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뇌세포는 하루에 10만개씩 죽는다고 합니다.
한 번 죽은 뇌세포는 재생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면 그래서 건망증이 점차 느는 것 같습니다.
열쇠를 어디다 놓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찾아 다니는 것은 기본이고요.
안경을 쓰고 있으면서도 안경 찾으러 이 방 저 방 다니기도 합니다.
서재에 있다가 거실에 볼 일이 있어 나갔는데 막상 나가면 ‘내가 뭐하러 거실에 왔지?“
생각이 나지 않으면 다시 서재로 들어가 기억의 테이프를 뒤로 돌려서 Play 해야 겨우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건망증이 발전하면 치매가 된다고 하는데 걱정입니다.
계단에서 넘어졌는데 올라가다 넘어졌는지 내려가다 넘어졌는지 가물가물하면 치매 시작단계라고 합니다.

지나간 썰렁한 건망증 이야기 하나 하겠습니다.
치매기가 있는 할머니가 택시를 탔습니다.
한참을 가다가 할머니는 자기가 어디를 가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택시 기사에게 물었습니다.
“기사 양반 내가 어디로 가자고 했나요?”
택시 기사는 깜짝 놀라 뒤를 바라보면서, “할머니 언제 탔어요?”

사람은 이렇게 자꾸 잊어 버립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중요한 복음 진리를 말해 놓고 핵심 부분이 너무 중요하니까 자주 생각해서 잊어 먹지 말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한 달간 베드로후서 강해를 네 차례 했는게 그 내용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습니까?
중요한 핵심 진리들을 기억하고 계신 분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제대로 기억하지 못할 것입니다.
건망증도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하나도 잊어 버리지 않고 다 기억하면서 산다면 머리가 돌 것입니다.
하지만 잊어서는 안 될 핵심 진리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이런 진리들을 자주 자주 생각해서 잊지 말고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본문 12절은, ‘이러므로’라는 접속사와 함께 “너희가 이것을 알고 이미 있는 진리에 섰으나 내가 항상 너희에게 생각나게 하려 하노라”고 했습니다.
13절에도, “너희를 일깨워 생각나게 하려 한다”고 했습니다.
15절에도, “이런 것을 생각나게 하려 하노라”고 했습니다.
1절에서 11절까지 말한 세 가지 핵심진리와 그리고 12절에서 21절까지 두 가지 핵심 진리 곧 다섯 가지는 우리의 영적 생활 승리의 필수적인 핵심 진리이기 때문에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1. 신기한 능력으로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주셨다.

본문 3절에,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이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고 했습니다.
‘신기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성령님이 하시는 큰 일은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성경 기자들의 마음을 감동하여 성경을 기록하게 하시는 일입니다.
디모데후서 3장 16절에,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라고 했습니다.
성령께서 성경을 기록하셨다는 강력한 증거는 시대를 달리한 40여명의 저자들이 1,500년에 걸쳐 완성된 성경의 통일성입니다.
존 스토트 목사님은 성경의 통일성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마치 40여명의 저자들이 한 테이블에 앉아 성경을 쓴 것처럼 하나의 주제와 초점을 가지고 쓴 놀라운 책이다고 말합니다.
주제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구약의 주제는 택한 자들의 구원을 위해 메시야를 보내시겠다는 하나님의 언약이며 신약의 주제는 예수가 바로 구약의 예언된 메시아였다는 내용입니다.

