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의로 교육하기에...
  디모데후서 3:16　/　고신일 감독

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디모데후서 3장 16절>

.

지난 23일부터 CBS(기독교방송국) 사옥에서
‘한국교회 성경필사본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많은 성경 필사본들과 사연들이 전시되고 있는데, 그중 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고원종(56) 동부증권 사장은
10년 전 어머니 오수근 권사로부터 성경 필사본을 물려받았습니다.
어머니는 “언젠가 너에게 물려주려고 성경을 필사했다”며
필사본과 편지를 주었습니다.
그 편지에는
“네가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쁘다.
믿음을 굳건히 이어가길 바란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는 어머니의 성경 필사본을‘보물’로 소중히 여겼다고 합니다.
얼마 뒤 고 사장은 미국으로 유학 간 딸에게 물려주기 위해
성경 필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대학 입학 후 그 딸은 가족과 석 달 이상 연락을 끊을 정도로
방황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후 성경 필사를 마친 고 사장은 필사본 첫 장에 이렇게 썼다고 합니다.
“아빠의 모습에서 주님의 향기를 보여주지 못한 것이
미안하고 후회된다. 지난 929일 동안 한 자 한 자 써보았다.
너에게 속죄하는 심정으로 또 너를 위한 기도의 시간으로 ….”
예고 없이 미국을 방문해 딸 ‘정수’(25)를 만난 그는
방황하던 딸에게서 놀라운 고백을 들었다고 합니다.
“아빠, 제가 너무나 힘들어서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어요.”
<국민일보, “어머니의 성경 필사본 물려받고 딸에게 물려주기 위해
929일간 필사” 2014.06.14 기사 참조>

부모가 자녀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큰 유산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치는 신앙교육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자체만으로 힘이 있습니다.
자녀 교육을 위해 세상의 많은 것들을 찾아 헤매지 마십시오.
자녀를 위한 가장 위대한 교육은 우리가 보는 ‘성경’ 안에 다 들어있습니다.

여러분 성경책을 가지고만 다니지 말고
읽고 성경을 쓰기도 하고 성경말씀을 실천하는 복된 삶의 주인공이 되시기 바랍니다.


성경을 높이 들고 우리의 믿음을 표현합니다.

저는 예수 믿어 구원받았습니다(요3:16).
저는 예수 믿어 하나님 자녀 되었습니다(요1:12).
저는 예수 믿어 천국 백성 되었습니다(빌3:20).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오늘(시118:24),
하나님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습니다(딤후3:14~17).
눈을 열어 주의 법 안에 있는
놀라운 진리를 보고 깨닫게 하소서(시119:18).
"아멘"으로 순종하여(고후1:20)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 되게 하소서(마5:16).
아멘.

그런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모든 성경은 …

초대 교회의 거짓 교사들은 ‘믿음’과 ‘행동’ 이 둘을 하나로 보지 않았습니다.
많은 이단들은 신앙고백과 삶 … 믿음과 실천, 이 둘 중에 하나만 강조하고,
다른 하나는 필요 없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 존 스토트, 『디모데후서 강해』, (서울 : IVP, 2009), p. 129. 참조. >

이에 대해 바울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딤후 3:16)
- 성경을 통한 교훈과 책망은 무엇이 진리이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알게’ 해 줍니다.
- 성경은 잘못을 바로잡아 주고, 어떻게 해야 의롭게 사는지를 알게 해 주고
그리스도인답게 ‘사는 법’까지 구체적으로 가르쳐줍니다.

