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강해(10)/ 크리스찬/갈2:19-21 오늘로 갈라디아서 강해 2장까지 마치고 여러분들이 여름휴가에서 돌아오는 8월초부터 3장 강해를 계속하려고 합니다. 지난주부터 여름방학을 맞은 가정들이 서서히 한국에 들어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마 절반 정도 이상의 성도들이 들어갈 것 같습니다. 중요한 갈라디아서 강해 전체를 모든 성도들이 들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잠시 중단하려고 합니다. 저는 이번 여름에 델리에 있으려고 합니다. 원래 여름휴가를 늘 6월 달에 가졌습니다만 잔뜩이나 많이들 한국에 들어가시는데 남아 있는 분들을 생각해서라도 여름에는 인도에 있으려고 합니다. 어차피 10월에 비자도 받아야 하고, 노회도 참석해야 하고, 또 교환목회가 계획되어 있어 10월에 휴가를 가려고 합니다. 오늘 본문을 가지고 갈라디아서 강해 여섯 번째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설교를 끝나고 점심식사를 하는 중에 어느 집사님이 이 본문의 말씀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어떤 기독교기관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목회를 하시는 목사님들을 대상으로 본인의 인생과 신앙에 제일 큰 영향을 준 성경구절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했는데 그중에 가장 많은 목사님들이 대답한 성경구절이 바로 갈라디아서 2장 20절 말씀이었다는 것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이 짤막한 말씀 속에 바른 신앙의 프레임을 만들어 줄 만한 기독교의 핵심 진리가 들어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무조건적인 은혜’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총’ ‘성령님의 내주하심’ ‘죄 사함’ ‘구원’ ‘자유’ ‘자신과 세상을 이기는 능력’....... 묵상하면 할수록 무궁무진한 진리가 본문 속에 있습니다. 신앙의 프레임이 그 사람의 신앙과 인격을 만듭니다. 루터와 칼빈은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본문과 같은 맥락의 하나님의 말씀으로 신앙의 프레임을 새로 짰을 때 ‘하나님의 은총’을 깨닫게 되었고, 성경을 존중하고, 인간 이해를 바르게 하게 되었고, 세계의 교회를 새롭게 세웠고, 전 유럽의 사회제도를 개혁하여 근대사회의 초석을 마련할 정도로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신앙의 바른 프레임을 갖는 것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바른 신앙의 프레임을 갖게 되면 내가 살고, 가정이 살고, 교회가 건강하게 되고, 사회를 변화시킵니다. 잘못된 신앙의 프레임을 갖게 되면 본인 자신도 불행해지게 되고, 주변에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으로 해를 끼치게 됩니다. 신앙의 프레임이 잘못 짜진 종교심이 특출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향해 예수께서 얼마나 분노하셨습니까? 마태복음 23장 27절에,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고 책망했습니다. 겉보기에는 거룩한 종교인으로 보이나 속은 시체 썩는 냄새 같은 위선과 부패로 가득차 있는 사람들이 바로 신앙의 프레임이 잘못 짜여진 교인들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가지고 여섯 번째 설교를 하는 이유는 바른 신앙의 프레임을 제공해 줄 수 있는 핵심 진리가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은 그리스찬이 누구이며 왜 그리스찬은 탁월한 존재인가를 밝혀 줍니다. 어떤 사람이 그리스찬입니까? 흔히 겉으로 나타난 외형적인 특징을 보고 그리스찬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쉽습니다. 그리스찬 가정에서 태어났다든지, 매주 교회에 정기적으로 나간다든지,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하나님께 기도한다든지, 교회 봉사도 잘 하고 헌금도 잘 내기 때문이라든지, 기독교의 교리에 동의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든지....... 하지만 성경은 이런 외형적인 모습을 가지고 그리스찬인지 아닌지를 구별하지 않습니다. 그리스찬에게는 너무도 분명한 표식이 있습니다. I. 십자가 죽음의 체험이 있는 사람 본문에,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라고 했습니다. 십자가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입니다. 만일 기독교 신앙에서 십자가를 빼면 남는 것은 일부 껍데기 정도일 뿐입니다. 그리스찬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체험’이 있는 사람입니다. 십자가는 사형틀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혔다’는 것은 ‘사형 당했다’는 뜻입니다. 즉 ‘죽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선언을 하고 있는 바울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그때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적도 없었고,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후에는 오히려 예수님을 저주했고, 예수님을 믿는 신자들을 핍박하고, 감옥에 가두고, 죽이기까지 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감히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그렇게 예수님과 예수님을 따르던 그리스찬들을 증오하던 그가 시리아에 있는 그리스찬들을 체포하러 가다가 시리아 입구 다마스커스 언덕에서 빛 가운데 나타나신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인생이 180도로 바뀌게 됩니다. 