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이지 광야의 축복

신 8:1-10

보이지에서 이민자로 살기가 무척 힘드시지요? 왜 그런지 아세요? 이 세상살이가 광야와 같다고 성경은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 8:15에 광야는 ‘넓고 황량한 곳, 불뱀과 전갈이 우글거리고, 물도 없는 사막과 같은 곳’(신 8:15)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보이지라는 광야는 불 뱀과 전갈도 없고, 산도 좋고 물도 좋은 그런 광야입니다. 그래서 아마 다른 어떤 곳보다는 살기에 좋은 광야 일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산다는 것이 광야와 같아 폭풍과 비바람이 끊이지 않고 짐승들이 날뛰고 투쟁을 해야만 살 수 있는 삶의 터전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광야에 우리를 보내시고 거기에 기가 막힌 축복의 비밀들을 숨겨놓으셨습니다.

우리가 학교에 다닐 때 소풍을 가면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교회에서 야외 예배를 가도 빠지지 않고 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보물찾기입니다. 아마 어렸을 때 기억이지만 지금도 모두가 생생하게 기억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열심히 숨겨진 보물을 찾아 풀숲을 뒤지기도 하고 바위를 들처 보기도 합니다. 보물찾기를 해보면 잘 찾는 사람은 여러 장을 찾아 기뻐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한 장도 못 찾아 남이 뒤진 데를 또 뒤지고 뒷북을 치기도 합니다. 보이지 광야 생활도 많은 보물이 감추어져 있는 보물찾기하는 그런 곳입니다. 하나님께서 많은 선물을 감추어 놓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숨겨 놓으신 보물을 발견하기만 하면 축복의 땅이 될 것입니다.

광야에서 만난 하나님

출애굽기를 보면 하나님께서 홍해 바다를 건넌 광야에서의 첫 번째 기적은 이스라엘 백성이 물이 없어 목말랐을 때에 하나님이 쓴 물을 단 물로 바꾸어 주신 것입니다. 먹을 것이 없을 때는 하나님께서 만나를 내려 주시고, 메추라기를 보내 주셔서 배를 골치 않게 하셨습니다. 장정만 60만 명이나 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40년 동안 먹이시고 입히셨습니다.

또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아말렉 군사들과 전쟁할 때는 기도의 손이 올라가면 승리하는 중보기도의 비밀을 알려 주셨습니다.

성막을 만들라고 하셔서 이스라엘 백성이 언제나 만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광야에서 어디로 갈 지 모를 때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주셔서 길을 가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광야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부족함이 없고 승리가 있습니다. 어디든지 진정한 행복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데 있습니다. 몸이 감옥에 갇혀 있어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우리는 행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광야에 보물을 숨겨놓았습니다. 광야는 너무나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그러나 광야에서 보물을 발견하는 사람에게는 흥분이고 축복입니다. 오늘 여러분도 하나님의 광야 보이지에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숨겨놓은 보물을 발견함으로 복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1. 왜 광야가 축복입니까? 먼저 여호와 하나님이 광야 생활을 하게 하셨기에 축복입니다.

먼저 신명기 8장 1,2절을 보세요.

(1)내가 오늘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하리라 (2)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모든 사람들이 저주나 고통이라고 말하는 광야가 어떻게 축복이 될 수 있습니까? 광야는 끝없는 사막으로, 사람이 살기에 어려운 곳입니다. 그런데 광야가 축복이라고 합니다. 2절에 그 해답이 있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이 말 한마디 때문에 광야는 축복으로 변합니다. 하나님은 실수가 없으신 분입니다. 그의 인자하심은 영원합니다. 우리에게 복을 주시고 한없는 사랑을 부어 주십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심판이나 멸망이 아닙니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영생을 주시는 것입니다. 선하시고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이 우리를 광야로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하셨기 때문에 삭막한 광야도 우리에겐 축복인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깊고 깊은 사랑을 몰랐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인 것을 몰랐습니다. 은혜를 모르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원망과 불평과 시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삶은 원망과 불평이었습니다. 조금만 힘들어도 원망했습니다. 배만 고파도 원망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려 40년 동안이나 끊임없이 불평하고 원망했습니다. 저는 그들을 인도하는 모세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그들은 애굽에서 하나님이 내리는 열 가지 기적을 본 사람들입니다. 마지막 장자의 재앙 때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집 안에 있었기 때문에 산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불기둥과 구름기둥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홍해가 갈라지는 것도 보았습니다. 홍해바다를 걸어서 건넜습니다. 말을 타고 추격하던 애굽의 군대가 바다에 빠져 죽는 것을 본 사람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만 나면 원망과 불평을 해댔습니다.

