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백수라는 말의 변형들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학교 졸업 뒤에도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에게 의존하는 젊은이를 '캥거루족'이라 합니다. 제대로 된 직업을 구하지 못하고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는 사람을 '프리 아르바이터'(free+arbeiter)의 준말로 프리터족이라고 합니다. 학생도 아니고 직장인도 아니면서 그렇다고 직업 훈련을 받지도 구직 활동을 하지도 않는 사람들을 Not in Employment, Education or Training의 준말로 니트족(NEET)이라고 합니다. 실직을 당했어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없이 지내는 실업자를 '화백'(화려한 백수)이라고 하고, 장기간 노는 사람을 '장노' 목적없이 사는 사람을 '목사'라고 하기도 합니다. 이런 신종 용어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반영하는 용어들입니다. 이렇게 힘들 때 우리에게 생명을 풍성히 주시는 주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1.예수님은 영생을 주는 자입니다.
본문은 야곱의 사마리아의 야곱의 우물물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야곱의 우물물은 야곱이 판 우물물로서 지금도 깊이가 70척이나 됩니다. 야곱의 우물물은 물과 우물이 귀한 팔레스틴에서 1,800년 동안이나 야곱의 후손들과 그 짐승들에게 생명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사마리아 성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때가 제6시(정오12시)였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먹을 것을 구하러 보내고 야곱의 우물가에 앉았습니다. 그 때 사마리아의 한 여인이 가족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야곱의 우물물에서 물을 길으러 왔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물 좀 달라고 했습니다.

그 여인은 어떻게 유대인이 상종도 하지 않는 사마리아 여인에게 물을 달라고 하느냐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자신이 누구 인줄 알았다면 오히려 자기에게 생수를 달라고 했을 것이며 자신이 생수를 주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여인은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물리적으로만 이해하고 우물은 깊고 떠올릴 그릇도 없는데 어떻게 그런 생수를 얻을 수 있겠느냐고 했습니다. 당신이 야곱보다 큰 자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야곱은 이 우물을 파서 후손에게 주므로 사마리아 성 사람들의 생명을 유지하게 해 주었는데 당신이 야곱보다 훌륭한 존재냐는 것입니다. 그 때 예수님은 야곱의 우물물이 물리적으로 생명을 주고 보존시켜왔으나 이 물은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거니와 내가 주는 물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믿는 자에게 주실 죄사함과 구원과 영생을 가리킵니다 (4:3-14).

본문에서 예수님은 자신을 '생수' 곧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물'이라고 선언합니다. 물은 우리에게 생명을 줍니다. 사람의 피는 90%, 뇌는 80%, 살은 75%, 뼈는 25%, 전체 60%가 물로 되어 있습니다.사람은 어머니 뱃속에서 물 속에서 성장하다가 태어나며 평생 6,500겔론을 마시고 죽습니다.사람들은 물이 없으면 살수 없기 때문에 모든 문명이 강을 중심으로 발생했고 고대 팔레스틴에서는 우물 곧 오아시스를 차지하기 위해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했습니다.중동 지방 사람들이 모계사회를 이루고 일부다처제를 이루는 것도 바로 우물을 빼앗는 전투에서 생겨난 것입니다.

본문에 하나님의 선물과 생수를 동일시 하고 있습니다. 6:35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생명의 뜻이요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3:16에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라고 했고, 5:24에는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라고 했습니다.

 2.예수님은 영원한 만족을 주는 자입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그런 물이 있으면 자기에게 주어 목마르지도 않고 다시는 이 곳에 오지도 않게 해 달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남편을 불러 오라고 했습니다. 여인은 남편이 없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 대답이 옳다고 했습니다. 전에 남편이 5명이나 있었고 지금 있는 남편도 그의 남편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4:15-18).

여인은 남편을 다섯번이나 바꾸어도 만족이 없었습니다. 남편은 육욕에 대표적 대상으로서 인생의 모든 욕망에 대한 상징일 수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물이 생명에 만족을 준다면 남편은 인생의 만족을 주는 대상입니다. 물리적인 물이 어느 정도 갈증을 해소시켜 주기는 하나 아무리 먹어도 계속해서 목마릅니다. 그것이 상징하는 바 물질, 정욕, 명예, 학식은 만족을 주지 못합니다. 여전히 결핍과 불만족 속에서 살아가게 합니다.

사람의 몸을 구성하는 것 중 60%가 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물을 제 때에 공급받지 못하면 위험합니다. 세계 2차 대전 당시 아프리카에서 전투를 벌이던 미군들이 사막을 횡단하다가 많은 수가 죽었습니다. 그런데 그 시체마다 입 속에 모래가 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 쪼이는 사막을 가로지르던 그들은 너무나 심한 갈증으로 물을 구하다가 물을 발견했습니다. 그들은 정신없이 입으로 담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신기루였고 그들 입으로 넣은 것은 태양에 뜨거워진 모래들이었습니다.

