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다니는 사람을 가리켜 믿는 사람이라고들 합니다. 불교를 믿고 유교를 믿는 사람들도 있지만, 특별히 교회에 다니는 사람을 일컬어 믿는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잘못된 행동을 하면 “믿는 사람이 그럴 수가 있느냐?”고 질책을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교회에 다니는 사람은 곧 믿는 사람이라는 등식이 성립되고, 그래서 신앙생활을 하는 중에 가장 많이 듣고 사용하는 낱말이 바로 ‘믿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구원받을 수 없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도 없으며, 세상을 이길 수도 없습니다. 이처럼 믿음은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무엇인가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성경을 자세히 보십시오. 거짓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많으며, 병든 믿음을 가지고 살다가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불행한 사람들의 종말을 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참 믿음이란 무엇인가를 바로 알지 않으면 안 됩니다.

1. 믿음의 대상

사람들에게는 모두 믿음이란 것이 있습니다. 이 사회가 비록 불신으로 가득한 세상일지라도, 사람들은 오늘도 믿고 이발사에게 목을 맡기고, 믿고 아내가 지어주는 밥을 먹고, 믿고 약사가 지어주는 약을 먹고, 믿고 버스를 타고 기차를 타기도 합니다. 이러한 믿음을 가리켜 일반적인 믿음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사람이 무엇을 믿는가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믿는 대상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내 삶의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돈을 믿는 사람은 한평생 돈만을 추구하는 수전노가 될 것이며, 사람을 믿는 사람은 사람을 의지하고 사람에게 모든 것을 기대하고 살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과연 사람이 믿을만한 대상입니까? 성경은 말씀합니다. 시 146:3-4에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고 했으며, 사 2:22에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셈할 가치가 어디 있느냐?”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남편이나 아내나 자식은 사랑할 대상이지, 믿고 의지할 대상이 아닌 것입니다.

흔히 현대를 일컬어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우리는 확실치 아니한 시대에 확실치 아니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확실한 시대, 불확실한 삶 속에서 가장 확실한 것 한 가지가 있는데 “사람은 한 번 죽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죽음에는 모르는 것 셋, 아는 것 셋이 있습니다. 전자는 “언제 죽을지 모른다.” “어디서 죽을지 모른다.” “어떻게 죽을지 모른다.”라는 것이요, 후자는 “반드시 한 번은 죽는다.” “아무도 함께 가지 못한다.” “아무 것도 가지고 갈 수 없다.”라는 것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샌프란시스코 근방에, 역마차 마부 한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일평생 동안 쌍마차를 몰면서, 많은 사람을 실었다 주었습니다. 올라가는 길도 있었고, 내리막길도 많았습니다. 내리막길을 갈 때는 제동기를 발로 힘차게 누르면, 쌍마차가 별 사고 없이 내려갑니다. 이렇게 해서 그는 평생 동안 수많은 사람을 태워, 많은 거리를 오가곤 했으나 사고라고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도 늙음이 왔습니다. 이제는 병에 걸려 죽음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가 오른발을 이불 밖으로 내어 놓고, 폈다 오므렸다 하기를 계속했습니다. 문병 온 사람들이 왜 그런 이상한 거동을 하느냐고 물었더니, 그가 대답하기를 “내가 곧 죽는 걸 아는데, 죽음의 내리막길을 내려가지 않으려고 아무리 제동기를 밟아도, 내가 탄 죽음의 마차는 그대로 내려가는 구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과연 사람은 마치 죽음의 마차를 타고, 죽음의 내리막길을 내려가는 것과도 같습니다. 아무도 피할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죽음은 만인의 최대의 적입니다. 이 죽음이 찾아오면 아무리 행복하고 단란한 가정도 하루아침에 깨어지고 맙니다. 그래서 부모나 자식이나, 남편이나 아내나, 사람을 믿고 의지하며 살아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 돈은 믿고 의지할만한 것입니까? 돈이 우리 생활에 몹시 필요한 것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돈은 결코 믿음의 대상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1923년 미국의 황금만능 시대에 세계에서 제일 성공한 재벌들이, 시카고의 엣지워터 비치(Edgewater Beach)호텔에 모여서 회합을 가졌습니다. 이들은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할만한 당대 9명의 대부호들로서, 그 이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세계 최대의 강철회사 사장 촬스 슈와츠(Charles Schwch), 전기회사 사장 사무엘 인설(Samuel Insul), 세계 최대의 가스회사 사장 하워드 홉슨(Haward Hopson), 밀 회사 사장인 아더 커튼(Arther Cutten), 뉴욕의 증권회사 사장인 리차드 휘프니(Richard Whipney), 내무부 장관이었던 앨버트 폴(Albert Fall), 월가의 맥주회사 사장 제스 리브모어(Jess Livemore), 세계 최대의 전매회사의 사장이었던 이반 크레브거(Ivan Krevger), 그리고 국제 은행장이었던 레온 프레이저(Leon Fraser)들이었습니다. 이 세계의 부호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고 헤어진 지 꼭 25년 후가 되는 1948년에, 어떤 사람이 그 부호들의 운명이 어떻게 달라졌느냐를 조사해서 발표를 했습니다.

