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모세를 통하여 성막을 건축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구약시대에 성전이 필요했던 것은 하나님께 경배 드리기 위함이었습니다. 신약시대에 예배당이 필요한 것은 성도들이 함께 예배드리기 위함입니다. 여러분! 예배드리기 위해 아름답게 건축한 예배당에서 예배드리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요?
미국의 저명한 “가정부인”지에 사람의 생애를 70년을 보고 분석한 결과를 게재했습니다. 그것을 보면 6년을 먹는데 소모하고, 11년을 일하는데, 5년 반을 세택과 옷 손질에, 3년을 교육에, 8년을 오락에, 6년을 걷는데, 3년을 독서에, 3년을 대화에, 24년을 잠자는데, 그리고 겨우 6개월을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데 사용한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70년을 사는 인간이 불과 6개월간을 하나님께 경배하고 하나님 나라에 가서 영원히 산다는 것은 주님의 사랑이 한없기 큼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하나님 보시기에 대단히 송구하고 죄송스런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제가 그냥 있을 수 없어서 제가 계산을 해보았습니다. 70년을 예배드릴 수 있다고 했을 때 1주일에 1시간30분이 소요되는 예배를 한번 드릴 때 7달 반이었습니다. 1년이 안됩니다. 만약에 주일 오후예배까지 참석한다면 1년 3개월이 됩니다. 수요예배까지 나오시는 분들은 1년 10개월입니다. 전 생에 기간에 비하면 가장 짧은 것이 예배드리는 시간입니다.
이렇게 짧은 예배도 세월이 흐를수록 더 짧아지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길어져도 시원찮은데 더 짧아지고 있다는 것은 우리가 깊이 헤아려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짧은 시간을 예배드리는데 문제는 이 예배도 하나님이 다 받으셨을 때 그렇게 되는 것이지 하나님이 흠양 하지 않으시는 예배가 있다면 진정 드리는 예배시간이란 훨씬 짧아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답이 나옵니다. 70년 동안을 살면서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를 다 드린다 할지라도 이렇게 밖에 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매 예배시간마자 최선을 다해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아무리 제품을 많이 만들어낸다 할지라도 불량품을 만들어낸다면 아무리 많이 만들어 낸다 할지라도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 원근각처에서 오셨습니다. 안강에서, 고령에서, 구미에서도 오셨습니다. 군위에서도 오셨습니다. 문제는 여러분이 드리는 예배가 진정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가 되는가?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예배가 되고 있는가를 깊이 헤아려봅시다.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오늘 본문 말씀에서 해답을 주고 있습니다.
23-24절 말씀,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영과 진리로 예배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예배하는 자를 찾으신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왜 찾으십니까? 귀하기 때문입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자가 많이 없기 때문입니다. 많으면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예배를 드리는 자는 많으나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찾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를 드리도록 힘써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가 되려면 가장 기본적인 것이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여야 합니다. 원어적으로 다시 기록하면 “성령과 진리 안에서”란 뜻입니다. 확고한 믿음안에서 성령의 풍만함으로 드리는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 예배는 단순히 몸과 시간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온전히 집중해서 드리는 예배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생각하지 않고 오직 주님을 생각하며 주님의 영과 나의 영이 교통하는 자세로 드리는 예배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배자들은 예배에 임할 때에, "나는 지금 하나님께 경배를 드리고 있다"는 사실을 "온 마음과 온 정신"으로 자각하여, 경외함과 예배하는 신중한 태도를 갖추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이 강조되지 않았을 때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세를 이렇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6:5)
예수님도 이 사실을 강조하셨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마22:37-38)
그렇다면 나의 모든 것이 집중되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예배가 집중되려면 예배에 방해되는 요소는 제거해야 합니다. 전화기도 끄고, 잡다한 생각들을 다 내려놓아야 합니다. 세상의 근심 걱정도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 보면 장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이 기록되어 있는 요한복음 4장은 예수님이 사마리아 여성을 한 사람 만난 사건에서 전개되는 과정에 있는 내용입니다. 이 사마리아 여자가 말하기를 “주여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라고 하면서 느닷없이 조상 이야기를 하면서 예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북이스라엘에 있는 사마리아 지역에 단이란 곳에서 예배를 드리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남유다, 즉 예루살렘에서 드려야 한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이 내용을 갖고 여자가 말하니까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이 고백에 의하면 예배는 장소문제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아무 곳에서나 드려야 된다는 것은 분명 아닙니다. 다만 예배 장소를 어느 한곳으로 국한하여 고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예배드리기 위해 구별시켜 놓은 예배당에서 예배드림이 마땅합니다. 집중하기가 좋습니다.
아무리 장소가 문제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예배에 방해되는 곳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예배를 드릴 때는 영적예배여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여야 합니다.