현대인의 시각에서 보면 의를 지킨다는 것은
바보 같은 답답한 모습으로 비춰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많은 ‘불의’의 모습들을 보면서
‘의’에 대한 갈증이 더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혼란한 사회일수록, 죄가 많은 사회일수록, ‘진리’를 ‘의’를 찾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의를 배워야 하고 잘 가르쳐야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성경이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의(義)

구약에서의 ‘의’는 하나님의 속성,
즉 하나님의 절대적인 자질 중에 하나입니다.
< 하용조, 『비전성경사전』 ‘의’ (서울 : 두란노, 2001) p.1054 >

그래서 시편에서는
“내 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를 때에 응답하소서 …”(시 4:1) 라고 하였고,
예레미야에서는
“여호와여 내가 주와 변론할 때에는 주께서 의로우시니이다 …”(렘 12:1)
라고 표현했습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속성은 의로우시며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은 모든 일들이 의롭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의로우신 하나님을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아니 이해할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하나님께서 ‘불의’에 잠잠하실 때입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이 땅의 많은 ‘불의’를 묵인하시는 것 같을 때가 많습니다.

옛날, 하박국선지자도 하나님을 향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박국 1장 2절에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 까지이리까 ~”(How long ~)
3절에 “어찌하여 내게 죄악을 보게 하시며 ~”(why ~) 했습니다.

지금 이 시대도 그런 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사에 의하면 지금도 평균적으로 5초에 1명,
하루에 1만 8천 명의 어린이들이 빈곤과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 아이굿뉴스, “5초에 1명, 하루에 1만 8천 명 굶주림으로…”, 2011. 10. 12. 기사 참조. >

왜 그 환경에서 태어났는지, 왜 먹을 것이 없는지,
왜 병들어 죽어가야 되는지도 모른 채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 예배실로 올라가는 계단에 아프리카 어린이들 사진이 붙어 있습니다.
여러분이 돕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그래도 그 아이들은 지원을 받게 되어
음식을 먹을 수 있고, 공부 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습니다.
그런 기회조차 받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는 아이들이 이 세상엔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 많이 벌어 아이들을 많이 도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도 이 땅에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참으로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성경에도 보통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욥이 그런 상황을 겪은 사람이었습니다.
성경에서는 욥을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 그 사람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욥 1:1)

성경에서 이렇게 좋은 평가를 받은 인물은 드뭅니다.
욥은 온전하였고 / 정직하였으며 / 하나님을 경외했고 / 악에서 떠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앞에 그렇게 완벽한 사람이
재산과 사랑하는 자녀들을 모두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런데 그 일들은 하나님께서 사탄에게 허락하심으로 일어난 상황이었습니다.

우리의 보통 생각으로는 납득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우리가 욥과 같은 처지에 놓여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끝까지 … 하나님을 신뢰하고 떠나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 많은 재산 날아가고 … 자식들은 모두 죽어가고 …
병들어 몸은 괴롭고 …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견디지 못할 것입니다.
욥도 너무나 괴로웠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까지 이야기 했습니다.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죽어 나오지 아니하였던가 어찌하여
내 어머니가 해산할 때에 내가 숨지지 아니하였던가”(욥 3:11)

욥은 자신의 삶 전체와 생명에 대해 탄식하였습니다.
얼마나 괴로웠으면 그런 말을 했겠습니까?

사실 욥은 하나님 앞에 잘못한 것이 없는 온전한 자였습니다.
그런 그를 사탄이 시험하도록 하나님은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너무하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하나님을 잘못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하나님을 ‘잘했네 / 잘 못했네’하며 판단할 수 있습니까?
피조물인 우리는 그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욥기 38~41장에 걸쳐서 욥에게 대답하셨는데
그 중간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네가 내 공의를 부인하려느냐
네 의를 세우려고 나를 악하다 하겠느냐”(욥 40:8)

천지를 창조하시고 우리를 만드시고
이 세상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우리가 비난할 수 없습니다.
피조물인 우리는 그럴 수 없습니다.