잠언30:15-16에 "거머리에게는 두 딸이 있어 다고 다고 하느니라 족한 줄을 알지 못하여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곧 음부와 아이 배지 못하는 태와 물로 채울 수 없는 땅과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불이니라"이라고 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진정한 만족을 주지 못합니다. 아무리 먹어도 배부르지 못하고 마셔도 흡족하지 못하고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고 일꾼이 삯을 벌어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과 같습니다 (학1:6).

솔로몬은 당대에 최고로서 술과 쾌락과 사업과 소유와 보화와 처와 첩을 두고 살았으나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다고 했습니다 (전2:3-11). 심지어 종교적 제도와 전통과 전승과 교리로 인한 위안과 소망도 참된 행복이 없습니다. 여전히 죄와 죽음과 갈등문제를 해결하지 못합니다. 어느 정도 해소시키나 인간 내면에 있는 깊은 문제는 해결하지 못하고 영적 욕구는 만족시켜 주지 못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죄사함 구원 영생을 얻으며 그 기쁨이 영원합니다. 그 만족은 영원하고 평안은 영원합니다.

하루를 행복하려면 목욕을 하고, 일주일을 행복하려면 이발과 파마와 목욕을 하고, 한달을 행복하려면 옷을 사 입고, 일년을 행복하려면 집과 자동차를 사고, 십년을 행복하려면 결혼을 하고, 영원히 행복하려면 예수를 믿으라고 했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남편을 다섯을 바꾸며 살았어도 만족을 얻지 못하고 죄책으로 사므로 영적 갈급 가운데 있었으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 만족을 얻고 물동이를 버려 두고 동네에 들어가 이 사실을 전했습니다.

 3.예수님은 성령으로 만족하게 하는 자입니다.

초막절 마지막 날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생수를 마신 것을 기념하기 위해 민중들이 실로암 못가에서 물을 길어 성전 뜰에 붓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예수님은 이 곳에 와서 누구든지 목마른 자는 내게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같이 배에서 생수의 강이 넘쳐 흐르리라고 했습니다. 이는 그를 믿는 자에게 주실 성령을 가리켜 한 말이라고 했습니다 (7:37-39).

  구약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반석에서 나온 생수를 먹고도 멸망하여 죽었는데 (고전10:1-4) 이제 예수 그리스도가 그 실제로 오셔서 그를 믿는 자에게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 곧 성령을 충만케 부어 만족케 한다는 것입니다. 성경 예언대로 성령을 보내 주어 인간의 깊은 요구를 만족시키고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는 것입니다. 속에서부터 기쁨과 감사와 평안과 찬송과 열정이 넘치게 한다는 것입니다. 에스겔47:1-12에 보면 에스겔이 성전에서부터 흘러나온 생명수를척량하는데 1,000척씩 재어나갈수록 생명수가 발목에 차고 무릅에 차고 허리에 차고 나중에는 헤엄할 정도로 창일하고 그 물이 사해와 아라바에 흘러 들어가 각종 어류와 식물을 소성케 한다고 했습니다.

성령의 역사가 이와 같습니다. 요엘2:28-30에 "그 후에 내가 내 신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그 때에 내가 또 내 신으로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내가 이적을 하늘과 땅에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라"고 했습니다. 그 예언대로 예수님은 성령을 보내 주시겠다고 약속했고 (요14:16,26 15:26, 16:7,13-16) 그 약속대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신 후 제자들에게 성령을 보내 주었습니다 (행2:1-4). 성령을 받아 충만하게 된 사람들은 방언을 하고 유무상통하고 사랑이 충만하고 죽음을 초월하였습니다 (행4:31, 6:10, 20:23-24).

  옛날 시골 화장실(통시,뒷간) 구더기들이 서로 다투어 오르다가 떨어지면 또 올라가고 떨어지면 또 올라가고 합니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날마다 나아 갑니다~' 결국 파리가 되어 자기 마음대로 새로운 세계로 납니다. '날아가 날아가 독수리 같이~' '나 자유 얻었네 너 자유 얻었네 우리 자유 얻었네~' 밀대에 올라간 장구벌레가 잠자리가 된 것과 같습니다.
 
이사야55:1에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고 했고 마태복음11:28에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라고 했고 요한계시록22:17에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라고 했습니다. 불평과 원망과 분노와 갈증 가운데 살아가지 말고 생수를 얻어 만족과 평안을 누려야 합니다.

예수를 믿을 뿐 아니라 성령으로 충만하기를 추구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이 보내 주신 성령이 우리 마음에 감동시키는 것을 받아 들이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모든 환경을 초원할 수 있는 힘이 나옵니다. 로마서8:35에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고 했습니다. 빌립보4:12-13에는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