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기도란 매우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입니다. 모든 종교에는 주문, 예불, 기원, 주술 등 저마다 독특한 기도의 형태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독교의 기도는 무엇이며, 다른 종교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독교의 기도란 한 마디로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교제 생활에 필수적인 조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도의 의의를 잘 반영해주는 기도의 별명 몇 가지를 성경의 증언을 따라 살펴보도록 하시겠습니다.

1.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다.

이것은 기도가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필수적임을 말해줍니다. 즉 우리의 육체가 호흡하지 않으면 죽음을 당하는 것처럼, 성도의 영혼은 필히 하나님께 기도해야만, 영적 생명을 유지할 수 있음을 교훈해 줍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말씀합니다. 호흡은 모든 생명체들에게 필수적입니다. 동물들도 식물들도 그 방법은 다르지만, 모두 호흡함으로 살아갑니다. 의학자의 말에 의하면 인간의 육체는 호흡이 1분 이상 멈추게 되면 산소 결핍으로 인하여 뇌가 손상되고, 3분 이상만 되면 뇌와 심장에 치명적인 타격을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죽음’을 ‘숨을 거둔다.’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호흡은 육체적 생명 유지에 필수적입니다. 그래서 육체의 호흡은 ‘기도의 그림자’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기도는 어떤 의미에서 영혼의 생명 유지에 필수적입니까? 사 2:22에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셈할 가치가 어디 있느냐?”라고 했습니다. 즉 육체의 호흡이 참 생명 유지의 가치는 못 된다는 말씀입니다. 인간에게는 육체와 더불어 영혼이라는 생명적인 요소가 있기에, 영혼의 생명 유지를 위해서는 또 다른 호흡이 필요한 것입니다.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하라.” 는 말씀은, 호흡이 있는 자마다 기도하라는 말씀과도 같은 것입니다.

호흡의 원리, 호흡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우리 몸속에 있는 탄산가스와 같은 나쁜 공기를 배출하고, 산소와 같은 신선한 공기를 마셔 들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지구 이 외의 행성에서는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러한 요인 중에 하나가 바로 적절한 공기의 결핍 때문입니다. 화재가 일어났을 때 화상 못지않게 유독가스로 인하여 질식사 하는 경우가 더 많은 이유는 나쁜 공기 때문입니다.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의 영혼의 호흡에는 세상의 공기가 합당치 않습니다. 불신, 불만, 시기, 원망, 이기심, 욕심, 살인, 음란, 더러움으로 오염된 것이 성도가 거하는 이 세상의 정신적인 공기이기에, 어느 때는 영혼의 질식감마저 느끼게 됩니다. 기도는 이러한 세상에서 질식감을 느끼는 성도가, 하늘나라의 신선한 공기를 섭취하는 일과 같습니다. 세상의 죄로 오염된 풍조 속에서 성도의 영혼이 염려, 근심, 슬픔, 낙심에 질식되어 있을 때, 기도하면 하늘나라의 신령한 공기가 그 영혼을 회복시켜 주는 것입니다. 새로운 기쁨과 소망과 힘을 성령께로부터 공급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 생활을 중단하면 성도의 영혼에 질식감을 느끼는 이유가, 바로 이 땅위에는 성도의 영혼에 생기를 불어넣어 줄 신령한 공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라는 영적 호흡을 통해서, 순간마다 탄산가스와 같은 죄를 토설해 내고, 산소와 같은 의와 화평과 기쁨과 소망이라는 신령한 은혜의 공기를 날마다 마셔 들여야 하는 것입니다.

2.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다.

