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이야기를 좀 할까 합니다.
작년에 한동대를 졸업했습니다.
제품 디자인과 Global Management 를 전공하고 지금 목사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기도하고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 어느 덧 밤이 되어 버린다고 합니다.
성경을 한 시간 정도 읽었다고 생각하는데 한 나절이 그냥 지나간다고 합니다.
원래는 이 정도로 성경을 읽지 않았는데 올 1월 1일부터 그렇게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 전날 12월 31일 깊은 밤에 특별한 은혜 체험 이후 그렇게 변하게 되었습니다.
성경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사전을 찾아 의미를 파악하고 그 단어가 쓰인 모든 성경을 다 찾아 연관성을 찾아본다고 합니다.
그렇게 성경을 수십 번을 읽으니 성경 전체의 맥이 뚫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성경에 의해 인격과 영이 다듬어지면서 요즘은 사람들을 영으로 보게 된다고 합니다.
남자나 여자, 잘 생긴 사람, 못 생긴 사람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있는 영의 사람이 어떤 상태이고 수준인지를 그 사람의 외적 모습보다 더 크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성경을 통해 깨닫게 되는 하나님의 은혜 때문에 눈물 흘리는 날이 많아지고, 날마다 느낄 정도로 성장해가는 영의 세계의 벅찬 감격이 계속 될 것을 생각하니 하루하루 사는 것이 감동 그 자체라고 합니다.
성경 속에 모든 해답이 있음을 깨닫고 성경 하나만 있으면 무인도에 있더라고 전혀 외롭지 않을 것 같다고 합니다.
성경의 세계가 열리면서부터 알 수 없는 담대함과 지혜와 지식이 생겨 세상을 변화시킬 것 같은 에너지가 솟는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붙들려 있는 스물일곱 살 아들의 고백입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받는 감동과 변화에 대해 아들에게 오는 이 메일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다 모아 놓고 있습니다.
목사가 가정적으로 가장 큰 기쁨은 아들이 목사가 되겠다고 할 때입니다.
목사로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옆에서 보고 자랐기 때문에 우리 애들은 자기들끼리 맹세 한 것이 ‘절대로 목사가 되거나 목사 사모가 되지 말자’ ‘인도에서 살지는 말자’ 그것이었습니다.
그런 아들이 은혜 받고 스스로 목사가 되겠다고 했을 때 많이 기뻤습니다.
이런 아들이 두 번씩이나 신학교 입학하는 것을 연기했습니다.

작년 한동대 졸업하고 당연히 신학교를 갈 줄 알고 인도 중, 고등학교 졸업장, 학교 성적표 등 서류를 다 만들어 부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원서마감 일주일 전에 연락이 왔습니다.
“아버지, 신학교 못가겠습니다”
자라오면서 한 번도 아버지 말을 거역한 적이 없는 아들인데 너무도 단호하게 거절하는 바람에 약간 충격을 받았습니다.
“왜 신학교 안 가겠다는거냐”
아들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아무리 고민을 해 보아도 하나님께서 자기를 목사로 부르셨는지 확신이 없다는 것입니다.
분명한 소명이 없이 목사가 된다면 직업적인 목사가 될 수밖에 없는데 그러면 자기에게도 불행이고 자기를 만나는 교인들에게도 불행이라는 것입니다.
일 년 더 기도하면서, 성경을 더 읽으면서 신학교를 가든지, 다른 길을 가든지 결정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작년 10월에 원서 다 준비해 놓고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아들은 신학교 입학을 포기하고서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소명에 대해 진지하게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연말이 가까올수록 고민은 깊어 가고,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면 차라리 죽겠다는 심정으로 울부짖으며 매달리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던 작년 12월 31일 밤에 아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버린 극적인 은혜를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날 이면 새해가 되는데 한 해 이렇게 가고 마는가?
터질 것 같은 답답한 마음으로 혼자 포항 밤거리를 걷다가 자취집으로 돌아오는데 눈물이 앞을 가리더라는 것입니다.
집에 돌아 와 보니 다른 친구들은 망년회 간다고 다 나갔고, 혼자 세수를 하고 자기 전에 하나님께 잠간 무릎을 꿇었는데 그 순간 하나님께서 임재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 앞에 죽은 자처럼 되어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 구체적인 내용들은 아들이 당분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달라고 부탁하여 혹 기회가 되면 직접 들을 수 있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날 이후로 아들은 변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성경에 붙들리게 된 것입니다.
성령께서 성경의 세계로 이끌어 가셨습니다.
성경이 깨달아지면서 세계관이 열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역사가 깨달아지고, 철학과 정치와 문화....모든 것이 깨달아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성경을 붙들고 일 년 가까이 씨름을 하고 있습니다.
오직 성경의 가르침만을 받기 위해서 다른 책은 일절 읽지 않았다고 합니다.

