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 전서 강해(14)
본문 : 고전 4 : 6 - 13
제목 : 겸손한 가운데 고난의 흔적을 담고 살라

① 도입
동물원에 가보면 카멜레온이라는 동물이 있습니다. 여러분 아시듯이 그 동물은 여러 상황을 따라 색깔을 변화시키는 묘한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상황을 따라 자기 색깔을 바꾸는 사람을 일컬어 ‘카멜레온 같다’는 말을 쓰기도 합니다. 이처럼 사람의 마음이란 참으로 알 수 없는 것이어서, 그것은 마치 카멜레온과도 같습니다. 하루에도 열두 번도 더 변하고, 때에 따라서는 사람 자체를 달리 보이게 만들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관된 마음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임에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초지일관 겸손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평생 어린 아이 같은 해맑은 모습을 잃지 않고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것은 어쩌면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늙지 않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② 고린도 교회 내 상황
어쨌든 여기 고린도 성도들도 점차 변해가고 있습니다. 처음 가졌던 순수함이나 겸손함에서 점차 멀어져 가고 있는 것입니다. 아마 그들도 처음 복음을 받았을 때는 그렇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들은 핍박 가운데서도 신앙을 굳게 지켰고, 사도 바울을 큰 스승처럼 따랐습니다. 바울이 그곳에서 일년 육 개월을 유하며 가르칠 정도로, 그들은 배우는 일에 매우 적극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점차 시간이 지나가면서 그들은 달라졌습니다. 그들은 점차 교만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점차 마음이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급기야 자신들을 가르쳤던 사도들을 판단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더구나 헬라 철학의 선생들이 들어와 그들을 선동했을 때는, 사도들에 대해 대적하는 태도까지 보이게 되었습니다. 어느덧 그들은 왕이나 된 것처럼 높아져 있었던 것입니다.

③ 성도들이 높아지게 된 원인
그럼 왜 그들이 이처럼 변하게 되었을까요? 왜 이처럼 교만하고 높아지게 되었을까요? 7절에서 우리는 그 문제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7절을 읽어보겠습니다. “누가 너를 구별하였느뇨?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뇨?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뇨” 여기 보면 그들은 자신들이 받은 어떤 것 때문에 자고하고 높아진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곧 자기 스스로 무엇인가를 얻게 된 것처럼 생각하는 그 생각들이 그들을 교만하게 만든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고린도서 문맥을 따라보면 그들이 받은 각양 은사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앞서 바울은 1장에서 “너희가 그의 안에서 모든 일 곧 모든 구변과 모든 지식에 풍족하다”하였습니다. 또 “너희가 모든 은사에 부족함이 없다”하였습니다.

바로 이 지식과 은사들이 바로 그들을 교만하게 하고 의기양양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사실 처음에는 이런 것들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무식했고, 이런 저런 은사나 능력도 없었습니다. 바울의 말처럼 그들은 세상에서 천하고 멸시받고 없는 이들이었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내리셨고, 그들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말로 다 할 수 없는 은사들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식과 구변의 은사는 물론 방언의 은사, 병고침의 은사, 예언의 은사 등등, 다른 교회에서 볼 수 없는 각양 은사들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은 다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 그들에게 주신 하늘의 선물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였습니까? 그것들이 마치 자기 것인 냥 생각하였습니다. 처음부터 자신들이 가지고 있었고, 자기들에게서 난 것처럼 생각한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자랑하고 교만한 것입니다. 이에 바울이 말합니다. “누가 너희를 특별하게 만들었느냐 바로 성령이 아니냐, 또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다 주께로부터 받은 것이 아니냐, 그런데 너희가 마치 받지 않은 것처럼, 원래 너희들이 가지고 있었던 것처럼, 그런 식으로 자랑과 교만을 떠느냐”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받은 그 은사로 마음이 높아져 급기야는 사도들까지 얕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누구 편 나는 누구 편’ 이런 식으로 나뉘어 서로 상대편 사역자를 함부로 판단하고 대적한 것입니다.