둘째는 택자들의 마음을 일깨워 성경을 깨달아 알게 하는 일입니다.
3장 15절 이후에 성령께서 성경을 읽는 자들의 마음을 감동시키실 때,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고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고’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합니다.
어떤 대학에서 인생을 이처럼 풍성하고, 아름답고, 바르게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가르쳐 주겠습니까?
서울대에서, 연세대에서, 고려대에서, 하바드에서, 예일에서 옥스퍼드에서 이런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까?
결코 아닙니다.
오직 성경대학에 입학할 때 교수이신 성령께서 이렇게 교육시켜 주십니다.
‘성령’을 영어로 ‘Comforter' 혹은 ’Instructor'라고 부릅니다.
즉 위로자며 교사이신 성령님이십니다.
성령께서 신기한 능력으로 성경 진리를 깨닫게 하심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그의 자녀들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슨 은혜를 받기 위해 여기 저기 기웃거릴 필요가 없습니다.
은혜의 보고가 성경입니다.
은혜는 받는 것이 아니라 이미 얼마나 받았는지 성경을 보고 깨달아 아는 것입니다.
깨닫고 누리는 것입니다.
그것이 예수께서 말씀해 주신 ‘밭에 감추인 보화’ 비유입니다.
한 가난한 농부가 남의 밭을 갈다가 우연히 그 속에 묻혀 있는 보물 상자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다시 감추어 두고 집에 가면서 완전 달라졌습니다.
먹지 않아도 배가 고프지 않습니다.
누더기 옷을 입고 있어도 왕의 옷을 입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허름한 자기 집에 들어 가면서도 궁전에 들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이미 그는 누리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성경의 밭 속에 들어가 은혜의 보화들을 보면 이와 같이 영적으로 풍성해지며 생각이 변화되고, 행동이 변화되게 됩니다.

2. 신의 성품에 참여하게 되었다

4절에,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로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려 하셨다”고 했습니다.
‘신의 성품’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것은 성령님의 내주하심으로 ‘성령의 소욕’을 따라 사는 중생한 성도가 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모든 사람들은 ‘육체의 소욕’을 따라 살게 되어 있습니다.
인간은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죄를 지어서 죄인이 된 것이 아니라 죄인이기 때문에 죄를 짓게 되는 것입니다.
사과를 맺기 때문에 사과나무가 아니라 사과이기 때문에 사과를 맺는 것입니다.
시편 51편5절에,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고 했습니다.
죄인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육체의 소욕’을 따라 자연스럽게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 중에 ‘신의 성품’에 참여하게 되었을 때, 곧 예수를 믿게 되었을 때에 ‘성령의 소욕’이 성도 속에 생기게 됩니다.
그때부터 보통 죄인이 생각할 수 없는 것들을 생각하게 되고, 할 수 없는 선한 일들을 하게 됩니다.
성도 자신이 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 속에 있는 ‘성령의 소욕’이 그를 이끌고 가는 것입니다.

지난 주 홍콩에서 열린 ‘고신 포럼’에 참석해 참으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각 대륙에 대표적인 한인교회 목회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미국에서 뉴질랜드에서 남아공에서 중국 여러 도시에서 필리핀에서...약 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서로의 사역을 발표하고 나누는 과정에서 각 대륙에서 부흥하고 있는 교회들은 다 부흥할만한 이유들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장점들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번에 대회를 주관한 ‘홍콩 엘림교회’는 우리 교회 김 수연 집사님이 출석했던 교회입니다.
김수연 집사님은 우리 교회 온 지 며칠 되지 않아서부터 적극적으로 교회에 봉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교회에서 정은진 선교사 결혼식이 있었는데 아는 사람도 별로 없었을텐데 나와서 열심히 음식을 나르고 청소를 하는 것을 보고 특이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보통의 경우들은 교회 온지 일년이 지나고 이년이 지나도 교회 문턱만 밟고 다니는 교인들도 있는데 바로 봉사를 시작하고 교회 최고참들이나 하는 새가족 심방, 주일날 새가족 사진찍기, 구역장까지 바로 시작을 했습니다.
구역장을 시켰더니 구역 이름을 ‘엘림구역’이라고 정했습니다.
이번에 홍콩 포럼에 간다고 했더니 어느 교회 가냐고 물어서 ‘홍콩 엘림교회’에 간다고 했더니 ‘목사님, 제가 다녔던 교회에요“
그 교회를 다녀 오고 나서 비로서 왜 김수연 집사님이 오자 마자 교회 봉사를 할 수 있었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전 교인이 거의 다 받은 은사대로 교회를 섬기는 것이 체질화된 교회였습니다.
교회 나온지 한 달 되면 벌써 봉사를 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감명을 받은 것은 남자 성도들이 움직이는 교회였습니다.
교회 일이나 행사에 80% 정도를 남자 성도들이 한다고 합니다.
이번 포럼에 20여명의 목회자 부부가 참석했는데 공항 픽업부터 시작해서 매끼 식사 대접을 교회재정으로 한 것이 아니라 남자 집사님들이 돌아 가면서 대접을 해 주었습니다.
거의 가 직장생활하시는 분들로 낮에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을텐데 식사 때마다 남자 집사님들이 몇 분씩 나왔습니다.
제가 하도 신기해서 물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합니까?
한 집사님이 이렇게 말씀하세요.
‘목사님, 다들 직장 생활에 바쁜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삶의 우선 순위를 어디에 두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 교회 남자 성도들은 한 달 교회 스케쥴을 미리 알고 거기에 맞추어 출장을 조절하고, 하루 일과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어디 출장을 가든지 주일을 지키기 위해 최소한 금요일은 홍콩으로 돌아 옵니다.

