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잠4:20-27,마15:17-20 09.8.23
제목 : 건강한 삶(IV)-마음

지혜로운 할아버지가 손자를 무릎에 앉혀놓고 말합니다. “얘야, 사람 안에는 늑대 두 마리가 살고 있단다. 한 마리는 악한 놈이야. 그놈은 화를 잘 내고 늘 싸우기를 좋아하고 용서할 줄 모른단다. 다른 한 늑대는 착한 놈이지. 이 착한 늑대는 매우 친절하고 사랑스럽단다. 이 두 마리의 늑대가 네 안에도 있단다.”
깜짝 놀란 손자가 한참을 생각하더니 할아버지께 묻습니다. “할아버지, 그럼 내 안에 있는 늑대 두 마리가 싸우면 어떤 늑대가 이기죠?” 할아버지는 빙그레 웃으며 대답합니다. “그야 네가 먹이를 주는 놈이지.”

사람의 마음에 어떠한 생각과 언어를 입력하는가가 마음의 습관을 결정하고 그 마음의 습관이 인생을 만들어 갑니다. 오늘 본문 가운데 잠언 4:23절 말씀에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아주 중요한 말씀을 주셨습니다. 마음에서 생명이 난다고 했습니다. 인간에게는 두 가지 생명이 있습니다. 하나는 행물학적 의미에서의 생명, 육의 생명이 있고, 또 하나는 영적의미의 생명입니다. 영적 생명이 내주하고 있는 곳이 마음입니다. 그래서 마음은 생명의 근원이 된다고 했습니다. 예수님도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마10:28절 말씀).

우리 몸에 힘이 있듯이 마음에도 힘이 있습니다. 우리 몸은 음식으로 힘을 얻지만 마음은 생각으로 힘을 얻습니다. 좋은 생각은 마음의 힘이 됩니다. 사랑, 희망, 기쁨, 감사, 열정, 용기, 지혜, 정직, 용서는 마음을 풍성하고 건강하게 합니다. 하지만 미움, 거짓, 불평, 의심, 염려, 갈등, 후회는 마음을 약하게 하고 황폐하게 합니다. 존 러스킨은 “마음의 힘에서 아름다움이 태어나고, 사랑에서 연민이 태어난다”고 했습니다.
스피노자는 “평화란 싸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힘으로부터 생긴다”고 했습니다. 우리 마음의 좋은 생각이 우리를 아름답게 하고 삶을 평화롭게 합니다. 오늘 읽은 신약성경 마태복음15:17-20말씀을 봅시다.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은 배로 들어가서 뒤로 내버려지지만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는 것으로서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 등인데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육체의 정결함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인생을 더럽게 만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인생을 더럽게 만드는 것은 마음에서 나오는 악한 생각들이라는 것입니다.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까? 마음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모든 것은 마음에서 나옵니다. 행복도, 불행도 마음에서 나옵니다. 사랑도, 미움도 마음에서 나옵니다. 몸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을 잘 쓰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인생에서 승리한 사람들은 몸보다는 마음을 더욱 잘 쓴 사람들입니다. 마음을 잘 쓰면 복을 받고, 마음을 잘못 쓰면 화가 임합니다. 마음을 경영하는 것이 자신을 경영하는 것이고,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자신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이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우리는 매일, 매순간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담언16:32절에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마음이 더러워지지 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마음이 차가워지지 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마음을 다스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이 차가워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마음에도 온도가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마음의 온도를 잘 조절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마음이 차가워질 때 우리는 교만해지고, 완악해집니다. 마음이 차가워질 때 사랑이 식습니다.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사라집니다. 쉽게 남을 비판하고 정죄하게 됩니다. 마음이 차가워지면 우주의 기운이 약해집니다. 모든 것이 얼어붙게 됩니다. 마음은 따뜻하고 부드러울수록 좋습니다. 사람들은 따뜻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따뜻한 사람은 따뜻한 마음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따뜻한 사람은 친절합니다. 따뜻한 사람은 사람들을 따뜻하게 합니다. 만물은 따뜻한 기운 아래 소생합니다.

