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삼상(43)/죽음

제목 :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

성경 : 삼상 31:1-13

삼상 31:1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치매 이스라엘 사람들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여 길보아 산에서 엎드러져 죽으니라

삼상 31:2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과 그의 아들들을 추격하여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를 죽이니라

삼상 31:3 사울이 패전하매 활 쏘는 자가 따라잡으니 사울이 그 활 쏘는 자에게 중상을 입은지라

삼상 31:4 그가 무기를 든 자에게 이르되 네 칼을 빼어 그것으로 나를 찌르라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이 와서 나를 찌르고 모욕할까 두려워하노라 하나 무기를 든 자가 심히 두려워하여 감히 행하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사울이 자기의 칼을 뽑아서 그 위에 엎드러지매

삼상 31:5 무기를 든 자가 사울이 죽음을 보고 자기도 자기 칼 위에 엎드러져 그와 함께 죽으니라

삼상 31:6 사울과 그의 세 아들과 무기를 든 자와 그의 모든 사람이 다 그 날에 함께 죽었더라

삼상 31:7 골짜기 저쪽에 있는 이스라엘 사람과 요단 건너 쪽에 있는 자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이 도망한 것과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죽었음을 보고 성읍들을 버리고 도망하매 블레셋 사람들이 이르러 거기에서 사니라

삼상 31:8 그 이튿날 블레셋 사람들이 죽은 자를 벗기러 왔다가 사울과 그의 세 아들이 길보아 산에서 죽은 것을 보고

삼상 31:9 사울의 머리를 베고 그의 갑옷을 벗기고 자기들의 신당과 백성에게 알리기 위하여 그것을 블레셋 사람들의 땅 사방에 보내고

삼상 31:10 그의 갑옷은 아스다롯의 집에 두고 그의 시체는 벧산 성벽에 못 박으매

삼상 31:11 길르앗 야베스 주민들이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에게 행한 일을 듣고

삼상 31:12 모든 장사들이 일어나 밤새도록 달려가서 사울의 시체와 그의 아들들의 시체를 벧산 성벽에서 내려 가지고 야베스에 돌아가서 거기서 불사르고

삼상 31:13 그의 뼈를 가져다가 야베스 에셀 나무 아래에 장사하고 칠 일 동안 금식하였더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에 나가보면 외국 사람들이 한국 말 가운데 가장 흔히 하는 말이 “빨리 빨리”라는 말입니다. 그 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을성이 적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예를 들어 외국에서 관광지에 가보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짜증내거나 새치기 하지 않습니다. 미국에 가보니까 복지국가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휠체어를 탄 사람은 아무리 길게 줄을 서 있어도 가장 먼저 들여보내줍니다. 그것도 혼자만이 아니라 딸린 가족 모두 같이 들여 보내줍니다. 그렇다고 뒤에 있는 사람들이 아무도 불평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어떻습니까? 참지 못하지요,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하면 난리가 날 것입니다. 우리는 악한 사람들의 징계에 대해서도 이처럼 “당장”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계속 잘 살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악한 사람들을 우리처럼 조급하게 대하지 않으십니다. 악한 자가 교만하게 설쳐댈 때 조급함 없이 충분한 시간을 주십니다. 그래서 그가 악한 짓을 하든지 아니면 회개하고 선한 길로 돌아오든지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하십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하시는 이유를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하나님은 악한 자의 인격도 소중하게 여기신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악한 것은 마귀에게 속아서 그런 것이므로 정신을 차리기만 하면 얼마든지 돌아올 수 있습니다.