지난 가을 경주에서 고신 선교사대회가 있어서 포항에 사는 아들을 경주로 불러 며칠 같이 지냈습니다.
그리고 몇 가지 어려운 신학적인 질문을 했습니다.
신학서적을 읽은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신학적인 오류 없이 즉석에서 크리어하게 대답을 했습니다.
성경 전체의 맥을 집고 있기 때문에 성경을 성경으로 해석하는 것이 탁월했습니다.
그만하면 당연히 신학교 갈 줄 알고 작년에 준비해 놓은 입학 서류들을 건네주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도 신학교 안 간다는 것입니다.
작년보다 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작년에는 분명한 소명이 없어서 못 간다고 해서 충분히 이해를 하고 일 년간 시간을 주었는데 올해는 하나님께 분명한 소명을 받았고, 그렇게 깊이 있게 성경을 읽어 신학교 갈 준비가 다 되었는데 왜 안 간다는 것인지 충격이었습니다.
아들 대답이 ‘안 가겠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은 안 가겠다는 것입니다.’
안 가는 이유를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 만일 제가 장로교 신학교를 가면 저는 장로교 목사가 될 것입니다.
만일 제가 감리교 신학교를 가면 저는 감리교 목사가 될 것입니다.
만일 제가 순복음 신학교를 가면 저는 순복음교회 목사가 될 것입니다.
저는 어떤 특정 교파에 의해서 내 자신이 만들어지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저는 어떤 특정 교리에 의해 내 신앙이 만들어지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저는 어느 특정한 신학교수나 책에 영향을 받고 싶지 않습니다.
신학교마다, 신학자마다, 목사님들마다 다 하나님에 대해, 성경에 대해 다르게 말하고 있는 것은 속해 있는 교파에서 그렇게 배웠고, 다닌 신학교에서 그런 신학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저는 성경적 신앙을 갖고 싶습니다.
그래서 당분간 성경의 가르침만 받으려 합니다.
아버지는 제가 하루라도 빨리 신학교에 가서 목사가 되기를 바라시겠지만 저는 성경에 의해, 진리에 제대로 설 때까지 계속 성경만 읽고 기도만 할 것입니다.
그것이 오히려 빠른 길이라고 믿습니다.
제 자신이 성경에, 진리에 바로 선다면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보내실 것입니다.
성경 진리가 없어 교회가 쇠퇴하는 것이지 진리만 있다면 사람들이 몰려 들 것입니다.
오히려 지금 신학교 안 가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버지, 저를 믿어 주세요“
그래서 올해도 신학교를 못 가게 되었습니다.

