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삼상(14)/회개/도움

제목 : 에벤에셀의 하나님

성경 : 삼상 7:1-17

삼상 7:1 기럇여아림 사람들이 와서 여호와의 궤를 옮겨 산에 사는 아비나답의 집에 들여놓고 그의 아들 엘리아살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여호와의 궤를 지키게 하였더니

삼상 7:2 궤가 기럇여아림에 들어간 날부터 이십 년 동안 오래 있은지라 이스라엘 온 족속이 여호와를 사모하니라

삼상 7:3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삼상 7:4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여호와만 섬기니라

삼상 7:5 사무엘이 이르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하매

삼상 7:6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 종일 금식하고 거기에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

삼상 7:7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 함을 블레셋 사람들이 듣고 그들의 방백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온지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듣고 블레셋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삼상 7:8 이스라엘 자손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 하니

삼상 7:9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 하나를 가져다가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삼상 7:10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레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

삼상 7:11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여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쳤더라

삼상 7:12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삼상 7:13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지역 안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시매

삼상 7:14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았던 성읍이 에그론부터 가드까지 이스라엘에게 회복되니 이스라엘이 그 사방 지역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도로 찾았고 또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

삼상 7:15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되

삼상 7:16 해마다 벧엘과 길갈과 미스바로 순회하여 그 모든 곳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렸고

삼상 7:17 라마로 돌아왔으니 이는 거기에 자기 집이 있음이니라 거기서도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며 또 거기에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더라

미국의 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은 1863년 4월 30일 목요일을 국가적인 금식의 날로 정하자는 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합니다. 그의 청원서 내용을 살펴봅시다.

"그것(금식)은 하나님의 힘 안에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온 국민의 국가적 의무입니다. 바야흐로 우리 국토를 황폐화하고 있는 이 남북전쟁의 무서운 재앙은 우리 선조들의 죄에 대한 심판인지도 모릅니다. 또한 우리 전 국민에게 필요한 개혁을 촉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인지도 모릅니다. 끊일 줄 모르는 성공으로 자만하느라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께 기도하지 아니한 죄 탓인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지금은 진노하신 하나님 앞에 우리들 자신을 낮추고 국가적인 죄와 개인적인 죄를 고백하며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힘입을 때인 줄로 압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사무엘이 사사로 다스릴 때 국가적인 재난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블레셋에 빼앗겼던 법궤가 돌아왔으나 이십 년 동안을 오래 있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법궤가 사람들의 관심밖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그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이방사람 블레셋의 침공으로 수많은 괴로움을 당한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스라엘 온 족속이 그제야 여호와를 사모하게 되었습니다.

사무엘 선지자는 여호와를 사모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을 제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 섬기라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고 말하였습니다.

이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하고 여호와만 섬기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하나님께로 돌아왔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인 침체

삼상 7:1 기럇여아림 사람들이 와서 여호와의 궤를 옮겨 산에 사는 아비나답의 집에 들여놓고 그의 아들 엘리아살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여호와의 궤를 지키게 하였더니

삼상 7:2 궤가 기럇여아림에 들어간 날부터 이십 년 동안 오래 있은지라 이스라엘 온 족속이 여호와를 사모하니라

원래 하나님의 언약궤는 하나님의 보좌를 나타내므로, 당연히 이스라엘의 한 가운데 있어야 옳습니다. 그러나 무려 20년 동안이나 하나님의 궤는 이스라엘 저 한 구석에 쳐 박혀 있다시피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20년 동안이나 여호와의 궤를 이스라엘 한 가운데로 모셔올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더 이상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살지 않겠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그들은 하나님의 궤를 잊고 살아왔습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신앙생활을 열심히 할 때는 기도하며 밀고 나가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뜻대로 잘 될 줄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막상 현실에 부딪쳐 보면 되는 일이 아무 것도 없으며, 취직이나 사업도 뜻대로 잘 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작은 믿음으로 이기기에는 세상의 벽이 너무나도 높습니다. 신앙이 무의미하게 여겨지며 이제는 하나님 없이 순전히 내 힘으로 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어느 한 순간부터 신앙적인 열심을 포기하고 세상적으로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러면 어떻게 됩니까? 노력은 분명히 엄청나게 했는데 아무 것도 남는 열매가 없습니다. 그제야 반드시 하나님이 축복해 주셔야 열매가 있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열심히 찾지 않았던 것은 그들이 하나님에 대하여 크게 오해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아주 까다로워서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독종이나 염병으로 죽이시는 심술궂은 분으로 여겼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원래 축복의 근원인 분이십니다. 기럇여아림 사람들이 제대로 하나님을 섬겼을 때 어떠한 전염병도 없었고 하나님의 심판도 없었으며 오히려 복을 받았습니다.

그때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에는 두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아무리 용을 써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나는 하나님은 무조건 무서운 분이 아니고 바르게 섬기기만 하면 분명히 복을 주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20년 만에 다시 하나님을 사모하게 된 것입니다. 지난 20년 동안 그들은 마치 배를 항구에 묶어 놓고 노를 젖는 사람처럼 아무리 애를 써도 한 걸음도 앞으로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은 배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과 같은 힘입니다. 하나님을 가장 바르게 섬기기 위해서는 우리는 성경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을 알아가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살아갈 때 이상하게도 매여 있던 끈이 풀어지면서 앞으로 전진하게 되는 것입니다.

