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를 부르시는 하나님”

(출3:1~8)

전태현 목사

반갑습니다!!

옆 사람과 인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현재, 아시아에서 음력을 사용하는 나라는 몇 나라 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나라들의 힘이 막강해지자 이제 미국에서도 음력으로 설을 쇠는 나라들을 축복합니다.

이렇게 세월이 많이 변했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설날을 맞이해서 고향에 가신 분들도 계시고, 우리의 영원한 고향인 아버지 품에 오셔서 예배하는 여러분도 계시는데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출애굽기 3장의 말씀, “모세를 부르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부르셨다는 것은 굉장한 축복입니다.

부르심이라는 것은 영광일 것입니다.

부르심에는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때를 알 수가 없습니다.

우리를 쓰시고자 할 때 우리가 준비되어 있는 것은 기본입니다.

준비라고 하는 기준이 우리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우리들의 준비의 태도를 보면,

우리가 일하는 시기는 언제라고 봅니까?

젊었을 때일 것입니다.

모세의 경우, 모세가 일할 수 있는 시기, 지도자로 세워질 수 있는 시기가 언제인가를 보면,

모세가 애굽의 왕자로 있을 때 혁명을 일으켜 도망나오게 되었습니다.

히브리 민족의 애국자가 된 것인데, 이때에 지도자로 등단하기가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때 사용하시지 않고 40년이 지난 80세 때에 모세를 부르십니다.

젊고, 패기가 있었던 40세 때 라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의 때는 그 때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모세가 애굽에서 40년 동안 많은 경력을 쌓은 직후가 훌륭한 지도자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힘 있는 지도자, 추진력 있는 젊은 지도자, 카리스마가 넘치는 지도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세우시면서, 모세에게 사명을 주시면서 미디안 광야 40년 목동생활 후로 택하셨다는 것입니다.

미디안 광야 목동생활 40년은 모세로서는 필요없는 세월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곳에서 열심히 처가살이, 목동생활을 40년 가까이 했습니다.

늙어가는 80세의 노인입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때는 패기있는 40세 때가 아닌 이젠 모든 것을 포기한 때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모세를 부르셨던 그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셨던 때가 어느 때 인가를 생각해 보면서 오늘 저와 여러분을 부르시는 때가 이 때 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시고 도전이 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모세가 80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80이란 의미가 내가 어떻게 준비되어 있는가의 때를 의미합니다.

1.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께서 부르셨습니다.

나를 사용해 달라고 회당에서 기도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광야에서 무릎꿇고 하늘을 향해서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80세의 모세는 최선을 다해서 자기에게 맡겨진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양을 치고 있습니다.

본문 1절을 보면,

“1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
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양 떼는 장인, 이드로의 소유입니다.

지금 양 떼를 치면서 자기의 영역인, 호렙 산 근처까지 갔습니다.

풀을 먹이러 유목생활을 하면서 양떼를 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찾아오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최선을 다할 때에...

모세는 1년도 아니고, 4년도 아니고, 40년 가까이 자신에게 주어진 목동일에 최선을 다합니다.

모세가 하나님을 만난 장소는 특별한 곳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매일 매일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그 자리-호렙산 근처-라는 것입니다.

어느 설교자는 호렙산의 의미를 얘기하고 있는데 별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할 때에 하나님께서 찾아오십니다.

하나님을 만나려고 특별한 곳을 가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에게 맡겨진 장소에서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이 찾아오시는 것을 믿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의 제자들이 고기를 잡는데 밤새도록 고기를 잡지 못합니다.

눅 5:1~11절의 말씀을 보면,

실패한 시몬의 배에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말씀하십니다.

눅 5:4절입니다.

“4...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실패한 시몬에게 찾아오셔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시몬의 대답은(눅 5:5),

“5...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만
은...”

수고했지만 잡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가라고(수고하라) 하십니다.

수고했던 그 자리로 다시 가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실패했던 그 자리로 다시 간다는 것은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다시 갔습니다.

다시 갔을 때 그물이 찢어지도록 고기를 많이 잡은 것을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

최선의 자리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사명을 주는 자리가 어디이겠습니까?

내가 지금 임하고 있는 자리, 실패했던 그 자리,

매일매일 최선을 다했던 자리가 하나님께서 사명을 주시고 부르시는 자리인 것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러 가지 일이 있을 때에 자기의 생각이 앞서지 말고 내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께서 찾아오십니다.

사소한 조그마한 일이라도 최선을 다하십시요.

교회 일에 최선을 다 하십시요.

가정 일에 최선을 다 하십시요.

직장 일에 최선을 다 하십시요.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사명을 주실 줄 믿습니다.

2. 내가 힘이 빠져 있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십니다.

