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을 감사하는 삶- / 벧전4:12-19


고난을 좋아할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고난당하기 보다는 편하고, 건강하고, 돈 많고, 즐기면서 사는 것을 원합니다.
이것은 모든 사람들의 타고 난 체질입니다.
고난이 찾아 올 때 우리 체질에 안 맞기 때문에 슬퍼하게 되고, 화가 나고, 염려와 근심이 생기고, 심지어 과도한 스트레스로 병에 걸리기도 하고, 쓰러지기도 합니다.
거의 모두가 고난을 피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성도들은 일반인들과는 다른 체질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빌립보서 3장 20절에,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고 했습니다.
하늘의 시민권을 갖고 하늘의 통치를 받고 사는 성도들과 이 땅 밖에 모르고 사는 불신자들과 삶의 방식이 같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불신자들은 고난과 시련을 불행이라고 여깁니다.
하지만 성경은 성도에게 고난과 시련을 복이라고 말합니다.
복 받는 것 좋아하는 것처럼 주님 때문에 겪는 고난과 시련을 복으로 알고 좋아하는 체질이 성도의 체질입니다.

로마서 5장 3절에, “다만 이 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라고 했습니다.

고린도후서 12장 10절에,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난을 기뻐하노니”라고 했습니다.

골로새서 1장 24절에서는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고 했습니다.
 
예수님도 고난을 기뻐하라고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5장 11-12절에,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처음에는 고난을 싫어하며 십자가를 등지고 도망갔었지만 나중에 은혜를 받은 다음에는 예수님의 이름을 위하여 고난과 능욕을 받는 것을 기뻐했다고 했습니다. 
사도행전 5장 41절에,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고 했습니다.
 
왜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은혜 받은 성도들은 고난은 좋은 것으로 알고 기뻐했을까요?

I. 하나님의 구원과 영광을 보기 때문입니다

본문 12절에,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시련하려고 오는 불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라고 했습니다.
순도 99.9% 순금은 그냥 땅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몇 천도 되는 용광로에서 달구고 또 달구어 불순물을 불로 다 제거한 후에 나오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성도들에게 ‘불시험’같은 큰 고난을 주시는 이유는 하나님의 구원과 영광을 보여 주고 순수한 신앙으로 연단시키기 위해서입니다.
금같이 불순물이 제거된 순수한 신앙만이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산상수훈 마태복음 5장 8절에 예수께서,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본 성도가 대강 대강 살겠습니까?
성경에서 하나님을 만난 사람치고 대강 대강 산 사람이 있습니까?
무한한 용서, 무한한 사랑, 무한한 은혜, 무한한 능력, 무한한 공급하심을 주시는 하나님을 만났는데 그 인생이 어떻게 대강 대강 살아집니까?
어떻게 겨우 밥 먹을 정도로 살겠습니까?
당연히 성공하지 않겠습니까?
당연히 그 성도의 삶을 통해서 영광을 거두지 않겠습니까?
당연히 그 성도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하지 않겠습니까?
금과 같이 연단된 순수한 믿음이 이런 삶을 가능케 합니다.

예수께서 말씀했습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9:23)

사도 바울도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빌4:13)고 했습니다.
바울만큼이나 복음을 위해 고난을 많이 받은 어디 있겠습니까?
하지만 그의 외침처럼 그는 복음을 서구 사회에 처음으로 전파하여 오늘의 서구 문명이 있게 했습니다.
세계사의 변혁을 가져 온 인물입니다.
서구 역사상 그 어느 누구도 사도 바울만큼 영향을 미친 사람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시험을 통해 금같이 단련된 믿음을 가진 바울은 이처럼 위대한 하나님의 일을 성취했습니다.

