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삼하(8)/왕

제목 : 이스라엘의 왕이 된 다윗

성경 : 삼하 5:1-25

삼하 5:1 이스라엘 모든 지파가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에게 나아와 이르되 보소서 우리는 왕의 한 골육이니이다

삼하 5:2 전에 곧 사울이 우리의 왕이 되었을 때에도 이스라엘을 거느려 출입하게 하신 분은 왕이시었고 여호와께서도 왕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며 네가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삼하 5:3 이에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헤브론에 이르러 왕에게 나아오매 다윗 왕이 헤브론에서 여호와 앞에 그들과 언약을 맺으매 그들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니라

삼하 5:4 다윗이 나이가 삼십 세에 왕위에 올라 사십 년 동안 다스렸으되

삼하 5:5 헤브론에서 칠 년 육 개월 동안 유다를 다스렸고 예루살렘에서 삼십삼 년 동안 온 이스라엘과 유다를 다스렸더라

삼하 5:6 왕과 그의 부하들이 예루살렘으로 가서 그 땅 주민 여부스 사람을 치려 하매 그 사람들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결코 이리로 들어오지 못하리라 맹인과 다리 저는 자라도 너를 물리치리라 하니 그들 생각에는 다윗이 이리로 들어오지 못하리라 함이나

삼하 5:7 다윗이 시온 산성을 빼앗았으니 이는 다윗 성이더라

삼하 5:8 그 날에 다윗이 이르기를 누구든지 여부스 사람을 치거든 물 긷는 데로 올라가서 다윗의 마음에 미워하는 다리 저는 사람과 맹인을 치라 하였으므로 속담이 되어 이르기를 맹인과 다리 저는 사람은 집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더라

삼하 5:9 다윗이 그 산성에 살면서 다윗 성이라 이름하고 다윗이 밀로에서부터 안으로 성을 둘러 쌓으니라

삼하 5:10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

삼하 5:11 두로 왕 히람이 다윗에게 사절들과 백향목과 목수와 석수를 보내매 그들이 다윗을 위하여 집을 지으니

삼하 5:12 다윗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세우사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신 것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그 나라를 높이신 것을 알았더라

삼하 5:13 다윗이 헤브론에서 올라온 후에 예루살렘에서 처첩들을 더 두었으므로 아들과 딸들이 또 다윗에게서 나니

삼하 5:14 예루살렘에서 그에게서 난 자들의 이름은 삼무아와 소밥과 나단과 솔로몬과

삼하 5:15 입할과 엘리수아와 네벡과 야비아와

삼하 5:16 엘리사마와 엘랴다와 엘리벨렛이었더라

삼하 5:17 이스라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았다 함을 블레셋 사람들이 듣고 블레셋 사람들이 다윗을 찾으러 다 올라오매 다윗이 듣고 요새로 나가니라

삼하 5:18 블레셋 사람들이 이미 이르러 르바임 골짜기에 가득한지라

삼하 5:19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이르되 내가 블레셋 사람에게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손에 넘기시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말씀하시되 올라가라 내가 반드시 블레셋 사람을 네 손에 넘기리라 하신지라

삼하 5:20 다윗이 바알브라심에 이르러 거기서 그들을 치고 다윗이 말하되 여호와께서 물을 흩음 같이 내 앞에서 내 대적을 흩으셨다 하므로 그 곳 이름을 바알브라심이라 부르니라

삼하 5:21 거기서 블레셋 사람들이 그들의 우상을 버렸으므로 다윗과 그의 부하들이 치우니라

삼하 5:22 블레셋 사람들이 다시 올라와서 르바임 골짜기에 가득한지라

삼하 5:23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니 이르시되 올라가지 말고 그들 뒤로 돌아서 뽕나무 수풀 맞은편에서 그들을 기습하되

삼하 5:24 뽕나무 꼭대기에서 걸음 걷는 소리가 들리거든 곧 공격하라 그 때에 여호와가 너보다 앞서 나아가서 블레셋 군대를 치리라 하신지라

삼하 5:25 이에 다윗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행하여 블레셋 사람을 쳐서 게바에서 게셀까지 이르니라

