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그래함 목사님과 아들 프랭클린이 노스 캐롤라이나의 어느 숲속을 걷고 있었습니다. 빌리 그래함 목사님은 한 개미집 앞에서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짓밟아 죽인 수많은 개미들을 발견한 것입니다. 어린 아들은 허리를 구푸려 몸을 비틀며 죽어가는 개미들을 보았습니다. “이 개미들을 도울 방법이 없나요?” 그 때 아버지는 “없단다. 오직 네가 개미가 될 수 있어야만 그들을 이해할 수 있을꺼야. 그래야만 그들을 도울 수 있단다”라고 하였습니다. 개미를 살리기 위해서는 개미가 되는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사람이 되시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인간이 되신 인간화의 의미입니다.
주후 315년에 열린 니케아 종교회의는 아타나시우스의 신조를 교회의 신조로 받아들였으며 아주 중요한 결정들을 하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결정은 그리스도의 본성이 참 하나님(vere deus)이시며 동시에 참 사람(vere homo)이라는 결정입니다. 또 다른 중요한 결정은 부활주일의 시기를 춘분 지나고 만월이 지난 첫 번째 주일로 결정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이며 동시에 사람이라는 이론을 정립한 것은 신학 사상 최대의 공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사람들은 죄를 지어 누군가가 구원해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사람을 구원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구원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피 흘림이 있어야 하고, 누군가가 죽어야 합니다. 피흘림이 없으면 사하실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죽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구원자는 사람이셔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사람으로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성육신’(incarnation)이란 말은 육체(carne) 안으로(in) 들어오심을 의미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은 영이시니”라고 합니다. 영이신 하나님이 인간과 같은 육체 안으로 들어오시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런 일입니까? 그러나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하나님이 인간이 되시는 것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 것입니다.
빌립보서 2:6-7에는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심을 성경이 증거합니다. 왜 하나님이 사람이 되셨습니까? 성경은 그리스도께서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고 합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시려고 사람이 되셨습니다. 죽으셔야 인간이 죄 사함 즉 구원을 얻기 때문입니다.
성 안셀무스의 ‘Cur deus homo?’라는 책이 있습니다. ‘왜 하나님이 사람이 되셨나?’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신학에서 구속사의 중요한 학설을 제공하는 아주 소중한 서적입니다. 이 책에서 안셀무스는 ‘만족설’ 혹은 ‘보속설’이라고 하는 설을 주장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사탄에게 예수님의 목숨을 보상으로 주고 인간을 구원하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보속설’이라고 합니다. ‘satisfactio’라는 라틴어는 ‘보속’을 의미합니다.
기독교의 전승에 의하면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천지를 창조하기 이전에 하늘에서 삼위 하나님이 회동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성부께서 성자에게 “아들아, 네가 세상에 내려가야겠다”라고 하셨습니다. 성자는 “왜 내가 가야합니까? 내가 안 가면 안 됩니까?”라고 하였습니다. 그 때 성부께서는 “아니다. 다른 방법이 없다. 네가 가서 죽어야 내가 창조할 모든 인류가 다시 살 수 있다”라고 하였고, 아들이신 성자 예수님은 “그러면 제가 가겠습니다”라고 순종하였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성탄은 이루어졌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마태는 왕으로 오신 것을 전합니다. 그런 의미로 마태는 다윗의 족보로부터 복음서를 시작하고 있고, 왕이시므로 동방의 박사들이 왕을 예방한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누가는 사람으로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전합니다. 그래서 누가복음에 기록한 예수님의 족보는 상향식 족보입니다. 예수님을 사람으로 묘사하기 때문에 당시에 가장 평번한 사람이었던 들의 목자가 예수님을 예방한 사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은 예수님께서 사람으로 오심을 증거합니다. 아버지 요셉과, 어머니 마리아와 아들인 예수님과의 관계를 적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신 역사를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영을 내린 때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4년 성탄을 맞이하여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 성탄의 의미를 새기며 성탄의 기쁨과 감격이 새롭게 다가오는 성탄이 되기를 바랍니다.

