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의 좋은 군사로 거듭나기 / 딤후4:1-8 /

 사람이 죽기 전에 하는 유언은 법적 효력이 있습니다. 우리는 일생동안 수많은 말을 하고 삽니다. 하지만 죽음을 앞두고 하는 말은 이전의 말과는 전혀 다른 중요말입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죽음 앞에서 3가지를 후회한다고 합니다.
 즐기면 살 걸... 베풀며 살 걸... 의미있게 살 걸...
 그러나 죽음 앞에서 아무리 걸..걸..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오늘 본문은 사도바울이 죽음을 앞두고 유언처럼 한 말씀입니다. 그는 죽음 앞에서 후회를 하지 않습니다. 7-8절에 보면 ‘나는 선한 싸움을 싸웠다.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 나를 위하여 예비해 놓으신 의의 면류관을 바라보며 주님 품에 갈 준비가 되었다’ 고백합니다. 후회 없는 인생, 최선을 다하고 주님께로 담대히 나아가는 바울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언젠가 오늘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그날, 오늘 바울의 고백이 저와 여러분의 고백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죽음을 목전에 둔 사도바울이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들려주는 유언과도 같은 말씀입니다. 평상시에 말했던 분위기와는 사뭇 다릅니다. 비장한 각오를 하고, 작심을 한 듯 디모데에게 말씀합니다.

1절을 보십시오.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딤후4:1)

 바울은 엄히 명합니다. 그 명령이 얼마나 엄숙한지 하나님의 이름으로 명합니다.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합니다. 그리고 장차 임하실 영광스런 주님의 나라를 앞두고 엄숙하게 명령을 합니다. 그 명령이 무엇입니까?
 다같이 2절 말씀을 읽습니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딤후4:2)

 하나님의 말씀, 복음을 전파하라 입니다. 어느 때, 어느 곳에서든지, 누구를 만나든지 복음을 전하라는 것입니다. 왜 사도바울은 디모데에 죽음을 앞두고, 그것도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걸고 엄숙하게 이 명령을 내렸을까요?

 하나님의 부름받은 사도로서 가장 본질적이고, 가장 소중하고, 가장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얼마나 놀라운 비밀인가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후에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생명까지도 올인(all in)했습니다. 영광스런 복음을 위해서라면 자신이 저주를 받아 지옥 가는 한이 있어도 유대민족이 구원을 받고, 열방이 구원받기를 간절히 사모했습니다. 바울의 복음전파에 대한 열정은 항상 타오르는 활화산 같았습니다.

 오늘 한국교회의 위기는 바로 복음의 열정이 식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60년부터90년대 초까지 한국교회는 10년마다 배가되는 놀라운 부흥의 역사를 경험했습니다. 선교역사 100여년 만에 전체 인구의 약 1/4이 예수를 믿는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세계 교회가 한국교회의 성장을 경이로운 눈빛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그런데 88올림픽 이후부터 한국교회는 정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에는 급격히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지난 20여 년 동안 카톨릭은 약 300만에서 600만이 넘는 배가 성장을 했습니다. 불교도 약간의 성장을 했습니다. 그런데 기독교는 약 860만 명으로 급격히 줄었습니다. 여기에는 기독교 이단까지 포함된 숫자입니다. 실제로는 약 70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교회는 지난 20여 년 간 거의 반 토막 수준으로 줄어든 것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국민소득의 증가로 인한 종교성의 약화입니다. 더 중요한 이유는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에 있는 세속주의와 인본주의, 물질만능주의가 초래한 결과입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 안에 복음의 열정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 신앙의 선조들은 평양 대부흥운동이 일어날 때 <날 연보>을 드렸습니다. 돈을 드리지 못하면 자기 시간의 일부를 작정하여 전도하는 일에 힘을 썼습니다. 시간을 구별하여 노방전도와 축호전도에 힘썼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복음의 열정이 식었습니다. 전도는 주님의 위대한 명령임에도 불구하고 그 마지막 부탁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내 믿음만 잘 지키면 되지 하는 이기적인 신앙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전도는 특별한 은사가 있는 분들이나 하는 것처럼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전도합시다’ 하면 인상을 씁니다.

  20세기 최고의 복음주의자로 알려진 영국의 존 스토트 목사님이 쓴 책 가운데 『Our Guilty Silence』가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말로 번역하면 <우리의 죄스러운 침묵>입니다. 이것을 한국에서 <전도하지 않는 죄>라고 번역했습니다. 흔히 침묵은 금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전도에 있어서는 침묵은 죄입니다. 내가 지금 복음을 전하면 살 사람인데 내가 전하지 않아서 죽는다면 그것은 영적 살인죄에 해당합니다.

