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 전서 강해(6)
본문 : 고전 2 : 1 - 5
제목 : 복음 선포와 하나님의 능력

 바울은 예수 믿는 우리를 향해서 ‘새로운 피조물’이라 하였습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바울이 우리를 새로운 피조물이라 한 것은 우리가 창조에 버금갈 만큼의 큰 변화를 겪게 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의 말처럼, 이전 것은 지나가고 새것이 된 것입니다. 옛사람이 죽고 새사람이 된 것입니다. 육의 사람에서 영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새롭게 지어진 새로운 피조물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예수께서 자신의 죽음과 부활로 말미암아 가져오신 결과입니다. 부활의 새시대가 낳은 산물인 것입니다. 부활의 새로운 상황이 우리를 새사람으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한 사회인이 군인이 되는 과정과도 비슷합니다. 남자들은 대부분 청년이 되면 군대에 가게 됩니다. 저도 비록 18개월 짜리지만 군대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군 생활하면서 줄곧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참 군대라고 하는 곳은 묘한 곳이구나. 어떻게 사람을 이렇게 바꾸어 놓을 수 있나”하는 생각입니다. 군대는 전혀 새로운 사회입니다. 그래서 마치 새로운 사회에 새로이 태어나는 것과도 같습니다. 그리고 일단 군에 입대를 하게 되면, 모든 것이 달라지게 됩니다. 머리 모양에서부터 입는 것, 사용하는 것, 말하는 말투 등등, 많은 것이 달리지는 것입니다.  일단 이곳에 들어서면 이제까지의 사회에서의 모든 것은 별 의미를 가지지 못하게 됩니다. 그가 가진 학력, 나이, 재산 등등, 어떤 것도 별 의미를 가지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대학 출신이라고 해서 무슨 고급스런 일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는 건축과 출신이라고 해서,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등짐 지는 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손에 삽 들고 나가 한 차 가득 모래를 퍼야만 했습니다. 대학 졸업장이 별 의미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나이도 먹을 만큼 먹고 갔지만, 누구도 나이 먹었다고 대우해 주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곳은 오직 계급만이 통하는 전혀 새로운 사회였던 것입니다. 그러니 일단 군에 입대하면 사회에서의 모든 것은 잊어버려야 합니다. 자신의 학력이 어떤지, 나이가 얼마인지, 이런 것은 다 잊어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곳에서의 생활이 매우 고달파지는 것입니다.

 마치 그런 것과 같습니다. 예수 믿는다는 것은 새로운 사회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새로운 질서를 따라 재편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새로운 사회는 새로운 인간을 만들어냅니다. 군이라고 하는 새로운 사회가 새로운 인간을 만들어내듯, 예수 사회는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 새로운 인간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군 사회는 단지 사람을 개조시키는 정도이지만, 예수 사회는 사람 자체를 바꾼다는 것입니다. 껍데기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인간 내면과 본질 전체를 새로운 피조물로 바꾸어 내는 것입니다. 그 사람의 인생관, 그 사람의 가치관, 사고하는 양식, 행동하는 양식 등등, 모든 것을 바꾸어내는 것입니다. 누구에 의해서요? 성령의 능력에 의해서입니다. 이것이 예수 믿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예수 믿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합니까? 무엇보다 새로운 사회, 새로운 질서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나라의 법과 요구, 가치에 자신을 맞춰야 합니다. 달라진 새로운 환경에 재빨리 순응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는 예수 믿는 생활이 고달파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필요한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것은 옛 자아를 십자가에 못박는 일입니다. 자신 안의 옛사람의 모습을 버리는 것입니다. 마치 평탄한 군 생활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과거 자신에 대한 생각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처럼, 이전 세상에서의 가치관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평탄히 예수 믿는 길입니다.

 그런데 여기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옛 것을 그대로 붙들려 하였습니다. 새로운 상황에 빨리 적응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옛 것을 붙들려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이 어떤 것입니까? 그것은 과거에 자신들이 애착을 가졌던 것입니다. 여전히 세상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지혜입니다. 당시 누구나 가지길 소망했던 세상 지혜입니다. 당시 고린도 지역이 어땠다는 것은 누누이 말씀드렸습니다. 당시 그곳은 헬라 철학적 사고가 범람하던 곳이었습니다. 온갖 수사학과 웅변술이 유행처럼 번지고, 다양한 철학적 견해가 난무하던 곳이었습니다. 바로 그곳은 철학의 근원지라고 할 수 있는 아테네에서 가장 근접한 도시였던 것입니다.