최근에 한 집사님의 간증을 일러 주었습니다.
그 집사님이 다니는 회사에서 한국의 본사 회장님을 모시고 홍콩에서 큰 행사를 하는데 준비 기간만 한 달 정도 걸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행사 날짜가 주일로 잡혔다고 합니다.
그 집사님은 주일학교 교사였습니다.
고민하다가 안 사람과 상의했다는 것입니다.
“여보, 주일날 행사가 잡혔는데 사표 쓸 생각을 하고 회장님께 참석하지 못하겠다고 말하려고 하는데 당신은 어떻게 생각해”
부인도 오히려 남편을 격려 했습니다.
“회사를 짤리는 한이 있더라도 주일을 지킵시다”
그래서 회장님께 통보를 했다고 합니다.
“회장님 저는 교회 주일학교 교사인데 교사인 제가 학생들에게 주일을 지키라고 하고 제가 빠지면 어떻게 교사일 수가 있겠습니까? 준비는 다 해 놓았습니다. 주일날 저는 행사에 참석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회장님이 노발 대발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행사가 끝난 후 그 집사님은 홍콩과 아시아 전역의 인사권과 재정권을 담당하는 이사로 승진이 되었다고 합니다.
비록 교회에 다니지 않는 회장님이었지만 저 정도로 신실한 사람이라면 일을 맡겨도 되겠다는 판단하에서 였을 것입니다.
이런 간증 거리가 있는 성도들이 나오니까 교회 전반적으로 남자 성도들이 움직입니다.
회사나 사업보다 먼저 교회 스케쥴에 자신들의 일정을 맞추며 사는 성도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성도들’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더해 주는 축복이 임하는 교회였습니다.

홍콩은 세계금융의 허브입니다.
많은 성도들이 금융업에 종사합니다.
세계금융위기로 홍콩 금융기관에서 일하는 직장인들 1/3일 짤렸는데 홍콩 엘림교회 성도들은 단 한 사람도 짤린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기적입니다.
그래서 더욱 더 감사한 마음으로 교회를 섬기고 헌금을 하는데 홍콩 엘림교회가 우리 교회보다 훨씬 작은데 작년 교회 결산을 18억을 했다고 합니다.
초대교회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남자 성도들이 남자 구역을 만들고 구역장이 심방하고, 기도해주고, 문제를 해결해주고....
목사님은 할 일이 없었습니다.
초대교회처럼 남자 성도들이 다 하고 목사님은 오직 ‘말씀을 준비하고 기도하는 일에만 전념하도록 배려를 해 주고 있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해 준 집사님이 제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목사님, 좋은 목사님은 교인들이 만드는 것 같아요.”
홍콩에 한인교회가 열 세 개가 되는데 요즘 가장 눈에 띄게 부흥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습니다.
참석한 모든 목사님들이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홍콩은 세계금융의 허브도시입니다.
돈이 넘쳐 나는 곳 그리고 항구입니다.
소돔과 고모라 같은 환락의 도시입니다.
그 중에 ‘신의 성품’에 참여한 사람들이 강력한 ’성령의 소욕‘을 좇아 살면서 이루어 내는 선한 일들을 보면서 큰 도전을 받게 되었습니다.