미스바의 회개운동

삼상 7:3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삼상 7:4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여호와만 섬기니라

1)온 이스라엘이 미스바에 모였습니다.

온 이스라엘이란 적어도 그들을 대표하는 장로들은 빠짐없이 모이게 한 것이라고 봅니다. 거기서 그는 그들을 위해 기도하리라고 약속하였습니다. 그들이 방방곡곡에서부터 모여 사무엘과 함께 하나님의 은혜를 얻고자 기도하는 것은 매우 잘하는 일이었습니다. 신앙 집회에서 우리는 설교를 듣는 것 이상, 함께 공동 기도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한 일입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은혜로 그들이 우상을 버리고, 또 그럼으로써 하나님의 섭리로 블레셋 사람들로부터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였을 것입니다. 사역자들이 교인들을 위해 도움을 더욱 주는 길은 오직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길뿐입니다.

2)온 이스라엘은 사무엘의 부름에 응해서 모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단지 모이기만 하지 않고, 열심과 호의를 나타내었습니다(6절).

① "그들은 물을 길러 여호와 앞에 부었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뜻이 있습니다. 그들은 땅에 쏟은 물이 다시 거둘 수 없는 것같이 보잘 것 없고, 불쌍한(삼하 14:14; 시 22:14), 죄로 말미암은 창피한 자기들의 꼴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아랍어로 보면 이 말은 이렇게 읽을 수 있다. "그들은 여호와 앞에 회개하며 그들의 마음을 쏟아 놓았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그를 바라보았기 때문에 눈물이 강물같이 흘러나오고 경건한 슬픔에 사로 잡혔던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자비를 열심히 기도하며 간구 하였습니다. 기도하는 영혼은 자신을 하나님 앞에 토하는 것입니다(시 62:8).

그들은 철저하게 개혁하였습니다. 그들은 그릇에서부터 쏟아져 나온 물과 같이, 그들의 모든 죄와 결별하며, 다시는 그러한 죄에 연연하며 매어 달리지 않겠다는 결심을 나타내었습니다. 그들은 철저하게 회개하였으며, "그들의 모든 죄과를" 버리기로 단단히 결심하였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것이 하나님의 자비를 바라는 그들의 기쁨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사무엘이 그들에게 확신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이 의식은 초막절의 의의를 살리는 의식으로 사용되었습니다(요 7:37, 사 12:3 참조). 지난 주일에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실로암 연못에서 물을 길어다가 번제단에 붓고 관제를 드리고 말라가는 버드나무를 보면서 긍휼을 베풀어 달라고 이스라엘은 기도한 것입니다. 그러한 의미로 생각한다면 그것을 이렇게 읽을 수 있습니다. "그들은 금식하고 나서 여호와 앞에 물을 부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불쌍한 모습을 고백하고 나서는 마지막에 용서해주시고, 다시 화해하여 주시기를 원하였다."

②"그들은 금식하였다."

그들은 음식을 멀리함으로 그들의 영혼을 일부러 괴롭히며, 이로써 그들의 회개를 표시하며, 그들의 헌신을 나타내었습니다. '금식하다'라는 말은 본래 '입을 덮다'란 뜻입니다. 여기서는 여호와께 진정과 겸손으로 회개한다는 구체적인 표시로 '금식'(fast)을 채택한 것입니다(사 58: 6-9). 아울러 여기 '금식'은 애통과 회개와 기도 등을 모두 함축하는 말입니다(삿 20:26; 삼하 12:16-23; 왕상 21:27).

③“그들은 회개하였다.”

그들은 공공연히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이렇게 하여 그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스스로는 부끄러움을 알았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우리의 죄를 고백하면 우리의 하나님은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의 죄를 용서하신다." 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스라엘은 자기를 개혁하며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아왔습니다. 그 증거가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렸다는 것입니다. 사무엘의 다스림을 받았다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께 철저하게 회개하고 돌아왔음을 의미합니다.

사무엘의 중재기도

마귀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백성들이 정신을 차리고 바른 신앙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섬기며 개혁운동을 일으키고 있을 때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왔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전쟁의 공포에 휩싸이게 된 것입니다.

블레셋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은 사무엘 선지자에게 찾아가서 어떤 요청을 하였습니까?

삼상 7:8 이스라엘 자손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 하니

사무엘 선지자에게 쉬지 말고 부르짖어 기도하여 달라는 요청을 한 것입니다. 그들이 미스바에 모인 것은 전쟁을 위해서 모인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아무런 무장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금식과 기도를 위해 모인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의 대부분은 기도와 눈물을 그들의 무기로 삼았으며 이를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사무엘이 하나님의 큰 힘을 의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그에게 그러한 사실을 입증해 달라고 열심히 매어 달렸습니다. 그들은 그것을 기대할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사무엘이 "그들을 위해 기도하겠다" 고 약속했으며(5절),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실 것" 이라는 약속을 하였으며(3절), 그가 한 말은 모두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이란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사무엘이 기도를 그치지 않도록 간절히 원했습니다. 만일 그들에게 어떤 군사적인 준비가 있었다면 그것을 믿고 그처럼 간절히 기도해 달라고 매어 달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들은 아마 모세가 손을 내리면 아말렉을 이기지 못했던 일을 기억했을 것입니다. 우리의 위대한 중보자가 하늘에 계시며, "언제나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끊임없이 우리를 위해 중보 하시니, 우리 모든 믿는 자들에게 크신 위로가 됩니다!

