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는 교회 분열의 뼈아픈 고통들을 겪어 왔습니다. 교단의 분열로부터 개 교회의 분열에 이르기까지 그 분열상도 가지가지이고, 그 이유도 가지가지입니다. 그 결과 우리는 교회의 연합과 일치에 대해 회의하게 되거나 소망을 가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서로 다투고 경쟁하는 모습 가운데 ‘교회는 주님 안에서 하나다’라고 하는 의식이 현저히 약화되었습니다. 성도들의 신앙 또한 개 교회 중심적이 되거나, 그마저도 못한 개인 구원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오직 개인의 관심이 유일한 관심이 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교회의 거듭된 분열은 믿지 않는 사람들에까지 영향을 미처, 믿지 않는 이들조차 교회의 연합에 대해 다소 냉소적이 된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것들은 다 교회가 그동안 보여 왔던 뼈아픈 분열의 역사 때문일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맹목적인 연합을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교리와 신앙, 이 모든 것이 연합이라고 하는 명분 아래, 강압되거나 배제되어야 한다는 말도 아닙니다. 진리를 위한 분명하고 뚜렷한 명분 때문이라면, 나뉨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기독교란 결국 근본진리를 추구해 가는 모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신앙고백의 근본 차이가 발생하면 어쩔 수 없이 나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무엇입니까? 문제는 많은 경우 이런 분열이 진리의 싸움이 아니라, 이기적이고 탐욕스러운 인간의 본성의 싸움에서 비롯된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타락한 본성에서 분출되어 나오는 더러운 욕심이 서로를 나누어 놓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이 그것을 인식하고 있든지, 그렇지 못하든지 말입니다.

오늘 본문이 바로 그런 경우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고린도 교회는 처음부터 분열의 가능성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교회였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사회의 전반적인 풍토가 그러했기 때문입니다. 고린도가 어느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까? 아가야 지역에 위치해 있지요. 그럼 아가야에서 가장 주요한 도시를 든다면 어떤 도시를 들 수 있겠습니까? 아덴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날의 아테네입니다. 이곳은 철학자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고향이며, 아리스토텔레스와 에피큐러스 등, 수많은 철학자의 활동 무대였습니다. 헬라 철학의 요람이라 할 수 있는 곳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고린도가 어디에 위치해 있습니까? 바로 그 아덴에서 불과 삼십 여 킬로미터도 안 되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덴에서 가장 근접한 도시인 것입니다. 그러니 어땠겠습니까? 아마도 고린도는 아덴의 절대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당시에 사람들은 수많은 철학적 계파를 형성하며, 지식의 우위를 자랑하였는데, 바로 그런 사회적인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었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여하튼 바울은 글로에의 집 사람 편으로 고린도 교회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가 들은 소식 중 가장 심각한 것은 바로 교회의 분열의 조짐에 대한 소식이었습니다. 고린도 교회가 드러나지 않게 분열의 징후를 보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에 바울은 조급한 나머지 대뜸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10절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다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바울은 한 참 뒤에나 해야 할 말을 서두에서 꺼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력을 이야기하고, 끝에서나 해야 할 말을 벌써 꺼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만큼 어떻다는 것입니까? 그만큼 이 문제가 시급하고 바울의 애간장 녹이고 있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논리적인 순서를 따라 본문을 보기 위해, 이 내용은 뒤에 가서 이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11절입니다. 여기서 바울은 자신이 어떻게 교회의 정보를 얻게 되었는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내 형제들아, 글로에의 집 편으로 너희에게 대한 말이 내게 들리니, 곧 너희 가운데 분쟁이 있다는 것이라.” 바울이 에베소에서 전해들은 소식은 다름 아닌 교회의 분쟁에 관한 소식이었습니다. 고린도 교회 내 성도들이 서로 나뉘고 있다는 소식이었던 것입니다. 그 분쟁은 다음과 같이 나타났습니다. 12절입니다. “이는 다름아니라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는 것이니”