원래 아들이 이 정도로 자기 소신대로 살고, 이 정도로 뭘 아는 아이가 아닙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이곳에서 중, 고등학교 다닐 때 중간 정도 밖에 못했습니다.
한동대 들어가서도 중 상 정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머리가 좋은 아이인데 공부에 취미가 없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처럼 컴퓨터 게임을 좋아해 스타 크라프트 아시아 27위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딸들은 워낙 야무져서 신경 쓸 일이 없는데 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은혜 받고 성경을 읽으면서 갑자기 어른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자기 말대로 지혜와 지식과 담대함이 생기면서 성경적 원리를 따라 살게 되었습니다.
지난 일 년간 성경을 심도 있게 읽으면서 신약 사복음서를 성경전체를 조명해서 해석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조만간 작업한 내용을 보내겠다는 내용입니다.
남이 쓴 책을 이해하기도 힘들 나이인데 사복음서를 성경 전체를 조명하여 해석하고 있는 아들이 대견스럽습니다.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실 때 아들이 한국교회와 세계교회 개혁을 위해 쓰임 받는 종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설교를 하기 전에 아들 이야기를 한 것은 특정 교파나 교리에 의해 신앙이 만들어 지는 위험성을 알고, 오직 성경의 영향을 받아, 성경적 신앙을 갖고자하는 아들의 이유있는 반항을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성경을 사사로이 풀지 말라’고 했는데 이는 성경이 성령의 감동으로 쓰여진 것이기 때문에 성경의 절대적인 권위를 인정하고 성경을 성경으로 풀어야지 개인의 사상과 영적인 경험을 토대로 풀게 되면 성경을 왜곡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특정교회의 가르침과 특정 교리를 성경보다 먼저 배우면 바른 신앙에서 이탈하게 됩니다.
천주교인들은 마리아가 원죄가 없는 하나님의 어머니로 모십니다.
마리아는 신이 아니라 인간이기 때문에 죄인일 뿐입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을 낳고 평생 처녀로 지냈다고 천주교인들은 믿습니다.
아니거든요.
마리아는 예수님 낳고 동생들을 여러 명 낳았습니다.
성경 야고보서를 쓴 야고보가 예수님 동생입니다.
왜 천주교인들은 이렇게 믿습니까?
성경을 공부하기 전에 교리를 공부했기 때문입니다.

천주교인들은 천주교회가 성경이나 하나님 보다 더 위에 있다고 믿습니다.
천주교회가 인정한 것만이 성경이고, 천주교회가 인정하지 않는 것은 성경이 아닙니다. 그래서 천주교에서는 성경 이외에 외경, 교황의 말씀, 성자들의 예언 등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듭니다.
요한계시록 22장 18-19절에, “이 성경 말씀 외에 더 하거나 제하면 성경에 기록된 모든 재앙들을 그에게 내리고, 하늘 나라에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고 기록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리를 먼저 배웠기 때문에 성경말씀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은 개신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교회는 해외 교회로서 초교파적으로 모입니다.
장로교인도 있고, 감리교인도 있고, 순복음교인도 있고, 침례교인도 있고....
처음 신앙생활을 어디서 하느냐에 따라 ‘평생 교파’가 결정이 되고 어느 목사님을 만나느냐에 따라 신앙의 칼라가 결정이 됩니다.
신앙생활을 장로교에서 시작했느냐?
그러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장로교 교리에 맞는 설교를 듣게 되니까 자연히 장로교인이 됩니다.
감리교에서 시작하느냐 그러면 감리교 스타일의 설교를 듣고, 교회행정을 따르다보니 자연스럽게 감리교인이 됩니다.
순복음에서 시작하느냐 그러면 순복음 스타일이 됩니다.

슬프게도 성경에 의해서 성도가 만들어져야 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교파에 의해, 교리에 의해, 목사에 의해 성도의 신앙이 만들어집니다.
성경이 성도들의 신앙과 삶의 교과서가 돼야 하는데 참고서 정도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천국에는 교파가 없습니다.
천국에는 성도만 있을 뿐입니다.
특정 교파와 특정 교리를 설교하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것입니다.
목사는 교파를 초월하여 오직 성경만을 말해야 합니다.
목사는 설교 시간에 성경만을 말해야 하고 성도는 목사의 설교가 성경적인지 아닌지를 점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도행전 17장 11절에, “베뢰아 사람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보다 더 신사적이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라고 했습니다.