오늘 읽은 잠언 말씀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다시 잠언4:20-23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내가 말하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하지 말며 네 마음 속에 지키라 /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의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 /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주의하며 귀를 기울여 듣고 그 말씀을 떠나지 않으며 마음속에 지켜 행하면 그 말씀을 얻는 자에게는 생명이 되며 온 육체가 건강해진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마음속에 지킨다는 의미는 귀중한 보화를 감추어두고 도둑맞지 않도록 금고에 숨겨 간직하듯이 마음속 깊이 새겨두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게 말씀을 마음속에 간직하여 언제나 그 말씀대로 살면 육체가 건강해 지고 생명이 되는 말씀은 구체적으로 어떤 말씀인가? 24절부터 일러주고 있습니다. 육체의 건강도 마음과 연결되어 있음을 성경에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의학자들도 현대인의 질병 원인 중의 70%는 마음에서 온다고 합니다. 현대인들의 스트레스성 질환과 정신질환 등 대부분의 질환이 마음의 상처에서, 마음의 비뚤어짐에서 오는 경향이 농후합니다. 그래서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순간적이라도 마음을 잘 다스리지 못하면 인생을 파멸로 이끌 수도 있습니다. 마음은 순간적입니다. 악한 마음과 선한 마음은 순간적으로 변합니다. 이쪽에서 저쪽으로, 저쪽에서 이쪽으로 변하는 것은 순간적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건강한 마음을 가지려면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마음이 건강하려면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24절 말씀, “구부러진 말을 네 입에서 버리며 비뚤어진 말을 네 입술에서 멀리 하라”개역성경의 번역을 보면 “궤휼”과 “사곡”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굽다, 왜곡하다의 의미를 가진 ‘궤휼’의 말과 비뚤어진 말로서의 ‘사곡’의 말이란 바르지 못한 말, 진실하지 못한 말, 거짓된 말, 악한 말들을 의미합니다. 마음이 건강하려면 우선 내 마음에서 생각되는 것이 바른 것이어야 하고, 생각이 발라야 입에서 나오는 말이 바른 말이 됩니다. 구부러지지 않는 말, 비뚤어지지 않는 말은 바른 말입니다. 선한 말입니다. 덕스러운 말입니다. 여러분의 인격을 아무리 갈무리하려고 해도 말은 못 속입니다. 여러분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 여러분의 인격을 드러냅니다. 그 인격을 보면 여러분의 인간성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을 진짜 아프게 하는 것은 주먹이 아니라 말입니다.
인간을 진짜 섭섭하게 하는 것은 행동이 아니라 말입니다.
인간을 진짜 아프게 하는 것도 어떤 사건보다도, 행동보다도 말에서 옵니다.
발없는 말, 주먹 없는 말, 근육 없는 말이지만 그 위력은 대단합니다. 그래서 말에 대한 마음의 세 가지 잡초를 뽑아내야 합니다. 험담의 풀, 비평의 풀, 거짓의 풀입니다. 언어는 습관입니다. 좋은 말, 선한 말을 항상 사용하도록 하십시오. 소리 내어 연습하십시오. 마음 단단히 먹고 연습하십시오. 경건의 훈련은 금생과 내생에 유익이 있다고 했습니다.

마음이 건강하려면 늘 감동을 받아야 합니다.