그리스찬을 핍박하던 바울이 이제 그리스도를 전하는 복음전도자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비로소 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 이 세상에 사람의 몸을 입고 내려와 아무 죄도 없이 십자가 사형을 당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자기와 같은 죄인들의 죄를 대신 지시고 영원한 구원을 주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피를 흘리신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다”(히9:22)는 구속의 원리를 따라 십자가를 지실 때 하나님 아버지께서 구원하여 자녀 삼기로 작정된 모든 자들의 영혼, 곧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로부터 시작해서 인간 역사의 종말인 예수 재림 시까지 모든 시대, 모든 민족 가운데 택함을 받은 영혼들을 안고 같이 죽으셨습니다. 그 십자가 죽음 안에 핍박자 바울도 있었고,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힌 여인도 있었고, 남편을 다섯이나 두었던 사마리아 여인도 있었고, 예수님을 배반한 제자들도 있었고, 매국노 세리장 삭개오도 있었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로마의 백부장도 있었고, 저와 여러분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라고 말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죄인인 나도 함께 죽었습니다. 내 일생의 죄가 예수께로 옮겨졌기 때문에 나를 대신해 예수께서 피를 흘리고 죽으신 것입니다. 그 결과 내 모든 죄가 다 사해졌습니다. 죄에서 자유함을 얻었습니다! 율법으로부터 자유함을 얻었습니다! 예수님이 날 위해 대신 죽으심으로 다 이루어 주신 것입니다! 이것을 믿게 되는 것이 십자가 죽음 체험입니다. 인생의 죄를 용서받는 길은 십자가 외에는 없습니다. 나를 구원하기 위해 내 죄를 위해 대신 죽어 주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 외에 아무도 없습니다. 십자가의 죽음체험!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표식입니다. II. 그리스도의 영이 거하는 사람 본문에, “그런즉 이제 내가 산 것이 아니요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스찬의 분명한 표식은 ‘그리스도의 영’이 거하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의 영이 우리 속에 거하시는 증거가 무엇입니까? 여기에 너무 많은 혼란이 우리 주변에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너무도 분명하게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팽개치고 자기 생각과 자기 체험을 가지고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방언을 하지 못하면 성령을 받지 못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 점에 대해 어떻게 말합니까? 고린도전서 12장 30절에, “다 방언을 말하는 자겠느냐?”그리스찬은 방언을 말할 수 있지만 방언이 그리스찬의 절대적인 표식은 아닙니다. 성령을 받는 사람은 신비한 체험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즉 환상을 본다든지, 음성을 듣는다든지, 불을 받는다든지, 능력을 행하든지, 병을 고친다든지....뭔가 신비스런 일이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신비스런 일을 추구하라고 가르칩니다. 이에 대해 사도 바울은 뭐라고 말합니까? “다 사도처럼 기적을 행하는 자겠느냐 다 선지자들처럼 예언을 하는 자들이겠느냐 다 능력을 행하는 자겠느냐 다 병 고치는 은사를 가진 자겠느냐?” 얼마나 많은 거짓 선지자들이 나타나서 병이라든지, 사고라든지, 시험거리는 사단이 가져다주는 것이기 때문에 왕적인 기도를 통해 추방하면 낫는다고 가르칩니다. 심지어 죽은 사람도 왕의 기도를 하면 살아난다고 담대하게 선포합니다. 이런 거짓 선지자들은 성경이 뭐라고 말씀하는지에 관심이 별로 없습니다. 자기 생각, 자기 주관적인 체험이 늘 성경보다 앞섭니다. 예수님이 왜 모든 병자를 고치지 않고 특정한 사람들만 고쳤는지 설명하지 못합니다. 왜 아버지 요셉이 젊은 나이에 죽었을 때 왕의 기도를 통해 살리지 않았는지 설명하지 못합니다. 왜 많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병에 들기도 하고, 사고를 당하기도 하고, 때로 죽기도 하는지 설명하지 못합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무조건 다 나아야 합니다. 왕의 기도를 하면 죽음의 영이 물러 간기 때문에 세상에 죽을 사람 없습니다. 스스로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장하는 하나님보다 더 높아져 있습니다. 병이 낫지 못하는 것은 믿음이 없기 때문이라고 절망적 선언을 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전하는 복음은 ‘다른 복음’입니다. 사도 바울은 다시 뭐라고 경고합니까? 