 그러니 사람들은 누구나 소피스트가 되기를 소망했습니다. 철학자가 되어 온갖 현란한 수사학과 웅변술을 구사할 수 있기를 원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고귀한 존재로 높여지기를 원했습니다. 바로 그런 사회의 풍조를 좇아 여기 고린도 교회 성도들도 함께 휩쓸리고 있습니다. 마치 오늘날 교회가 사회의 물질주의와 물량주의에 함께 휩쓸리는 것처럼 말입니다. 여하튼 오늘 본문은 바로 이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을 통해 병들어 있는 고린도 성도들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처음 고린도 교회를 세울 당시 일을 회고하는 것을 통해 그들의 잘못을 일깨우고 있는 것입니다. 1절과 2절입니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그는 말하기를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 이유를 설명하기를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알고 있었습니다. 세상 철학이 결코 복음을 변증해 줄 수 없음을 알았습니다. 인간의 웅변술이 결코 사람을 바꾸는 것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아름다운 말과 지혜가 사람에게 생명을 주는 것이 아니고, 오직 십자가의 복음만이 사람에게 생명을 주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이에 그는 고린도에 나아갈 때에,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심만을 전하겠다고 굳게 결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결심을 따라 오직 십자가 복음만을 전하였습니다. 사실 그는 당대 최고의 수사학을 배운 사람이었습니다. 최고의 논리학을 배운 사람이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그도 철학적 논증을 가미해 가며, 온갖 미사어구로 복음을 논증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또 그런 유혹을 강하게 받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고린도인들이 바라는 것은 바로 그런 것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귀를 혹하게 하는 온갖 아름다운 말들을 사용하기를 즐겨하였습니다. 그런 가운데 소위 철학한다 하는 사람들은 대중들의 합리적인 이성에 호소하여 자기 주장을 설득해 나갔습니다. 그래서 당시 수사학과 논리학은 학문하는 자들의 필수코스였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그런 수사학이나 논리적 논증을 사용하여 복음을 변호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인간의 지혜로 복음을 설득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말하기를 “나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이 대체 무슨 말입니까? 그는 지금 모든 인간학문을 배격하겠다는 것입니까? 이제 피켓 들고 서서 “예수 천당 불신 지옥” 이 말만 외치겠다는 것입니까? 그런 말이 아니지요. 그가 하는 말은 자신이 복음을 전함에 있어 세상 지혜를 의지하지 않겠다는 말입니다. 세상사람들이 철학을 토론하는 것처럼 그런 식으로 복음을 변증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왜입니까? 왜냐하면 그것이 결코 회개와 구원의 역사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말과 지혜가 결코, 믿음을 주거나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자신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하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오직 십자가의 복음만을 단순하게 전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실제로 그렇게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3절에서 다음과 같이 회상하고 있습니다. “내가 (그 때)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며 두려워하며 심히 떨었다”고 회상하고 있습니다. 왜입니까? 왜 그는 두려워하며 심히 떨었습니까? 왜냐하면 그들이 자신의 복음을 멸시해 버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의 복음을 저급한 것으로 조롱해 버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화려하지도 않고, 철학적 깊이도 없는 복음을 무식한 것으로 치부해 버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이 바울에게는 가장 큰 두려움이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는 끝까지 성령을 의지하면서 복음만을 전하였습니다.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단순하게 십자가의 복음만을 전하였습니다. 4절과 5절입니다.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하여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그는 지혜의 권하는 말로 복음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뛰어난 웅변술로 사람을 모으지 않았습니다. 다만 성령을 의지하는 가운데 단순하게 십자가 복음만을 증거하였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 이유는 믿음의 역사가 사람의 지혜에 있는 것이 아니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기 위함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자신의 말재주가 사람을 믿게 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 일하시는 일하심이 곧 믿음을 일으키는 궁극적 능력임을 보이고자 하였다는 것입니다. 여하튼 이렇게 해서 바울은 고린도에서 복음을 전하게 되었고, 그 결과 많은 이들이 주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아테네에서와는 달리 고린도에서는 많은 열매를 거두게 된 것입니다. 그것은 어떤 사회학적인 이유 때문이 아닙니다. 그곳의 사람들이 더 종교성이 많아서도 아닙니다.

