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고린도 교회 내 상황
우리는 지금 줄곧 고린도 전서를 살펴오고 있습니다. 앞서 부활절 때문에 15장의 내용을 먼저 잠깐 언급하였으나, 우리가 고린도서의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다시 앞의 부분으로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은 고린도 교회와의 관계에서 바울의 위치가 무엇인가 하는 것을 말하고 있는 본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교회 내에서 성도들이 교회의 사역자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대해야 하는가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1절을 보면 바울은 다짜고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이 무슨 말입니까? 이 말이 보여주는 바는 무엇입니까? 지금 고린도 성도들이 바울을 어떻게 여기고 있다는 것입니까? 바울을 사역자로 인정하지 않고 무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울을 무시하면서 그의 권위에 도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바울은 “너희가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겨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성도들은 바울은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3절을 보면, 지금 성도들은 바울을 판단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이러쿵저러쿵 말들이 많은 것입니다. 바울만이 아닙니다. 지금 그들은 도마 위에 여러 사역자들을 올려놓고 품평회를 하듯 하고 있습니다. 마치 좋은 생선을 고르기 위해 품평회를 하듯, 서로 평가하며 논쟁을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 사람이 진짜 교회의 선생으로 합당하다. 아니다. 이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교회 선생의 표상이다” 이렇게 서로 논쟁을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에 따라 ‘나는 누구 파 나는 누구 파’ 이런 식으로 나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품평회 결과 바울은 여지없이 하급으로 밀리고 말았습니다. 고린도 교회를 개척하고 그곳에 복음의 터를 놓은 바울을 그들이 무시하고 함부로 판단하고 있는 것입니다.

② 교회 사역자의 위치
이에 바울은 성도들에게, 자신들이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진리로 교회를 가르치도록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일하는 자’라는 말입니다. 그러니 여기 ‘일꾼’이나 ‘맡은 자’라는 단어는 ‘종’이라는 말과는 그 뉘앙스가 조금 다른 단어입니다. 단순히 종처럼 무조건 시키는대로 한다는 것 보다, ‘주인으로부터 어떤 권세를 위임받아 일하는 자’라는 의미가 강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자신들은 그리스도의 위임을 받아 교회에 하나님의 비밀을 증거하도록 보냄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바울과 그 일행은 주님이 직접 택하셔서 보낸 그리스도의 일꾼들입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을 자신의 일꾼들로 택하셨고, 권세를 위임하여 그들을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그 권세를 가지고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들은 바로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일하는 자들인 것입니다.

마치 그런 것처럼 우리는 교회의 사역자들을 이해함에 있어 기본적으로 그가 그리스도의 일꾼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 곧 그는 하나님의 비밀을 맡아, 그 진리의 교훈으로 교회를 세우는 자인 것입니다. 물론 초대 교회의 사도들과 오늘 사역자의 위치는 현격히 다른 것은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사도는 열두 이스라엘 머리처럼 교회의 토대를 놓은 자이지만, 지금의 사역자는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여전히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교회에 베푼다는 측면에서 그는 그리스도의 일꾼입니다. 하나님의 비밀스런 계시를 교회에 증거한다는 측면에서 여전히 그는 비밀 맡은 자인 것입니다. 그러니 만큼 그가 가진 역할 때문이라도 사역자는 마땅히 교회로부터 존중받아야 합니다. 결코 그의 직무가 함부로 판단되거나 무시 되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여하튼 바울은 자신이 받은 권위와 위치에 대해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자신이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청지기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권위는 주님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어떻게 하라는 말입니까? 너희들이 품평회 하듯 함부로 판단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너희 기준으로 우리를 평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함부로 너희 잣대를 들이대지 말라는 것입니다.