④ 바울과 아볼로의 본과 성도들의 반응
그러나 바울은 성급히 그들을 책망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과 아불로의 본을 통해 그들을 바로자고자 하였습니다. 그들로 하여금 분파와 분쟁에 빠져있는 자신들을 되돌아 볼 수 있도록 친히 본을 보인 것입니다. 6절입니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 일에 나와 아볼로를 가지고 본을 보였으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기록한 말씀 밖에 넘어가지 말라 한 것을 우리에게서 배워, 서로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먹지 말게 하려 함이라” 바울과 아볼로는 친히 삶으로 본을 보였습니다. 서로 존중하고 서로 협력하여 일하였습니다. 서로를 높여 주었습니다. 씨를 뿌리고 물을 주는 일을 분담하여 함께 수고하므로, 서로를 존중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삶으로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고린도 성도들은 이런 바울과 아볼로를 본받지 않았습니다. 성경이 가르치는 형제사랑에 대한 가르침을 염두에 두지 않았습니다.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하신 말씀을 가볍게 여겼습니다.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라’한 말씀을 순종치 않았습니다. 오직 그들은 완악함 가운데 서로 대적하였습니다. 서로 교만한 마음을 먹었습니다. 교만 가운데, 어떤 사역자는 지지하고, 다른 사역자는 무시하였습니다. 그들은 심지어 교린도 교회를 세웠던 바울조차도 판단하고 대적하였던 것입니다. 그들은 말 그대로 교만의 극치를 달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⑤ 바울의 본에 역행하는 성도들
그런 그들의 상태를 바울은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습니다. 8절입니다. “너희가 이미 배부르며 이미 부요하며 우리 없이 왕노릇하였다” 무슨 말입니까? 지금 너희가 왕이나 되는 것처럼, 그래서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배부르고 부요하니, 더 이상 채움 받을 것도, 더 이상 배울 것도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지금 온갖 지혜와 은사로 높아져, 이미 구원을 다 받은 것인 냥 행세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도들 위에 서서 도리어 사도들을 판단하고 가르치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의 교만은 이제 하늘 위에 높아지게 된 것입니다.

⑥ 이런 교만의 신학적 배경
이런 그들의 교만의 이면에는 다름 아닌 ‘세상 영광의 신학’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보는 것을 따라 모든 것을 판단하는 ‘성공의 신학’ ‘축복의 신학’이 자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일정 부분 구약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구약의 질서가 바로 보이는 외적인 결과를 따라 하나님의 은혜를 가늠하는 질서였거든요. 다시 말하면 외적으로 복 받은 것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것이요, 혹시라도 고난과 역경을 당하면, 하나님의 버림을 받은 것으로 간주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여자가 아이를 낳지 못하면, 사람들은 그가 하나님의 버림을 받은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혹시라도 병에 걸리거나 사고로 갑자기 죽게 되면, 그는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모든 것을 외적인 결과와 현상을 중심으로 판단했던 것입니다.

⑦ 바울의 상태와 성도들의 인식
그런데 지금 바울의 상태가 어떤 상태입니까? 거의 절망적인 상태입니다. 사도는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우리를 죽이시기로 작정하신 것 같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꺼기처럼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9절 이하 13절의 내용입니다. “내가 생각건데, 하나님이 사도인 우리를 죽이기로 작정한 자 같이 미말에 두셨으매,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 우리는 그리스도의 연고로 미련하되 너희는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롭고, 우리는 약하되 너희는 강하고, 너희는 존귀하되 우리는 비천하여, 바로 이 시간까지 우리가 주리고 목마르며, 헐벗고 매맞으며, 정처가 없고, 또 수고하여 친히 손으로 일을 하며, 후욕을 당한즉 축복하고, 핍박을 당한즉 참고, 비방을 당한즉 권면하니, 우리가 지금까지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끼같이 되었도다”

바울은 지금 자신의 비참한 상황과 고린도 성도들의 여유로운 상황을 빗대어 풍자하고 있습니다. 고린도 성도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교만과 미성숙함을 깨닫도록 하기 위해 약간은 비꼬는 어투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그가 실제 그들을 조롱하기 위함은 아닐 것입니다. 14절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그는 지금 성도들을 생각하기를 아비와 같은 심정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치 자식을 생각하듯 그들을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바울이 여기서 어떤 악의를 가지고 이 말을 하고 있다고는 볼 수 없겠습니다. 여하튼 바울 말처럼, 그들은 지금 지혜롭게 핍박을 모면하고 있되, 바울은 미련하게 한 몸에 그 모든 핍박을 다 받고 있습니다. 그들은 강하고 존귀하되, 바울은 약하고 비천합니다. 성도들은 각양 은사와 부유함으로 배불러 있되, 그는 모든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될 정도로 비참한 처지입니다.

옷은 누더기가 되었고, 목마름과 배고픔 가운데 정처 없이 다니고 있습니다. 다른 사도들은 그나마 후원을 받아 생활하고 있되, 바울은 직접 손으로 수고하여 양식을 벌어야 했습니다. 일거리가 없으면 꼼짝없이 굶어야 했습니다. 가는 곳마다 조롱과 핍박을 당하였는데, 조롱과 비난을 당하여도 그는 도리어 사람들을 축복하였고, 고통과 핍박을 받아도 저항하지 않고 꾹 참았습니다. 악한 누명을 쓸지라도 분노로 대응하지 않고 선한 말로 대답했습니다. 이런 그를 세상은 마치 더러운 물건이나 만물의 찌꺼기처럼 취급하였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고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아니 하나님 백성조차도 알아주지 않는, 세상 미련한 길을 그는 간 것입니다.