강철회사 사장이었던 촬스 슈와츠는 파산을 해서 5년 동안 남의 빚을 지고 살다가 죽었고, 전기회사 사장이었던 사무엘 인설은 최후에 재산을 모두 잃어버리고 국외로 도망해서 객사하였습니다. 가스회사 사장이었던 하워드 홉슨은 정신병자가 되었고, 밀 회사의 사장이었던 아더 커튼은 파산 당했으며, 증권회사 사장이었던 리차드 휘프니는 형무소에 수감되었다가 석방된 후에 죽었습니다. 내무부 장관이었던 앨버트 폴은 형무소에 수감되었다가 사면을 받은 후 무직으로 살다가 죽었고, 맥주 회사의 사장이었던 제스 리브모어는 자살하였고, 전매 회사의 사장이었던 이반 크레브거는 불의의 객사를 하였고, 국제 은행장이었던 레온 프레이저도 자살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이처럼 돈은 믿을 만한 것이 못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잘 아는 미국 사람들은 그들의 돈에 “IN GOD WE TRUST-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한다.”고 써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와 똑 같은 인간은 결코 믿음의 대상이 될 수 없고,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신봉하는 황금 우상도 결코 믿음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오직 천지를 창조하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인간의 생사화복의 대주재가 되시는 삼위일체 하나님만이 우리의 믿음의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2. 믿음의 내용

롬 10:9-10절은 참으로 중요한 말씀입니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이 말씀은 구원의 도리를 가장 간결하면서도 분명하게 표현한 복음의 핵심입니다. 사도 바울은 여기에서 신앙의 대상인 예수님과, 신앙의 내용인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신앙의 방법인 입으로 시인하는 것과 마음으로 믿는 것 등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내용 첫 번째는

1)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것입니다.

교회 다니는 사람을 다른 말로 예수 믿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기독신자는 예수님에 대해서 두 가지를 믿습니다. 하나는 예수님의 신분을 믿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예수님께서 하신 사역을 믿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는 예수님의 질문에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 16:16)고 대답을 했습니다. 이것은 곧 예수님의 신분에 대한 신앙고백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대답을 들으시고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고 하시면서, 베드로를 칭찬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그 때문에 예수님은 그 본질에 있어서 하나님이시오, 하나님과 똑같은 신이심을 믿는 것입니다.

2)예수님의 사역 곧 십자가와 부활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구주로서 하신 일이 무엇입니까? 사 53:5-6에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고 했으며, 벧전 2:24에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노환으로 돌아가신 것도 아니고, 교통사고나 암으로 죽으신 것이 아니고,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심을 믿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님은 공자나 석가모니나 마호멧처럼 죽어 썩어져버린 분이 아니시고, 장사한 지 사흘 만에 부활하신 부활의 주, 생명의 주님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그래서 다른 종교는 교주들의 크고 화려한 무덤을 자랑하지만, 기독교는 예수님의 빈 무덤을 자랑하는 생명의 종교인 것입니다.