첫째, 하나님이 성령으로 사람이 되셨습니다.
마태복음 1:18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라고 합니다. ‘나심’이란 말은 헬라어의 ‘게네시스’란 단어인데 탄생, 역사를 의미합니다. 즉 예수님의 기원을 역사적으로 증명하는 말입니다.
오늘 성경본문에는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라고 적고 있습니다. “그의 아버지 요셉과”라고 하지 않습니다. 마리아는 어머니이지만 요셉은 엄밀하게 말하면 아버지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어머니의 몸은 빌렸지만 아버지의 몸은 빌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성령으로 잉태”되었다는 말은 이교사상에서 말하는 신과 인간이 한 몸을 이룬 결과라는 뜻은 전혀 아닙니다. 그리스나 로마의 신화에 보면 신과 인간이 결혼하여 또 다른 신을 낳는 일들이 흔히 있습니다. 성령으로 잉태되었다는 말은 이런 이교사상이나 신화의 이야기와 같은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성령으로 잉태되었다는 사실과, 동정녀 탄생은 하나님의 전능성을 인정하지 않으면 믿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을 세상에 구원자로 보내시면서 어머니는 주셨지만 아버지는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아버지의 몸은 빌리지 않고 어머니의 몸만 빌려서 오셨기에 어머니가 동정녀였다는 사실은 이성으로는 믿을 수 없는 하나님의 전능하신 신비입니다. 만일 예수님이 아버지의 몸을 빌렸다면 죄가 있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성령으로 잉태되셨기에 인간의 죄성을 물려받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성육신의 비밀은 이렇습니다. 예수님은 육신을 입으시고 나셨으나, 육신적 이유 때문에 탄생하신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인간이 탄생한다는 것은 없던 존재가 아버지와 어머니를 통해서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없던 존재가 아니라 실제로 이미 선재하신 분이기에 굳이 아버지가 필요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아버지 대신 성령으로 잉태되어 어머니인 마리아의 몸을 통하여 태어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아버지는 누구이십니까? 성부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셨습니다. 예수님은 말씀 중에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른 흔적이 많습니다.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등입니다.
예수님은 마리아의 첫 아들입니다. 누가복음 2:7에는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라고 합니다. “첫아들”이란 말은 예수님의 동생들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성경에도 보면 예수님의 동생들이 있었습니다. 마태복음 13:55에는 “그 모친은 마리아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라 하지 않느냐”고 합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을 낳은 다음에 요셉을 통하여 예수님의 동생들을 낳았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가톨릭교회에서는 마리아가 인간이지만 죄가 없이 태어났다고 하는 ‘마리아 무염시태설’(The Immaculate Conception)과 마리아는 죽지 않고 승천하였다는 ‘마리아 몽소승천’(Assumption of the Blessed Virgin Mary)이라는 교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는 평생 동정녀로 살았다고도 합니다. 성경에도 없는 교리를 만들어 마리아를 숭배하고 미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요셉과 마리아를 예수님의 부모라고 합니다. 누가복음 2:41에는 “그의 부모가 해마다 유월절이 되면”이라고 하고, “그의 부모가 보고 놀라며”라고 합니다. 요셉은 인간적 아버지이지만 육적인 관계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동생들에게 요셉은 육적 아버지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잉태된 사실이나 동정녀 탄생은 하나님의 전능성에서 이해되어야 하므로 우리는 사도신경에서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를 고백하기 전에 먼저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를 고백합니다. 사도신경의 고백은 다 중요하지만 첫 고백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전능성을 믿지 못하고 고백하지 못하면 그 다음의 모든 것을 고백할 수 없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20에는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라고 합니다. 예수님의 육적인 아버지인 요셉에게도 성령은 지시하여 마리아가 잉태한 것이 성령으로 된 것이라고 일러주었습니다.
사람의 염색체는 46개입니다. 22쌍의 상염색체와 1쌍의 성염색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남성의 염색체는 XY이고, 여성의 염색체는 XX입니다. 얼마 전 ‘National Geographic Channel’에서 방영한 내용을 보면 스페인 오비에도 성당에 보관하고 있는 예수님께서 고난의 길을 가실 때에 얼굴을 닦으셨다는 수건에서 채취한 예수님 피의 DNA 분석한 결과 23개의 염색체만 검출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수건은 가짜이고, 분석 결과가 조작이라고 말이 많았습니다. 우리가 꼭 DNA 분석 결과를 믿는다기 보다 성경을 믿습니다. 성경이 과학적 증명을 다 받아야 한다는 것은 모순입니다. 성경말씀이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
히브리서 4:15에는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라고 합니다. 죄인을 구원하기 위하여 예수님은 죄가 없이 세상에 오셔야 했습니다. 죄가 없이 오시기 위해서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처녀의 몸에서 나셔야 했습니다.

둘째, 하나님이 임마누엘 되시려고 사람이 되셨습니다.

