서 거짓 증거하는 것이야말로, 재판을 굽게 만들어 가지고, 벌 받을 사람이 상을 받게 되고, 상 받을 사람이 벌을 받게 되어가지고 억울하게 되면, 억울한 일이 잦아지고 흔해지고 하면, 선을 행하다가 다 포기해 버리고, 그렇게 되면 사회가 망하게 되거든요.

29-이는 이, 눈은 눈, 그렇게 하지 말라는 겁니다. 윤리적으로는 이에는 이, 눈에는 눈 하는 것은 재판할 때 판결법이지, 개인윤리로 성경은 한 번도 그렇게 하라는 게 없습니다.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는 거지요.

이렇게 되면 싸움이 끊어질 날이 없습니다. 누군가 하나가 참아야 되지, 하나가 억울해도 거기서 멈춰야지, 내 한풀이 분풀이 다 하겠다고 그러면요, 이 세상은 난장판이 되고 말아요. 작은 걸 참으면, 평생을 평안할 수 있습니다. 작은 억울함에서 참고 하면 상대방이 나중에 미안해 할 거 아닙니까? 감정 가라앉으면 말입니다. 그러니까, 감정대로 분풀이 하고 화풀이 하고, ‘그가 행한 대로 나도 그에게 행하겠다.’ 이게 어리석은 자라는 겁니다.

30-32 지혜 있는 자는 남의 밭에 가시덤불하고, 거친 풀이 난 거, 어떤 집에 돌담이 무너진 거, 그런걸 보고도 깨닫는 게 있다는 겁니다. 그건걸 보고 생각이 깊었다. 내 마음속에도 무슨 가시덤불이나 거친 풀이 난 게 없는가?

33-34 옛날 어른들이 잘 사는 비결이 무엇인가? 아침 일찍이 마당을 쓸고, 대문간을 쓸고, 그리고 저녁에 늦게까지 일하는 집이 결국은 잘 살게 된다는 겁니다.

손이 부지런하다는 것은 마음이 부지런하다는 건데, 게으른 사람은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 더 눕자 그러면 빈궁이 강도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같이 된다. 하는 것은 30절부터 34절은 같은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마지막 심판대에 이를 때, 예수님께서 두가지 이야기를 합니다. 악한거 하고, 게으른 걸 심판한다는 거예요. 악은 그 어떤 것을 가지고도 변명이 안 되고, 게으른 것은 그 어떤 핑계가 있을 수 없어요. 악하고 게으른 거, 죄가 바로 그런 거 아니겠어요? 죄라는 게 악한 거, 게으른 거 두 가지 밖에 없어요. 욕심 많고, 악하고, 게으르고, 그런 게 바로 죄가 되는 것이고, 거기다 교만 같은 것도 붙을 수 있지만, 하여튼 욕심 많고, 악하고, 게으른 거 그것이 심판의 대주제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세상에 살 동안에 우리가 선을 행하고, 어려운 사람을 볼 때 손을 거두지 말고, 손을 펴고 밖에 일을 열심히 하고, 그리고 지혜를 사모하고, 겸손하고, 그렇게 할 때 하나님께서 온갖 좋은 것을 솔로몬에게 주셨어요. 솔로몬이 지혜 한 가지를 가졌더니 그것 만해도 온갖 좋은 것이 넘치게 풍성한 삶을 누렸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바로 모든 성도들이 믿음을 가진 후에, 믿음에 머물 것이 아니라 지혜를 잘 갈고 닦아서 풍성한 삶을 살고, 그래서 풍성할 때 욕심을 움켜쥐는 것이 아니라, 밖으로 손을 펴면 훗날에 상급이 있을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