우리 한국교회가 이처럼 몰락해가고, 교회의 질적 수준이 세상보다 못 미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목사에게도 있지만 성도들에게도 그 책임이 큽니다.
목사의 설교가 성경적인지 아닌지 베뢰아 사람들처럼 성경을 연구해 가면서 신앙생활하는 성도 수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개척초기 대사관에 정영제 공사라는 분이 계셨습니다.
안수 집사입니다.
대사관에 심방을 간 일이 있는데 사무실 큰 책상에 박윤선 목사 주석 전질이 있었습니다.
그 분은 성경을 읽을 때 아예 주석을 펴 놓고 읽습니다.
창세기를 읽을 때는 아예 당시 지도를 펴 놓고 아브라함이 어느 경로를 따라 이동을 했는지, 출애굽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느 길을 따라 갔는지 확인해 가면서 읽고 있었습니다.
이런 집사님 앞에서 목사가 설교를 대충 남의 설교 베껴하거나, 신학이 일관성 없이 왔다 갔다하면 목사 수준을 다 알지 않겠습니까?
그런 성도들이 드무니까 한국교회 질적 수준이 이렇게 떨어지는 것입니다.

밖에 나가 사회생활 할 때는 그렇게 지성이 예리하고, 분석을 잘 하고, 일 잘 하는 사람들이 교회에 와서 강단에서 말도 안 되는 상식 이하의 설교를 들으면서 전혀 성경과 맞추어 볼 생각도 하지 않고 아멘, 아멘 하고 있는 모습들을 종종 CTS 기독교 방송에서 그런 장면을 보면 울분이 생깁니다.
성경과 틀려도 목사가 그렇게 설교 하니까, 교파 교리가 그러니까 생각 없이 믿는 것입니다.

지금 한국 교회는 자성의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도 높습니다.
어쩌다 우리 한국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손가락질을 당하고, 버림받게 되었는가?
한국 기독교인의 숫자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전도가 되지 않습니다.
작년에 각 교단의 지도자들, 그리고 교단 신학교 교수들이 모여서 대책회의를 했습니다.
그리고 결론을 맺었습니다.
성경으로 돌아가자!
그 길만이 살 길이다!
그간 신비주의 운동을 많이 해 보았습니다.
예수 믿으면 복 받는다는 기복신앙 운동도 지겨울 만큼 해 보았습니다.
교회 밖으로 뛰쳐 나가 사회를 구원해야 한다는 인권 운동, 환경 운동, 사회 운동 많이 해 보았았습니다.
성경 버리고 철학과 심리학을 도입한 자유주의 운동도 많이 해 보았습니다.
사람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인본주의 신앙 운동도 많이 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이렇게 참담한 현실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만장일치로 내린 결론이 ‘성경으로 돌아가자!’였습니다.

이번에 장안 중앙교회 박용기 목사님, 김규욱 목사님 모시고 사경회를 한 이유는 그분들은 지난 30년 동안 성경만을 연구했습니다.
성경을 가지고 성경을 해석하는 진리 운동을 외롭게 해 왔습니다.
이번 사경회에 물론 은혜 받으신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어떤 분들은 “내가 알고 믿는 것과 좀 다르다”고 느낀 분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 다른 것이 무엇인지 성경을 가지고 진지하게 비추어 보았습니까?
아니면 내가 속한 교파나 내가 배워 온 익숙한 교리를 가지고 비추어 보았습니까?

우리가 속해 있는 교파, 우리가 배워 온 교리가 절대 표준은 아닙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신학은 오류가 발견되고 후세 사람들이 신학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루터 신학에도 오류가 있고, 칼빈 신학에도 오류가 있고, 칼 바르트 신학에 오류가 있고, 웨슬레 신학에도 오류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신학은 인간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류가 없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학 선배들이 잘 세운 터 위에 그 신학을 더욱 더 보완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후세 사람들이 할 일입니다.
그런데 루터나 칼빈이나 칼 바르트나 웨슬레를 건드리면 이단으로 몰리는 교파주의자들 때문에 신학이 발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세 암흑기처럼 기독교가 석고화 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는 것입니다.