갈라디아서 1장 8절에, “그러나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찌어다”고 했습니다. 다른 복음을 전하는 거짓 선지자들이 천사처럼 말하고, 천사처럼 보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미혹을 받는 것입니다. 성경은 크게 세 가지로 그리스도의 영을 받은 사람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1. 관심사와 생각의 방향 로마서 8장 5절에, “영에 속한 사람은 영의 일을 육신에 속한 사람은 육신의 일을 생각하나니”라고 했습니다. 평상시 나의 주된 관심사는 무엇입니까? 나는 주로 무엇을 생각하며 일하며 살고 있습니까? 내 마음이 어디로 향하고 있으며 어디로 끌리고 있습니까? 무엇이 내 인생의 목표입니까? ‘식도락가 클럽’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있습니까? 이 클럽 회원들은 월급의 50%를 먹는데 쓴다고 합니다. 전국에 유명한 음식점을 찾아 먹으로 돌아 다니는 것입니다. 직장생활, 사업의 목적은 ‘맛있는 것 먹기 위해’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지적 만족의 성취를 위해 평생 책과 씨름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갖기 위해, 아니면 더 좋은 사회적 지위를 얻기 위해 모든 것을 다 쏟습니다. 인생의 목표는 육신의 정욕을 만족시키고, 눈을 즐겁게 하고, 이 세상에 자랑거리를 만들기 위해 삽니다. 이것이 육에 속한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영이 그 안에 거하는 사람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좋아하시는 것을 나도 좋아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것을 나도 싫어하게 됩니다. 놀랍게도 관심사가 같아집니다. 하나님의 영이 거하는 순간부터 목표가 달라지게 됩니다. 돈을 벌어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성공을 꿈꾸는 것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직장생활과 사업을 하는 것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그러니까 더 열심히 하게 됩니다. 세상 사람의 목표는 자기이지만 그리스찬의 목표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라는 거대한 목표가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입니다. 비록 오늘은 육에 속해 살고 있다할지라도 내주 하시는 성령께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것이 가장 고상한 삶인것을 끊임없이 가르쳐 주시기 때문에 “내가 이렇게 살면 안되는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할텐데”라는 의식으로 부담을 주시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을 향한 나의 태도 로마서 8장 14-16절에,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나의 태도는 어떻습니까? 하나님에 대해 무관심합니까? 하나님을 단지 두려워합니까? 그리스도의 영이 거하면 ‘십자가 죽음체험’을 하기 때문에 날 위해 당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신 하나님께 무한 감사하고, 그 하나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을 부를 때마다 마음 깊은 곳에 감사와 감격이 있습니다. 이 사랑 받고도 제대로 사랑에 보답하고 살지 못하는 자신에 대해 자책감을 갖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아온 탕자를 무조건 안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믿기 때문에 비록 불효자식인 것은 알지만, 염치 없는 것은 알지만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게 됩니다. 그 사람이 바로 그리스도의 영이 거하는 그리스찬입니다. 3. 나의 모습에 관한 것입니다 나는 어떻게 살아갑니까? 내 행위는 어떠합니까? 나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듣고 삽니까? 아니면 손가락질을 받을 만큼 사고와 행동에 문제가 있습니까? 그리스도의 영이 있는 사람은 틀림없이 성령의 열매를 맺습니다. 그래서 주변으로부터 칭찬을 듣게 됩니다. 갈라디아서 5장22절에,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이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내가 신비한 체험을 했다는 것만으로 그리스도의 영이 내 안에 거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소위 말하는 성령체험을 하고도 하나님을 떠나는 사람들이 주변에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고린도교회의 문제는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온갖 신비한 현상들이 많이 일어났지만 온갖 죄악들로 가득했던 곳이 고린도교회의 문제였습니다. 교회 안에 계모를 범하는 음행이 있었습니다. 고리대금하는 교인이 있었습니다. 교회 다니면서도 동시에 헬라 신전에 가서 우상 숭배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마치 교회 다니면서도 점치러 다니는 사이비 교인입니다. 동성연애 하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도적질하는 자도 있었습니다. 술에 인박힌 자들도 있었습니다. 