꼭 기억해야 합니다.
성도에게 고난과 시험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시험을 당하여 고통 가운데 신음하고, 구원해 달라고 기도하기 때문에 구원해 주시거나 시험을 피하게 하시는 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계획적으로 고난과 시험을 주시는 것입니다.
결코 성도가 고난과 시험을 당해 부르짖기 때문에 하나님이 찾아오시는 게 아닙니다.
만일 그렇다면 하나님은 우리가 시험을 당하기까지 전혀 모르셨다는 말이 됩니다.
우리의 삶에 관심도 없고, 지켜보시지도 않다가 어느 날 갑자기 애가 자다가 깨어 울면 엄마가 깜짝 놀라 애에게 달려가듯이, 우리의 부르짖는 소리에  깜짝 놀라 ‘어 임마누엘교회 박 집사가 시험을 당했네. 가서 구해주어야겠다“
하나님은 그렇게 무계획적이고, 즉흥적으로 어떤 상황에 따라 움직이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계획을 가지고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시험을 주시고 그 시험 가운데 부르짖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을 그 성도에게 나타내 보이심으로서 그것을 경험한 성도는 하나님을 순수하게 믿고 따르게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400년 동안 이집트의 종살이 할 때 백성들이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출애굽기 3장 7절 이하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집트 제국 밑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는 당신의 백성을 보았다고 말합니다.
그 신음소리를 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모세를 보내 구원하신 것입니까?
아닙니다.
이미 400년 전에 이런 시험을 줄 것임을 말씀했습니다.
창세기 15장 14절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정녕히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게 하리니 그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치할찌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지금 자녀가 하나도 없는데 400년 후에 일어날 일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아, 400년 후에 네 자손들이 이집트 제국에서 번성하여 큰 민족을 이룰 것인데 나 여호와를 잘 모를 테니까 그들을 이집트 제국 노예 생활 가운데 고통 중에 부르짖게 만들고 내가 나의 영광과 구원을 보여 줌으로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줄 알게 하리라”는 말씀입니다.
그 말씀대로 이집트 제국에 열 가지 재앙을 차례차례 주셨습니다.
강이 피가 되게 하고, 개구리가 이집트 제국 천지에 들끓게 하고, 티끌이 이가 되게 하고, 집에서 기르는 가축들을 죽게 하고, 우박이 내려 들에 있는 가축과 야채들을 다 죽게 하고, 메뚜기 떼가 올라와 우박재앙을 통해 살아남은 푸른 야채들을 다 먹어 버리게 하고, 흑암이 며칠 때 계속되게 하고, 마지막으로 모든 짐승의 첫 새기와 이집트 가정의 장자들이 죽임을 당하는 재앙을 하나님께서 내렸습니다.
이런 재앙이 내릴 때마다 놀랍게도 같은 이집트 땅인데도 하나님의 백성들이 거하는 고센 땅에는 하나도 이런 재앙들이 피해갔습니다.
열 가지 재앙을 차례로 볼 때마다 하나님의 백성들인 이스라엘 백성들은 놀라고 또 놀랐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습니다.
고난 가운데 부르짖었기 때문에 구원해 내신 것이 아니라 400년 전에 말씀하신대로 하나님의 영광과 구원을 나타내 보이시려고 그들을 고난과 시험 가운데 가두어 두신 것입니다.

열왕기하 19장에 히스기야 치세에 강력한 제국 앗수르가 침공했습니다.
도무지 승산이 없는 싸움이 될 것 같아 히스기야 왕은 앗수르왕 산헤립이 요구하는 대로 은 삼백 달란트와 금 삼십 달란트를 바치고 그것도 모자라 하나님의 성전에 왕궁 곳간에 있는 은을 다 주고, 기둥에 금까지 벗겨 바쳤지만 물러가지 않고 침공하려고 하자 히스기야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그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시고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열왕기하 19장 25절에, “네가 듣지 못하였느냐 이 일은 내가 태초부터 행하였고, 상고부터 정한바라”고 했습니다.
앗수르가 어느 날 갑자기 침공한 것이 아니라 이미 태초에, 그렇게 하기로 하나님께서 작정을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고난과 시험을 주기로 작정하신 것입니다.
왜요?
고난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과 구원을 보여 줌으로 전적으로 말씀하시고 말씀대로 이루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게 하려고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35절에, “이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나와서 앗수르 진에서 군사 십팔만 오천을 친지라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보니 다 송장이 되었더라”고 했습니다.
히스기야와 백성들은 하나님의 큰 구원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시고 그 말씀대로 이루시는 하나님을 굳게 믿게 되었습니다.
고난과 시험을 당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신 것이 아니라 고난과 시험을 당하게 하여 그 가운데 하나님의 크신 구원과 영광을 나타내 보여 주시려고 이미 창세전에 작정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고난과 시험을 당할 때 ‘내가 왜 이런 고난을 당해야해!“
“하나님 너무 하시잖아요!”
이렇게 원망할 일이 아닙니다.
고난과 시험이 클수록 믿음이 제대로 된 성도는 “아, 나는 이제 하나님의 크신 구원을 보겠구나, 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겠구나, 이 시험을 통해 내 믿음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겠구나”
이런 믿음을 가지고 성경의 위인들처럼 고난을 기뻐하는 것입니다.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론이 아닙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한결같이 걸어가는 고난의 길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걸어갔던 하나님의 크신 구원과 영광을 보았던 축복의 길입니다.