기독교의 기도가 다른 종교의 주문이나 예불 또는 예식과 다른 것이 있다면, 바로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대화라는 점입니다. 기독교의 하나님은 인간들이 상상으로 꾸며낸 신화속의 신이나 혹은 우상이 아니라, 살아계셔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언제나 대화가 가능한 것입니다. 인류의 비극은 에덴동산에서 범죄한 후에 “네가 어디 있느냐?” 하시며 대화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숨은 그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성도의 기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 단절되었던 하나님과의 대화를 재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대화에는 인격적인 요소가 필요합니다. 즉 상대방에 대해서 정직하고 순수한 자세로 임해야, 참된 대화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특히 거룩하시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과의 대화인 기도에는, 정직하고 깨끗한 자세 없이는 그 기도가 상달될 수 없습니다. 잠 15:8에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 우리 인간들의 대화 속에는 상대방을 속이고 기만하는 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입으로 하는 말과, 말하는 사람의 의중이 모순될 때가 많아, 속기도 하고 속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진실함이 없는 입술만의 기도는 참된 기도가 될 수 없으며, 하나님은 그와 같은 기도에는 응답하시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의 정욕을 위한 기도, 자신의 잘못됨을 회개치 않고서 드리는 기도는, 모두 정직과 진실성이 없는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도가 하나님과의 대화라면 어려울 것도 없고, 기도를 못할 사람도 없습니다. 부모님과 이야기도 못하는 자식은 없지 않아요? 자식이 부모에게 이야기 할 때, 꼭 어려운 말로만 해야 알아듣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만일 세살쯤 먹은 자식이 배가 고파서 어머니에게 먹을 것을 요청할 때 “경애하는 모친께 아뢰옵나이다. 소자가 기갈이 막심하여 고통이 심하오니 백반 한 상을 신속히 허락하여 주시기를 간청하나이다.”라고 한다면 어찌 되겠습니까? 아마도 그 부모가 질겁할 것입니다. 그렇게 어려운 말을 사용하지 않고 그냥 ‘엄마 밥 줘!’라고 하기만 해도 다 알아듣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초신자라도 하나님께 다 기도를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기도를 잘 하려고 할 필요가 없어요. 대신 진실하면 되는 것입니다.

또한 기도가 하나님과의 대화라면, 하나님의 말씀과 음성도 들어야 합니다. 이 점이 다른 종교들의 주문이나 기원과 다른 것입니다. 다른 종교의 기도는 무조건 자신의 소원성취 만을 위해서 드리는 일방적인 것입니다. 기도가 대화라고 한다면, 그 대화의 상대는 누구입니까? 바로 천지 만물의 창조주이시며, 우리의 왕과 주가 되신 하나님 아니십니까? 그러므로 기도로써 하나님을 내 뜻대로 설득하려는 태도는 주의해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거룩하고 지혜로운 뜻에, 내 뜻을 맞추기를 원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고 기도할 것을 가르치셨으며, 십자가를 앞에 두고서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고 친히 모범을 보여 주셨습니다.

하나님과 기도로써 대화를 하면, 먼저 기도하는 성도의 뜻과 마음이 하나님의 뜻에 가깝게 변화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아시아로 가기 원하여 기도를 했으나, 마게도냐로 가라는 하나님의 뜻에 아멘으로 순종하였고, 또한 그 몸의 질병을 고쳐주시라고 간절히 기도를 했으나, 그 병이 자신에게 있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오히려 감사함으로 받아들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기도는 내가 하나님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나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기를 간구하는 것입니다.

2차 대전 때 전사한 한 무명용사의 주머니에서 발견된 수첩에는 다음과 같은 기도문이 적혀 있었습니다. “주님! 나는 출세를 위해 당신에게 힘을 구했으나, 당신은 저에게 순종을 배우라고 나약함을 주셨습니다. 주님! 나는 위대한 일을 하고 싶어 건강을 청했으나, 당신은 보다 큰 당신의 선을 이루시려고 병고를 주셨습니다. 주님! 저는 행복하게 살기 위하여 당신에게 부귀를 원했으나, 당신은 내가 지혜로운 자가 되도록 가난을 주셨습니다. 주님! 저는 당신에게 만민이 우러러 존경받는 자가 되고파 명예를 구했으나, 당신은 나를 비참하게 만들어 당신만을 필요하게 하셨습니다. 주님! 나는 홀로 있기가 외로워 우정을 청했으나, 당신은 나로 하여금 세상의 모든 형제들을 사랑하게 하셨습니다. 주님! 나는 당신에게 내 삶을 즐길 수 있는 것을 원했으나, 당신은 나로 하여금 다른 모든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삶을 살도록 하셨습니다. 내가 당신께 구한 것은 하나도 받지 못했으나, 그러나 당신께서는 당신이 내게 주시기를 원하시던 모든 것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다 채워 주셨습니다. 오! 주님! 감사합니다.”