사울 왕은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명령에 불순종하였습니다. 그래서 그가 폐위될 것을 선언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울 왕을 즉시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두셨습니다. 그 다음으로 결정적인 잘못을 범한 것은 제사장 85명을 한꺼번에 죽였을 때입니다. 이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하나님은 사울 왕을 그냥 두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울 왕은 그동안 나라의 일들을 내팽개치고 죽어라고 다윗만을 쫓아다녔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그대로 두셨습니다. 하나님은 사울 왕을 그냥 내버려 두셨지만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라엘을 그냥 두지 않고 대대적으로 공격하였습니다. 결국 길보아산 전투에서 이스라엘이 대패를 당하고 사울과 그의 아들들 모두 전사합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악한 자를 처벌하는 일을 결코 서두르지 않으시고 충분한 시간을 주신다는 것과, 나중에 손을 대실 때는 너무나도 철저하게 심판하신다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길보아산의 전투의 패배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쳐들어 왔습니다. 싸움이 맹렬하여 이스라엘이 점점 뒤로 밀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길보아산까지 도망하여 왔지만 더 이상 버틸 여력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군사들이 쓰러져 죽게 되었습니다.

1)사울 부하들의 죽음

사울은 그의 곁에 있던 그의 군사들이 쓰러지는 것을 보았다(1절). 블레셋 군사의 숫자가 많았는지, 또는 좋은 위치를 차지하고 잘 지도를 받았는지, 또는 다른 이점들을 그들이 가지고 있었는지 어떤 기록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공격을 감행한 것을 보면 그들이 보다 더 활기가 있었다고 보입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을 대항해서 싸웠으며, 이스라엘은 많이 도망치고 살육을 당했습니다. 그들의 주력 부대의 질서가 무너지고, 많은 군사들이 살육을 당했습니다. 아마 그들은 다윗을 추격하기 위해 고용된 사람들이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사울을 따르며, 사울의 범죄를 도와주던 사람들은 그보다 앞서 멸망했으며 그의 재난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2)사울 아들들의 죽음

승승장구한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왕과 그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더욱 치열한 공격을 가했습니다. 그의 세 아들들은 그의 곁에 있었습니다. 아마 그의 세 아들은 매우 비참하게도 그의 눈앞에서 죽임을 당했을 것이다(그들은 그의 가족의 희망이었다). 그들은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였습니다(2절). 그리고 그들은 그의 몸을 지켜 주는 호위병들이었기에 사울은 이제 자기가 죽을 차례가 되었다고 결론을 내리고 무서워 떨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매우 슬프게도 거기에 요나단의 이름이 들어 있습니다. 그는 매우 지혜로웠으며, 용감했고, 또 선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아버지 사울은 다윗의 원수였지만 그는 다윗의 절친한 친구였습니다. 그런데 그도 다른 아들들과 함께 죽었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의무가 그를 집에 머물게 하지 않았고, 싸움이 벌어졌을 때 뒤에 물러서 있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는, 그가 결코 그의 가족들의 죄악에 함께 물들지는 않았지만 가족들의 운명에서 벗어나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라고 말한 엘리바스의 관찰이(욥 4:7) 여기에서는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요나단이 바로 그 좋은 예입니다. 요나단의 죽음에 대하여 우리는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1>하나님은 이로써 사울이 죽는 순간까지 그의 괴로움을 더하여 주셨고, 그의 집에 내리시겠다고 하신 심판을 완전히 실천하신 것을 봅니다.

사울의 가족이 멸망해야 한다면, 요나단도 그의 가족의 일원인 만큼 그들과 함께 멸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2>하나님은 이로써 왕관으로 가는 다윗의 길을 보다 더 분명하고 확실하게 열어 주셨습니다. 비록 요나단 자신은 기쁘게 자기에게 속했던 모든 칭호와 권리를 다윗에게 양도했겠지만(이 점에서 우리는 조금도 요나단에 대해 의심할 여지가 없지마는), 많은 사람들이 그의 이름을 붙들고 사울의 집을 계속 존속시키고자 할 수 있으며, 또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다윗의 길이 더디게 만들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싸움에 나갈 만한 나이가 못 되어 집에 머물러 있다가 도망칠 수 있었던) 이스보셋도 그렇게 많은 친구들을 가지고 있었는데, 하물며 백성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으며 그들의 호의를 한 번도 잃지 않았던 요나단에게는 얼마나 더 많은 친구들이 있었겠습니까? 열국과 같이 왕을 가지기를 원했던 사람들은 더욱이 요나단과 같은 사람에게 왕관이 이어질 때, 그 왕관이 정통의 가계를 따라 이어지기를 열심히 원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다윗이 굉장히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또 만일 요나단이 사람들을 설복하여 자기의 모든 권리를 다윗에게 넘겨주었다고 하여도, 그것은 마땅히 하나님께서 다윗을 왕으로 세웠건마는, 요나단이 다윗을 왕으로 세웠다는 말이 들려질 뻔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다.”