건강은 누구나 바라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아니 현대인들에게 건강이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그러나 육체적 건강만 가지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없습니다. 마음이 건강해야 합니다. 육체가 건강해도 마음이 상심되는 일이 많으면 육체의 건강도 잃게 됩니다. 신경을 많이 쓰면 입맛이 달아나고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면 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마음이 건강하려면 늘 감동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가 감동을 주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부부간에도, 부모와 자식 간에도, 형제간에도 늘 감동을 주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웃 간에도, 성도 간에도 목회자와 성도 간에도 서로가 감동을 주기 위하여 노력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마음이 감동을 받으면 우리 몸에 엔돌핀이 발생합니다. 병에 대한 저항력이 있습니다. 암세포를 공격합니다. 엔돌핀보다 4-5천배 이상 강한 호르몬이 있습니다. 그것이 ‘다이돌핀’입니다. 감동 먹을 때 생성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감동의 마음을 많이 갖도록 해야 합니다. 엔돌핀이 모르핀보다 200배 강합니다. 그런데 ‘다이돌핀’은 엔돌핀 보다도 4천배나 더 강하니 얼마나 강합니까? 늘 강조합니다만 건강이라고 할 때 육체적 건강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건강이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그리고 영적(spintual) 안녕(well-being)으로 정의됩니다. 즉 신체적으로 병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마음이 편안하고 사회생활도 원만할 때, 그리고 영성적으로도 마귀나 사단에 지배받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영과 교통하는 건강한 영이 되면 진정으로 건강하다고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나 우리 사회는 '몸'에 좋다는 것에 대한 집착은 지나친 반면 '마음'에 좋은 것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한 경우가 많습니다. 언론의 사회면을 수시로 장식하는 자살, 청소년 비행, 노인 문제 또는 술이나 약물중독 등은 모두 정신건강을 소홀히 하여 생긴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밝힌 10대 보건문제 중에서 우울증, 정신분열증, 조울증, 알코올남용 등 정신질환이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도 더 이상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외면할 수 없는 이유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에 감동을 주기 위하여 노력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내가 감동을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릴까를 생각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감동케 하는 일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서로가 감동을 주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가 감동을 먹는 마음의 건강을 위해서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하여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정신건강을 지켜줄 10가지 수칙'을 제정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여기서 정신건강은 저는 마음건강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신과 마음을 우리는 혼동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마음건강의 중요성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시점입니다. 간추려 몇가지 소개하겠습니다.

첫째,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아야 합니다.
반쯤 남은 물컵의 물을 보고 “반밖에 안 남았다”고 걱정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반이나 남았다”고 여유있게 생각하며 안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위기조차도 기회로 생각되며 어둠이 있으면 반드시 빛이 있다는 희망을 찾게 됩니다. 이들에게 정신병리가 깃들 자리가 없습니다. 매사에 긍정적인 사람은 걱정과 근심이 없습니다. 아주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 될지 몰라도 근심과 걱정에 매이지 않습니다. 걱정과 염려가 없는 사람이 감동을 잘 합니다. 작은 일에도 감동합니다.

둘째,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반사회적 성격장애자는 고마움을 모르고 감사할 줄을 모릅니다. 그러나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움을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마음속에 감사할 대상이 많고 감사할 이유가 많을수록 마음건강이 좋은 것이요, 정신건강이 증진됩니다. ‘감사하지 뭐’이란 단어를 자주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말을 할 때마다 여러분들은 ‘감사하지 뭐’라고 해 보십시오.
‘아이구, 공장이 문닫게 되어 쉴지도 모른데’ ‘아이구 이번에는 우리 애 성적이 떨어졌데’ ‘아이구 이번에는 휴가를 많이 준데’ ‘아이구 이번에는 휴가가 없이 계속 일해야 된데’ ‘아이구 비전센터를 짓는데 빚지고 했다면서’ ‘내일 또 비온다면서’ ‘전도하는 사람은 없는데 교회가 부흥한다면서’ ‘기도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다면서’ ‘목사님은 일만 자꾸 만든다면서 성도들의 사정도 모르고’ ‘아이구 바깥양반이 교회에 나갔다면서’ ‘아이들이 신앙생활을 그렇게도 잘한다면서‘ ’누가 아프다면서‘ ’곧 죽게 된다며’ 등.
1690년 증기기관을 발명해 낸 프랑스 물리학자 "파핀"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세 가지로 인해 늘 감사한다．첫째는 날마다 주시는 일용할 양식이요, 둘째는 몸의 건강이요, 셋째는 영원한 삶을 향한 소망이다.”

셋째, 반가운 마음이 담긴 인사를 하는 것입니다.
인사는 모든 대인관계의 출발입니다. 사람을 반갑게 맞이한다는 것은 적극적이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의미하고 이는 곧 건강한 삶을 위한 좋은 토양이 됩니다. 진심이 담긴 인사 받았는데 기분 나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인사 받으면 감동받습니다. 예배후에 장로님들과 교역자들이 서서 인사를 할 때 기분 좋지 않습니까? 일본이 사냥하기로 유명합니다. 아이를 교육할 때 세 마디를 가장 먼저 가르친다고 합니다. ‘어세오세요,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그리고 추가한다면 ‘공부해라보다는 남에게 페를 끼치지 말라’
이스라엘 부모는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인 ‘토다’ ‘슬리하’ ‘베바카샤’입니다. 이는 ‘감사합니다’ ‘실례합니다(죄송합니다)’ ‘부탁합니다. 영어의 please’입니다. 우리나라는 무슨 말을 먼저 가르칩니까? 요즘 아이들은 정말 인사를 잘 하지 않습니다. 내 아이 네 아이 할 것 없이 화가 날 정도로 인사를 잘하지 않습니다. 인사만 받아도 감동을 받고 마음이 건강해집니다.