제가 박 용기 목사님의 신학과 목회를 존경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오직 성경을 성경으로 푸는 성경신학을 발전시켰기 때문입니다.
성경적인 관점에서 칼빈의 오류를 지적하니 보수파 장로교단에서 박용기 목사님이 이단성이 있다고 지목하고, 천국이 제대로 이해되지 않고 천국을 세상으로 가져 온 칼 바르트를 건드리니 칼 바르트 신학을 신봉하는 교단에서 박 용기 목사님에게 이단성이 있다고 지목하여 큰 교단들에서 연구위원회를 구성하여 박용기 목사의 이단성을 조사하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연구위원들이 박 목사님 저서를 다 읽어 보고, 직접 만나 핵심 관점에 대해 토론해 보니 자기들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박 목사님은 성경을 성경으로 해석하는데 자기들은 신학적으로, 논리적으로 모순을 안고 있는 불완전한 신학자들의 말을 가지고 변증하니 안 맞잖아요.
스스로 모순에 빠지잖아요.
그래서 한국의 주류 교단들 총회에서 박용기 목사님은 이단성이 없다고 결론짓고 깨끗하게 마무리한 것입니다.

틀리면 틀렸다고 인정하고 맞는 쪽으로 가는 것이 진정한 용기입니다.
하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큰 교단들에서 “지금까지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교리들을 수정해야겠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 혼란을 어떻게 감당하겠습니까?
그것은 안 되는 것입니다.

박용기 목사님 교단에서 ‘한국크리스찬신문’이라는 기독교 신문을 매달 한 번씩 발행하여 한국의 각 교단 총회 사무실과 신문사 그리고 기독교 대학에 보냅니다.
한국에서 발행되는 기독교 신문 가운데 가장 읽을거리가 많습니다.
이번 달 신문에 데라둔에서 열렸던 ‘설교 아카데미’와 ‘델리와 구르가온 교회 사경회’ 소식이 실렸습니다.
100부 정도 보내왔습니다.
필요하신 분들 가지고 가시기 바랍니다.
박 목사님의 저서들은 기독교 대학인 백석대학을 비롯해서 몇 몇 신학교에서 정식 교제로 선택이 되어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인터넷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기독교 이단’이라고 치면 웹 사이트가 쫙 뜹니다.
거기 들어가 보면 한국의 이단 목록이 다 나오고, 그 이단들에게 주장하는 교리들이 나오고, 왜 이단인지에 대해서 성경적 해석이 다 나옵니다.
심지어 여러분들이 익히 알고 있는 한국의 몇몇 큰 교회들도 이단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적으로 조목 조목 이단성에 대해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터넷 정보화 시대 살고 있습니다.
박 용기 목사님 이단 아닙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이 분들 교회 홈 페이지에 들어가 설교도 듣고, 또 특강들이 많으니까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성경을 성경으로 해석하는 것과 성경을 교파나 특정 교리에 꿰맞추는 것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여러분들 스스로가 판단해 보았으면 합니다.

한국의 MBC 가 작심하고 한국의 대형교회들을 향해 선전포고를 하고 칼을 들이대고, 한국교회 전체를 싸잡아 폄하하는 방송을 들으면서 기독교인들은 MBC 를 기독교 주적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 MBC 가 한국교회의 65,000 교회 가운데 모범답안으로 세 교회를 선정하여 그 교회들을 방문하고 목사님들과 인터뷰해서 방송했습니다.
높은 뜻 숭의교회 김동호 목사는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회로,
전주 안디옥교회 이동휘 목사는 교회 예산의 절반 이상을 선교하는 교회로, 그리고 장안중앙교회 박용기 목사는 성경대로 가르치고 성경대로 사는 투명성 있는 교회로 선정을 해서 방송을 했습니다.
한국 기독교에 대해 가장 비판적인 MBC 마저도 한국교회의 대안으로 내 놓은 이 세 교회를 우리가 배워야 되지 않겠습니까?
전주 안디옥 교회 이동휘 목사님 이미 우리 교회 한 번 오셨습니다.
우리가 그 교회를 배워서 선교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께서 선교하라고 하셨기 때문에 교회 부칠 정도로 선교하고 있습니다.
높은 뜻 숭의교회처럼 우리 교회도 지역사회와 함께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바자회이고 봄 맞이 음악회입니다.
우리가 시작했기 때문에 한인회에서도 우리를 따라서 바자회도 하고 음악회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교민사회를 위해 일해야 한다고 자주 강조하지 않습니까?
장안 중앙교회처럼 우리 교회도 성경대로 믿고 성경대로 살아야 된다고 교회 표지를 그렇게 정한 것입니다.
성경을 공부하자! 성경대로 믿자! 성경대로 살자!입니다.
이런 교회들을 배워야되지 않겠습니까?