얼마나 많은 교회들이 이 땅에서 잘 먹고, 잘 살고, 성공하는 것이 하나님의 축복이며 고난을 당하는 것을 마치 저주인 것처럼 설교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느 날 기독교 방송을 보다가 한국의 유명한 어느 대형교회 목사님의 설교 가운데 ‘애를 낳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의 저주이므로 저주를 끊어야 된다. 저주의 귀신을 추방해야 한다’는 설교를 들었습니다.
그 설교를 듣고 있는 많은 교인들이 아멘! 으로 화답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비극을 보는 것 같습니다.
성경에 전혀 없는 비진리를 힘 있게 전하여 대형교회를 이루고 있는 목사님들,
담임목사가 무슨 소리를 하든지 진리로 알고 아멘하고 따라가는 무지한 교인들.....
다들 사회 나가면 직장 생활도 잘하고, 사업도 잘하고, 한 몫을 하는 사람들일 텐데 왜 교회만 오면 눈이 멀어 버리는지, 지성이 마비되 버리고 맹신자들이 되는지 안타깝습니다.
상식에도 미치지 못하는 그런 믿음을 가지고 있는 교인들의 사고와 삶의 수준은 어떻겠습니까?
이런 비복음으로 인해 오늘의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일반 사회 평균 수준 이하로 떨어져 불신자들의 비웃음을 사고 있습니다.
교회가 세상의 기준이 되고, 교회가 세상을 심판하고, 교회가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하는데 오늘날 거꾸로 되어 교회에 무슨 일이 생기면 스스로 해결할 믿음도 없고, 능력도 없어 다 세상 법정으로 가지고 갑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판사들이, 교회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판사들이 “당신은 감독회장으로 당선이 되었지만 선거 과정상 문제가 있어 감독회장 직무를 정지시킵니다. 땅, 땅, 땅”
세상의 일개 판사가 수십만 명이나 되는 한 교단의 중대사를 결정해 줍니다.
이것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한국 감리교 사태입니다.
이 정도로 수준 이하가 되었습니다.
목사들이 외친 비진리와 교회만 오면 무지해져 버리는 교인들의 합작품입니다.

하나님께서 고난이라는 도구를 통해 성도를 성도답게 만들고, 전적으로 하나님만을 신뢰하면서 살아가도록 하시는데 고난을 저주로 가르치기 때문에 고난을 피하려고 합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편한 길, 넓은 길로 가려고 합니다.
고난이 없는 신앙, 시험이 없는 신앙은 타락하게 됩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은혜를 입었습니다.
두 번이나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셨다.
이런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 체험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린 왕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복을 받아 전무후무한 지혜를 받았고, 부와 영화도 누리게 하셨습니다.
솔로몬은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고, 눈에 하고 싶은 것을 다 했습니다.
시험이 없고, 편한 길, 넓은 길로 갔던 솔로몬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열왕기상 11장에 3절에 보면, 솔로몬이 이방 여인들을 사랑했다고 했습니다.
후비가 칠백 인이요 빈장이 삼백 인이라 왕비들이 왕의 마음을 돌이켰더라
심지어 하나님을 두 번씩 이나 만난 솔로몬이 시돈 사람의 여신인 아스다롯을 좇고,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좇고,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산에 산당을 짓고, 암몬 자손의 가증한 몰록을 위하여 산당을 지어 주었고, 후비들을 위해서도 템플들을 지어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도성인 예루살렘이 우상 천지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은혜 받은 신령한 하나님의 종이라 할지라도 고난이 없는 신앙은 이처럼 타락합니다.