3. 믿음의 방법

1)마음으로 믿어야 합니다.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구원의 시작은 선행이 아닙니다. 그것은 교회의 출석에서부터 시작되는 것도 아니며, 이웃을 향한 선행에서부터 시작되는 것도 아니고, 새로운 결단으로 인해 시작되는 것도 아닙니다. 구원은 전적으로 믿음에 달려 있습니다. 믿음에서부터 구원은 시작되며, 믿음으로 구원은 완성됩니다. 구원은 오로지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자신의 몸을 찢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세주로 믿는 마음의 믿음으로만 가능한 것입니다.

믿음이 거하는 장소는 머리가 아닌 마음입니다. 믿음은 이성으로 이해되거나, 논리에 의해 증명되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믿음은 2000년 전에 일어났던 그 사건을, 나를 위한 특별한 사건으로 동의하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믿음은 십자가 사건을 허구가 아닌 진실로, 비역사가 아닌 역사로, 타인을 위한 피 흘림이 아닌 나를 위한 피 흘림으로, 마음 깊숙한 곳에서부터 일어나는 감격 속에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단순한 앎이나 지식적 이해가 아닌, 내면 깊숙한 곳으로부터의 의지적인 동의, 이것이 곧 믿음입니다.

2)입으로 고백해야 합니다.

진실은 숨겨지거나 감춰질 수 없습니다. 빛이 어둠에 가릴 수 없듯이, 마음속에 간직된 진실한 믿음은 언젠가 모든 사람 앞에 드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속에 참 믿음을 소유한 자는, 반드시 입술의 고백을 동반하게 됩니다. 예수를 만나 구원의 비밀을 깨달은 사마리아 여인이, 물동이를 내버려둔 채 마을로 뛰어가 그리스도를 증거한 것처럼(요 4:28-29), 예수를 만난 빌립이 나다나엘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해 온 것처럼(요 1:45), 마음속에 참 믿음을 소유한 자는 그것을 입으로 고백하며 증거 해야 합니다.

입으로의 시인은 때로 박해를 각오한 위대한 결단이어야 합니다. 입으로의 시인은 때로 원치 않는 박해를 가져다줍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이 사자 굴 앞에서, 다른 성도들이 비참하게 죽어 가는 죽음 앞에서, 입술로의 시인을 강요당하고 견딜 수 없는 박해를 당했던 것처럼, 오늘을 사는 우리 역시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것으로 인해, 조롱과 박해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함으로 오는 핍박과, 부인함으로 오는 평안 사이에서, 결단해야 할 순간이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입술로의 고백은 담대한 결단이 필요하게 됩니다. 어떠한 환경과 여건 속에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굳건함과 변치 않는 담대함을 요구합니다.