특히 박용기 목사님은 평생 성경으로 성경을 해석한 가장 성경적인 신학을 발전시켰기 때문에 해마다 모셔서 성경을 배우고자 하는 것입니다.
교파나 교리 신앙이 아닌 성경 위에, 바른 진리 위에 여러분들을 세우고자 하는 그런 분들을 모시고자 하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아들이 귀합니다.
신학교 가라는 아버지 말을 안 듣고, 교파 목사 안되려고 당분간 성경만 읽고, 성경만을 연구하겠다는 아들도 박용기 목사님 장안중앙교회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장안성경대학은 입학해서 성경을 공부하겠다고 했습니다.
오늘 설교 시간에 박용기 목사님에 대해 이야기 한 것은 혹 우리 목사님이 이단성이 있는 강사를 초청하여 사경회를 하지 않았나는 우려를 깨끗하게 정리하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에 성경을 사사로이 풀지 말라고 했습니다.
성경을 사사로이 풀기 때문에 교파가 생기고 잘못된 교리가 생기는 것입니다.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고 했습니다.
성경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이 땅에 기독교는 네 가지로 나눠집니다.

1. 성경도 하나님의 말씀이다.
이것은 천주교회와 신비주의자들의 성경해석입니다.
이 견해는 성경이 물론 하나님의 말씀이기는 하나 성경만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성경 외에 외경 그리고 천주교회가 만든 교리나 교황의 메시지도 하나님의 말씀이다.
신비주의자들은 기도 중에 자기가 받은 계시나 영적인 감동에 의하여 자기가 말한 예언 등의 내용 모두가 성경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주장합니다.
성경의 절대성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2. 성경에는 하나님의 말씀도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는 인본주의 신학자들의 견해입니다.
신. 구약 성경 66권 중에서 비과학적인 내용, 비이성적인 내요, 비도덕적인 내용, 또는 기적이나 신화 같은 내용 등을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성경의 초자연성을 부정하므로 인간 구원이나 천국 등을 믿지 않습니다.

3. 성경은 기독교 경전이라는 주장입니다.
이는 신복음주의자들의 견해입니다.
불교에는 팔만대장경이 있고, 유교에는 사서오경이 있고, 이슬람교에 코란이 있듯이 기독교에도 경전이 있는데 그것이 성경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신앙을 가지고 있는 교회들에 의해서 ‘종교다원주의 운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모든 종교에는 다 구원이 있으니 서로 강요하지도 말고, 싸우지도 말고, 사이좋게 지내자 그겁니다.
이 세 가지는 성경적인 신앙이 아닙니다.
이런 신앙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는지 심각한 의문이 갑니다.
이런 신앙관으로 바른 크리스천 윤리를 가지고 살 수 있는지 심각한 의문이 갑니다.

4. 성경만이 절대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주장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비롯한 그의 제자인 사도들의 견해와 일치하는 가장 올바른 견해입니다.
신. 구약 성경 66권은 일점일획도 더 하거나 덜할 수 없는 정확 무오한 하나님의 특별계시라는 주장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계시인 성경을 통해서만 하나님을 알 수 있고, 구원을 얻는데 필수적인 책이라고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직 성경이 여러분들에게 말씀하게 하십시오.
성경을 내 생각대로, 내 교파대로, 내 교리대로 사사로이 풀지 말고 성경을 성경으로 해석하여 올바른 진리 위에 서서 세속주의를 승리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