어느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주일학교에 잘 다니고 있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학교에 오면 아이들한테 성경이야기를 해주곤 했습니다. 그런데 담임선생님은 교회를 매우 싫어했습니다. 어느 날 이 어린이가 아이들한테 하나님의 기적으로 홍해 바다가 갈라져 이스라엘 백성들이 걸어서 홍해를 건넜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있던 선생님께서 그건 거짓말이라고 말합니다. 어떻게 바다가 갈라질 수 있느냐? 깊은 바다가 아니라 발목정도 밖에 되지 않는 바다를 건넌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아이가 선생님의 말을 듣고 있다 이렇게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발목 밖에 안되는 홍해 바다를 건넜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을 추격하던 바로의 군대가 발목 밖에 되지 않는 바다 물에 빠져 죽은 것은 더 큰 기적이지요.

예수를 믿는 우리들은 원망과 불평을 해서는 안됩니다. 원망과 불평을 할수록 성령님과 멀어 집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계속 원망하고 불평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대신 우상을 만들어서 제사를 지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그들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차지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애굽에서 나온 장정들은 모두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간 사람들은 여호수아와 갈렙과 2세대들이었습니다.

가나안 땅은 애굽에서 직선으로 가면 일주일이면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그런데 광야에서 40년이 되도록 머무른 것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훈련을 하기 위함이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을 빨리 할수록 광야에서의 기간이 단축될 것입니다.

아비가 매를 들듯이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를 광야라는 학교에 보냅니다. 우리가 힘들어 하는 것을 아시면서도 강하게 훈련시키십니다. 세상적인 생각과 습관을 광야학교에서 깨끗이 청소하시는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의 백성이 되도록 만드시는 것입니다.

학교 가는 것을 좋아하는 학생이 있습니까? 학생들은 방학을 제일 좋아하죠. 주말을 제일 좋아합니다. 그런데도 부모들은 학교 가기 싫어하는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려고 애를 씁니다. 그 이유는 아이가 커서 스스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시키기 위해서입니다. 학교에 보내서 부모는 자녀를 교육시키고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를 ‘광야’라는 학교에 집어넣으시고 훈련시키십니다. 여러분을 훈련시키실 때 여러분만 힘든 것이 아니라 하나님도 힘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렇게 시시하게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얼마나 여러분이 소중한지 독생자를 십자가에 못 박기까지 여러분을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에게 아버지가 매를 들듯이 하십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품과 인격과 삶을 만들 때까지 여러분을 훈련시키실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40년간 운영하시던 광야학교입니다. 여러분이 광야같은 인생길을 걷게 하신 분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하셨다면 그것은 좋은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광야가 축복이라는 것을 인정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보이지에 보내셨습니다. 그래서 보이지가 여러분에게 축복의 땅인 것입니다. 힘들더라도 훈련을 견디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그러면 이곳이 축복의 땅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로 왜 광야가 축복입니까?

하나님의 위대한 목표가 있기 때문에 축복입니다.

2절을 다시 한 번 보겠습니다.

(2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 하심이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 두시며 두 가지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는 겸손입니다. 인생의 가장 큰 축복은 자기가 낮아지는 것입니다. 인간의 최고의 문제는 교만입니다. 교만한 사람은 상대할 수가 없습니다. 가르칠 수도 없습니다. 자기가 하나님입니다. 모든 사람을 정죄하고 비판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교만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렇게 원망하고 불평했기 때문에 40년간 훈련시키셨습니다. 왜냐하면 천국백성은 겸손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렇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많은 일을 하기보다 자신이 변하는 것을 하나님은 원하십니다.