한국에서 개교회로서 가장 선교를 많이 하는 교회가 전주 안디옥교회입니다.
깡통교회로 유명합니다.
실제 가 보았더니 정말 깡통교회입니다.
미군부대 깡통 막사를 옮겨 교회당으로 쓰고 있습니다.
성도 수가 만 명이 넘습니다.
얼마든지 대교회당을 건축할 수도 있습니다만 건축 안하고 그 돈으로 세계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이동휘 담임목사님께서 우리 교회에도 한 번 방문하셔서 설교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 목사님께서 저에게 직접 쓰신 책을 서명해서 주셨는데 제목이 ‘불편하게 삽시다’입니다.
조금만 불편하게 살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얼마든지 보람되게 살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50평 아파트 살 수 있는 성도가 40평정도 살면서 선교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50평 아파트 살 수 있는 성도가 20평에 살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10평만 줄여 조금만 불편하게 살라는 이야기입니다.
벤츠 탈 성도가 소나타 타고 그 돈으로 얼마든지 선교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벤츠 탈 성도에게 산트로 타라는 말이 아닙니다.
한 단계 낮추어도 사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는 말입니다.
하루 세끼 고기 먹고 사는 성도가 두 끼만 고기 먹으면 선교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100만 원짜리 명품 옷 사 입을 수 있는 성도가 50만 원짜리 백화점 옷 사 입고 절약해서 선교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목사님 자신이 그렇게 살고 있고, 또 그 교회 많은 성도들이 그렇게 살아 일 년에 수십억 원을 세계선교를 위해 쓰고 있습니다.
참으로 존경받을 목사님이고 성도들입니다.
조금 불편하게 살면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기 때문에 그 교회 성도들은 성도답게 살고, 전주 안디옥교회는 한국에서 가장 효과적인 선교를 많이 하는 주님 영광 받으시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임마누엘 성도 여러분,
차 한 잔 덜 마시고, 외식 한 번 덜 하고, 골프 한 번만 덜 쳐도 임마누엘 사회복지센타를 통해 후원하는 학생 하나를 공부시킬 수 있습니다.
차세대 리더를 하나 키울 수 있습니다.
현지개척교회 목사님 사례비를 절반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인도 목회자들 설교 훈련을 시킬 수가 있습니다.

짐승을 소유할 때 행복할 수 있지만 사람은 관계를 통해서만 행복해 질 수 있는 존재입니다.
내가 주를 위해 조금만 극히 조금만 불편하게 살아도 한 사람을 살릴 수 있고, 인간답게 살게 만들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데 그것 못하겠습니까?
주를 위해 목숨을 바치라는 것도 아니고, 집 팔아 바치라는 것도 아니고, 차 한 잔 덜 마시고, 외식 한 번 덜 하고 사람을 살리자는 것인데 그것 못하겠습니까?
그 정도 못하는 성도가 어떻게 하나님의 구원과 영광을 볼 수 있겠습니까?
인생에 숱한 고난과 시험을 무슨 믿음으로 감사하고 즐거움으로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언젠가 하나님 앞에 반드시 서게 될 텐데 얼마나 후회하겠습니까?
주를 위해 조금만 불편하게 살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하나님의 구원을 보게 되시기 바랍니다.
왜 성경의 성도들은 고난과 시험을 감사하고 즐거워했습니까?

II. 고난 받을 때 성령께서 함께 하십니다

본문 14절에,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욕을 받으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고 했습니다.
고난이 복인 이유는 주를 위해 고난을 받을 때 비상한 은혜가 임합니다.
 
사도행전 5장에 보면 사도들이 복음 전하는 것을 싫어하여 유대 종교지도자들이 사도들을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그 밤에 천사가 내려와 옥문을 열어 주면서 다음날 성전 앞에 서서 복음을 외치라고 했습니다.
비상한 경우에는 비상한 은혜가 임합니다.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 복음을 전하는 스데반 집사를 죽이기 위해 붙들어 공회 앞에 세웠을 때 사도행전 6장 15절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공회 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 돌에 맞아 죽을 때 사도행전 7장 55절에, “스데반이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고 했습니다.
비상한 경우에는 비상한 은혜가 임합니다.

사도행전에 이러한 비상한 경우와 비상한 은혜가 꽉 차 있습니다.
이런 비상한 은혜를 누가 체험합니까?
복음과 함께 살 때입니다.
마태복음 28장 18-20절에,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했습니다.
복음을 위해 고난을 함께 받을 때, 복음을 위해 살 때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비상한 은혜가 임합니다.

저는 우리 임마누엘 교회는 점점 더 부흥한다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선교하는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교회 개척 때부터 지금까지 순간순간마다 비상한 은혜가 임하여 교회가 부흥하고 교회 안에서 생명역사, 구원역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선교하는 교회, 선교하는 성도는 하나님께서 비상한 은혜를 내리십니다.
만일 비상한 은혜를 내리시지 않으면 어떻게 수십 명의 학생들을 공부시키고, 기독교 인재들을 양성하는 두란노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개척교회 목사님들에게 사례를 제 때 주고, 설교 아카데미를 통해 많은 인도 목회자들을 훈련시키겠습니까?
이 사역 더 잘하도록 하나님께서 임마누엘교회와 성도들에게 더 비상한 은혜를 내려 주실 것을 분명히 확신합니다.
이미 이런 비상한 은혜 속에 들어가 있는 집사님들이 꽤 됩니다.

복음을 위하여 교회를 위하여 아무런 부담을 갖지 않고, 아무런 일을 하지 않고 편하게 신앙생활 하는 것은 결코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과 삶에 병이 드는 것입니다.