기도가 하나님과의 대화인 점을 강조하여 어떤 분은 말하기를 “기도할 때 제일 중요한 시간은 기도하는 동안이 아니고, 기도를 마친 후의 몇 분 동안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응성을 듣고자 하는 것인데, 만일 기도한 후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게 되면, 모든 것이 헛된 일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소원을 하나님께 아뢴 후에, 얼마 동안 고요히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우리가 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 하나님의 응답하심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고 했습니다.

3. 기도는 문제 해결의 열쇠다.

성경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을 하였습니다. “여러분은 어려운 일이 생길 때 무엇을 제일 먼저 하십니까?” 그리고는 세 가지 답을 주면서 선택을 하게 하였습니다. 1)혼자서 해결한다. 2)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의논한다. 3)하나님께 도움을 청한다. 그 반의 35명 중에서 단 두 사람만 먼저 하나님께 기도를 한다고 답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혼자서 해결한다고 답변했고, 몇 사람이 친구와 의논을 한다는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인생의 난제들을 만났을 때 어떻게 하십니까?

기도는 성도들이 인간적인 지혜와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삶의 난제들을, 해결해 주는 열쇠와도 같습니다. 세상은 자신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불가능한 일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물질문제, 가정 문제, 건강문제, 자식 문제 등 많은 문제들이 우리 앞에 가로놓일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난제들 앞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근심하고 염려하고 때로는 절망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 4:6)

병중에 아주 무서운 병이 있는 데, 그것은 곧 염려라는 병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터에 나가서 싸우다가 전사한 미국인 병사가 35만 명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전쟁 당시 염려하고 두려워하다가 심장병으로 죽은 미국인은 1백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러니 염려라는 병이 얼마나 무서운 병입니까? 주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끊임없이 밀려오는 염려는, 기도로 하나님께 맡겨버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염려하느라 불면증에 시달리지 말고, 그 때는 교회에 와서 철야하며 간절히 기도하면, 염려와 근심과 불안 공포가 물러가며 문제의 해결을 받게 됩니다.

조지 뮬러는 “기도는 하나님이 일하시게 하는 최고의 방편”이라고 말했습니다. 뮬러는 기도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어 살아간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기도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어 살아가게 하는 기적의 비밀입니다. 히스기야 왕도 병에 걸려 죽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하므로 15년간 생명을 연장 받는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Andrew Murray는 “기도는 인간의 무능과 하나님의 전능을 연결하는 고리” 라고 말했습니다. 이 얼마나 귀한 말들입니까? 이 모두 기도가 인간의 한계를 깬다는 것을 보여주는 말들인 것입니다.

미국의 제32대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매일 기도하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살았습니다. 그가 대통령으로 재임 중이었을 때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 많은 사람이 괴로움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1944년 6월 6일 연합군은 아이젠하워 사령관의 총지휘 아래, 대규모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전개했습니다. 프랑스의 노르망디 해안은 험한 절벽이었고, 상륙작전 전날 밤은 폭우와 안개 등으로 작전을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접한 지도자들은, 이 중요한 작전의 성공을 위해 각각 하나님께 기도하기로 합의하고, 기도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루스벨트 대통령도, 영국의 처칠 수상도, 아이젠하워도 모두 전쟁의 승리를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특히 루스벨트는 17시간이나 기도를 드렸다고 합니다. 믿음의 기도를 들은 하나님은 결국 승리하도록 도와주셨던 것입니다. 지금도 주님은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라고 약속하고 계십니다. 그러면 우리의 기도에 포함되어야 할 내용은 어떤 것들일까요?