유명한 빵집에서 새로운 조리사를 뽑기 위해 공고를 냈습니다. 유명한 조리장 밑에서 일을 배우고 싶었던 한 가난한 청년도 지원했습니다. 조리장은 빵을 만드는 일은 배우면 되지만 최소한 기본적인 지식은 미리 갖추고 있어야 한다면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필기시험을 봤습니다. 빵은 곧잘 만들었지만 지식은 별로 없었던 청년은 열심히 시험을 봤으나 결국 매우 낮은 점수를 받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빵집 조리장은 그 청년을 특채로 뽑기로 결정했습니다. 청년은 너무나 기뻤으나 자신이 뽑힌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합격자 발표 다음 날 도대체 자신의 무엇을 보고 특채로 뽑았는지 조리장에게 물었습니다.
“내가 낸 마지막 문제가 무엇인지 기억하나? ‘빵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문제였네. 그리고 자네는 정성이라고 답을 적었더군. 바로 그것 때문일세. 기초 지식이 중요하긴 하지만 정성을 다할 자세가 되어있다면 지식이든 실력이든 얻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네”

최고가 될 수 있는 자질은 바로 정성입니다. 빵을 만들던, 물건을 만들던 정성이 제일 중요하다면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자에게도 가장 으뜸으로 요구되는 것은 ‘정성’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 23절에 보면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예배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무엇입니까?
아마도 어디에서 누구와 어떻게 드리느냐를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규모가 조금 큰 교회는 세대별로, 연령별로 구분하여 예배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떤 장소에서든, 누구와 함께 드리던 상관없이 무조건 갖추어야 할 것은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예배회복운동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배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삶 가운데 가장 우선이요, 가장 으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칼 바르트는 “기독교 예배는 인간생활을 영위하는 데 있어서 인간이 할 수 있는 것 중에서 가장 중대하고, 가장 긴급하며, 가장 영광스러운 행동이다”라고 표현함으로 예배는 교회가 해야할 일 중에 최고의 행위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께 예배드리게 하는데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의 노예 된 자기 백성들을 구원하실 때에 모세를 보내어 바로에게 말한 바를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목적은 예배였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바로에게 가서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출8:1). 예배는 구원받은 백성들을 향한 가장 우선적인 하나님의 요구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12:1)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드리는 데 있다고 이사야43:21절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는 목적도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데 있음을 요한계시록7:9-12절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 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서 있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 이르되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하더라”
죄인이 이 땅에 살면서 예배시간에 예배에 참여하는 것은 가장 가치 있는 일입니다. 하나님께 가장 귀한 시간, 우리 인간의 모든 삶 가운데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쁨과 감격과 은혜와 구원을 주시는 축복의 시간이 바로 예배시간입니다.

에릭 리들은 1924년 파리 올림픽에 영국 국가 대표100미터 달리기 선수로 출전했으나 경기 일정이 주일에 잡히자 출전을 포기하여 편협한 기독교인으로 매도되며 수많은 사람들의 지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주 종목도 아닌 400미터에서 금메달을 회득하여 순식간에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그가 후에 중국선교사로 일하다 세상을 떠났을 때 온 국민이 애도했다고 합니다. 그는 주일 예배를 드리기 위해 금메달도 포기했던 것입니다. 그 어떤 일도 예배보다 더 바쁘고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믿습니까? 믿습니까? 이 고백이 분명해야 합니다. 그래서 누구와 약속이 되어 있을지라도 예배시간이 되면 약속을 뒤로 미루어야 합니다. 예배는 오늘 못 드리면 다음에 드리면 되지 라고 생각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예배는 그 순간 지나쳐 버리면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세상일은 오늘 못하면 내일 하면 됩니다. 그러나 예배는 오늘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놓치면 영영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주일날 어떤 일보다 어떤 약속보다 예배가 가장 최우선입니다.

교회다운 교회가 되려면 “예배공동체로서의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도 그 어떤 일보다도 예배가 우선입니다. 왜냐하면 예배는 경외하는 하나님에 대하여 우리가 드릴 최고의 예의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배는 구원받은 사실을 확증하는 행위로서 구원받은 자의 고백이 나타나야 합니다. 아울러 예배는 엄숙도 해야 하지만 축제여야 합니다. 구원받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구원받은 자로서의 응답적 차원에서 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축제여야 합니다.