그 분쟁은 다름 아닌 계파의 문제였습니다. 소위 동교동파, 상도동파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들은 대표적으로 네 계파로 나뉘었는데, 소위 바울파, 아볼로파, 게바 곧 베드로파,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리스도파입니다. 그들이 왜 나누어지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분명치 않습니다. 다만 추측해 보기로는 당시 사회적인 풍조를 반영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당시 사람들은 서두에도 말씀드렸듯이 여러 철학적 견해를 따라 여러 학파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소위 지혜 있다 하는 자들을 선생으로 삼아, 그들을 높이며 추종하였습니다. 마치 소크라테스를 따르는 많은 젊은이들이 있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바로 교회가 그런 세상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더구나 어떻습니까? 그들은 위로부터 부으시는 주의 은혜를 따라 구변과 지식에 풍족한 자들이었습니다. 지혜와 지식의 은사에 있어 더할 나위 없이 풍족했습니다. 그렇다보니, 더욱 쉽게 세상의 풍조에 휩쓸렸을 수 있습니다. 여하튼 그들은 각기 한 사람씩을 택해 선생을 삼고, 각기 계파를 형성하였습니다. 아마도 바울파는 순수 이방인들이 계파를 형성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바울은 이방인의 사도로서 그 명성이 높았고, 반유대적 색체를 강하게 띄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볼로파는 유대 그리스도인이자 상당히 지적인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아볼로는 구약에 있어 해박한 자였습니다. 더구나 그는 고린도 교회를 오랜 기간 가르쳤습니다. 그러니 그를 따르는 유대인들에게 더 강하게 어필되었을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에 비해 게바파는 조금은 권위주의적인 사람들이 모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 여기 고린도 교회는 베드로의 영향력이 거의 미치지 못하는 곳입니다. 그럼에도 게바파가 형성되었다고 하는 것은 게바가 가지고 있는 권위가 어느 정도 그곳에서도 인정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아마도 그들은 ‘교회의 유일한 권위자는 베드로뿐’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리스도파인데, 그들이 왜 이 계파를 형성했는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또한 바울이 ‘그래도 이 계파는 건전하다’ 이렇게 말하지도 않습니다. 이를 통해 볼 때, 그들도 다른 계파의 사람들과 별 다를 바 없다고 보는 것이 옳겠습니다. 어쩌면 그들은 ‘이런저런 사람 다 필요 없고, 오직 그리스도와 직접 교통하는 것이 제일이다’라고 생각했을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들은 신비주의자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여하튼 우리는 이런 저런 사실을 추정해 볼 뿐, 각 계파를 형성한 이들이 어떤 이들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자료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이런 분열이 세례를 통해 촉발되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13절로 16절입니다. 13-16“--”“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뇨,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뇨, 그리스보와 가이오 외에는 너희 중 아무에게도 내가 세례를 주지 아니한 것을 감사하노니, 이는 아무도 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말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내가 또한 스데바나 집 사람에게 세례를 주었고, 그 외에는 다른 아무에게 세례를 주었는지 알지 못하노라”

아마도 바울파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바울에게서 직접 세례를 받았다고 하는 점에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치 오늘날 큰 교회에서 당회장 목사님의 직접 심방을 받았는지, 아니면 교구를 맡은 부목사의 심방을 받았는지를 가지고 따지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그런 자부심은 어느덧 형제와 자신을 구별시키게 되었고, 결국은 당파 분쟁의 빌미가 되 버리고 만 것입니다. 이렇듯 바울파가 형성되자, 상대적으로 아볼로에게서 성경을 배운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계파를 형성하게 되었을 것이고, 급기야 게바파와 그리스도파에까지 나뉘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분쟁은 교회의 가장 큰 당면문제가 되고 만 것입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특히 바울파를 대상으로 언급하며, 그런 분쟁의 발단이 된 것에 대해 크게 책망하고 있습니다. 그런 계파 형성은 곧 그리스도의 몸을 나누는 것이고, 결국 십자가 그리스도의 복음의 도를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교회가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17절입니다. 17“------”“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주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케 하려 하심이니,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여 함이라.” 그는 말하기를, 주께서 자신을 보내심은 세례가 목적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직 복음을 전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마치 복음과 세례가 별개의 것인 것처럼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대목을 주의하여 살펴보아야 합니다. 지금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잘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바울의 이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드리게 되면 심각한 문제에 봉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지금 ‘복음과 세례는 별개의 것이다. 세례는 형식적인 것으로 별 의미 없는 것이고, 복음이 중요한 것이다.’ 이 말을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례의 중요성을 부인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는 지금 세례라고 하는 형식 그 자체가 교회 내분의 요인이 되는 것에 대해 경계하고 있습니다. 세례라고 하는 것이 오히려 복음의 근본정신을 무너뜨리는 요인이 되는 고린도 교회의 현실에 대해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자신의 세례 행위가 악하게 오용되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극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세례라고 하는 것이 복음의 바른 가르침과 합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그는 역설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시겠습니까?