40세 정도 젊을 때에 부르시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50대에 부르시면 연륜이 있어서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80세 때 힘이 없는 노인(힘을 낼 수 없는 모세)에게 찾아오셔서 하나님께서 찾아오셔서 사명을 주십니다.

모세의 마음속에 왕자로 있었던 애굽생활이 잊혀져 갈 때,

애굽에서 40년 동안 배웠던 관습, 생각, 지식을 다 잊어버렸을 그 때에,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십니다.

이제 힘이 없을 때, 힘이 빠져 있을 때 능력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모든 운동경기 종목도 힘이 들어가면 유연성이 떨어져서 경기에서 이길 수가 없습니다.

자기 힘으로 하는 것은 안 된다는 것입니다.

힘이 없을 때 능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내가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힘을 뺄 때 큰 힘을 발휘할 수가 있습니다.

교회나 가정에나 여러 가지 시험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자기 논리, 자기 경험, 자기 생각들로 꽉 차 있을 때 그것이 말씀을 지배하려고 하고, 삶을 지배하려고 할 때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힘을 빼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힘을 빼지 않으면 문제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본문 5절을 봅니다.

“5...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여기서 “신”은 “자기 주장”, “자기 권리”입니다.

이제 네 힘(네 방법)으로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신을 벗으라”

이것을 벗어야 이것이 우리에게 힘이 됩니다.

그런데 벗지 못하는 것(신)이 무엇입니까?

우리의 이력입니다.

우리의 스펙입니다.

우리의 스펙으로 힘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신) 벗으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으로 나오는 순간부터,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너는 순간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든 이력, 경력, 스펙...아무 소용이 없게 되었습니다.

모세가 애굽으로 들어 갔을 때 어떤 힘이 있었습니까?

모세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열 가지 재앙을 내리게 합니다.

바로의 마음을 꺾어 버리십니다.

홍해를 어떻게 건널 수가 있습니까?

‘나무다리를 놓자’, ‘배를 타고 건너가자’는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접어 버리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길을 내 주셨습니다.

광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광야에서도 어떻게 살 수 있었습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우리의 모든 생각들은 하나님께서 접게 하셨습니다.

부르신 후에 하나님께서 모든 것은 책임지시겠다고 하십니다.

광야의 기후까지도...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먹고 마시는 것까지도...만나, 생수, 메추라기

모든 문제를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3. 고통가운데 있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십니다.

본문 7절의 말씀입니다.

고통가운데 있을 때, 근심 가운데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부르십니다.

“7...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오늘, 80세의 모세에게 사명을 주셔서 사용하시기를 원하시고 계십니다.

만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통이 없었다면 애굽의 종살이에서 떠나려고 하지도 않고, 떠날 이유도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어려운 상황을 주셔서 부르짖게 하셨습니다.

지금 우리의 근심, 걱정, 고통은 하나님의 부르심의 시작이며, 하나님의 계획의 시작인 줄 믿습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부르심에는 때가 있습니다.

우리 육신이 강건할 때가 아니라 내가 아닌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때입니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실 줄 믿습니다.

모세를 부르십니다.

그 때는,

1) 우리가 처해 있는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때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일들에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학생들은 공부에 최선을 다할 때,

여러분에게 맡겨주신 일에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께서 찾아오셔서 사명을 주십니다.

2)하나님께서 찾아오실 그 때는 내가 힘이 빠져 있을 때입니다.

내가 힘이 없을 때입니다.

내가 포기할 그 때입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찾아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줄 믿습니다.

내 삶 속에서 자기 논리, 자기 경험을 다 내려놓고 이제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겠다고 결심할 때 그 때가 하나님이 우리를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3)고통가운데 있을 때 하나님이 우리를 사용하십니다.

고통 가운데 있을 때 우리를 보고 계십니다.

우리의 근심, 걱정을 알고 계십니다.

그 분께서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실 줄 믿습니다.

여러분, 근심가운데 있습니까?

고통가운데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습을 보고 계시고, 우리의 부르짖음을 듣고 계시고, 우리의 형편과 사정을 알고 계시는 그 분께서 모세의 미래의 40년-지도자의 40년을 하나님께서 계획해 주시는 줄 믿습니다.

우리는 미디안 광야의 40년이 아무 의미 없는 40년이라고 생각했지만 80세 이후의 40년-

120세까지 기다리기 위해서 80년 훈련을 시키셨습니다.

애굽에서 40년, 미디안에서 40년-80년을 훈련하시고 40년을 계획하셨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의 40년을 준비시켜 주시고 계신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세상적인 교육, 영적인 교육을 하신 후에 40년을 세워주시려고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저와 여러분을 우리 미래를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 줄 믿습니다.

다시 옆 사람과 인사합니다.

"이제부터 우리의 시작입니다!!"

우리의 미래를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 줄 믿습니다.

믿음으로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