다윗은 사무엘 선지자로부터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았으나 그가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이 되기까지 많은 시간들이 흘러야 했습니다. 사울의 시기를 받아 쫓기는 생활을 했고, 그것도 400여명의 작은 군사를 거느리고 도망 다니는 신세였습니다. 사울이 죽고 난 후에도 이스라엘 전체의 왕이 되지 못하고 무려 7년 반 동안이나 이스라엘의 한 지파인 유다지파의 왕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 기간이 결코 헛된 시간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통일 왕국의 왕으로 세우시기 위한 준비 기간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다윗이 드디어 통일 왕국의 왕으로 등극하는 장면입니다. 그가 왕이 되어 40년 세월을 통치하였습니다. 헤브론에서 7년 6개월을 통치하였고 예루살렘에서 33년 동안 통치하였습니다.

통일 왕국의 왕이 된 다윗

하나님의 때가 되매 이스라엘 모든 지파가 헤브론에 있는 다윗에게 찾아와서 그를 왕으로 세우게 됩니다. 그들은 찾아와서 다윗과 한 골육임을 말합니다. 골육이라는 말은 같은 민족이라는 의미를 뛰어 넘어서 ‘같은 하나님의 백성이요 성도’라는 뜻입니다. 이스라엘 10 지파는 그동안 방황했습니다. 이스보셋과 아브넬의 지배를 받았는데 그들이 다 세상을 떠나고 이제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이제는 다윗 외에는 대안이 없었습니다. 애굽에 7년 흉년 때 요셉 외에는 대안이 없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사람 다윗을 찾아와 왕이 되어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이스라엘 장로들이 다윗을 찾아와서 두 가지 이유를 제시합니다.

삼하 5:2 전에 곧 사울이 우리의 왕이 되었을 때에도 이스라엘을 거느려 출입하게 하신 분은 왕이시었고 여호와께서도 왕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며 네가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하나는 사울이 왕으로 있었을 때 다윗이 어떤 역할을 하였는가를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하나님께서 그가 이스라엘의 목자,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리라는 것을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왕이 되어 달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다윗이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인정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고집이며 완악함입니다.

삼하 5:3 이에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헤브론에 이르러 왕에게 나아오매 다윗 왕이 헤브론에서 여호와 앞에 그들과 언약을 맺으매 그들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니라

이스라엘 장로들이 헤브론에 이르러 왕에게 나아왔습니다. 다윗이 여호와 앞에 그들과 언약을 맺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들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았습니다. 여기서 이스라엘 왕이 알아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이스라엘의 진짜 왕은 하나님이시고 인간 왕은 하나님의 대리자라는 것입니다.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등극할 때 나이가 얼마였습니까? 30세였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그의 공생애를 30세에 시작하셨고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될 때 30세인 것과 같습니다. 다윗도 30세 때 통일 왕국의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통치하게 된 것입니다.

예루살렘을 빼앗아 수도로 세움

다윗의 통치의 가장 중요한 업적 가운데 하나는 예루살렘을 왕도와 국가의 수도로 세운 것입니다. 예루살렘은 주전 3천경부터 사람이 처음으로 거주했으며 아브라함 시대에도 왕도였습니다. 유다와 베냐민 지파 경계에 위치해 있었으나 두 지파 중 어떤 지파도 지배하지 못했던 곳입니다. 가나안 정복 당시 유다와 베냐민 모두 예루살렘을 공격하였으나 다시 여부스 사람들에게 빼앗겼습니다.