교회가 이 땅에 존재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이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데 있다는 사실은 상식적인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지 못하는 교회는 더 이상 교회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교회가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기 위해서 존재한다고 할 때, 예배는 그것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수단이 되어 집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배를 드릴 때는 오직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이사야43:7절 말씀에 “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고 하셨고, 21절에 보면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고 하신 말씀에서 우리 인간의 목적이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돌림에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10:31)고 일러주고 있습니다.
에베소서1:5-6절 말씀,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이어서 11-12절에도 보면,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근본적인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찬송하게 하시기 위함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칼벵은 ‘하나님은 만물을 주관하시는 분이심으로 인간의 첫 의무는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것’이라는 신념을 가졌으며,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의 존엄성에 있어서 “손톱만큼이라도 손상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예배학자들이 예배에 대해 내린 여러 정의를 한마디로 요약하여 표현한다면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건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대한 인간의 응답이다”입니다. 예배는 구속함을 받은 사람들이 그 은혜에 감격하여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배는 하나님이 가장 중심이되어야 하며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런 목적으로 담고 인간을 창조하셨고 우리를 죄가운데서 독생자를 주심으로 불러주셨기 때문에 하나님은 당신의 영광을 가로챈 자들에게 아주 무서운 경고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말라기2:2-3절 말씀,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만일 듣지 아니하며 마음에 두지 아니하여 내 이름을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에게 저주를 내려 너희의 복을 저주하리라 내가 이미 저주하였나니 이는 너희가 그것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라 / 보라 내가 너희의 자손을 꾸짖을 것이요 똥 곧 너희 절기의 희생의 똥을 너희 얼굴에 바를 것이라 너희가 그것과 함께 제하여 버림을 당하리라”

그래서 하나님께 합당한 예배를 드리는 교회, 영광만을 위해 드리는 교회는 '음부의 권세'를 '이긴 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역사를 실제로 맛보고 누리는 교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음부의 권세를 이긴 자가 되신 이 사실은 그의 구속사역의 핵심이며 결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께서 구원하실 백성들의 죄책을 대신하여 죄값을 치르심으로 그들을 구속(救贖)하셨고(벧전 1:19 2:24) 이후 사흘만에 당당히 부활하심으로 음부의 권세를 이긴 자가 되셨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근거하여 당신의 몸된 교회를 세우시고 하나님께 예배드리게 함으로 구속의 효력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져오신 이 구속의 효력을 이 땅 위에서 누리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밧모 섬에 유배되어 있던 사도 요한에게 아시아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를 주셨습니다. 이때 에베소 교회에게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계 2:5)고 말씀하신 것이나, 또한 라오디게아 교회에 대해서는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계 3:16)고 말씀하신 것 등은, 당시 이 교회들이 교회의 표식과 속성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가장 중요한 일은 예배입니다 교회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예배드리는 공동체로서 존재하는 것입니다. 예배는 교회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첫 번째 부르심의 사명을 수행하는 일입니다. 성령의 역사가 가장 강하게 나타나는 시간이 바로 예배드리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예배는 성령님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오늘 요한을 통해서 주신 말씀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이것은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성령과 진리안에서”드리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예배는 반드시 성령님이 함께 하여야 합니다. 일찍 오셔서 기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찬양으로 준비함이 좋습니다. 한주간의 삶, 삼일동안의 삶을 돌아보며 하나님과 나 사이에 가로막고 있는 죄는 없는지를 살펴보고 회개할 것이 있으면 철저하게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할 때 임하는 성령님이 함께 하시고, 성령님이 함께 하실 때에 모든 예배순서가 하나님께 상달되고 우리에게는 은혜로 임합니다.
이런 예배의 중요성을 깨닫는다면 우리가 예배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과감하게 버려야 합니다. 새로운 각오로 임하여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주일이 자신의 유일한 휴식시간을 교회로 인해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낚시하러 가기도 하고,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도 골프를 치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아침 일찍 조기축구를 나갑니다. 헬스장이나 수영장으로 가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교회의자가 너무 딱딱하고 좁다고 불평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야구장이나 농구장에 가서 더 좁고 불편한 좌석에서 3시간동안 열띤 응원을 하여 에너지를 소진하고 나오는 사람이 있기도 합니다.
교회를 나가기에는 너무 바빠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남는 여가를 이용해 쇼핑을 하고 텔레비전도 보고 외식을 하여 역시 소일을 찾을 뿐입니다. 성도들은 다음의 질문 앞에 겸손히 응답하셔야 합니다.

여러분에는 무엇이 더 중요합니까? 무엇이 가장 중요합니까?
예배입니까? 아니면 나의 작은 즐거움입니까?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자신의 즐거움을 위한 일보다 더 소홀히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가장 소중한 시간을 온 맘 다하여, 정성 다하여,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십시오. 하나님은 오늘도 이렇게 예배하는 자를 찾으십니다. 그 찾으심에 해당하는 예배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