 에스겔 3장에 보면 전할 자에게 전하지 않아 그 사람이 죽으면 그 피 값을 전하지 않은 자에게서 찾으시겠다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사명은 전하는 것입니다. 침묵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전해야 합니다.
 김기동 집사의 고구마 전도법 아시죠? 제가 과천교회 있을 때에 함께 일했던 분입니다. 이 분이 주일 날 강원도 스키장에 가족과 함께 스키 타러 갔다 오다가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빙판길에 차가 미끄러지면서 대형사고가 난 거예요. 정신을 차리고 보니 차 안에 피투성이가 된 아이들이 울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이렇게 기도했답니다. “예수님이 살아계시면 우리 가족을 살려주세요. 그러면 평생 예수님 잘 믿고, 복음전하며 살겠습니다.” 그래서 극적으로 후송이 돼서 살았습니다.
 그 전에는 날나리 신자였는데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것을 확실하게 믿게 됐습니다. 그때부터 서울 대공원 앞에 나가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복음 전하다가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깨닫게 한 것이 바로 고구마 전도법입니다.

 전에 시골집에서 고구마를 삶을 때 보면 큰 가마솥에 고구마를 가득 집어넣습니다. 한참 불을 때고 고구마가 익었나 안 익었나를 봅니다. 어떻게 봅니까? 젓가락을 가지고 찔러보는 것이죠.
 여기서 착안을 해서 길거리에 나가서 찔러보는 것입니다. 무작위로 무자비하게 일단 찔러보는 것이죠. 여기서 주의 할 것은 ‘교회 다니십니까?’ 물어보면 십중팔구는 학습효과에 의해 교회 다닌다고 합니다. 안 다닌다고 하면 달라붙는 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 믿으십니까?” 라고 물으면 함부로 대답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라는 이름 속에 권세가 있기에 함부로 말을 못합니다. 그러면 반응이 금방 나타납니다. 화를 내고 짜증을 부리면서 너나 잘 믿으라고 하면 이것은 틀림없이 ‘생고구마’입니다.
 그런데 질문 앞에 ‘실은 저도 전에 교회를 다녔었는데 지금은 못 다니고 있습니다.’ 이것은 ‘반고구마’입니다. 조금만 힘쓰면 교회에 나올 수 있는 분입니다. 그런데 계속 찌르다 보면 이런 분도 있습니다. ‘제가 예수를 믿고 싶었는데 아무도 전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렇지않아도 교회를 찾고 있던 중입니다.’ 이런 분은 익은 고구마입니다.

 이런 전도 간증이 있습니다. 한 성도님이 어느 날 생전 처음 전도를 하러 나갔습니다. 목사님이 하도 전도하라고 하니까 마지못해 전도지를 들고 거리에 나왔습니다. 그런데 막상 어디로 가서 누구에게 전할까 생각하니 막막합니다. 그래서 교회 앞에 있는 약국에 가서 드링크라도 한 병 사마시고 전도를 할까 해서 들어갔습니다. 박카스를 마시고, 돈을 내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저기 요~ 위에 있는 우리 교회 한 번 나와보시죠’ 주춤거리며 전도지를 내밀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약사가 갑자기 화를 벌컥 내더랍니다. 지난 10년 동안 교회 앞에서 내가 약을 팔고 있는데 그동안 한 번도 나에게 교회가자고 한 사람이 없었다는 거예요. 약사는 좋은 약이 나오면 손님들에게 소개를 하는데 당신들은 맨날 신약 구약을 먹으면서 한 번도 나에게 먹어보라고 권하지도 않느냐고 따지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예배 후에 거리에 나가서 누군가에게 복음을 전해보십시오.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는 익은 고구마가 있을 지도 모릅니다. 한 번 찔러보십시오. 금방 반응이 나옵니다. 그런데 생고구마를 만나면 어떻게 합니까? 상대방이 화를 낸다고 같이 열 받으면 절대 안됩니다. 그 때 꼭 해야 할 말이 있습니다. “그래도 믿으셔야 합니다. 너~무 좋습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하라는 말은 전도가 생활화 되라는 것입니다. 전도가 체질화되라는 것입니다. 우리 모든 성지가족들은 언제 어디서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전도의 군사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복음을 전해야 할까요?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고 명하십니다. 전도는 쉽게 이뤄지기도 하지만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지옥 갈 영혼이 천국으로 들어가는 것이 쉬운 일입니까? 사탄은 어떻게 해서든지 예수님을 믿지 못하도록 방해공작을 폅니다.