 그것은 성령께서 일하셨기 때문입니다. 성령께서 바울이 전한 복음을 사용하셔서 많은 사람의 심령 가운데 역사하신 결과인 것입니다. 그것은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는 일본과는 달리 기독교에 있어 큰 부흥의 역사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역사상 유래 없는 대 부흥의 역사를 경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민족이 종교성이 많아서가 아닙니다. 민족적 성향 때문도 아닙니다. 종교성이나 민족적 성향으로 치자면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더할 것입니다. 그들은 생활 자체가 종교인 자들입니다. 또 복음을 듣게 된 것도 일본이 우리보다 우선이고, ‘내노라’ 하는 신학자들도 일본이 더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교회 부흥은 한국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것은 성령께서 우리 가운데 일하셨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강력한 일하심이 이 나라 가운데 있었기 때문인 것입니다. 이로서 모든 사실은 분명해졌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에 있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사람의 변화가 인간적인 설득에 있지 않고, 성령의 역사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바로 복음이 죄인인 사람을 변화시켜 구원을 이루는 것입니다. 고린도 사람들은 바로 그것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들은 바울의 현학적인 지혜에 설득 당하여 주를 믿게 된 것이 아닙니다. 바울의 화려한 언변에 넘어가 주를 믿게 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바울의 단순한 십자가 복음을 들었고, 그 복음으로 주를 믿어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다른 교회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많은 성령의 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그들은 지금 성령으로 시작하여 육체로 마치려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구원과 능력을 이룬 십자가 복음을 떠나 헬라 철학을 추구하려하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이 말 잘하는 철학자를 중심으로 모이는 것처럼, 사람을 따라 모이려하고 있습니다. 나는 바울파네, 나는 아볼로파네, 하면서 서로 자기 지식을 자랑하고 자기를 높이고, 시기하고 분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바울은 교회가 세워질 당시의 행적을 되새기면서 성도들에게 초심으로 돌아갈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세상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인 십자가의 도를 붙들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도를 따라 스스로 겸손히 낮출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겸손히 자신을 낮추는 가운데 서로 연합할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우리도 겸손히 성경으로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온갖 현학적 가르침에서 성경으로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온갖 도덕적 교훈을 가르침에서 성경으로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온통 철학으로 옷 입고 있는 오늘의 신학이 새롭게 세례되어 성경에로 돌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도 혹 여기 고린도 성도들처럼 여전히 옛 것을 붙들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여전히 옛 것을 가지고 자랑하며 그 마음이 높아져 있는 것은 아닙니까? 내색은 하지 않지만 자신이 가진 학력과 사회적 지위, 또는 부를 의지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아니면 반대로 혹 자신이 가진 어떤 세상적 부족함 때문에 의기소침해 있거나 불안해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 모두가 다 우리가 십자가에 못박아야 할 것들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 피조물 된 우리가 반드시 부인해야 할 것들인 것입니다. 서두에도 말씀 드렸지만 우리는 새로운 사회를 살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다스리시는 새로운 나라, 새로운 질서 아래 살고 있습니다.

 이 나라에서는 세상 나라의 모든 것이 다 가치를 잃고 상대화되어집니다. 세상에서의 아름다움이 이 나라에서의 아름다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에서의 지위가 동일하게 이 나라에서의 지위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세상에서 부자가 꼭 이 나라에서 부자란 법도 없습니다. 도리어 세상에서의 부자는, 그 나라 들어가기가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는 것만큼이나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일단 이 나라에 들어선 자는 모든 것을 바꿔야 합니다. 자신의 생각, 자신의 가치관, 자신의 말과 행실, 그 모든 것을 새로운 가치와 질서를 따라 바꿔야 하는 것입니다. 마치 군에 들어가면 이전의 모든 것을 버리고, 새로 태어나듯 해야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전히 옛 것을 붙들고 있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여전히 옛 것을 가지고 자랑하고, 서로 자기를 높이고, 서로 시기하고 다툰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은연중에 자신의 지위와 부를 과시하며 교회 내에서 세를 형성하고, 또 그것으로 형제를 판단하고 소외시킨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과연 주님께서 그런 교회를 기뻐하실 수 있겠습니까? 아마도 주님께서 그 촛대를 옮기시고 말 것입니다. 이 나라에서 중요한 것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그가 얼마나 높은 사회적 지위를 가졌는지, 그의 학력이 얼마고 나이가 얼만지, 가진 재산은 얼마나 되는지, 이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이 나라에서 정말 가치 있고 중요한 것은, 누가 얼마만큼 그리스도를 따라 낮아졌는지, 누가 얼마만큼 복음의 가르침을 따라 순종으로 살았는지, 누가 얼마만큼 희생하고 헌신하고 십자가의 도를 실천했는지가 중요합니다. 바로 그런 자가 주께로부터 칭찬과 영광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로 우리가 더욱 낮아져야 하겠습니다. 더욱 십자가의 도를 몸으로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주의 나라를 세우고, 주의 부르심을 이루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 주께서도 여러분을 사랑하실 것입니다. 더 큰 은혜로 함께 하실 것입니다. 주께서는 순종하는 자기 백성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리 모두가 주를 순종하여 온 몸으로 십자가의 도를 행하는 주의 백성이 다 되실 수 있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