터키에서 일어났던 일입니다. 박해자들은 많은 기독교인들을 붙잡아 가지고, 얼어붙은 호수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들은 얼어붙은 호수에 구멍을 파 놓고, 한쪽에는 막사를 치고 따듯한 실내를 보여 주면서, 맛있는 음식을 차려 놓았습니다. 그리고 사형 집행관이 “만일 지금이라도 너희들 중에 예수를 부인하고 막사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살려주고, 그렇지 않으면 저 얼음 구멍에 넣어서 죽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도 나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형집행관이 병졸들에게 명령을 내려, 한 명씩 얼음 구덩이에 집어넣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연약한 그리스도인 한 사람이 얼음 구멍을 보고 나서 “나는 예수를 안 믿겠으니 살려주십시오.” 라고 말하고 막사 곁으로 걸어 왔습니다. “정말로 믿지 않겠나!” “예! 안 믿겠습니다.” 그때 갑자기 한 군인이 집행관에게 나오면서 말하기를 “저 배신자 대신에 내가 죽겠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집행관인 장교가 깜짝 놀랐습니다. “너 미쳤나? 왜 그러지?” 라고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 군인이 대답하기를 “예, 다른 것이 아니라, 구멍 속으로 그리스도인이 하나씩 하나씩 죽어 갈 때마다, 천사들이 내려와서 저들을 하늘로 데리고 올라가는 것을 나는 분명히 보았습니다. 그러니까 나는 저 사람을 대신해서 죽어 하늘나라로 가기를 원합니다.” 라고 말하고, 자진해서 물속에 빠져 죽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마 10:32-33) 그러므로 여러분! 박해하는 부모님 앞에서도, 남편 앞에서도, 목숨을 걸고 주님을 시인하시기 바랍니다. 왜 우리가 끝까지 주님을 시인해야 합니까? “성경에 이르되,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롬 10:11고 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부끄러움’이란 하나님께 영원히 버림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께로부터 버림을 받아 지옥으로 떨어지는 최대의 부끄러움을 절대로 당하지 않습니다.

4. 믿음의 종류

1)역사적인 신앙

역사적 신앙이란 도덕적이나 영적인 목적을 전혀 가지지 않는, 순전히 지성적인 진리의 인식을 뜻합니다. 8. 15나 6. 25를 역사적 사실로 믿듯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나 죽음 등을 마치 자기와는 상관없는, 과거의 한 역사적 사실로 믿는 신앙을 말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를 든다면 신문이나 방송에서 서기 0000년 0월 0일 하면서 예수님의 탄생을 역사적 사실로는 믿지만, 자신의 구원과는 결부시키지 않는 믿음을 뜻하고, 그리고 이러한 신앙은 구원을 받지 못합니다.

2)임시적인 신앙

임시적 신앙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처음에는 기쁨으로 받지만,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환난과 핍박이 일어나는 때에 넘어지는 신앙 곧 흙이 얇은 돌밭에 뿌린 씨와 같은 신앙(마 13:20-21)을 말하며, 이러한 임시적 신앙 역시 결코 구원을 받지 못합니다.

3)이적 신앙

이적 신앙이란 능동적으로 자기가 이적을 행할 수 있다고 믿기도 하고, 수동적으로 자기에게 이적이 일어날 것을 믿는 신앙을 말합니다. 이러한 이적 신앙은 구원을 받을 수도 있고, 구원을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마지막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마 7:2)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 7:23)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 고침 받은 열 명의 나환자 가운데 구원받은 사람은 단 한 사람뿐이었음이 이를 증명합니다.

4)구원 받는 신앙

진정한 구원적 신앙이란, 선택받고 부름 받고 중생한 심령에 뿌리를 가진 신앙을 말합니다. 또한 “구원적 신앙이란, 성령이 마음에 역사하신 결과로, 복음진리에 대하여 가지는 견고한 확신과,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성심적 의뢰이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우리의 유일한 믿음의 대상이심을 믿고, 그 믿음의 내용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믿는 것임을 잊지 마십시오. 그리고 그 믿음의 방법은 먼저 마음으로 믿고, 그 다음 입으로 시인하는 것임을 잊지 마십시오. 예수 그리스도가 여러분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죽으신 것을 믿으시면 ‘아멘’ 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것을 믿으면 ‘아멘’ 하시기 바랍니다. 부모님이나 남편이나 어느 누가 여러분을 핍박하더라도, 끝까지 예수님을 시인하시기 바랍니다. 환난이나 역경 가운데서도 끝까지 예수님을 신뢰하시기 바랍니다. 그러한 믿음으로 구원을 받아, 모든 죄를 용서 받고, 하나님의 존귀한 자녀가 되며, 이 땅에서 생명을 마치는 날 주님의 품안에서 눈을 뜨게 되시기를 바라며, 천국에서 영생복락을 누리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