③ 사역자를 평가하는 기준
그러면서 말하기를 2절에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교회의 사역자는 다른 드러난 외모나, 화려함으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얼마나 주의 명령에 충성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가 얼마나 고결하고 품위 있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가 얼마나 주님의 뜻을 순종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사역자를 평가하는 기준은 인간적이거나 외적인 것이 아니라, 성경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왜 이 말을 하는 것입니까? 왜냐하면 지금 고린도 성도들이 겉으로 드러난 외모를 좇아 교회의 선생들을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가 얼마나 신실한 말씀의 사역자인가로 사역자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지, 박사학위는 가지고 있는지, 출신학교는 어딘지, 등 이런 것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런 기준으로 보자면 바울은 교회의 선생 축에도 낄 수 없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바울은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기처럼 심히 비참한 고난을 받고 있거든요. 하나님이 사도인 그들을 죽이기로 작정하신 것처럼 극심한 고난 가운데 두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니 십자가 복음이 아니라, 세상 영광의 복음을 좇고 있는 그들 눈에 바울 사도는 마냥 비천하게만 보이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오늘 우리들의 교회는 어떤 기준으로 사역자를 평가하고 있습니까? 가끔 교계 신문을 보면 목사님을 모신다는 광고가 나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체로 나이 사십에 목회 경력 10년 정도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설교 몇 편과 목회 철학 또는 비젼을 소개하는 서너 페이지의 문건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대체로 무난한 편입니다. 교회를 봉사하기에 적합한가를 판단하는 기본적인 검증 절차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뒤에 다른 요구조건이 따른다는 것입니다. 가령 일반대학교 졸업자, 외국어에 능통한 자, 박사학위 소지자, 심지어 어떤 경우는 대형 운전면허 소지자라는 조건도 제시됩니다.

물론 이왕이면 외국어에 능통하면 좋겠지요. 박사학위도 있으면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교회를 봉사함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조건은 아니지 않습니까? 이런 외적인 조건이 그 사람의 도덕성과 인품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오히려 교회를 봉사함에 있어 더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도덕성과 인품입니다. 가르치는 은사와 복음에 대한 이해입니다. 곧 목자로서의 자질과 태도가 훨씬 더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왜 교회가 이러한 외적인 기준을 중심으로 사역자를 평가하는 것일까요? 왜 이런 세상적인 조건들이 제시되어야 하는 것일까요? 혹 교회도 세상처럼 드러난 결과와 외적인 영광을 좇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여기 고린도 교회처럼 말입니다. 그들은 바로 보이는 외모를 좇아 사역자들을 판단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가 가진 세상 지식의 정도와 외적으로 갖추어진 조건 등 이런 것으로 사역자들을 판단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④ 그리스도만이 최종적인 판단자
이에 대해 바울이 뭐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3절과 4절입니다.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치 아니하노니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그러나 이를 인하여 의롭다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판단하실 이는 주시니라” 그는 말하기를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너희들의 그러한 판단이 내게는 조금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너희들이 나에 대해 판단한다고 해서 내가 그것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는 사람들의 이러 저런 평가에 대해 초연해 있는 것입니다. 왜입니까? 왜냐하면 사람들의 그런 평가는 다분히 인간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재고할 가치조차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사람들의 이런 저런 평가가 자신에게는 전혀 문제가 안 되는 것입니다.

그는 심지어 ‘나 자신도 나를 판단하지 않겠다’고까지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나도 ‘ 내가 잘하고 있다, 못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판단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왜입니까? 왜냐하면 자신도 자기 자신에 대해 잘못 평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도 그릇된 평가를 내릴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그 자신은 자책할만한 어떤 것도 생각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양심에 어떤 거리낌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는 사도로서 최선을 다했고, 어떤 사심도 없이 순수하고 정직한 마음 가운데 교회를 봉사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자신이 스스로 의롭다고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을 판단하실 분은 오직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바른 봉사를 했는지, 그렇지 못한지는 오직 주님께서 판단하시는 것입니다. 그 때까지는 자신이 최선을 다할 뿐인 것입니다.