‘낮추신다’는 말은 ‘겸손하게 만드신다.’는 뜻입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은 온유합니다. 겸손하여 자기를 낮추는 사람입니다. 겸손하게 자세를 낮추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그것이 축복이고 광야 훈련의 목적입니다.

제 고향에 새카만 개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그 개는 동네 닭이란 닭은 가만두지 않는 개였습니다. 심지어 아이들도 쫓아가서 엉덩이를 무는 난폭한 개였습니다. 그 개를 동네 어른들이 어떻게 했겠습니까? 복 날이 되지 않았는데 어느 날 동네에서 자취를 감추고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겸손하지 못한 자의 말로입니다.

또 하나의 광야학교의 설립 목적은 '시험하사' 입니다. 논문이나 졸업 시험에 통과해야 졸업장을 줍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지 안하는지 시험해 보겠다는 말입니다.

학교에서 공부했다고 모두에게 졸업장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논문이나 졸업 시험에 통과가 되어야 졸업장을 줍니다. 광야라는 학교의 졸업 시험은 겸손하고 말씀에 순종해야 통과가 됩니다.

바로 여러분이 살고 있는 보이지가 광야 학교입니다. 어떻게 사람이 겸손해 질 수 있습니까? 교만한 사람이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지날 때 겸손해 집니다. 배고프면 겸손해 집니다. 몸 아프면 힘이 빠져 겸손해 집니다.

평안하고 잘 나가는 것이 좋은 것 만은 아닙니다. 편안하고 잘나가면 하나님을 찾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홍해가 갈라지고 앉은뱅이가 일어나는 것을 본다고 참 믿음이 생기겠습니까? 참 믿음은 그런 이적을 본다고 생기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많은 기적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 기적을 본 군중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였습니다. 기적과 이적이 믿음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참 믿음은 예수님을 바로 만나고 바로 보아야 믿음이 생깁니다.

모세는 왕실 교육을 받은 사람입니다. 최고의 학문을 배운 사람입니다. 왕자로서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을 한 교만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자기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에 살인을 했습니다. 살인을 해서라도 조국을 사랑하려고 했던 사람입니다. 혈기를 부리는 사람은 하나님이 쓰지 못합니다.

그런 사람이 40년 광야 생활을 합니다. 그때 모세가 배운 것은 겸손과 온유였습니다. 순종보다 완벽한 신앙은 없습니다. 순종은 신앙의 절정입니다. 광야학교의 교과목은 겸손과 순종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고 겸손으로 남을 섬기는 삶을 살게 하는 것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광야로 보내신 목적입니다. 그래서 광야가 축복입니다.

광야가 우리에게 왜 축복입니까? 세 번째, 광야에서는 하나님만 바라보고 살기에 축복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먹을 것도 없고 마실 것도 없었습니다. 낮에는 뜨거운 태양이 있고 밤에는 혹한 추위가 있었습니다. 언제 이동을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농사를 지을 수도 없었습니다. 200만 명이 한 끼를 먹으려 해도 얼마나 많은 음식이 필요하겠습니까? 보이지의 한인들이 얼마나 되죠? 천 명이라 해도 한 끼를 모여서 먹는다고 가정을 해보세요. 식사가 가능하겠습니까? 200만 명이 40년을 먹으려면 어떻겠어요? 인간의 힘으로는 안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건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었습니다. 광야에서는 하나님만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나의 약함이 하나님이 강하게 역사하실 때입니다.

여러분, 부족한 것이 좋은 것입니다. 약한 것이 좋은 것입니다. 고난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왜요?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미국에 와서 처음에 아는 사람도 없고 가진 것도 없고 막막할 때가 있지 않으셨습니까? 동서남북도 모르고 말도 잘 안통하고 무엇을 해서 자식들과 함께 벌어 먹고 살아야 할지? 이럴 때 하나님만 바라게 되는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역사가 임했던 기억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3절을 보면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떡으로만 산다는 것은 자기 방법으로, 자기 의지대로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과 더불어 사는 것입니다.