신비스런 체험으로 가득한 교회에서 왜 이런 일이 생겼습니까? 사도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신비한 체험이 그리스도의 영이 거하는 증거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11장 14절에 바울은 다시 경고합니다.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사단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영이 있는 사람은 성령의 열매를 맺습니다. 기독교는 신비의 종교입니다. 말하자면 체험의 종교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속에 사시기 때문에 신비스런 체험이란 필연적으로 따라 옵니다. 성령께서 주시는 진정한 체험이 무엇입니까? 죄에 대한 강한 후회의 감정, 어떤 정신적 충격 상황에서 받는 고통을 뛰어 넘는 하나님께 대한 강한 신뢰감, 어려움 가운데서도 넘치는 평안, 하나님께 대한 확신과 소망과 기쁨, 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강렬한 슬픔, 하나님의 영광을 이해할 때의 찬양, 사역에 대한 열심과 비전...... 때로 방언, 환상과 예언이 신비한 기도응답이 임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성령의 체험들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진실이라는 확증을 더 강하게 갖게 합니다. 그 결과 더욱 말씀에 집착하게 됩니다. 말씀에 집착하게 되면 더 이상 신비를 추구할 매력을 느끼지 않습니다. 말씀 전체가 다 신비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습니다. 성경이 바로 살아계신 하나님입니다. 성경을 통해 영적 신비를 날마다 체험합니다. 이것이 건전한 신비주의입니다. 오직 관심은 ‘성령의 내적 열매’입니다. 하지만 저급하고 위험한 신비주의자들이 있습니다. 은사주의적인 책과 텔레비전에서 자주 목격합니다. 그들은 ‘환상’ ‘꿈’ ‘예언’ ‘지식의 말씀’ ‘하나님께 직접 받았다는 개인적인 메시지’를 가지고 등장합니다. 그런 것들이 그들 신앙의 가장 중요한 핵심들이고 자신들의 주관적인 체험을 정당화하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양념 치듯이 조금 바릅니다. 그들은 신비체험이 신앙의 근간이기 때문에 갖가지 신비 체험을 자랑합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자기들도 그와 유사한 체험을 하기 위해 도전하고 몰두하게 됩니다. 그때부터 하나님의 말씀은 뒷전에 둡니다. 신비체험이 성경보다 더 위에 있게 됩니다. 그들의 믿음은 점점 없어집니다. 하나님에게도 점점 멀어 집니다. 결국 악한 영의 사주를 받게 됩니다. 우리는 바울의 가르침을 주의 깊게 볼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신비체험에 관한 한 사도 바울만큰 깊은 영적 체험을 한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바울의 전체 사역은 오늘날과 같은 그런 신비주의자과는 달랐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전했습니다. 심지어 바울은 고린도후서 12장에 하늘나라에 갔다고 온 경험이 있다고 말합니다만 하나님께서는 바울에게 천국에서 본 것을 말하도록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바울도 그런 신비 체험을 하고서도 정작 자신은 뒤에 숨고, 다른 어떤 사람이 그런 체험을 했다더라고 말합니다. 왜 그랬습니까? 고린도후서 12장 6절에, “내가 천국에 갔다 온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겠느냐? 내가 전하는 복음에는 관심을 갖지 않고, 신비체험이나 기대하고, 천국 이야기만 들으려 하지 않겠느냐? 그래서 내가 그런 신령한 일들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으려 한다” 요즘 전 세계적으로 천국 갔다가 온 사람들이 너무 많아 골치 아픕니다. 별 이야기를 다 합니다. 천국에 개들이 돌아다닌다고들 하고, 어떤 사람은 천국에 로데오 경기가 있다고 합니다 그림 같은 골프장 있다는 말하는 사람도 나올 겁니다. 천국 갔다 왔다고 전 세계를 다니면서 강연하고 다니던 펠시 콜레가 하는 사람은 주일날 교회도 안 나가는 사람입니다. 왜 많은 그리스찬들이 이런 사이비에 넘어갑니까? 성경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신령한 척 많은 사람들을 미혹하던 그들이 어느 날 다 사라집니다. 사기로, 돈 문제로 여자 문제로 인해 도중하차합니다. 원래부터 악한 영에 사로 잡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신비체험이 그리스도의 영이 거하는 절대적인 증거가 될 수 없습니다. 신비체험은 힌두교나 티베트불교 그리고 이슬람교에서도 나타나는 영의 체험들입니다. 그리스도의 영이 거하는 성도는 성령의 열매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됩니다.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의 덕목이 나타납니다. 이것은 인간적인 수양이나 노력의 결과가 아니라 나의 내면에서 새로 생긴 성품들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강하게 나타나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약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같은 열매들로 인해 자신도 복된 삶을 살게 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는 것입니다. III. 