수 15:63 예루살렘 주민 여부스 족속을 유다 자손이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 여부스 족속이 오늘까지 유다 자손과 함께 예루살렘에 거주하니라

예루살렘은 난공불락의 성이었기 때문에 아무리 다윗이라 할지라도 쉽게 빼앗을 수는 없었습니다. 또 여부스 사람들도 예루살렘은 절대로 빼앗기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삼하 5:6 왕과 그의 부하들이 예루살렘으로 가서 그 땅 주민 여부스 사람을 치려 하매 그 사람들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결코 이리로 들어오지 못하리라 맹인과 다리 저는 자라도 너를 물리치리라 하니 그들 생각에는 다윗이 이리로 들어오지 못하리라 함이나

여부스 사람들은 너무나도 교만한 마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다윗이 쳐들어 와도 소경이나 불구자들이 싸워도 이길 것이라고 조롱한 것입니다. 그마만큼 다윗을 깔 본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이 시온 산성을 빼앗았습니다. 예루살렘이 아무리 난공불락의 성이라고 할지라도 공격할 틈은 있게 마련입니다. 다윗은 그것을 알았습니다. 다윗은 수로를 통해서 예루살렘을 공격한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예루살렘 성을 점령하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자신이 여부스의 장애인들과 비유당한 사실 자체가 기분 나빴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가장 먼저 제거 하였습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열등감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윗은 그곳에 살면서 다윗 성이라 이름하고 밀로에서부터 안으로 성을 둘러 쌓았습니다. 10절을 보십시오.

삼하 5:10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게 되었습니다. 이때 두로왕 히람이 다윗에게 사절단을 보냈습니다. 두로 왕 히람은 베니게의 왕으로서 다윗을 왕으로 인정해준 첫 번째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전두환 대통령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 미국을 방문하였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미국이 그의 정통성을 인정해준 것입니다. 만일 미국이 그것을 인정해주지 않는다면 다른 나라들이 인정하겠습니까? 그래서 우리나라 대통령들은 취임하면 제일 먼저 미국을 방문하려고 하는 것을 봅니다. 두로 왕 히람은 사절단과 함께 목수와 석수들을 보냈고 백향목을 보내서 다윗을 위하여 궁궐을 지어 주었습니다. 왕이라면 왕궁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고대 근동의 정치에서 왕이 왕궁을 소유하는 것은 그의 신분에 대한 중요한 상징적인 표시였습니다. 두로 왕 히람은 다윗의 왕위를 인정할 뿐 아니라 그 증표로 왕궁을 지어 준 것입니다. 그 결과 다윗은 어떤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까?

삼하 5:12 다윗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세우사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신 것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그 나라를 높이신 것을 알았더라

다윗은 드디어 여호와께서 자기를 세우사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신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위기를 맞은 이스라엘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가 하나 됨으로 이스라엘의 부흥이 시작되었습니다. 나뉘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이 다윗을 중심으로 하나 된 것은 자체가 성령의 역사였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통치를 위해 예루살렘을 정복하고 부흥을 위한 모든 준비를 갖춥니다. 그런데 바로 이때 이스라엘에게는 안팎으로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하나는 눈에 보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1)눈에 보이지 않는 위기

이것은 다윗이 예루살렘에 정착하면서 더 많은 처첩들을 두었다는 사실입니다.

삼하 5:13 다윗이 헤브론에서 올라온 후에 예루살렘에서 처첩들을 더 두었으므로 아들과 딸들이 또 다윗에게서 나니

삼하 5:14 예루살렘에서 그에게서 난 자들의 이름은 삼무아와 소밥과 나단과 솔로몬과

삼하 5:15 입할과 엘리수아와 네벡과 야비아와

삼하 5:16 엘리사마와 엘랴다와 엘리벨렛이었더라

그는 이미 헤브론에서 여섯 명의 부인을 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에 올라가서는 더 많은 부인들을 두었습니다. 이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다윗이 무엇인가 여자 문제에 있어서는 아주 약한 면이 있었던 것을 보여 줍니다. 다윗이 결혼에 대해 성경적인 원리를 따르지 않고 세상적인 원리를 따랐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스라엘 부패의 한 원인이 된 것입니다. 특히 예루살렘에서 낳은 아들 가운데 솔로몬의 이름도 등장합니다. 솔로몬은 결국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에게서 낳은 아들이었습니다.