넷째,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합니다.
역지사지(易地思之)는 성숙한 인간의 사고요 행동양식이랄 수 있습니다. 대인관계에서 겪는 많은 갈등들이 자기 위주로만 생각하고 행동함으로써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사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면 이해의 폭도 넓어지고 자신의 마음도 너그러워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역지사지는 곧 배려로 나타납니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배려를 받으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마음에 감동을 받으면서 마음이 큰 사람으로 여김을 받습니다.
미국의 밀위키에 사는 영업사원들이 계약을 맺기 위해 시카코로 갔습니다. 그들은 저마다 아내에게 저녁식사에 맞추어 여유 있게 돌아오겠노라고 단단히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일로 회합이 길어지는 바람에 그들은 기차표를 들고 기차역으로 달려야만 했습니다. 그들이 역구내로 밀려들어가던 중에 한 동료가 사과 가판대를 건드려 넘어지는 바람에 사과가 와르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대로 기차를 향해 달려 갔습니다. 간신히 올라타고는 안도의 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런데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멈춰서더니 일행을 향해 손을 흔들었습니다. 그리고 뒤돌아서서 역구내로 향했습니다. 그는 되돌아오기를 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열 살쯤 된 사과장수 소년은 넘어진 가판대 앞에서 어찌할 바를 몰라 했습니다. 소년은 시각장애인이었던 것입니다. 그는 굴러 떨어진 사과를 주워 담고 나서 지갑을 꺼내며 말했습니다. “얘야 이 10달러는 사과를 떨어뜨린 보상이란다. 오늘 하루가 네게 엉망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그리고 돌아서는데 소년이 외쳤습니다. “혹시 예수님이신가요?”통로를 지나가던 그는 걸음을 멈추고 소년의 말을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다섯째, 칭찬을 잘 합니다.
칭찬은 듣는 쪽, 하는 쪽 모두에게 유익합니다. 실제 남의 잘못을 꼬집고 나무라고 안 후에는 마음이 편치 않을 때가 많지만 남을 칭찬한 후에는 자신의 마음도 함께 유쾌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가끔 집사람으로부터 지적받는 것 중의 하나가 칭찬이 인색하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제가 반성을 하곤 합니다. 칭찬듣고 기분 나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사실은 우리가 칭찬도 해야 하지만 칭찬도 받아야 합니다. 칭찬하는데 인색하지 않도록 합시다. 그래야 내 마음이 강건해지고, 칭찬 듣는 상대방도 감동을 받아 마음이 건강해집니다. 가장 현명한 사람은 모든 사람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사람이고, 가장 사랑받는 사람은 모든 사람을 칭찬하는 사람이며, 가장 강한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탈무드에서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칭찬은 귀로 먹는 보약과 같다고 했습니다. 칭찬하는 말들을 익힙시다.
미소가 참 밝습니다. 책임감이 놀랍습니다. 재치가 대단합니다. 기대 이상입니다. 당신을 알고 있다는 것이 기쁩니다. 유머감각이 뛰어나군요. 맡긴 일을 잘 하는 것이 멋집니다. 예상보다 훨씬 놀랍군요. 소문이 맞습니다. 역시 다릅니다.
“내가 뉴욕 주지사가 될 거라고?” 뉴욕 부르클린 빈민가에서 태어난 흑인소년에게 새로 부임한 폴은 흑인아이의 손금을 보면서 뉴욕 주지사가 될 거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무단결석, 폭력, 문제아로 낙인찍힌 한 흑인소년에게 준 이 칭찬은 그때부터 문제아에서 주지사의 꿈으로 바꿔나갔습니다. 이 흑인소년이 바로 51세에 뉴욕주의 53대 주지사이자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주지사가 된 로저 롤스였습니다.
칭찬과 격려가 사람의 미래를 바꿀 수 있습니다. 때로는 실수와 잘못과 허물로 범벅이 되어도 그 문제점에서 장점과 가능성을 찾아주는 이가 참된 멘토입니다. 폴은 흑인소년의 문제점 중에서 가능성과 장점을 칭찬하며 미래와 꿈을 만들도록 멘토해 주었습니다. 여러분도 누군가에게 멘토가 되어주지 않겠습니까?