사무엘은 기도를 드리기 전에 먼저 젖 먹는 어린양을 취하여 번제를 드림으로써 중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9절). 그가 드린 번제는 젖 먹는 어린양으로 드린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렸습니다. 그리고 번제물이 타며 그 연기가 하늘에 오를 때 이스라엘을 위한 사무엘의 기도도 따라서 하늘로 상달되었습니다.

①그는 중재기도를 위해 번제를 드렸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 자신을 제물로 드리면서 중재의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모든 기도를 드릴 때, 그 위대한 제물을 눈 여겨 주목해야 합니다. 그로 말미암아 우리의 기도는 들으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무엘이 기도 없이 제물만 드렸다면 그것은 한낮 헛된 그림자에 불과했을 것입니다. 사무엘이 두 가지를 함께 드렸다는 사실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희생을 믿으며 드리는 기도를 통해서 우리는 많은 것을 하나님께로부터 응답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는 사순절 세 번째 주일을 맞이하였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희생 제물이 되신 주님의 은혜를 마음 속 깊이 기억해야 합니다.

②순전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드리는 제사가 번제입니다.

그러므로 사무엘이 그의 기도를 드릴 때 의지하였던 근거는 하나님 자신의 명예였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그리하여 "여호와여, 당신의 이름을 인하여 이제 당신의 백성을 구하여 주소서" 라고 기도하였을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당신의 영광을 돌려 드리려고 애쓸 때 하나님은 당신 자신의 영광을 위해 활동하시면서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시리라고 기대할 수 있습니다.

③그가 드린 제물은 단 한 마리의 젖 먹는 어린양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제물의 크기나 그 수량을 보시지 않으시고, 그 마음 중심의 태도를 보십니다. 하나님은 신앙이나 기도 없이 드리는 수천 마리의 산양이나 황소의 제물보다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나타내는) 한 마리의 어린양을 더 즐겨 열납 하십니다.

하나님의 응답-여호와의 손

하나님은 사무엘의 기도를 자비로써 응답하여 주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9절). 하나님께 기도한 사람은 사무엘 자신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모든 기도를 자비로써 응답하셨습니다. 기도의 아들들은 기도하는데 유명하였습니다. "사무엘은 그 이름을 부르는 자 중에 있었다" (시 99:6). 그 응답은 실제적인 응답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블레셋 사람들을 어지럽게 하셨습니다(10,11절). 그들은 완전히 패주 하였습니다. 사무엘의 기도는 기대 이상으로 응답 받았으며, 이스라엘의 용기가 충천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가서 블레셋 사람을 따라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쳤습니다. 블레셋과 전투에서 큰 승리를 거둔 후에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가로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라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였습니다. [에벤에셀]은 [도움의 돌]이라는 뜻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이후의 일입니다.

삼상 7:13 이에 블레셋 사람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경내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의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시매

삼상 7:14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았던 성읍이 에그론부터 가드까지 이스라엘에게 회복되니 이스라엘이 그 사방 지경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도로 찾았고 또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

우리는 여기에서 블레셋을 막으시는 [여호와의 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손이 언제 역사 하였습니까? 기도의 사람, 헌신의 사람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 역사 하였습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지금 위기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손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여호와의 손은 어떤 손입니까?

①능력의 손입니다.

여호와의 손이 블레셋 사람을 막으셨다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막아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평안히 살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손이 우리를 막아주시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 함이 허사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지켜 주셔야 합니다.

②회복의 손입니다.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았던 성읍이 에그론부터 가드까지 이스라엘에게 회복되니 이스라엘이 그 사방 지경을 도로 찾았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손길이 없었더라면 어떻게 이스라엘이 잃은 영토를 다시 회복할 수 있겠습니까?

③평화의 손입니다.

"또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 평화는 누가 주십니까? 하나님이 주십니다. 전쟁이 왜 일어납니까?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마음을 강퍅케 하심으로 전쟁이 일어납니다. 평화가 있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돌 같은 강퍅한 마음을 제하시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이라크 전쟁이 발발하던 날 유엔 사무총장인 코피 아난은 "슬픈 날"이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슬픔은 남의 일만은 아닙니다. 언제 어느 때 우리 코앞에 닥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가 할 일이 있다면 그것은 회개하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손이 우리와 이 민족을 지켜 주시기를 위해서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기도의 사람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 블레셋 사람을 막으셨던 것처럼 기도의 용사들이 많이 일어난다면 결코 우리는 슬픔의 날을 맞이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손, 능력의 손, 회복의 손, 평화의 손이 역사 하도록 힘써 기도하시는 우리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