그러므로 요나단의 죽음이 다윗에게 큰 슬픔을 가져다주었지만, 그로 하여금 자신의 약함을 생각하게 하며, 그의 등극의 길을 용이하게 해 주었다는 점에서, 다윗에게 큰 이점을 가져다주었습니다.

3>하나님은 이로써 선과 악의 구별은 이 세상이 아니라 저 세상에서 되어진다는 것을 보여 주셨다.

“모든 일은 만인에게 똑같이 임한다.” 우리는 그들의 죽음을 보고 그 사람의 영적인 상태 또는 영원한 상태를 판단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죽음은 “의로운 자나 악한 자에게 마찬가지로 임하기” 때문입니다.

3)사울의 죽음

사울 자신도 블레셋 사람들에 의해 부상을 입고, 그 자신의 칼에 의해 죽임을 당했습니다. 활 쏘는 자가 사울을 멈추게 하였습니다(3절). 그리하여 그는 싸울 수도 그리고 뛰어 달아날 수도 없게 되었으며, 꼼짝없이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붙잡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파멸이 점점 그에게 닥쳐오며 그로 하여금 자신의 죽음을 느껴가며 죽도록 그를 더욱 비참하게 만들어 주셨다. 그는 궁지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1>사울은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의해 죽임을 당하기보다는 그의 부하의 손에 의해 죽임을 당하기를 원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삼손을 학대한 것처럼 자기를 학대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얼마나 불쌍한 사람입니까? 그는 자기의 죽음이 임박한 것을 알았을 때, 자기의 영혼을,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 맡길 것을 염려하지 않고(전 12:7), 자기의 육체가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들어가지 않게 하고자 하는 염려만을 했습니다. 그는 그가 살아왔던 방식 그대로 죽었습니다. 거만하고 질투가 많았으며, 그리고 자신과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안겨다 주었던 사람입니다. 사리를 올바르게 판단할 줄 아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어떻게 죽는가 하는 문제는, 죽음 후에 어떻게 되는가 하는 문제와 비교해 볼 때 아무것도 아닙니다.

“죽기를 바라도 오지 않는, 마음이 번뇌한 자는”(욥 3:20, 21) 참으로 불쌍한 자입니다. 더욱이 가룟 유다와 같이, 하나님의 자비를 완전히 잃어버림으로써, 그들 속에 있는 지옥을 벗어나기 위해 그들 앞에 있는 지옥으로 뛰어드는 자들은 더욱 불쌍한 자들입니다.