저는 최근에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몸도 무겁고, 왼쪽 어깨와 팔이 시립니다.
지난 번 한국에 갔을 때 통증 치료를 해서 통증은 없어졌는데 시린 것이 남아 있습니다.
팔꿈치도 통증이 있고요.
기력도 많이 떨어지고요.
아마 더위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심한 것이 운동을 부지런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운동을 합니다.
아파트 동 사이를 30-40분 정도 빠른 걸음으로 걷습니다.
요즘 특히 비가 종종 와서 먼지도 안 나고, 기온도 내려가 운동하기가 좋습니다.
그렇게 30-40분 정도 걷고, 팔 굽히기도 몇 십번 하고, 체조도 하고......
거의 한 달 이상을 했더니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아침마다 운동하는 것이 만만치 않은 것이 걷는 것만큼 지겨운 것이 없습니다.
골프 치면서 걷는 것은 재미라도 있지만 아파트 동 사이를 반복해서 걷는 것이 재미가 없습니다.
재미가 없어도, 숨이 가빠도, 땀이 나도 열심히 운동합니다.
에어컨 틀어 놓은 시원한 방에, 폭신폭신한 의자에 앉아 책이나 보고, 음악이나 듣고, 자는 것이 훨씬 편하기는 하지만 편한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병을 키웁니다.
주님을 위해, 교회를 위해, 이웃을 위해, 선교를 위해 무엇을 한다는 것이 힘들고, 지겨운  같고, 부담이 되고........
하지만 그렇게 해야 건강하게 됩니다.
주를 위해 조금만 불편하게 살려는 마음만 가져도 주의 신이 함께 하시는 비상한 은혜를 체험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왜 성경의 신령한 성도들은 고난과 시험을 기뻐했을까요?

III. 심판을 면하기 때문입니다

본문 17절-18절에, “하나님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 만일 우리에게 먼저 하면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들의 그 마지막이 어떠하며 또 의인이 겨우 구원을 받으면 경건치 아니한 자와 죄인이 어디 서리요”라고 했습니다.

불신자들은 죽으면 영원한 지옥의 심판을 받습니다.
하지만 성도는 죽은 후에 심판이 없습니다.
이 땅에서 심판을 받습니다.
이 땅에서 당하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고난과 시험이 바로 영원한 심판에 대한 면제의 표시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를 정결케 하고 거룩하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정화작업입니다.
요한복음 5장 24절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고 했습니다.
십자가에서 우리의 심판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믿는 사람을 향한 심판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고, 흠없게 만드는 정화작업입니다.

성도가 죽은 후에 서는 심판대는 요한계시록 20장에 나오는 백보좌 심판입니다.
그 심판은 상급에 관한 성도의 심판입니다.
생명책에는 성도들의 이 땅에서 행한 일에 대한 상급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천국은 평등사회가 아니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바울처럼 제사상에 마지막 부어지는 한 방울의 술처럼 모든 것을 주를 위해 다 드린 성도와 아무 것도 한 일이 없이 겨우 불 가운데서 부끄러운 구원을 받은 성도와 상급이 같을 수가 있겠습니까?
요한계시록 14장 13절에,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가로되 기록하라 자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가라사대 그러하다 저희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저희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고 했습니다.

“저희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도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마10:42)고 하셨습니다.
천국에서 결코 모든 사람들이 상급이 갖지 않다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천국에서의 상류층과 중산층과 서민층들은 상대적인 비교의식으로 불행을 느낄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곳은 영원한 천국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통치의 방법은 비교의식을 갖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상급과 사는 방식이 다를 것입니다.
더욱 놀라운 신비 가운데 하나는 밤이 한 경점처럼 짧은 이 지상의 삶을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서 영원한 삶의 질을 결정한다는 사실입니다.
사도 바울은 순교할 날이 가깝게 다가오는 것을 느끼면서 디모데후서 4장 8절에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고 했습니다.
지상에서 주를 위한 고난의 삶을 통해 상급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임마누엘 성도 여러분!
고난은 저주가 아니라 복입니다.
고난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크신 구원과 영광을 볼 수 있습니다.
고난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성령이 함께 하시는 비상한 은혜를 체험하게 됩니다.
고난의 현장에서 죽은 후에 영원한 상급을 바라보게 만듭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고난을 주심으로 이런 은혜들을 체험케 하여 순전한 믿음의 사람으로 만드십니다.
그 성도들을 통해서 영광을 받으시려고, 당신의 역사를 이루시려는 것입니다.

오늘 선교 주일입니다.
여러분 모두 인도에 살면서 조금만 불편하게 살면서 이 땅에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셔서 인도에서의 선한 일을 통해 하늘의 상급을 쌓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