의롭다는 기준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우리에게 없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자신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의롭다 하시면 의로우신 것이고 불의하다하시면 불의한 것입니다.
우리는 한낱 피조물에 불과할 뿐입니다.
- 폭력배들의 의는 무엇입니까? 깡패의 의는 두목의 생각입니다.
두목이 한마디 하면 그대로 따라야 합니다.
- 불의한 집단의 의는 무엇입니까? 그 집단 리더의 생각입니다.
- 이단자들의 의는 무엇입니까? 교주의 생각입니다.
그래서 깡패 집단과 이단자들이 … 무서운 것입니다. 잘못되었다는 것을 압니다.
그들도 사람인데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냥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집단사고 때문입니다.

하물며 피조물인 우리가 조물주를 판단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공의를 판단할 ‘기준’을 세울 수 있는 자격이 없습니다.
그 기준은 오직 ‘하나님’뿐이십니다.

그래도 우리는 가끔 조물주 하나님을 원망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상황이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고 하는 믿음이 있다면
그리해서는 안됩니다. 원망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일들도
하나님의 뜻 안에서 하나님의 방법으로 행하십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는 하나님을 이해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한 가지 있다면 그것은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찬송가 620장 2절에
“주님이 뜻하신 일 헤아리기 어렵더라도
언제나 주 뜻 안에 내가 있음을 아노라”하는 가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뜻하신 일 헤아리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주님이 뜻하신 일을 우리는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우리의 머리로 하나님을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자주 말씀드리는 대로 성경은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믿어야’하는 것입니다. 믿고 받아들이고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신앙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믿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직 하나님만이 의의 기준임을 알기 때문에 믿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율법의 의

보통 사회에서 말하는 ‘의’는 사전적 의미로
‘사람으로서 지키고 행하여야 할 바른 도리’를 말합니다.
공자는 의에 대해 이렇기 이야기 했습니다.
“군자는 천하에 생활함에 있어 이렇게 해야만 한다든지,
이렇게 하지 말아야 한다든지 하는
고정된 행동 원리를 갖지 않고 오직 의를 따라 행동해야 한다.”
(君子之於天下也 無適也 無莫也 義之與比)
공자는 의를 인간의 실천 원리로 말하였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의[義]’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

하지만 실천원리로써 ‘의’는 모호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는 ‘법’으로 그것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법의 개수가 약 4000개(?)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국회에서는 계속해서 법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많이 만들어진‘법’도 완벽하지 못합니다.
법이 완벽하다면 그렇게 끊임없이 수정되고 새롭게 만들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법으로 의를 이룬다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의롭게 살기위한 지침을 알려 주셨습니다.
신명기의 말씀을 보면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우리가 그 명령하신 대로 이 모든 명령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삼가 지키면
그것이 곧 우리의 의로움이니라 할지니라”(신 6:25)

우리가 의를 행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님의 명령,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때 우리가 의로움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다음주일은 기둥교회 창립43주년이 되는 주일입니다.
그리고 <맥추감사주일>입니다.
‘맥추절’은 유월절 / 초막절과 함께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지키라고 하신 3대 절기 중 하나입니다.
지난 반년을 돌아보며, 첫 수확을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 이러한 교회의 절기들을 지키는 것입니다.
보물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습니다. 최선을 다한 감사를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드리십시오.
핑계대고 하지 않으려 하는 것 하나님이 기뻐하실까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을 향한 마음(물질)을 드리시기 바랍니다.

교회에서 임원을 세울 때 얼마나 ‘절기 헌금’에 정성을 다했는가를 봅니다.
물론 액수의 많고 적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형편에서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가를 보는 것입니다.
얼마나 그 사람의 마음이 하나님께 가있는가, 교회에 있는가를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율법주의라는 말 때문에 … 율법에 대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든지 안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율법을 지키는 ‘자신의’ 행위로 의로워졌다”고 생각하는
교만함이 잘 못된 것이지 ‘율법’자체가 잘 못된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은 율법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마 5:17)

예수님께서는 사람들로 인해 왜곡된 하나님의 뜻 ‘율법’을
완전하게 하려고 오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마 5:18)

