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1:14,15

14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배은희 목사님 간증)

사람이 살아가면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소망을 가지고 보다 더 나은 내일을 향해서
전력투구하는 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삶의 왕성한 의욕을 갖는 것만큼 복된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건전한 삶의 의욕을 가지고 믿음의 세계에 도전하는 것과 지나치게
소유하거나 성취하고자 하는 욕심을 구분해서 생각지 아니한다면 크나큰 오류를 범하게
됩니다.

최선을 다하고자하는 건전한 삶의 욕구 앞에는 축복의 열매가 기다리고 있지만 욕심의
앞에는 사단이 벌여놓은 덫이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에덴동산의 하와에게서 좋은 교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동산 각종
나무 실과를 임의로 먹게 해주셨는데 하와가 욕심이 지나쳐서 하나님이 금지하신
선악과를 탐내므로 결국은 에덴에서 쫓겨나고 죽음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본문의 말씀 그대로 되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인간이 탐욕에 끌려서 살아가는
비극을 낳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의 세계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되 믿음의 의욕과 인간의 탐욕을
잘 구분하여 욕심의 덫을 피할수 있기를 항상 기도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욕심을 버리고 살기 위하여 어떻게 해야할까요 ?

분수를 지켜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분수에 맞지 아니하면 그것이 나에게는 해가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화려하고 아름다운 구두라 해도 내 발에 맞지 않으면 소용이 없을 뿐 아니라
발이 아픈 것입니다.
좋은 것, 많은 것, 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 분수에 맞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의욕을 갖고, 소망과 꿈을 갖되 우리의 분수를 깨닫고 그것을 지켜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의 분수를 깨닫게 해달라고 겸손의 기도를 항상 잊지 말고 살아야
합니다.

나에게 축복과 응답과 성취가 주어졌을 때에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고
감사하는 사람은 분수를 아는 지혜를 잃어버리지 않게 되지만 하나님께 감사드리지
아니하고 교만하여지면 자신의 분수를 넘어선 욕심을 갖게 됩니다.

아브라함의 몸종 하갈이 임신을 하자 분수에 넘치는 욕심이 들어와서 주인 사래를
업신여기다가 오히려 학대를 당하므로 광야로 도망하였던 것을 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자신에게 주어진 것에 대하여 감사하며 최선을 다해 주어진
축복을 잘 관리하므로 그것을 통해 더 축복 받기를 노력하고 애써야 합니다.
겸손과 감사가 욕심을 버리는 길입니다.

반면에 우리가 자신의 분수보다 지나친 열등감을 가져도 결과는 동일합니다.
너무나 열등감이 강하다보면 그 열등감으로 인해 항상 억눌렸던 자신을 엉뚱한 방향에서
나타내 보이려다 사단이 놓은 욕심의 덫에 걸리게 됩니다.  
간혹 사회적으로 열등감을 가진 분들이 신앙의 열심을 내어서 자신의 열등감을 보상
받으려 하다가 교회의 큰 문제 거리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봉사도하고 헌신도 하면서도 자기보다 사회적으로 나은 분이 교회에
나오게 되면 경계심을 가지고 견제하다가 결국은 교회를 못나오도록 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이러한 교회들은 성장하지 못하고 몇몇 사람에 의해서 이루어진 성장을 중지한
교회가 되버리고 맙니다.

또한 간혹 가다가보면 자신의 열등함을 신비로운 은사를 통해서 보상받으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나치게 자기가 받은 은사를 드러내고 신령한척 하다가 자신도
잘못되고 남도 잘못 인도하는 일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분수를 깨닫게
해달라고 항상 기도드려야 합니다.

바울은 고린도후서 10:13에서 "그러나 우리는 분수 이상의 자랑을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누어 주신 그 범위의 한계를 따라 하노니 곧 너희에게까지 이른
것이라" 라고 자신이 언제나 분수를 지킨 것을 말했습니다.

우리는 모든 일을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해야 합니다.

답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욕심을 버리기 위해서는 모든 범사에 답게 살기를 힘써야 합니다. 우리는
성도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성도답게 살기를 애써야 합니다. 성도답게 살기를 애쓰지
않기 때문에 세상의 유혹에 빠져서 욕심의 덫에 걸리게 됩니다.

직분을 받은 사람은 직분을 받은 사람답게 살아야 합니다. 은사를 받은 사람은 은사를
받은 사람답게 열매를 맺으며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서 12:3에서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고 권면하였습니다.

이 원리는 가정에서도 적용이 됩니다. 부모가 부모답게 자녀에게 모범된 모습을
보이며 살아야 합니다. 아내와 남편이 서로의 도리와 책임을 다하면서 답게 살아야

합니다. 자녀가 자신의 위치를 지켜 자녀답게 살아야 합니다.
마땅히 해야할 의무를 행하고 그것을 자랑치 말되, 마땅히 누려야할 권리를 찾아서
누려야 합니다.
사회생활 속에서도 우리가 서로 답게 살기를 애써야 합니다. 지도자는 지도자다워야
합니다. 국민은 국민의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학생은 학생다워야 합니다.

모든 면에 답게 살아서 복을 누린 사람은 요셉이었습니다. 요셉은 어느 자리에 가나
답게 살았습니다. 아들답게, 노예답게, 가정총무답게, 죄수답게, 국무총리답게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았습니다.

