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첫째 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과 관련한 두가지 전제"
시편 81편 8-16절

하나님은 지금도 말씀하고 계실까요?
한마디로 대답하면 "그렇다"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8-13절을 보면
하나님은 말씀하시며 하나님의 백성이 그 말씀을 듣기를 원하신다고 합니다.

오늘 본문 8절 말씀을 보십시오.
"내 백성이여 들으라 내가 네게 증거하리라 이스라엘이여 내게 듣기를 원하노라"

10-11절 말씀을 보십시오.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였으나/
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이스라엘이 나를 원치 아니하였도다."

13절 말씀을 보십시오.
"내 백성이 나를 청종하며 이스라엘이 내 도 행하기를 원하노라."

이 말씀을 보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듣고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우리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초석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런 질문을 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성경에 다 말씀을 주셨는데 무슨 또 말씀을 주시겠는가?"

성경 말씀 로고스는 정말 우리의 삶을 이끌기에 충분한 말씀입니다.
그러나 그 로고스가 우리 심령에 레마로 다가오는 역사도
하나님의 말씀하시는 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로고스가 레마로 들려지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에 힘써야 합니다.

그런데 이 시간에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을 알기 전에
먼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전제를 꼭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1. 첫째, 우리는 무력한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하는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바른 인도를 받고 바른 뜻을 세우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뜻을 세우는 것에는 놀라운 파워가 있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정말 그렇습니다.

기독교는 운명론적 종교가 아닙니다.
우리가 선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는 종교, 그것이 기독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우리의 미래를 선택할 수 있는 특권을 주셨습니다.
심지어는 우리가 뜻을 세우면 하나님이 뜻을 바꾸실 수도 있습니다.

이상하게 들리십니까? 의문이 생기십니까?
"내가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바꿀 수 있는가?
하나님의 뜻대로 그냥 몸을 내 맡겨야지..."
그러나 그것이 지나치면 잘못된 겸손으로 흐를 수 있습니다.

항상 오해를 잘하는 분들이 있어서 말씀드리는데, 오해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전체적인 섭리와 뜻을 우리가 거스릴 수 있다는 말이 아닙니다.
다만 하나님이 그분의 선하신 뜻을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하나님이 설정하신 수많은 어려운 훈련 코스들은
우리들이 하기에 따라서 그 코스를 거치지 않고 통과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뜻과 선택에는 놀라운 파워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시기 바로 전에
최후의 유언을 다락방에서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다락방 강화라고 합니다.
유언과도 같은 말씀이니 얼마나 진지하게 새겨들어야 합니까?

그때 다락방에서 예수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니라.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요 14:12-14)

얼마나 놀라운 말씀들입니까?
"너희들은 나보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
"내가 너희에게 능력을 주었으니 그것을 향해 나아가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겠다!"
그리고 마지막 이 말씀은 두 번이나 하십니다.

이 말씀은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최후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우리에게 위로를 주기 위해서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의지가 분명하게 표현된 말씀입니다.

그런데 그 말씀이 얼마나 놀라운 말씀입니까?
우리라는 존재를 얼마나 위대하게 만드는 말씀입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수동적이기보다는 능동적이기를 원합니다.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참으로 엄청난 약속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어느 날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베드로가 멋도 모르고 엄청난 신앙고백을 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그 고백을 듣고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엄청난 약속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마 16:19)

이 말씀은 정말로 흥분해야 할 말씀입니다.
천국 열쇠는 어떠한 세상적인 초능력보다도 크고 가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때 베드로가 무슨 위대한 일을 했습니까?
오직 한가지만 했을 뿐입니다. 멋드러진 신앙고백 하나!
그러나 그 고백이 너무나 훌륭한 고백이었기에
예수님은 '천국 열쇠'라는 놀라운 선물로 보답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 각 사람은 어떤 존재입니까?
우리는 예수님을 나의 주요 나의 메시야로 고백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면 우리에게도 바로 이 '천국 열쇠'가 주어졌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세운 뜻, 우리가 한 선택에는 놀라운 파워가 담겨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이 하나님이 우리를 위한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거나
우리가 제 마음대로 하도록 내버려두신다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한 원대한 꿈을 갖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향한 변함없는 속성을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
그러나 속성은 변함없지만 과정까지 변함없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스스로 돌아섬으로 여호와의 뜻을 돌이킬 수 있습니다.