믿음으로 사는 사람 본문에,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해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믿음’이란 그리스도의 영을 가진 사람이 사는 방식입니다. 물고기는 물이라는 환경 속에서 삽니다. 새는 공중이라는 환경 속에서 삽니다. 나무라는 것은 땅이라는 환경 속에서 삽니다. 그리스도의 영을 가진 성도의 환경은 믿음입니다. 1.그리스도께 내 안에 사심을 믿어야 합니다. 본문에,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에베소서 3장 17절에,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라”고 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그리스도를 우리 마음에 계시게 할 수 있습니까? 그것이 믿음으로 말미암는 것입니다. 믿음이 있는 곳에 그리스도가 계시고 그리스도가 계신 곳에 믿음이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계십니다. 내 앞에 강대상이 있는 것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내 앞에 마이크가 있는 것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그것보다 더 분명한 사실이 있는데 그것은 믿는 자들 속에 그리스도께서 사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보이는 것만 사실이라고 믿는가? 그러나 보이지 않는 것은 더욱더 사실입니다. 우리 가운데 가장 큰 사실은 하나님께서 계신 것과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라는 것입니다. 그분의 말씀은 변치 않고 영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사신다고 말씀합니다. “볼찌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계 3:20)고 했습니다. 누구든지 마음의 문을 열고 예수 그리스도께 들어와 사시기를 초청하면 우리 안에 들어와 사시는 것입니다. 그분이 내 안에 사신다면 그분의 성품과 능력과 사랑과 지혜 같은 그분의 성품들을 매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시편 34편 8절에,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찌어다”고 했습니다. 2.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복음서에서 예수께서 병자들에게 “내가 너를 위하여 이것을 할 수 있는 줄 믿느냐?”(마9:28) “네 믿은 대로 되라”고 말씀했습니다.(마8:13)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함이 없다”(막9:23) 이제 내가 무엇을 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성질과 정욕을 이기려고 하지 마십시오. 율법을 지키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 동안 많이 해 보지 않았습니까? 하나님께서 이미 이천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해 이 실험을 끝냈습니다. 이미 증명이 되었는데 왜 어리석게 시도하려고 합니까? 대신에 머리를 들어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주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악한 성질 이길 수 있습니다. 좋지 않는 습관 이길 수 있습니다. 사랑하기 어려운 사람, 사랑할 수 있습니다. 원망과 시비, 사라지게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내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마가복음 9장 23절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가능의 삶’을 살게 하십니다. 그래서 그리스찬들을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탁월한 사람들’(히11:38)이라고 했습니다. 그 능력으로 끊임없이 자신을 개혁하고, 교회를 개혁하고, 사회를 개혁하고, 역사를 바꾸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누가 그리스찬입니까? (1) 십자가 죽음의 체험이 있는 사람입니다. 죄 사함의 체험이 있는 사람입니다. 자유와 평안을 누리는 사람입니다. (2) 그리스도의 영이 거하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의 영이 거할 때, 생각과 관심사가 영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인생에 새로운 목표가 생깁니다. 하나님에 대한 태도가 달라지게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됩니다. 성령의 내적 열매 때문에 주변으로부터 칭찬받는 매력적인 성도가 됩니다. (3) 믿음으로 사는 성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 내 안에 거하심을 믿는 사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 거할 때 그리스도의 영은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을 대신 해 주십니다. 그리하여 가능의 삶을 살게 합니다. 사랑하는 임마누엘 성도 여러분! 그리스찬! 위대한 이름입니다. 그 이름은 그리스도인들의 탁월한 삶을 보고 세상 사람들이 붙여 준 이름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람’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그리스찬인 임마누엘 성도 여러분, 모두가 다 이 탁월한 이름에 맞게 사시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