이사야 7:14에는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고 합니다. 임마누엘은 하나님과 사람이 다시 하나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과 사람은 원래 하나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하나님의 형상을 주셔서 하나님을 닮게 하시고 하나님의 대화의 상대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죄를 지음으로 하나님과 사람이 분리되게 되었습니다. 죄란 분리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오심으로 하나님과 사람이 다시 하나가 되는 길을 여셨습니다. 이것이 임마누엘이며, 임마누엘은 신비로운 역사입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화해자가 되려면 하나님이며 동시에 사람이어야 중보자로서 화해가 가능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하나님이며 동시에 사람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만이어도 안 되고, 사람만이어도 안 될 일을 예수님은 하나님이며 동시에 사람으로 이루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칭할 때 사용하신 자칭호를 보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라는 자칭호도 있고, “인자”라는 자칭호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며 동시에 사람의 아들인 것을 증명하신 것입니다.
화해자, 중매자, 중보자, 로비이스트, 협상가들의 공통점은 중립적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중립에 서야 할 자가 어느 한쪽 편에 서게 되면 절대 역할을 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도 하나님으로 그리고 사람으로 하나님과 사람의 중립에 서셔서 화해의 역할을 하셨습니다.
에베소서 2:16에는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몸으로 화목하게 하시려고 육신의 몸을 입고 오셨습니다. 임마누엘은 예수님께 참 고통스런 작업이었습니다.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라고 하신 말씀은 문자적으로는 “그녀가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부른다”는 뜻입니다. 어머니가 아이에게 이름을 지어주는 경우가 성경에 흔히 있지만 마리아는 성령의 지시에 따라 어머니로서 아들인 예수님의 이름을 지었습니다.
마태복음 1:23에는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고 합니다. 마태는 ‘임마누엘’의 뜻을 해석해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성탄 때의 두 이름이 있습니다. 하나는 ‘예수’인데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라는 뜻입니다. 다른 하나는 ‘임마누엘’인데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의 뜻입니다. 이 이름들은 예수님의 이름, 고유명사라기보다 예수님의 사역을 암시합니다.
예수님께서 구원하신다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을 말합니까? 하나님과 함께 임마누엘 하게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임마누엘이 됩니까?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므로 하나님과 함께 하는 임마누엘이 됩니다.
‘임’이란 ‘함께’라는 뜻입니다. ‘마누’는 ‘우리와’라는 뜻입니다. ‘엘’은 ‘하나님’이란 뜻입니다. 임마누엘이란 우리와 함께 하시려고 이 땅에 친히 강림하신 하나님의 이름입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려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사역입니다.
동양에서는 누군가와 식사를 함께 한다는 것은 화평과 신뢰와 형제애와 용서를 상징합니다. 식탁을 나누는 것은 삶을 나누는 것입니다. 정통유대인에게 “당신과 저녁식사를 함께하고 싶다”라고 하는 것은 “당신과 우정을 맺고 싶다”는 말로 통합니다.
워싱턴시의 놀런 클리크에는 이 세상에서 세 번째로 큰 측백나무가 있었습니다. 30년 전 정부의 허가를 얻은 벌목꾼들이 숲속의 나무를 베어내었습니다. 이 측백나무도 베어낼 대상이었지만 차마 베지 못하였습니다. 주변의 나무들을 다 베어내고 나니 이 나무도 시름시름 앓더니 죽어버렸습니다. 이 나무를 살리기 위하여 백방으로 노력하였지만 앙상한 가지만 남게 되어 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큰 나무라고 하더라도 혼자 허허벌판에서 거센 바람을 맞으며 살 수는 없는 법입니다. 함께 서 있어야 함께 삽니다.
하나님 없이 혼자 살 수 있다고 큰소리치는 사람은 알고 보면 약자에 불과합니다.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기 싫어서 소리를 크게 내는 것입니다. 임마누엘은 홀로 있어 죽게 버려두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하시므로 우리를 살게 하는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성자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 제7권에는 “늦게야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이렇듯 오랜. 이렇듯 새로운 아름다움이시여, 늦게야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당신은 내 안에 계셨지만 나는 밖에 있었습니다. 나는 밖에서 당신을 찾았습니다. 추한 나는 당신이 창조한 아름다운 것들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당신은 나와 함께 계셨지만 나는 당신과 함께 있지 않았습니다”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있으려고 임마누엘이 되어 이 땅에 예수님을 보내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으로 임마누엘은 성취된 것입니다.
희극배우 찰리 채플린은 “하나님과 함께 있을 때 나는 평화롭다. 나의 갈등은 인간과 함께 있을 때이다”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있으면 구원의 경험 때문에 평화롭고, 기쁨이 넘칩니다. 임마누엘은 우리에게 평화이며 은혜입니다.

결론

하용조목사님이 연예인교회를 개척하셨을 때 저도 그 교회에 제법 많이 가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코미디언 구봉서장로님이 처음 연예인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할 무렵, 동정녀탄생을 공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함께 공부하던 젊은 연예인이 하목사님에게 “목사님, 농담하지 마세요. 어떻게 처녀가 아기를 낳아요? 그런 얘기는 그만 하세요. 예수님께서 좋은 일을 많이 하셨잖아요. 다른 말씀을 가르쳐 주세요”라고 하였습니다. 목사님은 동정녀탄생을 믿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젊은 연예인은 믿지 않고 계속 의문을 제기하였고, 성경공부 분위기가 이상해졌습니다. 그 때 구봉서장로님이 벌떡 일어나 상기된 얼굴로 “야, 임마! 마리아 신랑 요셉도 믿었는데 네가 뭔데 안 믿어?”라고 하였답니다. 하나님의 사람 되심과 동정녀탄생을 가장 믿기 힘들었던 사람은 요셉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성령께서 하시는 일에 순종하고 동의하였습니다. 이것이 성탄의 은총입니다.
자동차 왕 헨리 포드는 “화해하는 것은 시작이고, 도와주는 것은 진보고, 함께 일하는 것은 성공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하나님과 화해하게 하시려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우리가 함께 하게 하므로 임마누엘로 우리를 구원을 성취하게 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하나님과 화해하게 하시고, 죄를 사하시려고 이 세상에 탄생하셨습니다. 우리의 죄를 사하시려고 죄 없이 성령으로 잉태되신 것입니다. 임마누엘은 우리에게 성공적 삶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아기로 오심으로 우리의 영혼과 육체를 성공케 하시는 복된 성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