1)찬송

인간이라면 누구나 부모에 대해서 행하여야 할 예절이 있습니다. 동양에서는 특히 효를 강조합니다만, 효라는 것은 한마디로 자식으로서 해야 할 본분을 다하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피조물인 인간은, 조물주이시며 온 세상을 다스리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께 드려야 할 예절이 있는데, 그것이 곧 경배와 찬양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 전지전능하심,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은총을 주심을 찬송해야 합니다.

2)감사

성경은 기도를 ‘감사’라는 별명으로도 부릅니다.(고전 14:16) 그리고 기도할 때에는 반드시 하나님에 대한 감사의 내용을 아뢰어야 할 것을 명하고 있습니다.(골 3:16) 이와 같은 성도의 감사는 기도의 처음이요 마지막을 이루는 기도의 근간이 되어야 합니다. 성도들은 그의 기도에 반드시 하나님께서 주신 각양 은혜에 감사드릴 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3)고백

죄는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를 차단하는 장벽이 됩니다. 사 1:15에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눈을 가리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니라.”고 했고, 사 59:1-2에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기도의 응답을 받으려면, 반드시 죄에 대한 회개와 자복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4)간구

바리새인들은 외식적인 태도로 기도하였습니다.(마 6:2) 그런가 하면 믿음의 확신이 없이 중언부언하며, 기도하고도 의심하며, 응답에 대한 기대가 없는 이들도 있습니다.(약 1:6-8) 그러나 진실한 믿음의 사람들은, 간구의 기도를 드립니다. 이 간구란 영어로 Supplication이라고 하는데, 그 의미는 ‘탄원’ ‘애원’ ‘간곡히 부탁, 울면서 통사정하다.’ 등의 뜻이 들어 있는 기도인 것입니다. 그래서 간구하는 기도가 아니면, 응답을 기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간구의 기도에는 하나님의 분명한 기도의 응답이 있는 것입니다.

5)도고

도고란 내가 다른 사람을 위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를 말합니다. 성도의 기도가 일생 동안 그저 자기와 가족만을 위한 이기적인 것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딤전 2:1-2에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고 했고, 사무엘 선지자는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할 것인즉”(삼상 12:23)이라고 했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도고를 통하여, 다른 사람에게 봉사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도고는 그리스도인의 기도 가운데, 가장 고상하고 차원 높은 기도입니다. 그것은 인간이 다른 사람을 생각할 때, 가장 고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 중보기도 사역자들의 기도를 통해서, 많은 기도의 응답들이 있기를 간절히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기도의 대상은 누구입니까? 성부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기도할 때 반드시 하나님 아버지를 불러야 합니다. 그리고 앞에서와 같은 기도의 내용들을 아뢰고, 마지막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고 마쳐야 합니다. 기도는 인간과 하나님과의 교통이며, 이 교통은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만 가능합니다. 그것은 우리 스스로 하나님과 교통할 만한 자격이 없기 때문이며,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공로를 의지해야 되므로, 기도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드려져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기도는 생명처럼 중요합니다. 1)기도는 영혼의 호흡이기 때문에, 기도를 멈추면 영혼의 건강 상태를 결코 유지할 수 없습니다. ♪오늘 집을 나서기 전 기도했나요? 오늘 받을 은총 위해 기도했나요?♪ 2)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라고 했습니다. 한 달이고 두 달이고 부모와 자녀간의 대화가 없다면, 그것은 완전히 비정상적인 것이지요. 마찬가지로 성도가 하나님 아버지와의 대화인 기도생활이 전혀 없다면, 그것은 온전한 관계가 결코 아닌 것입니다. 시 145:18에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시는 도다.”고 했습니다. 3)기도는 문제 해결의 열쇠라고 했습니다. 우리들은 인생행로 중에서 수많은 난제들을 만나게 됩니다. ♪시험 걱정 모든 괴롬 없는 사람 누군가? 근심되는 중한 짐을 아니 진 자 누군가? 부질없이 낙심 말고 기도드려 아뢰세.♪ 기도를 통하여 인생의 갖가지 어려운 난제들을, 해결 받고 응답받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