여섯째, 일부러라도 웃는 표정을 짓습니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아침마다 거울 앞에서 웃는 연습을 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복과 건강은 웃는 얼굴만 찾아다닌다는 사실을 그는 일찍이 깨닫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웃는 낯에 침을 벹지 못합니다. 웃는 마음은 즐거운 마음이요, 건강한 마음입니다. 잘 웃는 사람은 마음에 여유가 있습니다. 여유 있는 마음은 쉽게 상하지 않습니다. 웃음치료사들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웃기는 분입니다. 아브라함과 사라가 하나님으로부터 웃기는 웃음을 참지 못하다가 아들을 얻은 후에 그의 이름까지도 ‘이삭’이라 지었습니다. 이삭의 이름은 ‘웃다’는 뜻입니다. 웃는 마음으로 건강하십시오.

건강한 마음을 위해서는 바른 것을 보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25절 말씀, “네 눈은 바로 보며 네 눈꺼풀은 네 앞을 곧게 살펴”
눈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보는 것으로 생각하고 생각하는 것을 말로 표현하기도 하고 행동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안목의 정욕을 조심해야 합니다. 옛날에는 듣는 것이 중심이었습니다. 라디오도 듣는 수단입니다. 스피커도 듣는 수단입니다. 인간의 목소리도 듣는 수단입니다. 그런데 현재는 다릅니다. 듣는 것보다는 보는 것이 훨씬 발달되어 있습니다. 시각적인 효과가 있어야 합니다. 음식도 맛을 보기전에 눈으로 먼저 먹는다고 표현합니다. 눈에서 먹음직스러워야 수저가 갑니다. 음식이 맛깔스럽지 않으면 맛이 있느냐 없느냐를 떠나 쉽게 수저가 가지 않습니다. 하와가 범죄한 이유는 마음이 물론 먼저 빼앗겼습니다만 안목의 정욕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선악과를 보는 순간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하고 갖고 싶어 할 만큼 되었기에 죄를 범하게 된 것입니다. 좋은 것을 보아야 합니다. 아름다운 것을 보아야 합니다. 선한 것을 보아야 합니다. 자연은 다 아름답습니다. 아름답지 않는 자연은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만들어 놓은 물건이나 제도나 환경은 아름답지 못한 것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눈을 잘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야 마음도 건강하게 됩니다. 사실 보아서 얻게 되는 마음도 있지만 어떤 마음을 갖고 보느냐에 따라 사물이 다르게 보입니다. 마치 안경색상이 다르면 보이는 물체도 안경색과 같이 보이듯이, 마음의 색깔에 따라 보는 물체나 상황도 그렇게 보입니다. 검은 마음으로 보면 모든 것이 더럽게 보이거나 악하게 보이거나 아니면 죄를 짓게 만듭니다. 아름다운 마음으로 세상을 보면 온 세상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에 ‘네 눈은 바로 보며, 네 앞을 곧게 살피라’고 했습니다. 모든 상황을 정직하게 보고 정직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그럴 때에 마음도 바른 마음, 곧은 마음이 되어 건강합니다.

끝으로 마음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삶이 바른 길로 가야 합니다.

27절 말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굳건히 해서 살아갈 때 악을 따르지 않게 됩니다. 악한 생각이나 악한 행동을 하지 않을 때 우리의 마음에 근심걱정이 없어집니다. 바른 길은 곧 말씀에 순종하는 길입니다. 곁길로 가지 말아야 합니다. 사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도가 바른 길로 가지 못하면 다른 사람들이 전혀 모른다 할지라도 자신의 마음이 괴롭습니다. 번민하게 됩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모릅니다.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만 생겨도 그런데 심지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면서도 마음이 편하다면 그것은 하나님 없는 사람입니다. 좀 가난해도 말씀대로 살면 마음은 편안합니다. 재물의 부유함은 누리지 못할지라도 마음의 부자로 살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건강하게 살고 싶습니까?　 마음을 잘 다스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