3.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10절에,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로 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택하시고 부르셨다는 것을 분명히 선언하고 있습니다.
성경 전체의 일관된 내용입니다.
‘택하시고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께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에베소서 1장 4절에,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라고 했습니다.
‘부르심과 택하심’을 받은 증거가 무엇입니까?
부르심과 택하심을 받았기 때문에 믿음이 생긴 것입니다.
에베소서 2장 8절에도,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다니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하셨습니다.
믿음의 선물을 받으니까 믿음의 행위가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는 것입니다.
즉 확증하면서 살라는 것입니다.
확증해야 할 이유는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을 알게 하신 은혜, 믿게 하신 은혜, 예수님 믿어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이 되고 자유와 평강과 구원을 얻게 된 것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기쁨이 솟는 것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선한 일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 힘이니라”(느8:10)고 했습니다.
기쁨이 바로 에너지입니다.
기쁨이 감사함으로 일하게 만듭니다.
이것이 바로 크리스찬 윤리입니다.
의무가 아니라 기쁨과 감사함으로 하는 것입니다.
4. 주의 재림을 준비하라

본문 16절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하심을 너희에게 알게 한 것이 공교히 만든 이야기를 좇는 것이 아니요 우리는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 자라”고 했습니다.
제자들이 주의 재림을 굳게 믿은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예수님과 3년 동안 같이 살았습니다.
요한은 예수님에 대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1:14)고 했습니다.