⑤ 사역자들의 마땅한 자세
그런 의미로 교회의 사역자들은 사람들의 인기에 영합해서는 안 됩니다. 사람들의 말을 귀담아 들을 필요는 있되, 사람들의 칭찬이나 비난의 말에 대해 이리 저리 흔들려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의 평가가 곧 주님의 평가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기의 낮고 높음이 곧 주님의 평가는 아닌 것입니다. 오직 사역자는 주님의 부르심과 그 뜻에만 충성해야 합니다. 주를 섬김에 있어 조금의 양심의 부끄러움도 없어야 합니다. 바울이 ‘나는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한다’고 말한 것처럼, 거리낌없는 순전한 양심으로 주님을 섬기고, 나머지는 주님께 맡겨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만큼 사역자는 세상의 판단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만년 시골 교회 목사로 있는 나를 세상은 어떻게 바라볼까’ ‘벌써 개척한 지 십 년이 지났는데 이 꼴이 무언가’ 이런 생각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역자는 세상만이 아니라, 교회 내 사람들도 의식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을 의식하다 보면, 사람의 마음을 얻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되고, 그러다 보면 사람을 기쁘게 하고자 하는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사람들의 이런 저런 비판에 흔들리게 되거나, 좋은 것이 좋은 것이라면서 적당히 안주하기도 쉽습니다. 또 ‘교회 상황이 이러니까’하고 타협하기도 쉽습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은 다 사역자로서 치명적인 곧 자기 죽는 길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사역자는 세상의 판단에 대해, 성도들의 칭찬과 비판에 대해 초월해야 합니다. 오직 주님의 판단 앞에 서고자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자기 독단에 빠지라는 말은 아닙니다. 폐쇄적이 되라는 말도 아닙니다. 자칫 사역자는 이런 이유 때문에 독단적일 수 있습니다. “나는 주의 종이고, 오직 주님의 말씀만 듣는다” 이런 식으로 독재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을 마치 주님의 뜻인 냥, 왜곡하여 절대시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여기 바울의 말은 그런 사역자의 독재를 뒷받침해 주고 있는 말이 아닙니다. ‘나를 판단하실 분은 주님뿐이시라’는 식의 독선인 태도를 지지해 주는 내용이 아닌 것입니다. 사역자는 항상 주위의 말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에 대한 평가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다른 이에 대해 개방적이고 겸손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때로 그는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이 믿는 바를 따라 올곧게 나갈 수도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을 판단하실 이는 오직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⑥ 성도들의 마땅한 자세
그리고 성도들은 교회의 사역자를 자신이 가진 세상적인 잣대로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그가 가진 인간적인 조건을 가지고 판단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최종적으로 그를 판단하실 이는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만이 마지막 날에 모든 것을 밝히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5절입니다.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두움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여기 어두움에 감추인 것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신다는 말이 무슨 말입니까? 그것은 사람의 모든 숨겨진 행위들과 그 마음에 감추어진 동기들까지 다 밝히 드러내신다는 말입니다. 마치 벌거벗은 것처럼 그 마음 속 생각까지 다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마지막 때의 일입니다. 지금 이 세상에서는 우리가 사람을 온전히 알 수 없습니다. 그가 얼마나 귀한 사역자인지, 주님께서 과연 그를 어떻게 평가하고 계시는지, 알 수 없는 것입니다. 더구나 세상적인 기준을 따라 눈이 어두워져 있을 때에는 사람을 바르게 판단한다는 것이 더더욱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오직 그에게는 세상적인 자기 기준만이 있을 따름이기 때문입니다. 고린도 성도들이 그러했습니다. 그들 눈에는 고난 받는 바울이 하나님의 사역자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세상 영광의 복음, 드러난 능력의 복음을 좇는 그들에게 바울은 더 이상 지도자일 수 없었습니다. 이미 배부르고 부요하며, 왕처럼 높아진 그들에게, 비천한 모습의 바울은 더 이상 그들의 선생일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의 시야가 세상 어두움으로 가리워 있지 않은지, 우리의 가치 판단의 기준이 보이는 질서를 따른 땅의 가치로 물들어 있지는 않은지 매우 조심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는 함부로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사역자는 물론이고 형제에 대해서도 함부로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보이는 것을 중시하는 사회를 살고 있습니다. 그가 가진 외모, 그가 가진 학벌, 그가 가진 재력, 이런 것을 중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것을 따라 사람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더구나 오늘 우리의 교회는 사회적 번영을 함께 구가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이런 위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고린도 교회처럼 세상 영광의 복음을 좇기 쉬운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더욱 깨어 있어야 합니다. 시대의 어두움을 분별해야 합니다. 우리가 세상 가치를 좇은 교만함으로 높아지지 않도록 자신을 더욱 다잡아야 합니다. 자신의 가치관이 세상 풍조에 젖지 않도록 늘 점검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가운데 우리는 항상 겸손하고 순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늘 순수한 동기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서로 생각이 다를 수는 있지만, 적어도 그 마음만큼은 순수해야 합니다.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이 자신이 트레이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늘 자신에게 정직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께서 결국 우리의 감추인 것을 드러내시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그에 따라 장차 주께로부터 칭찬이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항상 겸손한 가운데 마음의 순전함을 지켜가야 하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리 모두가 주님의 심판을 앞둔 자로서 항상 겸손하고 진실한 가운데 주님의 교회를 섬겨가실 수 있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