예수님은 당시에 유대인이셨습니다.
율법을 어려서부터 배우셨을 것이고 지키며 사신 분이셨습니다.
그 예수님은 율법 지키는 것 ‘이상’의 삶을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 5:20)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율법을 철저히 지킨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 의롭게 하시는 분이‘하나님’이심을 잊었습니다.
- 그들은‘자신’이 율법을 지키는 행위로
의롭게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의를 말씀하시고 의를 정하시고 의를 행하라고 명령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어 구별된 거룩한 성도는 마땅히 하나님의 법을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의’를 배우고, 그 ‘의’를 가르쳐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성경이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고 한 것은
하나님의 ‘의의 법’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법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성경을 읽는 것입니다. 성경을 듣는 것입니다.
성경을 쓰는 것입니다. 성경을 배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 말씀을 전하는 설교를 듣는 것입니다.

우리교회 성도들 중에는 성경을 쓰시는<필사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필사된 성경을 교회에 가져오시면 그것을 예배 시간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성경을 필사했다는 ‘행위’의 자랑보다는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가까이 하자는 의미로 소개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컴퓨터로 성경을 쓸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언제나 어디서나
마음만 먹으면 쉽게 성경을 읽을 수 있고 들을 수 있습니다.
성경을 읽는 것,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는 것
그것이 복된 삶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호수아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수 1:8)

여러분의 삶이 평탄하고 형통하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성경을 묵상하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자녀의 길이 평탄하고 형통하게 되기를 바라면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삶이 되도록 가르치시기 바랍니다.

시편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 1:1~2)

여호와의 말씀을 묵상해야 복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복이 있는 사람은 여호와의 말씀을 묵상한다고 했습니다.
성경을 주야로 묵상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늘 마음에 담고 살아간다는 의미입니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형통한 삶, 하나님의 의인으로 사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의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킴으로써 의를 얻을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이상의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 ”(막 7:16)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외적인 행위로 인한
‘의’ 뿐만이 아니라 내적인 ‘의’까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행하는 의로운 일들을 우리속의 ‘진실된 마음’으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외적으로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고 의를 행하려고 할 때
우리의 ‘마음’도 그리해야 합니다.


믿음의 의

그런데 … 우리는 완전한 의인으로 살아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렵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하나님은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바울은 우리의 ‘의’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롬 1:17)

우리의 힘/능력으로는 결코 의롭게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복음’을 믿음으로
복음이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우리가 의롭게 되는 것입니다.

배를 타려면 배 삯을 지불하고 타야 합니다.
그런데 돈이 없어서 옆 사람이 표를 사줘서 배를 탔다면
내 돈을 지불하지 않고 탔더라도 배 위에서 당당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죄인입니다.
우리의 죄 값은 죽음으로 치러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피 흘리심으로 우리의 죄 값을 갚아 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의로운 사람으로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많은 사람들 중에도 ‘선’을 행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복음’을 믿는 믿음이 없으면 선을 행할지는 몰라도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는 못합니다.
바울은 로마서 4장에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만일 아브라함이 행위로써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면
자랑할 것이 있으려니와 하나님 앞에서는 없느니라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 바 되었느니라”(롬 4:2~3)

우리의 ‘의’는 선한 행위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 하나님의 법을 지키는 ‘행위’와
- 마음까지 의를 이루는 ‘진실’과
- 복음을 믿는 ‘믿음’이 있을 때 의롭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이사야 34장 16절에 성경은
“… 빠진 것이 하나도 없고 제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령하셨고 그의 영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통해 배우고 가르치시기 바랍니다.
성경 말씀에, 성경을 전하는 설교에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설교에 윤리도 있습니다. 설교에 처세술도 있습니다.
그러나 설교가 윤리를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설교는 처세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설교는 정치적인 입장을 표현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공비법을 가르치는 것도 아닙니다.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배달하는 것입니다.
오늘 제가 강대상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면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복된 삶의 지름길입니다.
여러분의 모든 범사에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하늘 사람으로 승리하는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