여기에서 무엇을 교훈 받습니까?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려울 때에는 결사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다가 어느 정도 성공하고 나면 마음이 교만하게 되어 세상적인 방식을 따르게 되는데 이것은 우리 인간의 부패한 본성상 늘 따라오는 문제입니다.

2)눈에 보이는 위기

이것은 블레셋의 공격입니다.

삼하 5:17 이스라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았다 함을 블레셋 사람들이 듣고 블레셋 사람들이 다윗을 찾으러 다 올라오매 다윗이 듣고 요새로 나가니라

블레셋 사람들은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블레셋의 신하로 생각한 것입니다. 예전에 다윗이 블레셋에 망명하여 아기스의 신하로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다윗을 찾으러 왔다고 말합니다. 아주 중요한 순간입니다. 다윗이 블레셋의 신하로 살아갈 것이냐? 아니면 블레셋을 극복하고 든든한 나를 세울 것이냐? 그런데 문제는 이스라엘이 블레셋과 싸울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이 어려운 때에 다윗은 또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삼하 5:19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이르되 내가 블레셋 사람에게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손에 넘기시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말씀하시되 올라가라 내가 반드시 블레셋 사람을 네 손에 넘기리라 하신지라

다윗은 자기가 이스라엘의 왕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은 오로지 하나님의 종에 불과하고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분은 하나님이시란 것을 믿었습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위가 닥쳐와도 하나님께 물어보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다윗은 철저하게 하나님을 의지했기 때문에 이미 하나님의 응답을 가지고 전쟁을 시작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가지고 전쟁을 시작하는 것은 답을 알고 수학문제를 푸는 것과 같습니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들을 친 곳을 ‘바알 브라심’이라는 곳이었습니다. ‘바알 브라심’의 뜻은 ‘흩으신 주’라는 뜻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이 모인 모습이 마치 웅덩이에 물이 고인 것 같았는데, 하나님은 그들은 다 흩으셔서 아무도 남지 않게 하셨습니다.

삼하 5:20 다윗이 바알브라심에 이르러 거기서 그들을 치고 다윗이 말하되 여호와께서 물을 흩음 같이 내 앞에서 내 대적을 흩으셨다 하므로 그 곳 이름을 바알브라심이라 부르니라

블레셋 사람들이 황급히 도망하느라 가지곤 온 우상들을 버렸으므로 다윗과 그의 부하들이 그것을 치우느라 고생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블레셋 사람들은 그렇게 혼이 나고서도 또 다윗을 치러 왔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렇게 쉽게 진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다시 쳐들어 와서 르바임 골짜기를 가득 메웠는데 이때 하나님은 다윗에게 또 다른 작전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삼하 5:23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니 이르시되 올라가지 말고 그들 뒤로 돌아서 뽕나무 수풀 맞은편에서 그들을 기습하되

삼하 5:24 뽕나무 꼭대기에서 걸음 걷는 소리가 들리거든 곧 공격하라 그 때에 여호와가 너보다 앞서 나아가서 블레셋 군대를 치리라 하신지라

이번에는 지난번처럼 올라가서 치지말고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뽕나무 꼭대기에서 걸음 걷는 소리가 들릴 텐데 그때 블레셋을 치라고 하셨습니다. 도대체 뽕나무 위에서 들리는 사람 걷는 소리가 무엇입니까? 이것은 하나님의 군대가 진격하는 소리였습니다. 하나님이 먼저 공격하시니까 블레셋 사람들은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몰살당하고 만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 하나님은 다윗을 통하여 일하신다는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아무 강한 자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은 이길 수 없습니다.

다윗의 가장 큰 어려움은 자기 안에 있는 부패한 본성을 다스리는 것이었습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사용하십니다. 철저하게 자기를 낮추고 준비하면 언젠가 하나님이 쓰십니다. 작은 일에 충성된 자가 큰일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할 때 안팎으로 도전과 시련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절대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면 이 모든 적들을 다 물리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같은 작전을 반복적으로 사용하신 적인 한 번도 없습니다. 늘 새로운 방법으로 적을 이기게 하십니다. 기도하십시오. 하나님께서 길을 보여 주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