둘째는 예수께서 구약에 예언된 메시아임을 예수님 자신의 증거를 통해서 그리고 결정적으로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그분이 하늘로 승천하실 때 두 천사가 하늘에서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 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행 1:11)
초대교회 성도들은 자기들의 살아 생전에 재림이 있을 것을 알고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고 하나님의 일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아직까지 오시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재림에 대해 생각조차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시간과 우리의 시간은 다릅니다.
베드로후서 3장 8절에,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이 한가지를 잊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번 홍콩 포럼에 참석한 목사님들이 홍콩 엘림교회의 남자 성도들의 활동과 교회재정을 보고 놀랬듯이 우리 임마누엘교회를 사역 보고를 들으면서 또한 놀랬습니다.
어떻게 인도에서 저렇게 많은 일을 할 수 있을까?
모든 교회가 다 같은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시대와 지역의 특성에 맞게끔 당신의 교회를 세우시고 영광을 거두시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조그만 교회지만 선교를 많이 합니다.
주요 도시에 한인교회를 개척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두란노 아카데미, 장학 사업, 인도 목회자 훈련원인 설교 아카데미, 현지교회 개척 및 지원, 가나안 농군학교, 영어학교 설립과 같은 파트너십 선교.....
하나님께서 하게 하시니까 하는 것이지 여건이 안 되면 못합니다.
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고 참여하는 성도들을 붙여 주셨기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어제도 두란노 아카데미 운영위원회가 있었다고 합니다.
집사님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하니까 되는 것이지 담임목사가 의욕만 있다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하도록 두 가지 은혜를 주셨습니다.
하나는 주께서 저에게 “재림을 준비하라”는 특별한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듣든지 안 듣든지 재림에 대한 설교를 종종하고 또 강조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몇 년전 ‘죽음의 경험’을 하게 하셨습니다.
사도 바울도 어려울 때마다, 고독할 때마다 ‘다메섹 체험’을 떠 올렸습니다.
빛 가운데서 주님을 만난 그 장면을 떠 올리면서 힘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종종 이야기 하곤 합니다.
인도 멕스 병원에서 전립선 조직 검사 받다가 감염이 되어 폐혈증으로 갔습니다.
특히나 조직 검사 받기 전날 동성화학 김혁주 집사가 점심식사를 하면서 한국에 있는 자기 사장이 서울 백병원에서 전립선 조직 검사 받다가 감염이 되어 15일만에 죽었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같은 케이스로 더구나 인도 병원에서 감염이 되었기 때문에 거의 죽을 줄 알았습니다.
하나님 앞에 선다고 생각했을 때 부끄러운 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하나님께 서원을 했습니다.
다시 살게 해 주신다면 최선을 다해 부끄럽지 않은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뭔가 보여 드릴만한 것이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의 당황함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 은혜로 다시 살게 되어 열심히 선교를 하려고 합니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게 해 주십니다.
하나님이 뭐 부족하거나 힘이 없어서 우리의 시간이나 봉사나 돈이 필요하겠습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나나 여러분들이 없어도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얼마든지 당신이 원하는 뜻을 이룰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를 축복하시기 위해 일거리를 주셨을 뿐입니다.
일거리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부흥하는 교회마다 하나님께서 그 교회를 통해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모든 교회가 다 같은 수가 없습니다.
다른 교회를 따라 갈 필요가 없습니다.
다 다릅니다.
한 배속에서 난 자녀들이라도 같습니까?
다 다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교회를 통해서 받으실 영광은 땅끝 인도에 세우셨기 때문에 선교하는 일입니다.
그 일을 위해서 저를 인도로 보내시고 여러분들을 인도로 보내서 임마누엘교회를 나오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지금 다른 모든 교회가 보고 놀랄 정도의 선교일을 하고 있습니다.
누가 합니까?
성령께서 택한 백성들의 마음을 감동해서 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안 할 사람은 안 해도 됩니다.
교회가 어려운데 선교는 무슨 선교냐고 불평하는 사람이 있는 줄 내가 왜 모르겠습니까?
모세가 가나안 땅으로 백성들을 이끌고 가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불평하고 심지어 돌을 들어 모세를 치려고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가나안 행군은 계속되었습니다.
그 행군은 모세가 이끄는 행군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행군이기 때문입니다.
바울도 선교하면서 돌에 맞아 죽을 뻔 하기도 하고, 감옥에 갇히기도 하고, 굶기도 하고, 매를 맞기도 하고, 선교비가 없으면 벌어 가면서 선교를 했습니다.
거기 비하면 우리는 얼마나 풍성합니까?
돈이 없습니까?
복음 전한다고 매를 맞습니까?
감옥에 갑니까?
너무 편하고 너무 풍성합니다.
그런데 선교를 하지 않는다면 주께로부터 ‘이 악하고 게으른 종아’ 라는 책망을 받을 것입니다.

오늘 베드로는 중요한 핵심 진리들을 잊어 버리지 않기 위해서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고 말합니다.
소는 먹지 않으면 앉아서 되새김질을 합니다.
소는 위가 넷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먹으면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천천히 걸으면서 아니면 편안히 앉아서 되새김질을 합니다.
속에 있는 것을 다시 끄집어 내어 되새김질을 하는 것입니다.
되새김질을 할 때 비로서 침과 섞여서 제대로 영양분이 되어 위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한 번 들어 머리 속에 들어 갔다고 해서 그것이 내 것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다시 꺼내어 생각하고 또 생각할 때 그것이 사상이 됩니다.
사상이 결국 행동을 만들어내고 행동이 습관이 되고 습관은 운명을 만들게 됩니다.
참된 지식이란 행동까지 유발하여 습관을 만들 수 있는 지식입니다.
지식의 돼새김질이 그래서 필요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음을 잊지 맙시다.
이미 주셨습니다.
깨닫고 누리라고 주셨습니다.

신의 성품에 참여하게 되었음을 잊지 맙시다.
그러므로 더 이상 ‘육의 소욕’을 좇아 살지 말고 ‘성령의 소욕’을 좇아 살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셨고 택하셨음을 잊지 맙시다.
깨닫고 그 기쁨의 힘으로 일을 하시기 바랍니다.

주의 재림이 임박했음을 알고 재림을 준비하면서 그 날에 부끄러움 없이 설 수 있도록 열매를 맺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