역사상 하나님의 음성을 가장 많이 들었던 모세는
하나님의 뜻이 돌이켜질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백성은 목이 곧은 백성이다.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아주 결정적인 말씀처럼 들립니다. 더 이상 희망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 말씀을 듣고 "다 틀렸군!"하고 포기해야 합니까?
아닙니다. 우리 하나님의 자녀는 그 틀린 상태를 되돌릴 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모세가 어떻게 했습니까?
모세는 하나님의 그 뜻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뜻을 돌이킬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출애굽기 32장 11-13절에 나오는 간절한 기도를 드립니다.
"모세가 그 하나님 여호와께 구하여... 뜻을 돌이키사..."

그러자 하나님께서 어떻게 반응하십니까?
출애굽기 32장 14절 말씀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사 말씀하신 화를 그 백성에게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세운 뜻, 우리가 취한 선택에는
하나님의 세운 코스마저 변화시킬 수 있는 파워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2. 둘째, 하나님은 용서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것과 관련되어
꼭 기억하고 있어야 할 두 번째 전제는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속성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는 일입니다.

매일 매일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인도를 받고 싶습니까?
그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장거리 경주에서 가장 중요한 원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용서'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의 일부를
여러분이 그르쳤다고 스스로 생각되어도 절대 낙심하지 말기 바랍니다.
그 실패의 장에서 다시 한 번 주님의 얼굴을 바라보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이 선 그 자리에서 하나님은 다시 시작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서 위대한 계획을 세워 놓으셨습니다.
그처럼 하나님은 자녀를 위해서 계획을 세우시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그러나 그 하나님의 계획은 고착된 것이 아닙니다.
우리들이 그 하나님의 계획을 한때의 실수로 놓치게 되면
하나님은 우리들이 오늘 서 있는 그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그 길에서 가장 좋은 최선의 길을 찾으려고 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이 한가지 실수를 범할지라도
그 일로 인한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목적들이 모두 파괴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사실을 믿으시고 어떤 장면에서도 용기를 내십시오.
왜냐하면 하나님은 여러분을 위해 지속적인 계획을 세우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때로 하나님의 뜻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을지라도
그것을 비탄하면서 오랜 시간을 보내지는 마십시오.
하나님의 용서하심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새로운 용기로 새출발하십시오.

누구나 실수를 범할 수 있는 법입니다.
때로 행동과 결정에 있어서 하나님의 뜻을 벗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비롭고 이해가 많으신 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십니다.
"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여김같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나니
이는 저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진토임을 기억하심이로다."(시 103:13-14)

그러므로 아무리 우리의 실수가 아무리 클지라도
하나님이 우리의 삶 속에 들어가 다시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없을 정도의
큰 실수는 이 우주 상에는 절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자신에게 굴복하는 어떤 인생도 받아들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인생의 실수를 아름다운 것으로 충분히 전용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 하는 생각이라.(렘 29:11)
이 말씀에서 '생각'은 원어로 '생각들'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 대해서 많은 생각들과 계획들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가정, 사업, 일, 재정...
여러분의 그 모든 필요에 대해서 하나님은 약속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빌 4:19)

그 약속의 말씀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멋있는 생각들과 계획들은
항상 여러분이 서 있는 그 자리에서 새롭게 펼쳐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그 모습 그대로를
받아주실 수 있는 용서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시간에 다시 하나님의 음성 듣기를 추구하고
하나님의 뜻과 인도를 구해 보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용서하심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새로운 용기를 가지고 새롭게 출발해 보십시오.

그렇게 살 수 있다면 여러분들의 삶은
더욱 넉넉한 삶, 여유 있는 삶, 그리고 풍성한 삶이 될 것입니다.
항상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이 여러분들의 삶에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