절제해야 합니다.

가장 아름다운 삶의 모습은 절제하는 모습입니다. 자신을 잘 조절하는 것은 사모할
만한 삶의 모습입니다.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졌으나 스스로 포기하고
희생할 수 있는 자유를 사용하는 사람은 참 자유인입니다.

과소비가 바로 절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절제의
열매를 맺기를 애써야 합니다. 우리에게 여유가 있고 그것을 누릴 권리와 자유가
있다고 그것을 다 사용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현재 있는 것으로 불편이 없으면
가지고 있는 그대로 쓰는 것이 절제하는 마음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8:13 에서“그러므로 만일 식물이 내 형제로 실족케 하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치 않게 하리라”고 자기의 이웃에게
해가 된다면 자신의 자유를 기쁨으로 포기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바울은 아름다운 절제의 권면을 고린도전서 10:23,24 에서 계속해서 주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니니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

위와 같은 절제의 삶은 육신의 욕심을 따라 살아서는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의 욕심을 덜어내야 합니다.

그러기위하여 항상 나누는 자의 마음자세로 살아야 합니다. 항상 남의 유익을 구하는
삶을 살며 덕을 세우는 것을 최우선으로 알고 살아야 합니다.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해야 합니다.

경건치 아니하므로 탐욕이 자리잡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정규적인 예배에 참여하며
기도생활에 힘쓰고 말씀을 묵상하는 삶을 통해서 우리의 욕심을 절제 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내 힘으로는 욕심을 물리칠 수 없습니다.
경건생활을 통하여 전적으로 성령의 도우심을 힘입어야 욕심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고 디모데전서 4:7,8 에 말씀하고 있습니다.“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그렇습니다. 경건한 삶은 우리의 영생을 보장할 뿐만아니라 이 땅위에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누리게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경건하게 살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축복의 권세를 맡겨 주시는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통로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욕심을 버리고 살기 위하여 요행이나 일확천금을 너무 기대하지 말고 경건하고 성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행복은 도깨비방망이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갑자기 하루 아침에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손에 쥘 수는 없는 것입니다. 물론 생각지
않은 행운이 찾아 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는 땀과 수고를 당연한 것으로 알고 불평하지 말고 우리의 삶 속에서 땀 흘려
일해야 합니다. 돈을 버는 것이 축복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서 일한 것이 축복입니다.

노동은 신성한 것입니다.
가나안 농군학교를 건립한 김 용기 장로님의 말과 같이 하나님 앞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도는 노동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섬기는 가운데 건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우리가
심은대로 거둔다는 성경의 진리를 잊지말고 명심하여 최선을 다해 심는 자의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성경 갈라디아서 6:7-9에 말씀하시기를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고
하셨습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이 요행을 기대하다가 욕심의 덫에 걸려서 파멸에 이르는 것을 봅니다.
도박을 하는 사람들이 요행을 바라다가 가산을 다 탕진하는 것을 보면서도 사람들이
빠져드는 것은 욕심에 이끌려 미혹됨이니 결국은 죄를 낳고 그것이 사람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입니다.

건실하게 살던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투기의 일확천금에 맛을 들여서 성실한 삶의
자세를 잃어버리고 투기에 혈안이 되었다가 잘못된 일들이 우리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요행이나 일확천금을 노려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성실히 살아갈
때에 하나님은 풍성히 열매 맺도록 축복해 주십니다.

요즘 우리가 공감하고 있는 것처럼 자신의 의무와 책임은 적당히 하면서 많은 이익을
챙기려는 좋지 못한 생각은 자신과 더불어 많은 사람을 불행하게 하는 것입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삽시다.

결론을 맺겠습니다.

건전한 삶의 의욕은 축복의 시작입니다. 그러나 지나친 탐욕은 파멸의 덫에 스스로
빠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파멸에 이르게 하는 사단을 물리치고 욕심의 덫을
피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하여 우리는 우리의 분수를 알고 지키며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야 합니다.
절제를 통해서 경건에 이르기를 애써야 합니다. 그리고 요행이나 일확천금을 바라지
말고 성실히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솝 우화 가운데 파리와 불나비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배가 고픈 파리가 날아다니다가
맛있는 꿀단지를 발견하였습니다. 꿀단지 주변을 돌면서 조심스럽게 꿀을 맛보다가 그만
꿀맛에 빠져 조심하는 것을 잊어버리고 꿀단지에 빠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날개가 꿀에 젖어 날 수가 없습니다. 힘을 쓸수록 더욱 빠져 갑니다. 그 때 지나가던
불나비가 "야 이 녀석아 분수를 모르고 탐욕을 부리면 그렇게 되는거야. 돼지처럼
욕심을 부리다가 결국은 죽게 되었구나!"라고 비웃었습니다.

그런데 방에 촛불이 켜졌습니다. 불나비가 촛불 주위를 빙빙돕니다. 촛불 색깔의 아름다움에
취해 더 자세히 보려다가 나비는 그만 타죽고 말았습니다.
아직도 죽지 않았던 파리가 "나를 비웃더니 저는 한 번에 타죽네"

분수 지킵시다. 답게 삽시다. 절제합시다. 경건을 훈련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