여하튼 바울은 궁극적으로 이 말을 하고자 합니다. 무슨 말입니까? 앞서 우리가 서두에서 살펴보았던 10절의 말씀입니다. 10절“----”“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다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바울이 하고자 하는 말은 이 말입니다. 바울은 그들이 하나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같은 말을 하고,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누구는 높고 누구는 낮은 것이 아니라, 교회의 성도는 다 같은 한 형제라는 사실을 일깨우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 말이 곧 그리스도의 명령의 권위를 가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곧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권한다’는 표현을 통해, 이것은 모두가 순종해야 하는 그리스도의 뜻인 것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교회의 하나됨은 분명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것은 순종할 것인가 말 것인가의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교회에 속한 하나님의 백성 모두가 반드시 노력해야 할 의무입니다. 주의 백성이면 누구나 순종해야 할 명령인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런 노력을 헛되게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성도들의 눈물겨운 노력을 수포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인간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사특한 욕심입니다. 자기를 높이고자 하는 교만한 마음입니다. 큰 것을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입니다. 지극히 세속적인고 인간적인 가치관에서 나오는 부패한 양심인 것입니다. 이런 것이 결국 교회의 연합을 깨뜨리고 교회를 분란의 도가니로 몰아가는 요인인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되기를 원하기보다 자신들이 높이는 선생 아래서 하나되기를 원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자신들이 따르는 철학자 밑에서 그들의 지혜를 배우기를 원했던 것처럼, 성도들은 교회의 선생 밑에서 사람의 지혜를 배우기 원했습니다. 마치 세상의 비밀스런 지혜를 배우듯이, 어디에 새로운 것이 없는가 끊임없이 추구했던 것입니다. 그러니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그들은 어느덧 십자가의 복음에서 멀어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된 교회라고 하는 복음의 가르침에서 멀어지고 있었습니다. 정작 교회 선생들의 진정한 가르침의 본질에서 이탈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지식에 대한 욕구가 도리어 교회의 분쟁이라고 하는 좋지 않은 결과를 낳고 만 것입니다.

분명 그들은 소위 자기 선생들이라 하는 이들의 가르침을 지나치게 과장, 왜곡하였을 것입니다. 맹목적으로 선생을 높이며, 자기 편의를 따라 가르침을 해석하고 포장하였을 것입니다. 선생들의 가르침의 본질과는 다르게 복음을 철학화시키고 신학화시켰을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그 안에는 자기를 높이고자 하는 지적인 욕심과 교만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선생을 높이므로 자신을 높이기를 원하는 인간적인 욕심이 있었습니다. 구변과 지식의 풍성한 은사를 자기 소욕의 도구로 삼고자 하는 사사로운 욕심이 그 마음을 차지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교회에 세워진 ‘교사’라고 하는 신성한 직무를, 불필요한 은사로 무력화시키고 만 것입니다.

그럼 이 교회에 더 이상 소망은 없는 것입니까? 돌이키기에는 너무 늦은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아직도 주님께서는 이 교회와 함께 하십니다. 풍성한 은사를 부어주고 계십니다. 미쁘신 하나님께서 여전히 이 교회를 붙들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럼 이 교회가 회복될 수 있는 길은 어디에 있겠습니까? 이미 분쟁의 징후를 보이고 있는 이 교회가 하나될 수 있는 길은 어디에 있겠습니까? 바울은 이 교회에 대해 빌립보 교회와는 다른 처방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십자가의 복음이라고 하는 처방입니다. 참 지혜와 지식이라고 하는 처방입니다.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는 인내와 오래 참음, 관용과 겸손을 처방했지만, 여기서는 하나님의 지혜로서 십자가 복음을 처방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 교회의 문제는 바로 거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처럼 ‘바른 복음의 지식’이라고 하는 것은 교회의 하나됨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진리 안에서 자라 간다고 하는 것은 교회의 하나됨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는 이것이 없었기에 다 자기 맘대로였습니다. 다 각각 제각기였습니다. 모두가 다 사람을 따라 사람의 지혜를 말하되, 십자가의 복음을 말하는 이는 없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바로 고린도 교회 분란의 주원인이었던 것입니다. 이에 바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복음의 본질에로 돌아갈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다 함께 하나님의 바른 복음의 진리 안에서 자라갈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래야만 교회가 하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로 우리 또한 많은 신학자의 지혜에 앞서, 성경에로 돌아갈 필요성이 있습니다. 많은 신학적 학설의 지혜에 앞서, 십자가 복음의 본질에로 돌아갈 필요성이 있습니다. 이러 저런 신학자들의 신학에 앞서, 성경 안 하나님의 진리 가운데 자라갈 필요성이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러 신학적 학설들은 상대적으로 많은 반대와 갈등을 낳을 수 있지만, 성경 자체의 가르침에는 서로 간에 일치에로 나아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로 올 한 해는 우리가 더욱 성경을 가르치는 일과 배우는 일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그간 소홀했던 성경공부를 다잡아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진리 안에서 가라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우리 모두가 올 한 해 하나님의 진리 안에서 하나 되어가므로 더욱 교회의 연합을 공고히 하실 수 있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