2>그러나 사울은 그러한 혜택을 입지 못하게 되자, 부끄러움을 면하고자 하여 자신을 죽이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문에 그는 자신을 더욱 가증한 죄로 빠지게 했고, 그의 이름 위에 “자살자”라는 영원한 치욕을 남겨 놓았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에 의해 중상을 입은 요나단은 끝까지 그들과 용감히 싸우다가 명예롭게 죽었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어리석은 죽음을 죽었고, 비겁한 죽음을 죽었습니다. 그는 거만을 떠는 바보였으며, 비루한 비겁자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그에게 소망도 가지지 못하며, 인간으로서의 이성이나 이스라엘 사람으로서의 신앙도 가지지 못하며, 더욱이 왕으로서의 위엄이나 군인으로서의 기백도 가지지 못한 자로서 죽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런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의 병기를 는 자는 그를 찌르지 않고, 그의 청을 거절했습니다. 그것은 참 잘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의 종이라 해도 그 주인의 욕심이나 어떤 감정을 위한 노예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이 사울을 찌르지 아니한 이유는 “그가 심히 두려워하였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가 죽음을 두려워한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가 자진해서 즉시 자기의 칼에 스스로 엎드린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의 주인을 왕으로서 공경하기 때문에 그에게 감히 손을 댈 수 없었을 것입니다. 또 아니면 아마 자기의 손이 떨려서 감히 단칼에 그를 죽일 수가 없기 때문에 그를 더욱 괴롭게 할까 두려워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사울을 죽이기를 거절한 그의 병기 든 자는 그와 함께 죽기는 거절했지만, “자기도 자기 칼 위에 엎드러져” 죽었습니다(5절). 이것은 사울의 죽음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왜냐하면 사울의 자살은 자기만 죽은 것이 아니라, 그의 부하도 그의 나쁜 본을 따서 같은 죄를 범하게 했기 때문이며, “자기의 죄로 자기 혼자만 죽은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유다 사람들은 그때의 사울의 무기를 든 자는 도엑이었으며, 그는 제사장들을 죽인 공훈으로 그런 지위에 올랐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그는 “자기의 악독이 자기 자신의 머리로 돌아간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를 영영히 멸하실 것이라”고 예언한 바가 있습니다(시 52:5).

사울의 부끄러운 최후

사울의 군대가 패주한 것을 보고 이스라엘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그리하여 그 이웃에 있던 도성의 사람들(요단 건너편이라고 읽을 수 있는 도성 사람들)이 자기 도성을 버리고 도망하였으며, 블레셋 사람들이 한동안 그곳에 거하게 되었습니다(7절). 이처럼 사울은 그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자기 나라에 커다란 비극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만일 다윗이 그 땅을 회복하지 못했다면 그 땅은 그대로 할례 받지 못한 자의 손에 남아 있게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과 사무엘을 거역하고, 얻어낸 왕이 어떤 왕인가 하는 것을 사울은 잘 증명하여 주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도 사울처럼 여전히 악을 행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선지자가 그들에 대해 예언한 것과 같이 “그들과 그들의 왕이 다 멸망하였다”(12:15).

블레셋 사람들이 죽은 이스라엘 군인들의 옷을 벗기며 전리품을 챙겼습니다. 그러다가 화려한 옷을 입고 죽어 있는 사울과 그 아들들의 시체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행한 일이 무엇입니까?

삼상 31:9 사울의 머리를 베고 그의 갑옷을 벗기고 자기들의 신당과 백성에게 알리기 위하여 그것을 블레셋 사람들의 땅 사방에 보내고

삼상 31:10 그의 갑옷은 아스다롯의 집에 두고 그의 시체는 벧산 성벽에 못 박으매

얼마나 불행한 일입니까? 시체마저 온전히 보전하지 못하고 훼손당한 것입니다.

이때 예전에 사울에게 은혜를 입었던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사울과 그 아들들의 시체를 가져와 불사르고 뼈를 가져다가 야베스 에셀 나무 아래 장사하고 칠일 동안 금식하며 슬퍼하였습니다.

야베스 사람들이 사울에게 이런 호의를 베풀었던 이유는 과거에 암몬 족속이 쳐들어와서 모든 사람이 오른 눈을 빼면 항복을 받아주겠다고 위협했을 때 사울이 이들을 건져 주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사울의 생애 가운데 가장 아름답게 쓰임 받은 일입니다. 그 은혜를 보답하려고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사울과 그 아들들의 시체를 장사지낸 것입니다.

사울과 요나단까지 왜 이렇게 비참하게 죽어야 했습니까?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과 함께 전쟁터에 죽었지만 아버지의 죽음과는 질이 다릅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하다가 심판의 죽음을 당한 것이지만, 요나단은 끝까지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다가 전사한 승리의 죽음입니다. 요나단의 죽음과 사울의 죽음은 그 성질이 이와 같이 다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살아있을 때보다 죽었을 때의 모습을 통하여 하나님을 더 잘 보여 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잘 죽어야 합니다. 우리의 마지막을 하나님 보시기에 그리고 사람들 보기에 아름답게 장식하는 우리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