 저희 교회 안에도 남편 구원을 위해 20년이 넘게 기도하는 분도 있습니다. 목사로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사람 힘으로 안되는 것을 어떻게 합니까? 그래서 오래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무작정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간절히 사모하며 기도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구원의 은총을 베푸실 것을 기대하고, 기도하면 마침내 기적이 일어날 줄 믿습니다.

 제가 전도사로 사역할 때 있었던 일입니다. 그 권사님의 이름부터가 범상치 않습니다. 이정금 권사님입니다. 키가 크고 얼굴도 이쁘신 분입니다. 가정 형편도 넉넉합니다. 편하게 예수님을 믿을 수 있는 분입니다.
 그런데 얼마나 열심히 기도하시고 전도하시는지요? 새벽기도 한 번 빠지지 않습니다. 매년 전도왕입니다. 그런데 자기 남편은 교회를 나오지 않습니다. 다른 분들이 비난합니다. 자기 남편도 전도 못하면서 남들만 전도한다고 말입니다.
 얼마나 애 간장이 타는지요. 교역자들에게 연초가 되면 꼭 식사 대접을 근사한 곳에 가서 합니다. 그리고 부탁을 합니다. ‘우리 남편 올 해는 꼭 교회 나와 예수님 영접하도록 기도해주세요.’ 기도부탁을 위해 밥을 사는 거예요. 그런데도 이 남편이 강적이예요.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남선교회 회비를 제일 먼저 냅니다. 남편이 교회 오지도 않았는데 올 줄로 믿고 미리 선납하는 거예요.

 그런데 어느 날 새벽부턴가 멋쟁이 권사님이 자기 남편 외투를 입고 새벽기도에 나오는 거예요. 어느 날은 보니까 성경책 옆에 신문으로 싼 것이 있어요. 보니까 남편 구두입니다. 그 구두를 붙잡고 기도합니다. ‘우리 남편 완악해서 아직도 교회에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이렇게 외투가 먼저 교회 왔습니다. 구두가 먼저 주의 성전에 나왔습니다. 긍휼히 여겨주시고, 속히 예수 믿고 구원받게 해주세요.’
 이 남편이 교회 나왔을까요? 안 나왔을까요? 결국은 교회에 나왔습니다. 예수 믿고, 집사가 됐습니다. 할렐루야!

 사랑하는 여러분! 한 생명이 이 땅에 태어나기 위해서도 약 10개월간의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생명이 태어나는 순간에는 살이 찢어지는 고통을 겪습니다.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한 생명이 탄생합니다. 하물며 죄에 찌들어 살던 자가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는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나는 것이 어찌 쉬운 일이겠습니까?

 그러므로 기다려야 합니다. 열심히 기도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결코 낙심하지 마십시오.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6:7-9)

 하나님은 심는 대로 거두게 하십니다.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썩어질 것을 거둡니다. 그러나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영생을 거둡니다. 복음의 씨앗을 심는 자는 반드시 그 열매를 거둡니다. 울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그 열매를 거줍니다.
 그러므로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마십시오. 포기하지 마십시오. 주님의 때가 되면 반드시 거두게 하십니다. 그날을 기대하며 열심히 복음의 씨앗을 뿌리시기 바랍니다.