그런 그를 고린도 성도들은 무시했습니다. 자기 기준을 따라 판단하였습니다. ‘어찌 그런 자를 선생으로 모실 수 있느냐’며 떨떠름하게 생각하였습니다. 마치 유대인들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저주받은 자로 판단한 것처럼, 지금 그들은 똑같은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들이 성공에 대한 세상적인 기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세상에서의 성공이 곧 하나님 나라에서의 성공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 땅에서 강하고 존귀케 되는 것이 하나님이 주신 복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각양 은사들은 곧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사랑하시는 증거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들은 눈에 보이는 축복을 마치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표징처럼 여겼던 것입니다.

⑧ 진정으로 하나님 백성된 표지
그런 그들에게 고난받는 바울은 어떻게 비춰졌겠습니까? 누구의 말마따나, ‘실패한 인생’으로 비춰졌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버림을 받은 자로 비춰졌을 것입니다. 그저 먹고살기 위해 갖은 수모를 다 참는 비겁한 인생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의 말이 무엇입니까? 이것들은 바로 내가 그리스도의 사도 된 진정한 표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제자 된 참된 증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의 성공이 사도 된 표시가 아니라, 자신에게 있는 고난의 흔적이 사도 된 표시이며, 각양 성령의 은사들이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증거가 아니라, 성령 안에서의 낮아짐과 오래 참음, 원수를 축복하는 사랑의 능력이 진정 함께 하심의 증거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⑨ 권면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렇습니다. 세상에서의 성공이 곧 우리가 그리스도의 제자 된 증거일 수는 없습니다. 세상에서 복 받은 것 자체가 곧 하나님의 축복일 수는 없습니다. 각양 성령의 은사들이 곧 하나님의 함께 하신다는 유일한 증거일 수는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 은사들은 바른 가르침에 의해 통제되지 않을 때, 때로 우리를 교만하게 만들고, 결국 망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세상 복이 바르게 쓰여지지 않을 때, 오히려 그 복은 도리어 우리를 옭아매고 물질의 노예로 전락시키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의 성공이 겸허한 봉사로 나타나지 못한다면, 오히려 그 성공은 참으로 우리를 비참하게 만들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오늘날, 얼마나 우리 주위에 이런 거짓 복음이 난무하고 있습니까? 세상에서의 성공이 하나님의 성공인 것처럼 우리는 얼마나 떠들어대고 있습니까? 세상에서 복 받은 것이 곧 하나님이 복 주신 결과라고 얼마나 자주 왜곡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은사를 자기 자랑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면서도, ‘나는 주님을 위한다’고 얼마나 자주 자기를 속이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세상에서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다 하나님 앞에 실패한 인생입니까? 이 땅에서 복 받지 못하면 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지 못한 것입니까? 이렇다할 변변한 은사 하나 없다면, 하나님의 사랑을 입지 못한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럴 수 없습니다. 그렇게 보자면, 바울처럼 비참한 인생은 없을 것입니다. 그는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었습니다. 받는 것이라곤 고작 핍박과 고난 뿐이었습니다. 심지어 그는 진심으로 사랑했던 성도들에게서조차 외면을 받고 말았습니다. 이런 그의 인생을 어찌 비참하다 아니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의 생을 찬찬히 살펴보면, 그는 세상이 주지 못하는 하늘의 부요함 가운데 살았던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세상은 그를 버렸으나 주님께서는 그에게 감사와 기쁨으로 채워주셨습니다. 세상은 그에게 극심한 고통을 주었으나, 우리 주님께서는 그에게 평안과 만족으로 채워주셨습니다. 그는 날마다 주님과 함께 하는 생으로 충만한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그러니 세상에서의 성공이 꼭 하나님 안에서의 성공이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세상에서 복 받은 것이 꼭 하나님께서 축복하신 결과라고 여길 수도 없습니다. 변변한 은사하나 없다고 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할 이유는 더더욱 없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성공하지 못하고 복받지 못해도 주님께서는 여전히 우리를 위하시고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이것을 자기 합리화의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자신이 노력하지 않으므로 얻지 못한 것을, 마치 주를 위한 고난이나 되는 것인 냥 포장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자기 수고의 부족으로 이루지 못한 것을 마치 세상 때문에 못 이룬 것처럼 호도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그런 것은 다 하나님을 기만하는 것입니다. 다 하나님을 속이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로 우리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참된 성공을 위해 수고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신 성공과 은사와 복이 성도들을 섬기는 것이 될 수 있도록 자신을 낮춰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것이 주님을 봉사하는 것이 될 수 있도록 믿음을 발휘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무엇보다 참된 주님의 제자된 증거를 갖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앞서 그것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따름으로 인해 얻게 되는 고난의 흔적이며, 성령 안에서의 낮아짐과 오래 참음, 원수를 축복하는 사랑의 능력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스도 때문에 미련하고 약하고 비천해지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곧 그리스도를 섬김으로 인해 우리가 얻게되는 크고 작은 상처의 흔적들이 곧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람된 참된 증거인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증거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를 섬기는 그의 소유된 백성들로서, 서로 겸손히 행하는 가운데, 그 안에 그리스도의 고난의 흔적을 담고 사는 여러분 모두가 되실 수 있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