누가 하나님의 사람입니까? 간단합니다. 세상 음식을 먹는 사람은 세상사람! 하나님의 음식을 먹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세상 방법대로 사는 사람은 세상 사람이요, 하나님의 방법대로 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광야에선 하나님만을 바라보게 합니다. 보이지에선 하나님만 바라보십시오. 그러면 보이지 광야가 축복의 땅이 될 것입니다.

양육을 위해 예비된 곳

네 번째로 광야가 축복인 이유는 요한계시록 12장 6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1,260일 동안 저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

광야는 양육하기 위하여 예비 된 곳입니다. 광야는 하나님이 성도를 훈련시켜 변화시키는 곳입니다. 천국백성으로 성장시키는 곳입니다. 새롭게 변화시키는 곳입니다.

40년이라는 시간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보통 우리들이 자녀를 낳아 기르면 학업을 마치고 직업을 갖게 됩니다. 그러다가 남자는 대개 서른 살 전후로 결혼을 하게 됩니다. 거기에다 40을 더하면 70살이 됩니다. 광야에서 보낸 40년이 바로 그것입니다. 인생의 황금기입니다. 광야생활을 보람있게 지내는 것이 인생의 성공입니다.

어차피 우리는 이 광야 길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지금 당장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연단 받고 훈련을 받는 것입니다. 예수 믿다 보면 갈등도 있고 이율배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를 온전히 새롭게 만들어 주시며, 우리는 새로 태어나는 경험을 하는 것입니다.

4절을 보겠습니다.

"이 사십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릍지 아니하였느니라"

기막히게 놀라운 소리입니다.

40년 동안 광야 길을 걸었는데 의복이 해어지지 않고 발이 부릍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어떻게 이럴 수 있겠습니까?

고난이 오면 내 몸에 있는 시시한 것들은 다 떨어져 나가고 중요한 것만 남습니다. 왜 우리 인생이 복잡하고 바쁜 줄 아십니까? 불필요한 것을 많이 붙들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여러분 오늘 교회 오실 때 무엇을 입을까 고민하셨죠? 옷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단벌 신사라면 고민할 것이 없습니다. 있는 옷을 입으면 그만입니다. 여러분! 불필요한 것을 다 내려놓고 중요한 것을 꼭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천국까지, 영원까지 가져 갈 수 있는 것을 붙들고 사십시오. 그래야 후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광야의 고난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축복의 땅으로 인도하십니다. 복된 사람으로 축복해 주실 것이라는 내용이 7-10절부터 있습니다.

(7)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아름다운 땅에 이르게 하시나니 그 곳은 골짜기든지 산지든지 시내와 분천과 샘이 흐르고 (8)밀과 보리의 소산지요 포도와 무화과와 석류와 감람나무와 꿀의 소산지라 (9)네가 먹을 것에 모자람이 없고 네게 아무 부족함이 없는 땅이며 그 땅의 돌은 철이요 산에서는 동을 캘 것이라 (10)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옥토를 네게 주셨음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하리라

고난과 훈련이 끝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놀라운 축복의 자리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결코 먹을 것에 궁핍함이 없습니다. 부족함이 없습니다. 광야학교를 졸업하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으로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고난이 아니고 고난을 견디고 난 이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단련 시키셔서 복주시려는 것입니다. 인생을 하나님과 더불어 성실하게 산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천국의 면류관을 주실 것입니다. 광야에서 이 비밀을 발견하게 되면 흥분하게 됩니다. 광야가 갑자기 좋아 집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알게 되면 광야가 축복의 땅이 되는 것입니다. 광야인 보이지가 여러분에게 축복의 땅이 될 것입니다.

고난의 연속인 광야와 같은 인생길이 하나님과 동행하심으로 복된 삶이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