 왜 우리들이 복음을 전해야 할까요? 복음은 모든 믿는 자들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죄 때문에 심판을 받아 지옥 갈 영혼을 죄 용서받아 천국으로 인도하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복음은 좋은 소식입니다. 누구에게나 기쁜 소식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힘써 전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좋은 소식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오늘 본문 3-4절 말씀을 보십시오.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딤후4:3-4)
 세상 사람들은 진리의 교훈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귀가 막혀서 하늘의 소리를 듣지 못합니다. 오직 자기 욕심의 노예가 되어 세상의 스승을 따릅니다. 진리에서 떠나 허탄한 이야기를 따라갑니다. 이것이 오늘의 세상 모습입니다.
 세상의 나쁜 소식에는 귀를 쫑긋 세우지만 기쁜 소식에는 무관심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죄에 빠진 인간은 하나님을 마음에 모시기를 싫어합니다. 하나님을 떠나 살려고 합니다. 그래서 점점 반대 방향으로 갑니다. 여기에 사탄의 교묘한 전략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욱 힘써 바른 교훈을 제시해야 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심을 전해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영원한 생명의 세계가 있음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이 시대는 포스트모더니즘이 지배합니다. 포스트모던 시대는 절대 진리를 거부합니다. 상대적 진리를 주장합니다. 종교 역시 유일신 사상을 거부합니다. 기독교도 많은 종교의 하나로 봅니다. 모든 종교에는 영성이 있고, 그 모든 영성은 하나로 통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굳이 전도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서로 종교간에 대화를 하고, 서로 존중하면서 화해를 이뤄가는 것이 종교의 사명이라고 말합니다. 얼핏보면 맞는 말 같지만 틀린 말입니다. 물론 타 종교를 존중하고, 대화의 필요성은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복음의 진리까지 결코 타협할 수는 없습니다.

 사도행전 4장 12절에서 하나님은 사도 베드로를 통하여 이렇게 선포하게 하십니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행4:12)

 그렇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과하지 않고는 누구도 죄를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누구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지 못합니다. 오직 한 길!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을 받습니다. 이 확신을 가지시고 예수님을 따르는 믿음의 군사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묻은 복음을 전하는데 더욱 집중해야 합니다. 이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누군가가 수고의 땀을 흘려야 합니다. 때로는 피를 흘려야 합니다. 5절을 보십시오.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며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딤후4:5)

 우리에게 주신 직무는 바로 전도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 일은 고난이 따릅니다. 때로는 자기 희생이 필요합니다.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27살의 토마스 선교사가 대동강에서 목베임을 당했습니다. 양화진 외국인 묘역에 한 번 가보십시오. 수많은 선교사들의 수고와 눈물과 순교가 있었기에 우리는 예수 믿고 구원받은 민족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복음을 전해야 할 때입니다. 가까운 곳에서부터 복음을 전하십시오. 언젠가 주님의 심판대 앞에 설 날이 올 것입니다. 그때 주님께서 우리에게 두 가지를 물으실 것입니다. ‘너는 네게 준 재능과 물질을 가지고 얼마나 선한 일에 힘썼느냐? 그리고 너는 얼마나 많은 영혼에게 복음을 전했느냐?’
 아직도 우리는 죄스러운 침묵 속에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주님은 우리에게 도전하십니다. ‘너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파하라’ 전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맡겨주신 직무입니다. 사명입니다.
 우리는 항상 예수님을 가리키는 나침반이 되어야 합니다. 방황하는 영혼들에게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생명의 주인이시오, 영생의 길이 되심을 선포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지가족 여러분! 올 한해 동안 전도의 목표를 세우셨습니까? 여러분 수첩에 쉰들러 리스트가 있습니까? 자신의 모든 재산을 털어 유태인을 구하고도 더 구하지 못한 안타까움에 통곡하는 쉰들러의 눈물을 기억하십니까?
 어느 권사님이 저에게 말씀하셨어요. ‘목사님! 일년에 한 사람은 마음 먹으면 전도할 수 있겠어요’ 그렇습니다. 우리가 잃어버린 영혼들에게 관심이 없어서 그렇지 누군가를 내가 올 해 꼭 전도하겠다는 목표를 정하고 기도해 보십시오. 그리고 열심히 사랑으로 섬겨 보십시오. 반드시 전도의 열매가 맺혀집니다.

 사도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고전9:16)

 이런 마음으로 한 번 전도의 군사가 되어 보십시오. 내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화가 있을 것 같은 다급한 마음으로 전도해 보십시오. 반드시 열매가 나타납니다.
   최고의 사랑은 전도입니다. 최고의 섬김 역시 전도입니다. 우리 모든 성지가족들이 올 한 해 동안 전도의 좋은 군사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리하여 하늘의 별과 같이 빛나는 인생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주신 말씀을 기억하면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찬양으로 헌신을 다짐합니다.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나는 이 길을 가리라
좁은 문 좁은 길 나의 십자가지고
나의 가는 이 길 끝에서 나는 주님을 보리라
영광의 내 주님 나를 맞아주시리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나는 일어나 달려 가리라
주의 영광 온 땅 덮을 때 나는 일어나 노래하리
내 사모하는 주님 온 세상 구주시라
내 사모하는 주님 영광의 왕이시라